[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인 스웨덴의 '러버블(Lovable)'에 투자했다. AI 코딩 도우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러버블은 19일 3억3000만 달러(약 50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66억 달러(약 9조7000억원)로 평가받았다. 지난 7월 시리즈A 라운드(18억 달러·약 2조7000억원) 대비 몸값이 4배 가깝게 뛰었다. 알파벳의 벤처캐피털(VC) 부문인 캐피털G와 실리콘밸리 VC 멘로벤처스가 시리즈B 라운드를 공동 주선했다. 엔비다아 VC인 N벤처스가 참여했다. 이외 주요 투자자로는 세일즈포스, 데이터브릭스, 도이치텔레콤 등이 있다. 지난 2023년 설립된 러버블은 자연어 기반 AI 코딩 플랫폼을 제공하는 신생기업이다. 사용자가 단순한 명령어만 입력하면 복잡한 코딩 없이도 앱과 웹사이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러버블은 유럽 AI 코딩 스타트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유니콘 반열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서 1500만 달러(약 20
[더구루=진유진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몽골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뚜레쥬르의 생크림 케이크는 몽골에서 프리미엄 케이크로 자리매김하며 홀리데이 시즌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뚜레쥬르는 몽골에서 고객 수요와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몽골 제2의 도시인 ‘다르항(Darkhan)’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몽골에서 브랜드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이번 달 몽골에서 케이크 물량을 평월 대비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 연말연시에는 뚜레쥬르의 케이크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매장 안팎으로 대기줄이 길게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뚜레쥬르의 대표 상품인 과일이 듬뿍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 인기가 높다. 실제로 뚜레쥬르 몽골 케이크 판매에서 생크림 케이크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유목민 문화가 강한 몽골은 유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지만 케이크 시장은 제조 및 유통 구조상 버터 크림 케이크 중심으로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뚜레쥬르는 진출 초기부터 과일을 활용한 생크림 케이크를 다양하게 선보여왔고 몽골 현지인들의 수요에 적중했다는 평가다. 특히 매일 아침 만드는 신선한 생크림,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 시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우주·국방 기술기업 아이스아이(ICEYE)와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이 독일 연방군이 진행하는 대규모 인공위성 기반 정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독일 연방군은 양사와 협력해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반 우주 정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연방군 조달청(BAAINBw)은 아이스아이와 라인메탈의 합작사인 '라인메탈 아이스아이 스페이스 솔루션(Rheinmetall ICEYE Space Solutions)'와 SAR 군집 위성 기반 우주 정찰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17억 유로(약 2조9700억원)에 달한다. 라인메탈 아이스아이 스페이스 솔루션은 지난달 독일 노이스에서 출범한 합작법인으로 라인메탈이 60%, 아이스아이가 40%를 소유하고 있다. 라인메탈과 아이스아이가 합작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한 것은 지난 5월로, 양사는 합작사를 기반으로 SAR 위성 기반 우주 정찰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독일 연방군은 2030년까지 라인메탈 아이스아이 스페이스 솔루션의 SAR 군집 위성에서 수집되는 각종 정찰 데이터를 공급받게 된다. 위성의 설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이 HD현대의 조선 파트너인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II)와 해군력 증강과 해안경비 강화를 위한 차세대 호위함을 건조한다. 해군의 최신 전투력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충족하기 위해 헌팅턴 잉걸스 조선소의 4000톤(t)급 국가안보경비함을 기반으로 첫 번째 FF(X)급 함정을 건조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 해군연구소(USNI)가 운영하는 군사 전문 매체 USNI뉴스와 미 군사매체 더워존(TWZ)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HII 산하 잉걸스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4000t급 국가안보정(National Security Cutter, NSC) 설계를 새로운 FF(X)급 프로그램의 기반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핀칸티에리 마리네트 마린에서 진행되다 중단된 콘스텔레이션급 호위함 프로그램의 공백을 HII가 채운다. 존 C. 펠런(John C. Phelan) 미 해군성 장관은 소셜 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미 해군의 '골든 플릿(Golden Fleet, 황금 함대)' 계획의 일환으로 새로운 호위함 건조한다"며 "신속성과 규모를 확보하기 위해 HII의 4000t급 레전드급 NSC 설계를 기반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OK금융그룹의 현지 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인니 금융감독청(OJK)의 소규모 은행 통폐합 요구에 인수·합병·증자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2일 인니 증권거래소(BEI)에 따르면, 에프디날 알람샤 OK뱅크 인도네시아 이사는 최근 OJK의 소규모 은행 통폐합 요구와 관련해 “자본 증자 외에 전략적 투자자 유치,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회사가 구체적인 실행 계획, 전략, 일정 등을 제시할 수 없다”면서 “이는 OJK의 규정, 지침, 승인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OJK는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자본이 3조~6조 루피아(약 2700억~5300억원) 수준인 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통합·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구간에 속한 은행은 최소 34곳에 달하는데, OK뱅크 인도네시아도 올해 3분기 기준 자본금이 3조7300억 루피아(약 3300억원)에 그쳐 통폐합 대상에 해당된다. 이외 통폐합 대상 한국계 현지 은행으로는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이 있다. . <본보 2025년 12월 5일 참고 인니 “소형 은행 통폐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가 반도체 공정을 넘어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핵심 설비로만 여겨지던 EUV 장비가 의료·바이오 센서 제조에도 적용되면서, ASML의 기술 적용 범위와 장기 수요 기반이 한층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벨기에 반도체 연구기관 '아이멕(IMEC)'에 따르면 아이멕 연구진은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활용해 고체 상태 나노포어(nanopore)를 300mm 웨이퍼 전면에 구현했다. 반도체 공정으로 의료용 분자 센서 칩 제조 가능성을 처음 실증한 사례로,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반도체 학회 'IEEE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2025'에서 공식 발표됐다. 나노포어는 지름이 수 나노미터(nm)에 불과한 초미세 구멍이다. 분자가 이 구멍을 하나씩 통과할 때 발생하는 전기 신호 변화를 측정해 분자의 크기와 구조, 전하 특성을 판별하는 센싱 기술에 활용된다. DNA, 단백질, 바이러스 등 생체 분자를 단일 분자 수준에서 감지할 수 있어 바이오 진단과 분석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꼽혀 왔다. 기존 나노포어 기술은 제조
[더구루=오재우 기자] 주 정부가 한화그룹의 오스탈 지분 인수를 승인하자 일본이 거듭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 유출 우려로 호주 조선소에서 군함 건조가 늦어지고 호위함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분 확보를 통한 경영 참여를 핵심 기술 유출과 직접적으로 연결 짓는 일본 측의 해석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화, 호주 오스탈 '최대주주' 등극 후폭풍…日, 군함 건조 차질 빚을까 연일 '견제구'[단독] 美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 '한화 인수 추진' 오스탈 지분 5.22% 확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금 가격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원유 가격은 하락세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주요 원자재 가격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금은 내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온스당 4900달러까지 상승하는 가운데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금 가격은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ETF 유입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말 온스당 2600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금은 최근 온스당 4300~4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온스당 441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ETF 투자자들이 각국 중앙은행과 한정된 금을 놓고 경쟁하기 시작했다”며 “구조적으로 높은 중앙은행 수요와 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주기적 압력이 금 가격 상승에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올해 약세를 보였던 글로벌 원유 가격은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추가 하락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글로벌 원유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19일 배럴당 60달러 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제타줄(ZettaJoule)에 투자했다. 아람코는 제타줄과 협력해 자사 사업 중 SMR 적용이 가능한 분야를 검토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제타줄은 아람코의 미국 정유 자회사 모티바 엔터프라이즈(Motiva Enterprises)의 계열사인 아람코 서비스 컴퍼니(Aramco Services Company)의 지원을 받아 'ZJ 고온 가스 냉각 원자로(HTGR)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타줄이 연구하고 있는 HTGR은 원자로의 냉각재로 물 대신 헬륨과 같은 비활성 가스를 사용하는 차세대 원자로 기술로, 일본원자력개발기구(JAEA)가 개발한 온기체냉각 실험용 원자로(HTTR)에서 파생됐다. HTGR은 비활성 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만큼 물을 기반으로 한 기존 원자로에 비해 높은 온도를 안정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타줄에 따르면 향후 제작할 ZJ HTGR의 경우 섭씨 최대 950도까지 가열할 수 있다. 기존 경수로 원자로의 경우 압력을 통해 섭씨 300도 정도까지 가열할 수 있다. 또한 안전성이 매우 높고 물을 냉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미국 최대 건강기능식품 판매 플랫폼 ‘아이허브(iHerb)’와 함께 미국 현지에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정식 오픈하고 국내 첨단 물류 기술이 집약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포트워스(DFW, Dallas-Fort Worth) 도시권 덴턴(Denton) 시에서 ‘덴턴 풀필먼트센터’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풀필먼트란 재고 관리, 입·출고, 포장,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날 행사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잭 토만(Zach Thomann) 아이허브 COO(Chief Operating Officer) 등 양사 관계자는 물론 미국 현지 유통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라드 허스페스(Gerard Hudspeth) 덴턴시장, 도광헌 주휴스턴 영사관 댈러스출장소장, 라구 마하데반(Raghu Mahadevan) 세븐일레븐인터내셔널 부사장 등 현지 주요 인사들도 행사에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약 2만여㎡(6500평) 규모로 구축된 덴턴 풀필먼트센터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첨단 로봇 기술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실적 부진과 시장 점유율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미국 증류주 시장 회복 지연으로 실적 반등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의 시선도 한층 보수적으로 돌아섰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디아지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2.5파운드에서 18.5파운드로 낮췄다. UBS는 올해 들어 주가 부진이 두드러진 점을 지적하며, 미국 증류주 시장의 하방 위험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UBS는 특히 테킬라 부문 부진과 구조적인 시장 점유율 하락을 이번 조정 핵심 배경으로 꼽았다. 프리미엄·슈퍼프리미엄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 내 경쟁 심화와 소비 위축이 맞물리며 단기간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디아지오는 올해 '실적이 가장 부진한 배당주 11종목' 중 하나로 분류됐다. 실적 둔화 원인은 복합적이다. 라틴 아메리카 판매 부진을 비롯해 영국·미국 소비 심리 위축, Z세대 중심 음주 감소 트렌드, GLP-1 계열 체중 감량제 확산 등이 동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문화재단이 6년 연속 한·베 청년 영화인 교류의 장을 열며 동남아 문화외교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단순 후원을 넘어 인재 발굴부터 제작·유통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콘텐츠 기반 사회공헌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22일 CJ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CGV 비보시티에서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교류 상영회'를 개최하고 올해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재단과 CJ CGV 베트남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청년 영화인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제협력국 관계자를 비롯해 CJ그룹, 재단, CJ CGV 베트남 관계자와 양국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상영회에서는 'CJ 단편영화 프로젝트' 시즌 6를 통해 선정된 베트남 단편영화 5편이 아이맥스(IMAX) 상영관에서 최초 공개됐다. 총 400편의 지원작 가운데 엄선된 작품들로, 신진 감독들의 실험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해당 사업이 일회성 상영 지원을 넘어선 구조적 인재 육성 모델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실제로 재단은 제작비 지원뿐 아니라 현직 감독 멘토링,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폴란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이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ESS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전기차에 이어 ESS용 배터리도 현지 생산하는 LG의 전략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9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