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나노H2O(NanoH2O, 구 LG화학 워터솔루션 사업부)가 이집트 정부 핵심 관계자와 회동하며 북아프리카 담수화 시장 선점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특히 이번 만남은 이집트가 국가적 과제로 추진 중인 '2050 담수화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나노H2O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9일 이집트 일간지 알 유욤 아삽(اليوم السابع)에 따르면, 사이드 이스마일(Dr. Sayed Ismail) 이집트 주택·시설·신도시부 차관은 최근 나노H2O 및 현지 파트너사 레오서브(Rheoserve) 관계자들과 만나 해수 담수화 및 하수 처리 설비 분야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택부 산하 프로젝트관리유닛(PMU)과 상·하수도 지주회사인 HCWW 등 이집트 수자원 인프라를 총괄하는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협업의 무게감을 더했다. 나노H2O 측은 이 자리에서 이집트 내 전기·기계 설비 제조의 현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자사의 독보적인 역삼투압(RO) 분리막 기술을 소개하며, 기존 제품 대비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을 최대 25%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젝시믹스 방한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남성 기모제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젝시믹스는 맨즈 카테고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40 여성 타깃 중심에서 활용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남성 고객층이 늘어남에 따라 현재 20%인 남성비중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남성 기모제품의 판매량은 전년비 20.8%증가했으며, 전국 곳곳에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졌던 11월 3주부터 한 달(11월16일~12월 13일)동안은 전년비 76.1%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플리스 등 아우터 품목은 전년비 276.1% 이상 급증했으며, 슬랙스, 와이드팬츠 등 하의제품 판매량도 전년비 96.8%이상 증가했다. 보온성은 물론 활용도를 높인 제품들의 수요가 높았다. 아우터에서는 '파인코튼 맨즈 기모 하이넥 집업자켓'이 큰 인기를 끌었다. 폴리를 혼방한 특양면 소재로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력을 강화한 이 제품은 실내외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고, 운동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하의에서는 '올데이 기모 슬랙스'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트레치 소재로 활동성은 높이고 땀이나 마찰에도 튼튼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피부
[더구루=이연춘 기자] 전두측두엽 변성 및 관련 질환의 연구와 환자를 지원하는 미국 비영리 단체 AFTD(Association for Frontotemporal Degeneration)가 젬백스의 진행성핵상마비(PSP) 임상 2상결과를 소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AFTD는 공식 홈페이지에 이례적으로 젬백스의 PSP 임상결과를 게재하며 GV1001의 안전성과 그 효능에 대해 조명했다. AFDT측은 "GV1001은 72주간의 시험기간동안 임상참가자들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부작용도 경미했다"며 "특히 사망위험 또한 없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에게 안전한 임상환경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PSP의 진행속도가 더 느린것으로 나타나 효능에 대한 부분도 이전 결과에 비해 더욱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젬백스의 임상시험에서 외부대조군을 사용한 연구에 대해서도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분석방법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다음단계인 임상 3상으로 진전하는데 필요한 유망한 결과를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젬백스는 2상 임상결과를 토대로 PSP 치료제의 임상 3상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얻어 임상이 종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니켈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내년 생산량을 30%가량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수요가 부진하면서 니켈 가격이 최저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상하이메탈스마켓(SMM)에 따르면 인니 정부는 내년 사업 계획 및 예산에서 니켈 생산량을 올해 총 생산량 대비 34% 감축한 2억5000만톤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메이디 카트린 렝케이 인니 니켈광업협회(APNI) 사무총장은 "이는 정부 차원의 계획이며, 최종 실행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인니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 국가로,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원가 30%를 차지하는 주원료다. 니켈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인 2022년 3월 당시에는 톤당 4만8000달러로 사상최고가였다. 하지만 지난 1년간 7% 하락하며 현재는 톤당 1만4000달러 선에 불과하다. 최고가 대비 7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국제니켈연구그룹(INSG)은 니켈 공급 과잉을 이유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현지 농가와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10년 연속 이어가며 동남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단순 사회공헌(CSR)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공유가치창출(CSV)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현지 북부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기증·'고향감자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6년부터 오리온이 펼쳐오고 있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감자 농가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10년간 총 200만 달러(30억원) 상당의 농기계, 연구시설, 장학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실제 오리온은 그동안 타잉화성, 꽝린성 등 주요 감자 재배 지역에 트랙터와 로타리 등 최신형 농기계를 보급해 왔다. 특히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VNUA)와 손잡고 씨감자 연구시설·저온 저장고를 신축 기증하는 등 현지 농업 기술 현대화에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고향감자 프로젝트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재 오리온은 베트남 현지 약 1만 가구와 계약 재배를 맺고 있다. 현지
[더구루=이진욱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이 헝가리 국영 에너지기업 MVM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헝가리 소형모듈원자로 SMR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이번 협약은 미·헝가리 정부 간 원자력 협력을 바탕으로 한 후속 조치로, 헝가리가 최대 200억 달러(30조 원) 규모의 SMR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홀텍의 SMR 핵심 파트너인 현대건설도 기존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동반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건설 '원팀' 홀텍, 헝가리에 SMR 10기 짓는다
[더구루=오재우 기자] 캐나다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아크 클린 테크놀로지(ARC Clean Technology)'가 신규 자금조달에 성공했습니다. 아크는 한수원과 SMR 글로벌 개발 협력 계약, 미국 에너지부(DOE)와 공동 진행 사업 등에도 자금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캐나다 SMR 개발사 아크, 신규 자금조달…"한수원 파트너십 가속"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자 법적 기반 마련에 나섰습니다. 영국 원자력 전문매체 월드 뉴클리어 뉴스(WNN)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인도 변혁을 위한 원자력 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및 발전 법안(SHANTI)'으로 명명한 원자력법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320조' 인도 원전시장 열린다...'민간 투자' 원자력법 의회 상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이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주지역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차량 공유 플랫폼의 파일럿 서비스 차량으로 투입됐다. 실증 단계에서 단일 운영 차량으로 채택되며 향후 유럽 공공 모빌리티 사업 수주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8일 슈타이어마르크주 오버슈타이어마르크 지역관리공사(Regionalmanagement Obersteiermark Ost)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크리글라흐시에서 차량 공유 플랫폼 '카로(CARO·Car Obersteiermark)'의 파일럿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1대가 테스트 차량으로 활용돼 실제 이용자 대상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카로는 슈타이어마르크주 전체가 아닌 주 내 북·동부 권역인 오버슈타이어마르크 지역을 대상으로 설계된 공공 성격의 차량 공유 플랫폼이다. 지역관리공사가 기획과 운영을 맡고 각 참여 지자체가 주차 공간과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구조다. 현재 서비스는 크리글라흐시 발트하임슈트라쎄 7번지에 조성된 단일 카로 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거점에는 전용 주차 공간과 충전 설비가 설치돼 있으며 이용자는 이곳에서 차량을 인수·반납하고 충전 가능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중동 파트너사를 통해 하이나스 솔루션을 홍보했다. 네덜란드 다멘 조선소의 아랍에미리트(UAE) 합작사 주최 행사에서 잠재 고객사들과 교류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항해 기술을 알리고 수주에 나섰다. 18일 AMIT 마린 서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UAE 샤르자에서 열린 '알와르디 다멘 마린타임 2025'에서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 다멘 조선소와 UAE 알와르디 인베스트먼트의 합작 조선소인 '알와르디 다멘'이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조선·해양 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하고 신기술과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AMIT 마린 서비스는 아비커스의 중동 딜러로 행사에 참여했다. 다멘 조선소를 비롯해 잠재 고객들을 초청해 하이나스 솔루션을 홍보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각종 항해장비와 센서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AI 기반 자율항해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 △선박 주변에 설치된 여러 대의 카메라가 360도 촬영한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나스 SVM' △선박 상태와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대륙별 '조선 허브'를 구축해 해군 함정 수출을 확대한다. 주요 수출국인 페루에서 함정 공동 건조를 넘어 1500톤(t)급 잠수함 공동 개발까지 추진하며 현지화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미국에서는 군수지원함 협력을 발판으로 미군에 최적화된 함정 솔루션을 제안한다. 미래 사업에도 대비해 무인 함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첨단 조선소로 전환을 본격화한다. ◇ 美 최적 잠수함 제안…통합법인 시너지 기대 글로벌 해양 방산 전문지 나발투데이에 따르면 최태복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1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미국을 포함해 해군 함정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분야에서 글로벌 수요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며 "함정 건조와 MRO, 조선업 현지화를 위한 산업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매국 내 조선업의 현지화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며 "세계 여러 대륙에 지역 허브를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페루는 HD현대의 성공적인 현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3년 3400t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500t급 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한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에서 산업용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을 공유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산업 AI 적용 방향을 논의하며 전력·제조 데이터 기반 사업 역량을 뽐냈다. 18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달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Microsoft Ignite 2025)' 기간 중 산업용 AI 관련 세션에 연사로 참여했다. 산업 현장에서 AI를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이 오갔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전 세계 고객사와 파트너, 산업별 의사결정권자를 초청해 개최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술 행사다. 올해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AI·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의 운영 혁신과 적용 사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행사 기간 중 총 26개의 산업 관련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 현장 인력 활용 고도화 등 산업 현장 적용 사례가 폭넓게 다뤄졌다. LS일렉트릭은 이들 세션 가운데 하나에 참여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야후(LY)가 기업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아우르는 대규모 플랫폼 통합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Y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방대한 비즈니스 자산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AI기술을 통해 마케팅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계 글로벌 담배 기업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차세대 니코틴 제품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연소 신제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이 성과를 내며 수익과 외형을 다 잡는 모습이다. 미국 시장에서 머금는 담배가 안착하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