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쯔진마이닝 콩고 리튬광산, "세계 최대 매장량" 관측

마노노 리튬광산, 연 13만 LCE 생산 능력 보유
전 세계 리튬 공급량 5% 해당
올 6월 시운전 후 2028년 가동 목표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최대 광물기업 ‘쯔진마이닝(Zijin Mining)’이 보유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마노노(Manono) 리튬광산이 세계 최대 리튬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 마노노 리튬광산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글로벌 리튬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25일 글로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컨설팅 기업 ‘CRU 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마노노 리튬광산은 전체 가동시 연간 13만 LCE(탄산리튬 환산량)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리튬 공급량의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쯔진마이닝은 지난 2023년 채굴권을 확보한 이후 이 광산을 개발해왔다. 약 14억 달러(약 2조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올해 6월 시운전 이후 오는 2028년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쯔진마이닝은 마노노 리튬광산에서 매년 85만~87만5000톤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예정이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급 화합물로 정제되기 전의 반(半)제품 단계 물질이다. 쯔진마이닝은 올해 말까지 제련소를 완공해 연간 약 50만 톤의 리튬 정광을 중간 제품인 황산리튬으로 가공할 계획이다.

 

마노노 리튬광산은 과거 호주 광산기업 ‘AVZ 미네랄스(AVZ Minerals)’가 채굴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민주콩고 정부가 지난 2023년 AVZ 미네랄스의 면허를 취소하고, 쯔진마이닝에 채굴권을 부여하면서 현재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관계자들은 올초 AVZ 미네랄스 경영진을 만나 “AVZ 미네랄스가 보유한 마노노 리튬광산 지분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고, 두 번째 광산을 개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와 마크 안드레센 등이 투자한 AI 기반 탐사 스타트업 ‘코볼드 메탈스(KoBold Metals)’도 마노노 리튬광산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과 민주콩고의 광물 파트너십을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쯔진마이닝은 마노노 리튬광산 외에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구리광산도 보유 중이다. 카모아-카쿨라 구리광산은 지난 2024년 5월 예정보다 빨리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연간 구리 생산량은 60만 톤을 넘는다. 이는 아프리카 최대이자 세계 4위 규모다.<본보 2024년 5월 31일 참고 中 쯔진마이닝, 콩고 구리광산 6개월 앞당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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