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내 유일 희토류 생산업체 MP머터리얼즈(MP materials)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의 대출을 받으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자금 지원은 미국 산업 기반과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미 정부의,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이다. [유료기사코드] 미 국방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금 지원을 발표하면서 "이번 자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하나의 큰 아름다운 법안(Inflation Reduction Act)'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소 10년 동안 MP머터리얼즈가 생산하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윰(NdPr) 희토류를 시장 가격의 거의 두 배에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MP머터리얼즈 우선주 15%를 매입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고 이 회사의 중희토류 생산 확대 계획도 지원할 예정이다. NdPr은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전자 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 영구자석 제조에 필수적인 경희토류 원소다. 중희토류는 국방 분야 등 특수 기술에 활용된다. MP머터리얼즈의 주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0.1%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82.5달러(약 11만5000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td.)이 중국 장시성 이춘의 대형 광산 가동을 중단하면서 리튬 가격과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광산의 추가 가동 중단이 나올지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아시안 메탈(Asian Metal Inc.)에 따르면 중국 현물 탄산리튬 가격은 전일 대비 3% 오른 톤당 7만5500위안(약 1460만원)으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리양중롄진(Liyang Zhonglianjin)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11월 인도분 탄산리튬 가격은 하루 만에 1만 위안(약 194만원) 이상 급등해 톤당 약 8만5500위안(약 1660만원)을 나타냈다.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탄산리튬 11월물은 전일 종가 대비 8% 오른 8만1000위안(약 1570만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하루 종일 강세를 유지했다. 리튬 관련 회사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홍콩 증시에서 톈치 리튬(Tianqi Lithium Corp.)은 장중 19%, 간펑 리튬(Ganfeng Lithium Group Co.)은 21% 급등했다. CATL 주가는 광산 폐쇄 발표에도 2.8%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윈텍글로비스가 태국 수자원 당국과 물 관리 기술 협력에 나선다. 현지 상수도 수질과 운영 효율 개선에 기여하고 국내 물 관리 기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태국 지방수도청(PWA)에 따르면 PWA는 한국수자원공사, 윈텍글로비스와 지난 8일(현지시간) 방콕에 위치한 PWA 본사에서 '과열증기 기반 활성탄 여과·재생 기술'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후 설비로 인한 수질 저하와 운영 효율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범사업은 사용된 활성탄을 90% 이상 재생할 수 있는 과열증기 기반 고효율 공정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방식은 기존 다단로나 회전로 방식보다 환경 부담이 적고 재생 효율이 높아 장기적으로 운영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수자원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태국 내 일부 수돗물 생산시설에 윈텍글로비스의 기술을 적용하고, 수자원공사가 기술 검증과 운영 컨설팅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텍글로비스는 과열증기 기반 활성탄 재생 기술을 상용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재생 활성탄의 품질을 요오드 수치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으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칠레 주력 광산인 엘 테니엔테(El Teniente) 일부 구역의 가동을 재개한다. 앞서 이 광산에선 지난달 말 붕괴 사고로 6명의 광부가 숨졌다.. 코델코는 지난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칠레 노동감독청으로로부터 "광산 내 붕괴 피해가 없는 지역의 운영 재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개 구역 중 4개 구역이 다시 운영될 예정이고 2개 구역은 추가 안전 점검이 끝날 때가지 중단 상태를 유지한다. 앞서 칠레 광산 당국은 지난 8일(현지시간) 부분 재개 방침을 밝혔지만 실제 채굴 재개를 위해서는 노동감독청의 승인 절차가 필요했다. 코델코는 당국 요구에 맞춘 안전 조치와 함께 운영 재개 새부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엘 테니엔테 광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하 500m 부근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하며 일부 구역이 붕괴, 광부 6명이 매몰돼 숨졌다. 이 여파로 광산 전체가 가동을 멈췄고 이 때문에 구리 가격은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다. 100년이 넘은 엘 테니엔테는 안데스 산맥 깊숙이 자리잡은 세계 최대 구리광산으로 터널 길이만 4500km가 넘는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중국 장시성의 주요 리튬 광산의 생산을 최소 3개월간 중단한다. 채굴 허가 갱신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CATL은 지난 9일 만료된 채굴 허가를 연장하지 못하면서 장시성 광산 가동을 중단했다. CATL은 허가 갱신을 위해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나 생산 중단으로 생길 수 있는 수개월 간의 생산 공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인근 이춘시에 있는 제휴 제련소에도 생산 중단 사실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성 광산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일부 거래자들이 현장 생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광산에 드론을 띄우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리튬 산업은 최근 몇 주간 현물·선물·주식 시장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특히 이번 장시성 광산의 허가 불확실성이 가격 변동을 더욱 부추겼다. 업계는 이번 사태를, 중국 정부의 과잉 생산 억제·광산 운영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흐름과 연결짓고 있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는 핵심 광물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이번 CATL 광산 중단도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네바다주(州) 리튬 광산에 패스트 트랙(신속 처리) 자격을 부여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불거진 가운데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센추리 리튬(Century Lithium)은 네바다주 에스메랄다 카운티에서 추진하는 리튬 개발 사업인 '앤젤 아일랜드(Angel Island)'가 연방 허가 개선 운영 위원회(Permitting Council)의 패스트 트랙 대상에 포함됐다고 10일 밝혔다. 앤젤 아일랜드는 미국 내 최대 리튬 매장지의 하나다. 현재 확인된 매장량은 2억8700만톤에 이른다. 세후 순현재가치(NPV)는 31억 달러(약 4조3000억원)로 추산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지난 3월 자국 내 핵심 광물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활용해 핵심 광물 사업에 금융, 대출 등 투자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행정명령은 관계 부처에 광물 채굴과 가공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할 것을 장려하고, 국유지를 관리하는 내무부에 광물 생산을 우선하라고 지시했다. 핵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최대 희토류 매장지 '탄브리즈(Tanbreez)' 광산에서 고품질의 갈륨이 매장돼 있음이 확인됐다. 미국 희토류 개발업체 크리티컬 메탈스(Critical Metals)는 10일 탄브리즈 광산 신규 다이아몬드 시추를 실시한 결과, "고품질 희토류 원소와 갈륨을 포함한 필수 광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추 결과를 보면 산화갈륨 함량은 80~140ppm(0.01%)으로 나타났다. 또 총희토류 산화물 함량은 0.32~0.89%, 산화지르코늄 함량은 1.01~3.43%로 각각 확인됐다. 중희토류 산화물 함량은 평균 27%였다. 갈륨은 미국과 EU가 지정한 전략 핵심 광물로, 반도체·레이더·미사일 유도 시스템 등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다. 알루미늄 원료인 보크사이트에서 알루미나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한다. 현재 글로벌 갈륨 공급의 90% 이상은 현재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반도체 산업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갈륨, 저마늄, 안티몬의 대미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탄브리즈 광산은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다. 47억톤 규모의 광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희토류 채굴업체 니오코프 디벨롭먼츠(NioCorp Developments)가 미국 정부로부터 네브래스카주 희토류 광산 개발 자금을 받았다. 스칸듐 생산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니오코프는 9일 "국방물자생산법(DPA)에 따라 미국 국방부(DoD)로부터 최대 1000만 달러(약 14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국방물자생산법은 미국이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주요 물품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부여한 권한을 말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핵심 광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 제한 요건을 완화하는 비상 권한을 발동했다. 이번 보조금은 스칸듐 공급망 구축에 투입된다. 스칸듐은 알루미늄 합금용으로 항공기 부품 등에 사용된다. 또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핵심 원자재로도 쓰인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스칸듐 공급망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69년을 끝으로 채굴이 중단된 상태다. 니오코프는 미국 콜로라도주(州)에 본사를 둔 희토류 채굴기업이다. 현재 네브래스카주 남동부 엘크 크릭 지역에서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이 광산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희토류 자원을 보유하
[더구루=김나윤 기자] 지난해 미국의 우라늄 생산이 전년 대비 13배 이상 급증하면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자력 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우라늄 탐사와 생산 역시 크게 늘었다. 영국의 에너지 시장 전문 매체 '에너지 뉴스 프로(Energy News Pro)'에 따르면 핵연료의 핵심 물질인 삼우라늄 옥사이드(U308)의 미국 내 생산량은 2023년 5만파운드에서 2024년 67만7000파운드로 급증했다. 수년간 채산성 저하로 위축됐던 미국 우라늄 산업이 반등세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탐사 시추공 수는 2023년 877개에서 2024년 1324개로 증가했고 총 시추 길이도 61만3000피트(약 186km)에 달했다. 개발 시추도 총 2642개 시추공, 126만 피트(약 340km)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시추공 수와 시추 깊이 모두 2013년 이후 최대치다. 이러한 증가세는 유타·와이오밍 등 주요 주에서의 투자 확대, 탐사·개발 시추 증가, 일부 산업시설의 생산 재개가 맞물린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내 우라늄 처리시설 변화도 감지된다. 유타주의 슈터링 캐년 우라늄 밀과 와이오밍주의 스위트워트 우라늄 프로젝트는 총 3750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의 견조한 수요와 칠레의 공급 차질 우려가 맞물리며 구리 가격이 올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은 전일 대비 0.8% 오른 파운드당 4.4115달러(약 6100원)에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0.4% 상승한 톤당 9676달러(약 1340만1300원)를 기록했다. 중국 세관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해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 5.6%를 웃돌았다. 미국의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판로를 넓힌 결과다. 이같은 수출 확대는 전자, 자동차, 가전 등의 필수 부품 소재인 구리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내수 둔화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의존도를 높이는 추세도 뚜렷하다. 즈진톈펑선물(Zijin Tianfeng Futures)의 분석가 저우 샤오우(Zhou Xiao'ou)는 지난 7일(현지시간) "구리 수입 역시 기대 이상으로 견조했다"며 "아프리카의 중국 소유 광산에서 채굴한 물량과 러시아에서 선적된 화물이 미국 관세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물류 경로가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칠
[더구루=김나윤 기자] 호주 정부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리튬 개발업체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에 3300만 달러(약 457억원)를 투자한다. 라이온타운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에 리튬 정광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이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자금은 라이온타운이 추진 중인 캐슬린 밸리(Kathleen Valley) 리튬 프로젝트의 지하 채굴 전환과 생산 확대에 쓰인다. 캐슬린 밸리는 약 540만 톤 규모의 고품질 리튬이 매장된 지역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스포듀민 정광을 연간 최대 50만 톤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정부의 이번 투자는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가 주도하는 ‘Future Made in Australia’ 구상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주요 광물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현지 제조업을 진흥하려는 호주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투자는 호주 국가재건기금공사(NRFC)가 주도하는데 NRFC는 지난 1월에도 희토류 개발사 아라푸아 레어 어스(Arafura Rare Earths)의 놀란스(Nolans) 프로젝트에 2억 호주 달러(약 1807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를 연다. 주요 국가들이 탈(脫)원전 기조를 포기하고 잇따라 원전 확대를 선언한 가운데 K원전 수출 지형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의 '친원전' 행보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OECD 원자력청(NEA)은 다음달 18~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나라 산업통산자원부와 공동으로 '2025 신원전 로드맵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이 공동 의장을 맡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원전 확대에 따른 주요 과제 해결을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전 확대에 필수적인 정책과 자금 조달 모델을 조율한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배치 △AI 역할 △우주 응용 원전 기술 개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수요·공급 △신흥국 원전 개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김정관 장관은 사전 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원전을 핵심 청정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균형 잡힌 에너지 믹스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를 통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며, 판매량 반등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일본 니혼자이게이(닛케이)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의 대만 생산을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하반기 아이폰18 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 시제품 생산 및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의 시제품을 생산하려는 배경에는 아이폰 생산 협력사인 폭스콘이 있다.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폭스콘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폴더블 아이폰 생산지로 인도를 선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애플은 미·중 갈등 속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안보 문제에 직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원자력 발전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 각국에서 경제적·기술적·사회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원전 도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친원전'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2050년까지 25기가와트(GW) 용량의 원자력 발전에 최대 2080억 달러(약 28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동 중인 원자로가 없는 동남아 국가들은 2050년 예상 발전 비용이 MWh당 220달러로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MWh당 101달러의 두 배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선호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성이 높고, 경제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며, 환경 친화적이다. 크기가 작고 설계가 단순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자연 순환 냉각 등 피동적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비상시에도 자동으로 냉각이 가능해 안전하다. 또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10~30년 소요 기간과 비교해 2~3년 안에 구축을 가속화해 경제적으로도 운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기업 전력구매계약(CPPA)을 통해 안정적이고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