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건설, '23조' 사우디 신도시 사업 참여…주택공사와 MOU

GS REDC, ‘다흐야 알푸르산 프로젝트’ 관련 MOU
5만 가구 이상 주택·190개 이상 공공시설 건설
사우디 지방자치·농촌·주택부 장관, 네이버와 발라디 프로젝트 논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 ‘다흐야 알푸르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다흐야 알푸르산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23조원 규모로,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중 핵심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GS건설 부동산개발법인인 ‘GS REDC’는 20일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지방자치·농촌·주택부 장관의 방한에 맞춰 사우디 주택공사(NHC)와 이번 프로젝트 주택 공급 관련 MOU를 체결했다. 주택 건설에는 GS건설 뿐만 아니라 중국 업체 등 다른 나라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조성되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3500만㎡ 규모로 5만 가구 이상의 주택과 190개 이상의 공공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최대 200억 달러(약 23조원)에 이른다.

 

사우디는 비전 2030을 뒷받침 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다흐야 알푸르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교육, 의료, 상업,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알 호가일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네이버와 ‘발라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의 2단계 개발 계획도 논의했다. 발라디 프로젝트는 사우디 주요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이듬해 7월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6월에는 사우디 메카, 메디나, 제다 등 3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3D 모델 기반의 다양한 도시 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도시 개발을 위한 토공량과 경사도 등 지형 분석, 경관·조망 분석을 위한 스카이라인과 일조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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