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텅스텐 가격 급등세...연초 대비 2배 상승

APT·파우더 가격도 두 자릿수 급등
카자흐 광산 증산 기대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의 텅스텐 가격이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국의 채굴 쿼터 축소와 수출 통제 조치가 겹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된 영향이다.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 업체 바이인포(BAINFO)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기준 텅스텐 광석 가격은 톤당 28만9000위안(약 5700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중간재인 암모늄파라텅스텐(APT) 가격은 톤당 42만2500위안(약 8300만원)으로 연초 대비 101% 급등했다.

 

텅스텐 파우더와 탄화텅스텐 파우더 가격 역시 각각 kg당 645위안(약 13만원), 635위안(약 12만원)으로 모두 연초 대비 105% 상승했다.

 

이번 가격 급등은 중국 정부의 채굴 쿼터 축소와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한 공급 부족이 원인이다. 

 

다만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자 거래는 경색된 상태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텅스텐 보유 업체들이 가격을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매수·매도자 간 기대 격차만 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매수·매도 심리 차이로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가흠국제자원(Jiaxin International Resources)은 카자흐스탄 바쿠타 텅스텐 광산 개발을 본격화했다. 상반기 생산량은 1억750만 톤에 달하고 증산도 예상된다. 중국 초상증권은 "텅스텐 가격 강세에 힘입어 회사 실적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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