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인 아이스하키 대회를 후원하며 현지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방산 분야에서 캐나다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여 '친(親)캐나다'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개최된 '2025 클래시 오브 더 타이탄스 하키 챌린지(Clash of the Titans Hockey Challenge)'에 실버 스폰서(Silver Sponsor)로 참여했다. 캐나다 왕립 해군(RCN)과 현지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팀워크와 전통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해군 장병팀과 지역 클럽팀 간의 경기가 펼쳐져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후원 활동은 캐나다의 미래 세대 양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를 통해 모금된 6300달러(약 907만원) 이상의 기부금은 노바스코샤 카뎃 리그(Cadet Leagues of Nova Scotia)를 통해 네이비 리그(Navy League)와 씨 카뎃(Sea Cadet) 대원 200여 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사회와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캐나다에서 잠수함 사업을 포함한 대규모 방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캐나다 현지 파트너십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캐나다 정부가 선정한 최종 2개 적격 공급업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현지 잠수함 유지보수(MRO) 분야의 주요 업체인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와 9월에 독점적인 유지보수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맺었다. 이외에도 지난 5월 말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5에서 △블랙베리(BlackBerry) △L3해리스(L3Harris) 등 핵심 기술 기업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30개 이상의 현지 파트너와 협력망을 구축하며 현지 산업 기여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