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판매량 회복으로 역대 최고 분기 인도량 기록을 세운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증산에 돌입한다. 테슬라는 상품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모델과 증산을 토대로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소폭 성장,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4분기 신차를 내세워 반등에서 성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3분기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3.1%와 13.5% 하락했다. 14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에서 전년 보다 16.9% 증가한 7519대(점유율 3.2%)를 판매,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현대차는 올들어 9월 누적 7만764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3.4%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달 520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지난 8월 16% 감소한 사실을 감안할 때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9월 말 누적 4만5952대(점유율 2.2%)를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5% 감소한 수치다. 양사 지난달 합산 판매량은 11만6716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1위는 42만628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19.9%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인 '배터리 패스포트(Battery Passport, BP)' 실증에 착수했다. 오는 2027년 정책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배터리 관리 역량과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에 선다는 방침이다. ◇완성차 업계 최초 '배터리 패스포트' 실증 13일 기아 유럽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국내에서 수출한 전기차 EV3에 영국 '두코시(Dukosi)'의 배터리셀 모니터링 시스템을 장착해 독일에서 '배터리 패스포트' 실증을 진행 중이다. 배터리셀 단위로 배터리 패스포트 실증에 나선 것은 완성차 업계 가운데 기아가 처음이다. 배터리 패스포트는 EU가 오는 2027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제도로, △배터리의 성능과 상태 △원재료 조달 국가△재활용률 △생산 이력 등 배터리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공급망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배터리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사업자와 자동차 소유자, 정비사 등 이해관계자가 배터리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배터리 상태와 품질 정보는 중고차 거래와 재활용 과정에서도 활용된다. 실증에 투입된 EV3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3분기 누적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톱3'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도 6위를 차지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10.7%를 기록했다. 13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1만8167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3위(점유율 5.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1만7535대) 대비 3.6% 증가한 수치이며, 순위는 지난 8월(6위) 대비 3계단 올라섰다. 올 들어 9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보다 1.0% 증가한 9만3309대를 기록,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1만4680대(제네시스 92대 별도)를 판매, 6위(점유율 4.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1만4874)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7만4952대로, 6위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판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14만795대(점유율 9.5%)를 판매했다. BMW는 9만6629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기아에 이어 △포드 9만1506대 △아우디 8만4587대 △현대차 7만4952대 △벤츠 7만3238 △닛산 7만1643대 △토요타 7만1565대 △푸조 7만637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네시스 GV90에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변화 신호탄을 쐈다. 12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USPTO에 출원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스크린부’와 ‘지지부’로 구성된다. 스크린부는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차량 제어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하며, 지지부는 패널을 수평·수직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해 왜곡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주행 중에도 진동이나 충격에 강한 구조를 확보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특히 기존 고정형 디스플레이 대비 공간 활용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디스플레이은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롤러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설계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디스플레이를 본체 내부에 수납하고 필요 시에는 자동으로 펼쳐진다. 특히 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제네시스 GV90에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V90은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iX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패러데이퓨처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본사 부속 사무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FF 91' 초기 시제품 폭발로 건물 일부가 손상된 가운데 안전 관리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중형 SUV ‘R2’를 앞세워 영국 시장에 진출한다. 영국 시장을 발판삼아 유럽 자동차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오는 2027년 내로 R2를 영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R2를 먼저 선보이고, 같은 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좌핸들 모델을 투입한 이후 영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R2는 리비안의 첫 ‘글로벌 전략형 모델’로, 유럽 수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영국 시장은 유럽 내 전기차 인프라 확대와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리비안은 이를 브랜드 인지도 확대의 기회로 보고 있다. R2는 약 4.7m 길이의 중형 전기 SUV로, 1회 충전시 300마일(약 480km)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후륜 구동(RWD) 방식으로, 옵션으로 사륜 듀얼모터(4WD)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약 4만5000달러(약 6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으로, 로테슬라 모델Y와 경쟁한다. 리비안은 기존 R1S·R1T보다 작은 차체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J 스캐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의 미국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조립공장 재가동이 불투명해졌다. 당초 중형 픽업트럭 ‘램(Ram)’ 생산기지로 재편될 예정이었지만, 내부 검토 과정에서 계획이 흔들리며 노조가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자동차노조(UAW) 로컬 1268의 매트 프랜젠(Matt Frantzen) 지부장은 “공장 내 일부 보수가 진행 중이지만 스텔란티스로부터 구체적인 생산 계획은 전달받지 못했다”며 “벨비디어 공장이 중형 픽업을 생산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벨비디어 공장은 지난해 2월 가동이 중단된 이후 약 1200명이 해고되거나 타 지역으로 재배치됐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초 노조와의 단체협약에서 ‘2027년 중형 트럭 생산 재개’를 약속했으나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벨비디어는 유니바디(일체형 차체) 기반 공장으로, 트럭 생산에 필요한 바디 온 프레임(BoF) 방식 전환에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떄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계획 수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기존 벨비디어 공장에서 중형 트럭 램을 생산하는 대신, 오하이오주 톨레도 조립공장으로 생산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톨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2'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 검증 단계에 들어서면서 신차를 앞세워 시장 신뢰 회복과 전기 SUV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대표 딜러사 '호프만 오토 그룹'이 닛산 매장을 접고 제네시스 전용 딜러십을 출범한다. 현지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프만 오토 그룹은 그레이터 하트퍼드 지역에 ‘제네시스 오브 에이번’을 열었다. 브래들리 호프만 호프만 오토 그룹 회장은 “제네시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 프리미엄 오너십 경험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번 제네시스 편입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성장 단계”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 웨스트 심스버리에 위치한 닛산 매장을 대체하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중 제네시스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호프만이 제네시스로 교체한 것은 ‘프리미엄 전환’에 베팅한 행보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를 계기로 미국 내 다른 대형 딜러사 역시 제네시스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번 딜러십 확대로 제네시스는 향후 미국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792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12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8% 상승한 수
[더구루=김예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이하 벤츠)가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와의 전략적 협력을 대폭 확대하며, 스마트카 시대를 겨냥한 인공지능(AI) 기술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중심의 미래차 경쟁이 '플랫폼 생태계' 주도권 다툼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현지 IT 기업 간 협업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분업 체계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9일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벤츠는 최근 바이트댄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 발표하고,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디지털 마케팅 △사용자 운영 등 차량 전 주기에 걸친 AI 기술 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벤츠의 자사 운영체제인 MB.OS를 기반으로 양사는 '데이터 중심·사용자 중심'이라는 공동 기조 하에 본격적인 중국 현지화와 기술 생태계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바이트댄스의 AI 기술을 차량 시스템에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플랫폼 생태계 전반을 공유하는 '개방형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실제로 벤츠는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더우바오를 탑재한 첫 전기차 'CLA' 신형 모델을 오는 가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ng)이 동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크로아티아·헝가리·슬로베니아 진출을 공식 발표, 동유럽 전기차 시장으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8일 샤오펑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등 동유럽 3개국 동시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진출은 판매망 구축이 중심으로, 구체적인 현지 생산공장 설립 계획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유통망은 헝가리 유통그룹 오토왈리스(AutoWallis)와 포르투갈 딜러사 살바도르 카에타노(Salvador Caetano) 합작사인 '오토왈리스 카에타노(AutoWallis Caetano)'가 담당한다. 해당 합작사는 샤오펑의 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내 독점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동유럽으로 수출되는 차량은 인접한 오스트리아 그라츠(Graz)에 위치한 마그나(Magna) 공장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샤오펑은 유럽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마그나 공장에서 첫 생산라인을 가동, 이는 마그나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중국 완성차 브랜드를 위탁생산(OEM) 하는 사례다. 이번 진출은 샤오펑은 동유럽 시장 내 입지를 선점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팔과 한쪽 다리를 이용해 무거운 타이어를 굴리는 데 성공했다. 강화학습을 통해 복잡한 물리 상호작용을 스스로 익히며 로봇이 인간처럼 힘과 균형을 동시에 다루는 기술 수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 '반도체 자립'을 추진 중인 중국이 반도체 설계와 테스트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