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이 '타바레스 스트라찬: 내일의 시작된날' 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차와 LACMA의 오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2일 부터 내년 3월 29일 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티스트 타바레스 스트라찬의 가장 광범위한 네온 작품 등 20점 이상의 신작을 선보인다. 조각과 회화, 텍스트, 음악 등이 결합한 이번 전시는 흑인 디아스포라와 관련 주류 내러티브에서 간과됐던 역사를 조명한다. 타바레스 스트라찬는 1979년 바하마 나소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과 나소를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으며, 2003년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2006년 예일대학교에서 조각 석사 학위를 받았다. LACMA 다이애나 나위(Diana Nawi)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는 타바레스의 다양한 개념적 접근 방식을 경험하고, 오브제 제작 기술과 세계 구축에 대한 그의 관심사를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5년부터 현대차와 LACMA가 공동으로 진행해온 'LACMA의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의 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필리핀 자동차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고속주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현지 판매 8위를 차지했다. 12일 필리핀자동차제조업체협회(CAMPI)에 따르면 기아는 상반기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4195대(점유율 1.8%)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판매 '10위'를 차지했다. 기아 소형 크로스오버 '소넷'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소넷은 상반기 동안 3171대가 판매, 기아 간판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쏘렌토 역시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도 판매 확대에 한 몫했다. 기아는 이 같은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딜러망을 강화하고 EV6 등 전기차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상반기 5513대(점유율 2.4%)를 판매, 8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3위인 포드를 제외하고 '톱7'은 모두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독식했다. 1위는 1만9624대(점유율 48.47%)를 기록한 토요타가 차지했다. 이어 △미쓰비시(7,408대·18.3%)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용 향기 제품과 패션 액세서리 등 두 가지 제품군을 겨냥한 상표권을 확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감성 경험과 브랜드 팬덤을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차별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2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QOM' 상표를 두 가지 범주로 출원했다. 우선 △차량용 에센셜 오일 △리드 디퓨저△방향 오일 등 '자동차용 향기'이며, 다른 영역은 △시계 △키링 △주얼리 등 '패션·액세서리' 제품군이다. 향기 카테고리는 제네시스와 팰리세이드 등 고급 트림 모델에서 프리미엄 편의 사양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공기청정 시스템이나 무드 라이팅과 결합해 쾌적한 차량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차량 공조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예측된다. 'QOM' 상표를 향기 제품군으로 출원한 것은 럭셔리 완성차 브랜드들이 채택한 '인캐빈 퍼퓸' 전략과 닮아 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월 '롤스로이스 센트(Rolls-Royce Scent)'를 출시, 전문 조향사가 만든 향을 특허 기술로 확산시키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국 턴어라운드'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지난달 2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올해 누적 판매량이 14만 대를 돌파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기아 중국 합작법인인 위에다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7월 중국 시장에서 총 2만35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월 2만 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 올 들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4만4062대에 달하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수치다. ◇셀토스 등 주력 모델 판매 견인…수출도 견인 기아의 중국 실적 반등은 강력한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가성비와 상품성을 갖춘 셀토스 등 주력 모델들이 중국 내수 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다. 'Z세대 SUV'로 불리는 셀토스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기본 탑재하며 상품성을 높여 젊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기차 모델인 EV5 역시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한 장거리 성능을 앞세워 중국의 고급 전기 SUV 시장 수요를 효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브라질 시장에서 주춤, 토요타에 밀려 5위에 그쳤다. 누적 판매량은 10만대를 조금 넘겨 '연간 20만대' 2년 연속 달성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1만6572대(점유율 7.2%)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수치이다. 올들어 누적 판매량은 10만2710대(점유율 7.8%)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현대차는 크레타와 HB20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크레타는 지난달 7856대를 판매, 월간 베스트셀링카 6위에 올랐다. HB20의 경우 5519대가 판매됐다. 이들 모델 비중은 70%를 웃돌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341대를 판매, 25위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2315대(점유율 02%)로 전년 동기 대비 68.6%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위는 5만596대를 판매한 피아트가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4만1837대로 2위, 쉐보레는 2만4427대로 3위를 각각 기록해다. 1만7290대를 판매한 토요타는 현대차는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현대차에 이어 △지프(9960대) △르노(9862대) △△BYD(9692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라인업에 ‘새 얼굴’을 달았다. 브랜드 헤리티지에서 출발해 미래적 감성을 입힌 디지털 그릴을 공개하고, GLC 전기차(EV)에 최초 적용한다. 단순한 장식이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전면 업데이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0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이번 GLC EV에는 최대 942개의 조명이 점등되는 ‘픽셀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된다. 기본형은 와이드 크롬 프레임과 스모크 글래스 질감의 격자, 윤곽을 따라 흐르는 컨투어 라이팅이 조합돼 기존의 블랙아웃 그릴 대비 입체감과 존재감을 강화했다. 옵션 사양을 선택하면 942개 백라이트 도트가 애니메이션으로 점등·소등하며, 중앙의 삼각별 엠블럼과 둘레 컨투어까지 빛나 일체형 시그니처를 구현한다. 특히 디자인은 과거의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클래식 600 풀만과 S클래스에서 이어진 수평·수직의 질서, 크롬 장식의 품격을 디지털 라이팅 그래픽으로 변환해 ‘감각적 순수함(Sensual Purity)’을 전면에서 체감하게 하는 식이다. 고든 바그너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디자인 총괄은 “새 그릴은 GLC의 전면부를 넘어 브랜드의 얼굴을 재정의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오하이오주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14년 제정된 ‘직접판매 금지법’이 자사에는 적용되면서도 테슬라에는 예외를 허용한 것은 불공정하며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오하이오주를 상대로 직접판매 금지 조항에 대한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법은 완성차 제조사나 그 계열사가 주 내에서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리비안은 오하이오에서 전시장 개설은 물론 소비자와의 직접 계약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리비안은 특히 테슬라에만 허용된 예외 조항을 문제 삼았다. 테슬라는 법 제정 당시 이미 운영 중이던 콜럼버스·신시내티 매장 외에, 이후 클리블랜드에 3번째 매장을 추가로 열 수 있었다. 반면 리비안은 현재 클리블랜드·신시내티·콜럼버스 등에 서비스 센터만 두고 있으며, 차량 판매는 타주에서만 가능하다. 리비안은 “이 같은 규제는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불편을 주고, 물류·영업 측면에서도 상당한 손실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을 통해 리비안은 오하이오 내 정식 딜러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중저가 전기 SUV ‘R2’ 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인도 남서부 고아주 경찰에 다목적차량(MPV) '카렌스(Carens)'를 공급한다. 카렌스가 공공기관 차량으로 활약하면서 기아의 브랜드 인지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프라모드 사완트 고아 주지사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고아 경찰은 범죄 대응과 치안 강화를 위해 기아 카렌스를 순찰차(PCR)로 신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아주에 투입된 카렌스는 △경찰 전용 스트로브 라이트 △데칼 △통신장비 등을 장착, 현지 맞춤형으로 탈바꿈했다. 카렌스는 현지 긴급 대응 통합 시스템 ERSS-112와 연계, △만드렘 △모파 △발푸 △쿤콜림 △카나코나 등 고아 전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아가 인도 경찰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있다. 기아는 앞서 지난해 2월에는 펀자브주 경찰에 카렌스 71대를 긴급 대응 차량(ERV)으로 납품한 바 있다. 카렌스는 1.5리터 가솔린 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첨단 다목적차량(MPV)이다.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연비 효율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지 경찰의 잇단 러브콜은 기아 브랜드 현지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2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나란히 고속 질주했다. 현대차·기아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양사 합산 판매량은 토요타를 넘어섰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50% 넘는 수직 상승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8일 캐나다 컨설팅 회사 데스로지어스 오토모티브(DesRosiers Automotive)에 따르면 현대차 캐나다 법인은 지난달 1만3801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한 수치로,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8만82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기아 캐나다법인은 지난달 8639대를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 점유율은 5.0%로 집계됐다. 누적 판매는 5만89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제네시스는 803대를 판매, 10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50.9% 급등했다. 점유율은 0.5%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4667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9.9% 상승했다. 다만 현대차·기아 양사 합산시 브랜드 순위 1위로 도약한다. 합산 판매량은 총 2만3240대로, 전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관련 토탈 솔루션 기업 삼기에너지솔루션즈(옛 삼기이브이)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공장 설립 대신 기술 라이선스를 추진한다. 미국 사업 투자로 재무적 압박을 느낀 회사는 인도에 신규 공장 설립 대신 현지 기업과 협력해 부품을 현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치환 삼기에너지솔루션즈 대표는 7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완전한 제조 기반을 구축하기보다는 현지 기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부품을 현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로 인한 자본 부담 때문에 인도 내 독자적인 생산체제 구축은 신중한 입장이다. 김치환 대표는 "이미 미국 사업에 상당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인도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추가 자본 지출에 신중하다"며 "인도는 한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시장에 공급하려면 현지 생산 거점이 필수적이라 신규 공장 대신 현지 기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2022년 모회사 삼기와 합작으로 공동 투자(지분 100%)해 미국 현지법인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산 전기차 ‘일렉시오(Elexio·EO)’를 호주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의 중국산 EV5를 내세워 신흥국 전기차 공략이 성과를 거둔 만큼 이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베이징현대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렉시오에 대해 호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 수출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 합작 파트너사 BAIC그룹과 협의하고 있으며 3분기 내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일렉시오는 중국산 배터리와 베이징현대 생산라인을 통해 조립,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는 가격·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오세아니아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등으로 수출해 중국 전기차 업체와 경쟁한다는 계산이다. 이와 관련, 도날드 로마노(Don Romano) 현대차 호주법인장은 ‘아이오닉 9’ 현지 출시 행사에서 “일렉시오는 현대차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호주 출시를 암시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미 검증된 기아의 중국산 EV5에 대한 해외 수출 사례를 면밀히 살피고 있고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순차적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시장에서 하반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8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9461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9054대)보다 4.5%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3.6%에 달했다. 올해(1~7월) 누적 판매량은 5만5860대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달 5936대를 판매, 14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6450대) 대비 8.0% 줄었다. 누적 판매량은 3만5922대로, 감속푹이 전년 동기 대비 15.2%에 달한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총 5만1938대를 판매, 점유율은 19.6%에 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2만4648대(9.3%)와 2만4523대(9.3%)를 판매,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스코다(2만3379대, 8.8%) △아우디(1만7172대, 6.5%) △오펠(1만4551대, 5.5%) △세아트(1만3310대, 5.0%) △포드(1만1524대, 4.4%) △토요타(8076대, 3.0%) 순으로 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