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10대를 위한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4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올랐으며, 올해의 경우 6관왕을 차지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5년 10대를 위한 최고의 자동차(Best Cars for Teens)’ 시상에서 6개 부문을 수상했다. 4년 연속 브랜드 최다 수상 기록이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안전성과 운전자 보조 기술 탑재 여부, 자동차 전문가들의 리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중고차는 2020~2022년식 모델 중 높은 안전성, 낮은 유지비, 꾸준한 호평을 받은 차량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신차 부문 3종 △중고차 부문 3종에서 각각 선정됐다. 안전성과 기술력, 신뢰성을 고루 갖춘 차를 10대와 그 가족에게 제공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2025년형 엘란트라는 2만5000~3만 달러 부문 최고 10대용 승용차로 선정됐다. 같은 가격대 2025년형 투싼도 최고 10대용 SUV에 올랐다. 또한 2025년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3만~3만5000달러 사이 가격대에서 최고의 10대용 SUV로 평가받았다.
해당 차량들은 전방 충돌 경고,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보조 등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일부 모델은 부모가 운전 습관을 확인할 수 있는 ‘틴 드라이버 모드’ 및 연결 기능도 갖췄다.
2022년형 하이브리드 차량 3종의 경우 중고차 부문을 휩쓸었다.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10대용 중고 소형차’ △투싼 하이브리드 ‘중고 소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중고 중형 SUV’로 각각 선정됐다.
잭 도엘(Jack Doell)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자동차 평가 에디터는 “현대차는 젊은 운전자를 위해 저렴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안전한 차량을 꾸준히 개발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장기적인 가치와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