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5G 통신망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섰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5.5G로 불리는 5G 어드밴스드를 전 국토로 확장하는 등 무선 통신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 중국 5G 이용자 수는 10억200만명에 도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억80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 수 중에 5G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포인트 늘어났다. 중국 5G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전국망이 구축되는 등 인프라가 확충됐기 때문이다. 중국이 전국망을 갖춘 것은 지난해 상반기로, 5G 통신망 커버리지 범위는 중국 전체 마을의 90% 이상에 도달했다. 11월 말 기준 중국 내 5G 기지국 수는 전년동기 대비 81만5000개가 증가한 419만1000개였다. 이는 전체 모바일 기지국의 33.2%를 차지한다. 중국은 5G 어드밴스드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5G 어드밴스드는 5.5G로도 불리는 기술로,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대용량 성능을 강화하면서 위성통신, 특화망 기술 등을 추가로 도입한 기술이다. 5G 어드밴스드는 기존 5G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연결 범위도 확장돼 초장거리, 초대형 사물인터넷(IoT) 전환도 가능해진다. 중국 정부도 5G 통신망 대규모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12개 부처는 지난 11월 합동으로 '5G 대규모 응용 '항해' 행동 고도화 방안(5G规模化应用“扬帆”行动升级方案)'을 발표했다. 5G 대규모 응용 '항해' 행동 고도화 방안에는 △애플리케이션 △산업 △네트워크 △생태계 등 4가지 부문의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13개 핵심 과제와 4개 보호 조치가 제시됐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미국이 6G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5G 시장의 주도권은 중국이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다가온 가운데 인도에 미칠 영향이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그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조치가 인도를 겨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1287억 달러(약 189조5750억원)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1194억 달러(약 175조876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인도의 대(對) 미국 수출액은 785억4000만 달러(약 115조6890억원)였던 반면, 미국의 대 인도 수출액은 502억4000만 달러(약 74조35억원)를 기록했다. 인도는 주로 엔지니어링 제품과 보석류, 전자제품, 의약품 등을 수출하며 미국으로부터 광물 연료, 석유, 진주, 전기 기계 및 부품 등을 수입한다. 지난 2000년 4월부터 2023년 9월까지의 미국의 대 인도 FDI(외국인직접투자)는 622억 달러(약 91조6200억원)를 상회했는데, 이는 주요 투자국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경제적 관점에서 인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환영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인도 정부는 이번 재집권으로 인해 미국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경제적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 편중된 해외 생산 거점을 분산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에 나서면서 전자 및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 인도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대상에 인도도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도의 지속적인 대미 무역 흑자와 보호무역 성향을 고려할 때, 트럼프 취임 시 인도가 미국의 주요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은 영국, 벨기에, 이탈리아 등을 비롯해 인도가 무역 흑자를 이어가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회계연도 2023-24년 기준 약 367억 달러(약 54조600억원)의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인도를 ‘관세 폭군(Tariff King)’이라고 칭하며 무역 부문에서의 힘을 남용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모디 총리 또한 대외적으로 트럼프 당선인과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실행할지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합법화를 위한 정책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일 코트라 '러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23년 7월 암호화폐 합법화를 위한 첫 단계로 '디지털 루블'에 관한 법률을 채택했다. 법적 보장이 취약한 일반 암호화폐와는 달리 디지털 루블은 중앙은행에서 발행·관리·통제하며 법정 화폐로 인정을 받는다. 러시아는 브릭스(BRICs) 국가를 포함한 우방 국가와 디지털 루블로 거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3월 푸틴 대통령은 국제 결제 시 디지털 금융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에 서명했다. 9월에는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에 관한 법률'과 '통화 규제 및 통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효했다. 이 개정안을 통해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통해 국가 간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러시아는 11월부터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했다. 이르쿠츠크, 부라티야, 북코카서스 등 러시아 주요 지방에서 채굴로 인해 전력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다. 러시아는 또 정식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통해 법인 간 국제 대금 지불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거래 플랫폼을 통해 개인 및 법인들이 수입 대금을 공식적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정부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결제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플랫폼 자체가 경제 제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암호화폐 관련 법 개정안이 과세기준, 통화 인정 여부 등에서 여러 허점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러시아 정부도 세계의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디지털 및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정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의 대금 결제시 제약이 많아진 상황에서 국내 기업은 경제 제재 확대 추이와 함께 새로 도입되는 결제 시스템의 상황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볼라틸리티 쉐어즈(Volatility Shares)가 솔라나 선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추진한다. 솔라나 선물 상품이 아직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라틸리티 쉐어즈는 지난 27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솔라나 선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볼라틸리티 쉐어즈는 1배, 2배, -1배의 레버리지(차입) 투자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 1배는 레버리지 없이 솔라나 선물 가격을 추종하며, 2배는 레버리지 노출을 제공해 가격 변동을 두 배로 늘린다. -1배는 인버스 노출을 제공해 솔라나 선물이 하락할 때 수익을 얻는다. 업계에서는 볼라틸리티 쉐어즈의 이번 신청을 두고 솔라나 선물 계약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 적격 거래소에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선물 ETF의 경우 규제 당국 적격 거래소 내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번의 경우 현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 적격 거래소에 존재하지도 않는 솔라나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선물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시장 분석가는 “볼라틸리티 쉐어즈의 이번 솔라나 ETF 신청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며 “솔라나 선물 계약이 출시될 것이라는 좋은 신호임과 동시에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현물 ETF 승인 경쟁에서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솔라나는 지난 11월 역대급 거래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정보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솔라나 블록체인 월간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1090억 달러(약 143조원)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10월 기록한 525억 달러(약 68조원)보다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미국 투자은행(IB) 번스타인(Bernstein)도 솔라나가 이더리움 가상화폐의 경쟁 자산으로 여겨지는 만큼 현물 ETF로 출시가 가능한 원자재 상품으로 구분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볼라틸리티 쉐어즈는 지난해 6월 최초의 비트코인 레버리지 선물 ETF를 출시했으며 약 1년 후 이더리움 기반 2배 레버리지 ETF도 선보였다. 이후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레버리지 펀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와 협력해 양자컴퓨터 구축을 위한 신규 알고리즘을 만들어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30일(현지시간) ORNL과 '양자 허수 시간 진화(Quantum Imaginary Time Evolution, QITE)'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지난달에도 QITE 기반 알고리즘의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아이온큐와 함께 QITE 기반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한 ORNL은 현재 연산 속도 세계 1위 슈퍼컴퓨터 '프론티어'를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로, 슈퍼컴퓨팅, 첨단 소재 개발 등 혁신적인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은 양자컴퓨터와 전통적 방식의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구동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양자컴퓨팅 기술 자체가 하이브리드형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QITE는 기존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인 양자 근사 최적화 알고리즘(Quantum Approximate Optimization Algorithm, QAQA)'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28 큐비트 문제에서는 2큐비트 게이트의 수를 85% 이상 줄여, 대규모 최적화 문제 해결에 중요한 진전을 보였다. 28 큐비트 문제는 양자컴퓨터가 고전컴퓨터의 성능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벤치마크다. 아이온큐는 해당 알고리즘이 상용 하드웨어에서 최적화 문제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적화 문제 해결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가장 기대받고 있는 응용 분야로 산업, 과학 분야 활용이 기대된다. 아이온큐는 새로운 알고리즘이 에너지 그리드 최적화, 금융 리스크 관리, 사기 탐지, 물류·공급망 효율성 향상, 신약 개발, 임삼 시험 최적화, 제조 및 운영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온큐는 자체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인 '아리아'와 '포르테'에서 알고리즘의 성능을 입증하는데 성공하며, 향후 더 큰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온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실용적인 상업적 이용을 위한 양자컴퓨팅 시스템 확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ORNL와의 협력을 통해 아이온큐 기술이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미칠 잠재력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이온큐는 2015년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꿈의 컴퓨터’로 불린다.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글로벌 양자컴퓨터 시장이 2050년까지 2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양자컴퓨팅 칩 '윌로우(Willow)'가 공개되며 암호화폐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이 암호화폐 암호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구글은 아직까지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 알고리즘을 풀 수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예의주시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윌로우와 암호화폐의 공존을 주장했다. 구글 관계자는 CNBC를 통해 "윌로우 칩은 현대 암호 시스템을 깰 수 없다"며 "그런 기능을 갖춘 양자 기술은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글이 지난 10일 공개한 윌로우는 최강의 슈퍼컴퓨터 프런티어로 10자년(10의 24제곱)이 걸리는 계산을 5분 이내에 수행하는 등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윌로우의 계산 속도에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알고리즘을 해독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구글에서는 윌로우로 암호화폐 알고리즘을 해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현대 암호 시스템의 핵심인 RSA 알고리즘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400만 개의 물리적 큐비트가 필요하다. 윌로우는 총 105개 물리적 큐비트로 구성됐다. 윌로우가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계산 속도보다도 물리적 큐비트의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양자컴퓨터는 0과1이 중첩된 큐비트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중첩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전통적인 컴퓨터보다 특정분야에서 최대 30조배까지 빠른 연산이 가능하다. 문제는 중첩상태로 인해 작은 잡음에도 오류를 발생시킨다는 것. 오류는 큐비트가 늘어날 수록 오류도 늘어난다. 잡음에는 소리, 중력파 등 각종 파장 등이 포함된다. 잡음으로 인해 큐비트가 불안정해지면 양자컴퓨터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양자컴퓨터 개발에 필수 기술로 뽑히는 것이 '양자 오류 정정(Quantum error correction, QEC)'이다. 양자컴퓨터가 제대로 계산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물리적 큐비트를 모아 논리 큐비트를 만들어야 한다. 논리 큐비트는 QEC가 된 큐비트로 계산에 사용할 수 있다. 윌로우는 오히려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줄어든다. 이는 기존 양자컴퓨터 난제를 해결한 것으로 구글은 '큐비트 그리드'를 만들어 오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구글 등의 설명에 따르면 윌로우는 논리 큐비트를 구성하는 물리적 큐비트의 오류 자체를 줄여, 논리 큐비트를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문제는 구글이 100만 물리적 큐비트를 보유한 양자칩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점이다. 결국에는 양자컴퓨터를 통한 암호 해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양자컴퓨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포스트 양자 암호화(Post-quantum cryptography, POQ)다. POQ는 양자 저항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양자 저항 알고리즘은 양자컴퓨터가 인수분해 등에서는 엄청난 계산 능력을 보여주지만 특정 수학 문제는 계산을 잘하지 못한다 특성을 이용한다. 즉 양자 저항 알고리즘은 양자컴퓨터가 잘 계산하지 못하는 수학 문제를 활용해서 만든 암호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양자컴퓨터의 발전이 암호화폐에 위기이면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 기술은 기존의 암호를 쉽게 풀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더 나은 자물쇠를 만들 수 있는 능력도 있다"며 "양자 암호는 암호화폐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4번째로 추진했던 핵심광물 광산 11곳에 대한 경매를 전격 취소했다. 저조한 반응이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정부는 최근 "이번에 취소된 광산 중 4곳은 입찰자가 전무했으며, 나머지 7곳은 입찰 기업 수가 3개 미만으로 무효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산들은 텅스텐과 글라우코나이트를 포함하며, 차티스가르·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위치한다. 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인도 정부는 3차 경매에서 3곳, 2차와 1차 경매에서도 각각 14곳씩 핵심광물 광산 경매를 취소한 바 있다. 다만, 이미 지난 네 차례의 경매를 통해 48개 광산 중 24개 광산이 매각에 성공했다. 이 중 4개는 광업 임대(ML) 형태, 20개는 복합 라이선스(CL) 형태로 경매가 이루어졌다. 인도는 21세기 필수 자원으로 떠오른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2025년에 '핵심광물 임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은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산 인수와 자국 내 채굴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호주에서 리튬과 코발트 등 전략 광물을 인수하는 한편, 국제 로드쇼를 통해 투자 유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리튬과 코발트, 구리, 니켈,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은 청정에너지 기술과 반도체 산업 등에 필수적이다. 전기차와 배터리 저장 장치(BSS) 확대에 따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40년까지 관련 광물 수요가 최소 30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도 2050년까지 핵심광물 생산량을 500% 가까이 늘려야 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는 실리콘과 코발트, 희토류 등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에 크게 의존한다. 한국이 반도체 제조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광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도체 제조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조 달러 규모(약 14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이번 입찰 취소는 단기적으로는 산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광물 확보 전략을 재정비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철강 기업 에라메트(Eramet)가 아르헨티나 살타주 센테나리오 공장에서 처음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유럽 기업 최초로 상업적 규모의 리튬 생산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텔 보리스 에라메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라메트가 아르헨티나 센테나리오 공장에서 리튬 생산을 시작한 것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금속 사업 다각화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본보 2022년 10월 31일 참고 에라메트,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생산량 2배 확대 검토> 센테나리오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지속 가능하고 고효율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에라메트의 직접 리튬 추출(DLE) 기술을 사용한다. DLE 기술은 리튬 회수율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테나리오-라토네스 광구는 1500만 톤(t) 이상의 탄산리튬에 해당하는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염수 내 리튬 농도는 평균 407mg/L로 평가된다. 에라메트는 이를 활용해 연간 7만5000t 이상의 탄산리튬 환산(LCE) 생산 능력을 확보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라메트와 중국 철강 그룹 칭산그룹(Tsingshan) 간 협력으로 진행됐다. 센테나리오 공장 초기 연간 생산량은 LCE 기준 2만4000t 규모로, 최대 생산 능력에 도달하면 리튬 산업의 비용 곡선에서 상위 25%에 위치할 전망이다. 앞서 에라메트는 지난 10월 칭산그룹의 지분 49.9%를 6억9900만 달러(약 1조290억원)에 인수하며 센테나리오 프로젝트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에라메트는 두 번째 생산 시설 개발을 포함한 미래 전략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매장량과 3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며, 리튬 산업 주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외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장기적 방안으로 리튬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에라메트의 성공적인 생산 시작은 아르헨티나가 리튬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로,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리튬 수요가 2025년 104만3000t, 2030년 273만9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패널 기업과 소재 회사가 손잡고 세계 최초로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리기판 양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앞다퉈 차세대 패널 생산 체제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국 시나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 카이셩그룹(凯盛集团) 산하 중건재유리신소재연구원(中建材玻璃新材料研究总院)과 벙부중광전(蚌埠中光电)은 전날 안후이성 벙부에서 8.6세대 OLED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8.6세대 OLED 유리기판은 양사 간 공동 개발 성과물이다. 중국은 이를 통해 '세계 첫 8.6세대 OLED 유리기판 양산 국가'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카이셩그룹은 국영기업 중국건축재료집단(CNBM)의 자회사로 유리, 신소재, 건설 재료 등을 연구·제조한다. 중건재유리신소재연구원은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등을 개발한다. 벙부중광전은 OLED를 비롯해 패널을 만드는 회사다. 카이셩그룹이 벙부중광전의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다. 8.6세대 OLED 유리기판은 중국 중앙정부가 2021년 시행한 14차 5개년 계획의 결과물이다. 안후이성 정부는 중앙정부 정책에 발맞춰 '안후이성 14.5 계획 및 2035년 비전 목표 요강'을 발표하고 국가 전략 과학기술 역량 강화와 전략 신흥 산업 성장을 추진해왔다. 8.6세대 OLED유리기판은 안후이성의 'OLED 디스플레이 유리 소재 핵심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기초 연구 등을 수행했다. 핵심 열 프로세스의 시뮬레이션, 설계 등을 비롯해 8.6세대 OLED 유리기판 생산에 필요한 주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뒤 상용화까지 이뤄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제조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8.6세대 OLED 유리기판은 글로벌 패널 제조사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낙점한 8.6세대 OLED 패널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8.6세대 OLED 상용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는 BOE가 8.6세대 공장 설립에 착수했고, 비전옥스(Visionox)와 CSOT 등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사업장 A6 라인에 8.6세대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캐논도키로부터 공급받은 증착기 2대를 셋업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부터 라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패널은 애플 맥북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BOE는 쓰촨성 청두 하이테크지구에 8.6세대 OLED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태블릿, 노트북용인 IT OLED에 집중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달리 플렉시블 OLED 패널 생산도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IT와 모바일향 OLED를 함께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내년 2세대 외장 그래픽카드(GPU) '아크(Arc) B-시리즈'의 하이엔드 모델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텔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로 인공지능(AI), 개발, 편집 등 전문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내년에 메모리(VRAM)를 24기가바이트(GB)로 늘린 아크 B-시리즈 그래픽카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인텔이 개발 중인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RTX-4090'과 같은 메모리를 탑재한다. 인텔은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기반으로 게임 등 소비자 시장 외에 그래픽, AI 작업 등에 사용하는 전문가 그래픽 카드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인텔은 이달 초 2세대 그래픽카드 라인업인 아크 B-시리즈를 공개했다. 해당 그래픽카드는 '배틀메이지'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졌던 그래픽카드다. 아크-B시리즈는 인텔이 자체 개발한 Xe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TSMC의 N5 공정을 기반으로 제조됐으며 20개의 Xe 코어, 5개의 렌더링 슬라이스, 20개의 레이트레이싱 유닛 등을 갖췄다. 중급 모델인 B580이 가장 먼저 출시됐으며 엔트리 모델인 B570이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B580의 메모리는 12GB, B570의 메모리는 10GB다. 인텔은 엔비디아 지포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와 경쟁에서 '가성비'를 앞세우고 있다. B580의 경우 출고가가 249달러(약 36만7000원)인데 반해 지포스 RTX 40 시리즈 엔트리 모델인 'RTX 4060'은 299달러(약 44만원), 라데온 엔트리 모델인 RX 7600 269달러(약 39만6000원)이다. 해당 모델들의 메모리 크기는 8GB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출시하면 저렴한 작업용 그래픽카드를 원하는 비디오 편집자, 생성형 AI 개발자 등에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통신사가 추가로 확인됐다. 역대급 해킹 사건에 미국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앤 노이버거(Anne Neuberger) 사이버 및 신흥 기술 담당 국가안보부보좌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작전명 '솔트타이푼(salt typhoon)'으로 알려진 중국 기반 해커그룹의 공격을 받은 통신사가 9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앤 노이버거 보좌관은 앞서 지난 5일 최소 8개의 미국 통신 회사와 수십 개 국가가 솔트타이푼에 노출됐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솔트타이푼은 적어도 1년에서 2년 전에 시작됐으며 미국의 경우 워싱턴 D.C. 등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격이 이뤄졌다. 해킹 대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차기 부통령인 JD 밴스 상원의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정관계 고위 관리들이 타깃이 됐다. 당시 앤 노이버거 보좌관은 솔트타이푼 피해 사실을 발표하며 "영향을 받은 통신사와 국가의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도 말했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9번째 통신사가 어떤 회사인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솔트타이푼 작전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인의 수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역대급 해킹 사건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앤 노이버거 보좌관은 수 주 내 추가 조치를 예고했지만 정확히 어떤 정책이 실행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다음 달 회의에서 솔트타이푼 사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통신 분야 사이버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사이버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서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조속한 감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기업·개인에 대한 감세 정책을 내년 1월 1일까지 소급적용해 경제 성장과 정책적 확실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내에서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대한 법인세를 인하하고, 내년 만료 예정인 개인세 인하 조항을 연장한다고 공약했다. 우드는 "트럼프 행정부는 결국 세금을 인하할 것이지만 내년 1월 1일까지 소급적으로 적용하겠다고 약속한다는 시장에 확실성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기업과 개인이 주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 첫날부터 이민부터 관세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최소 25건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전망이다. 행정명령은 미국 대통령이 법률 제정 없이도 연방 정부의 정책을 시행하거나 기존 법률의 적용 방식을 명확히 지시할 수 있는 강력한 행정 도구다. 통상 취임 첫날 내리는 행정명령은 새 정부가 국민과 세계에 변화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정치적 행위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