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항공기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H2플라이'(H2FLY)와 항공기 제조업체 '도이치 에어크래프트'(Deutsche Aircraft)가 수소 비행기 상용화를 위한 개발 2단계에 돌입했다.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수소 엔진을 장착한 소형 여객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로 자동차들이 탄소 중립 선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소 항공 기술 개발을 선점, 항공 산업의 탄소 중립을 선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H2플라이는 6일(현지시간) 도이치 에어크래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 수소 연료 전지 소형 여객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 산업에서 수소 에너지의 잠재력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오는 2025년 1.5MW급 출력 수소 시스템과 40개 좌석을 갖춘 데모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다. 기종은 '도르니어 328'을 사용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수소 연료 전지 여객기 상용화를 위한 두 번째 단계다. H2플라이는 이미 지난해 첫 번째 단계로 독일 항공 우주센터(DLR), 울름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4인승 초소형 수소 연료 전지 여객기 'HY4'의 시험 비행을 성공, 비행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70회 이상 성공적으로 이륙시키며 수소 여객기 상용화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H2플라이는 세 번째 단계로 수소 연료 전지 대형 여객기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 축적한 양사의 기술을 토대로 수소 에너지 시스템을 항공기에 통합하고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신뢰성 규격인 'CS25'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포부다. 조세프 칼로(Josef Kallo) H2플라이 최고경영자(CEO)는 "비행은 인류에게 매우 유용하지만, (환경오염 등으로) 지구를 희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소 비행 기술을 통해 이 같은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H2플라이는 지난 16년간 수소 비행 기술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최근 6세대 수소 엔진을 기반으로 기록적인 비행에 성공했다"며 "도이치 에어크레프트와 함께 다음 개발 단계를 적극 추진해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르틴 니켈러(Martin Nußeler) 도이치 에어크래프트 CTO(최고기술경영자)는 "우리의 기술은 여객기의 효율성과 구동 기술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항공 산업의 탄소 중립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디지털 쇼케이스 행사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의 7월 일정을 공개했다. 소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스루프의 정보를 중점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오는 8일(한국시간 9일 오전 7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닌텐도 다이렉트와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쇼케이스 행사이다. 소니는 이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아케인 스튜디오의 1인칭 잠입 액션 신작 '데스루프'의 정보를 중점적으로 공개한다. 데스루프가 오는 9월 14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5로 출시되는 만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체 러닝타임 30분 중 9분을 데스루프를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소니는 이외에도 다양한 서드파티 타이틀과 인디 게임 타이틀을 포함해 총 30분간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진행한다. 소니측은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차기 갓오브워,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VR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면서 "곧 더 많은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니 여름 내내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엔비전 그룹 산하 엔비전 AESC가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모색한다. 일본 닛산, 프랑스 르노에 이어 추가 고객사 확보에 나서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올랐다. 장레이 엔비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Automotive News Europe)과의 인터뷰에서 "재규어 랜드로버와 배터리 셀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에 납품할 배터리는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엔비전은 최근 닛산과 선더랜드에 10억 파운드(약 1조5700억원)를 쏟아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가동 초기 연간 생산량은 9GWh로 2030년까지 25GWh로 확대된다. 최대 35GWh로 증설 투자가 예상된다. 업계는 전기차 10만대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가정했을 때 닛산에 배정되는 물량을 6~8.7GWh로 추산하고 있다. 남은 생산량을 소화하고자 재규어 랜드로버와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기차 기업으로 변신하고자 지난 2월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 패밀리 등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기반한 6개의 순수 전기차를 내놓는다. 2024년 첫 번째 순수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30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량이 증가하며 재규어 랜드로버는 엔비전과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배터리 시장에서 엔비전의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엔비전은 최근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와도 손을 잡았다. 프랑스 북부에 20억 유로(약 2조6800억원)를 쏟아 생산시설을 짓고 르노에 배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2024년 9GWh, 2030년까지 24GWh 생산능력을 확보해 르노의 신차 5종에 탑재한다. 엔비전이 잇단 수주에 성공하며 LG에너지솔루션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르노가 2020년대 중반까지 LG와 맺은 계약을 단계적으로 해지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또한 LG로부터 배터리를 수급해왔다.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차 'I-페이스(PACE)'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쓰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페가트론이 애플의 차기 아이폰13 미니를 위탁생산한다. 소형 아이폰 물량을 수주하며 중국 노동법 위반 논란 이후에도 변함없는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6일(현지시간) 대만 IT 전문지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페가트론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5.3인치 아이폰 미니의 생산을 맡는다. 일부 물량을 폭스콘과 공유하며 향후 소형 아이폰 생산에 집중할 전망이다. 페가트론은 폭스콘에 이은 애플의 2대 협력사다. 작년 11월 상하이와 장쑤성 쿤산 소재 공장에서 일하는 학생 근로자에게 야근 또는 초과 근무를 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애플은 페가트론이 시정 조치를 모두 마무리할 때까지 추가 발주를 하지 않기로 했다. 페가트론이 오랜 기간 애플의 주문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양사는 아이폰13에서도 협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페가트론은 아이폰 생산을 위해 설비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말 이사회에서 미국 공장에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하는 안을 승인했다. 지난 2월 1420만 달러(약 160억원)를 쏟아 인도 타밀주 첸나이에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애플의 행보에 대응한 투자로 분석된다. 아이폰13 주문을 따내며 페가트론은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3 4개 모델의 판매 규모가 하반기에만 1억3000만~1억5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아이폰 시리즈 중 최고치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오는 9월 셋째 주에 공개된다. 9월 14일 행사, 17일 사전예약, 24일 공식 출시가 유력하다. 아이폰13은 아이폰12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미니 시리즈는 내년 모델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는 6.1인치와 6,7인치 모델 각각 2개로 제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전기 픽업트럭 'R1T'에 설치된 주방시설을 공개했다.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또 하나의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모빌리티로 R1T를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이다. 알제이 스카린지 리비안 CEO(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6일 트위터에 "캠프 키친"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2분짜리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직원은 R1T 측면에서 접이식 선반을 꺼냈다. 선반에 부착된 전기레인지 2구 인덕션을 들어올려 고정시켰다. 바로 옆 뚜껑을 열자 작은 싱크대가 나타났다. 전기레인지는 분리가 가능했다. 맞은편 선반 하단에는 서랍 세 개가 숨어있었다. 서랍에는 접시와 수저 등 식기류와 칼, 가위 등 조리기구가 담겨있었다. 작은 부엌을 만들었다가 원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캠핑용 부엌은 R1T가 갖춘 여러 기능 중 하나로 추정된다. 리비안은 R1T를 침대와 부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모빌리티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캠핑카' 못지 않은 기능을 탑재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공략한다. R1T는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 리비안은 작년 말부터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신차를 양산했다. 지난 5월 시골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R1T가 포착됐었다. R1T에는 삼성SDI의 2170 배터리 셀이 탑재된다. 배터리 용량별로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105kWh 230마일(약 370km) △135kWh 300마일(약 483km) △180kWh 400마일(약 644km)이다. 한편, 리비안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스카린지가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R1T와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를 개발했으며 미국 아마존으로부터 10만대의 배달용 밴 주문을 따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이 일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통상 특별(?) 홈페이지 오픈은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새로운 게임과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넥슨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스터리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카운트다운은 이달 10일까지 진행되며 넥슨은 이날 새로운 게임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스터리 홈페이지에서는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는 시계 밑에 '세계의 반대편으로(to the Reverse side of the world)'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문구에 있는 'R'이 빨간색으로 도드라져보이게 표시돼 있으며 180도 뒤집어져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미스터리 홈페이지를 두고 넥슨이 모바일 2D 수집형 RPG '카운터사이드'의 일본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문구에 포함된 반전된 'R'이 카운터사이드를 상징하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카운터사이드는 지난해 2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으로 클로저스, 엘소드 등을 개발했던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사단의 첫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소녀전선, 페이트 그랜드오더 등으로 대표되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도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서브컬처은 메인문화와 대비되는 하위문화를 뜻한다. 카운터사이드는 또한 지난달 28일에는 중국에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과 함께 판호를 발급받으며 주목을 받은바 있다. 넥슨은 올해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이미 올해 초 서브컬처 게임인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해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에도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카운터사이드도 서브컬처를 앞세운 만큼 일본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 원신, 퍼즐앤드래곤, 페이트/그랜드오더 등 서브컬쳐적 요소들이 강한 게임들이 시장을 잡고 있다"며 "이들 게임들이 퀄리티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게임의 퀄리티를 높여 일본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중국 치과 프랜차이즈 업체 루이타이(瑞泰·Arrail Group)가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투자 대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이타이는 이달 초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조달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모건스탠리와 UBS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루이타이는 지난 1999년 설립한 치과 프랜차이즈 업체다. 베이징과 상하이, 톈진 등 중국 내 주요 15개 도시에 100개 이상의 치과 클리닉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 4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주도한 이 회사의 2억 달러(약 2260억원) 규모 시리즈E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향후 실제로 상장에 성공하며 투자 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1년 4월 14일자 참고 : [단독] 미래에셋, '80조' 中치과산업 정조준…현지 네트워크 병원 투자> 루이타이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중국 내 매장 확대와 온라인 플랫폼 개발,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2020회계연도(2020년 4월 1일~2021년 3월 31일) 매출은 15억2000만 위안(2660억원)으로 전년 11억 위안(약 1930억원) 대비 28% 상승했다. 한편, 중국인의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중국 치과산업은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치아교정, 임플란트, 소아치과 등 모든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코트라가 작성한 '매년 성장하는 중국 치과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중국 치과산업 규모는 1035억 위안(약 18조원)을 기록했다. 오는 2024년 1700억 위안(약 30조원), 2030년 4500억 위안(약 79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의 스포츠 세단 모델의 시제품이 노출됐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Mcardiel007'라는 유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카누 사옥 앞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스포츠세단 형태의 전기차 시제품이 등장했다. 이 유저는 카누 본사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트레일러에서 시제품 차량을 내리는 순간을 포착했다. 사진에 포착된 차량은 전체적으로 곡선을 살린 형태로, 카누만의 세로로 긴 램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차량도 카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으로 제작돼 겉으로 보이는 크기는 작지만 내부 공간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카누는 지난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으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구동 모터와 배터리팩 등을 모두 평평한 모듈에 담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텍사스 달라스에 새로운 지사를 개소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주력하고 있는 7인승 전기 미니밴 및 배달 차량 외에도 2023년에는 전기 픽업트럭도 선보인다는 목표다. 카누는 스포츠세단 모델을 오는 2025년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클라호마주 북동부 프라이어 소재 약 400에이커(약 49만평) 부지에 '라이프스타일 차량'이라고 부르는 7인승 전기 미니밴 조립공장을 건설한다. '메가 마이크로팩토리'라고 명명한 이 공장에는 조립뿐 아니라 차체 및 도장시설도 들어선다. 연간 15만 대 생산능력을 갖추며 오는 2023년 첫 가동 예정이다. 2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오클라호마 공장 완공에 앞서 내년 4분기 전기밴 양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네덜란드 차량 위탁제조사 VDL네드카와 단기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000대를 시작으로 2023년 1만5000대를 생산한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통신계측 장비 전문 업체 안리쓰와 5세대(5G) 테스트 장비 시험에 협력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안리쓰는 삼성전자의 5G 엑시노스 모뎀을 사용해 MT8000A의 성능을 시험했다. MT8000A로 5G 모뎀이 저전력을 비롯해 최신 표준인 '릴리즈16(R16)'에 포함되는 기술을 갖췄는지를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지 살폈다. 릴리즈16은 무선통신 국제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3rd Partnership Project)가 승인한 차세대 5G 규격이다. 전력 효율과 간섭 완화, 이동성 향상 등 5G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차와 스마트 공장 등에 특화된 기능이 포함됐다. 안리쓰는 앞서 미디어텍과도 MT8000A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잇단 협업으로 테스트 장비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객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MT8000A는 일체형 5G 테스트 장비로 복합표준(NSA)와 단독표준(SA)를 모두 지원한다. 하나의 장비로 6GHz 이하와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의 RF, 프로토콜 테스트를 제공한다. 6GHz 대역 이하에서의 4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4X4 MIMO)하는 다중안테나 등 최신 기술 테스트도 가능하다. 신야 아지로 안리쓰 모바일 솔루션 부문 총괄은 "삼성과 시장을 선도하는 5G 제품 개발에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첨단 5G의 길을 닦는 데 삼성과 앞으로 파트너십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한 삼성전자 시스템LSI SOC 개발실 상무는 "안리쓰의 강력한 테스트 플랫폼은 삼성 5G 엑시노스 모뎀의 성능을 재입증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안리쓰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 제품 개발에서 출시까지 이어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리쓰는 120여 년간 통신 분야의 혁신적인 계측기를 개발해 온 회사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안리쓰의 MT8821C 무선 통신 분석기를 사용해 LTE 모뎀을 검증했다. 안리쓰가 개발한 고성능 신호 분석기 MS2850A를 활용해 5G 시스템 개발도 추진했다. 작년 초에는 유럽과 북미에서 5G NR 단독규격(SA) 모드 테스트 인증을 받으며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배터리 관리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인도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이온에너지'에 투자했다. 2040년 탄소 '제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이 지난해 조성한 벤처캐피탈 '기후 서약 펀드'는 최근 이온에너지의 360만 달러(약 40억7700만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이끌었다. 기존 투자자인 유어네스트 벤처 캐피탈과 리소 캐피탈을 비롯해 벤처 카탈리스트 및 기타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온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제품 연구개발(R&D) 및 인력 충원 등 사업 규모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70여 명 수준인 직원 수도 약 2배 늘린다. 아마존이 기후 서약 펀드를 통해 미국 외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온에너지가 처음이다. 기후 서약 펀드는 아마존이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한 20억 달러(약 2조265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이다.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해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순환 경제 △에너지 생성, 저장 및 활용 △식량과 농업 △제조 및 재료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 △운송 및 물류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지금까지 △전기차 업체 리비안 △전기모터 스타트업 턴타이드 테크놀로지스 △배터리 및 전자 폐기물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콘크리트 제조사 카본큐어 △탄소상쇄 모니터링 기술 스타트업 파차마 △이산화탄소 등을 제로 탄소 연료로 변환하는 전기 연료 솔루션 업체 인피니엄 △전기 항공기 제조사 베타 테크놀로지 △수소 전기 항공 솔루션 개발 회사 제로에비아 등이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2016년 설립된 이온에너지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배터리 수명과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스마트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주력 제품이다. 전자 서비스형플랫폼(PaaS)을 접목해 자율성을 높이고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한편 비용을 30~40%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온에너지는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및 전기차 개발 OEM에 제품과 기술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에어버스, 타타모터스, 올라, 엑시콤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카라 허스트 아마존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우리는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구축하려는 이온에너지의 사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업계 애플'이라 불리는 미국의 수직 농장(스마트팜)업체 에어로팜(AeroFarms)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환경제어농업(CEA)과 수직농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농업 공급망을 문제를 해결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의 자회사 에어로팜 AgX LTD는 UAE 아부다비에서 실내 수직 농업과 농업 분야와 ICT와 융합한 '어그테크(AgTech)'를 위한 혁신 연구 센터를 짓는다. 에어로팜 AgX는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과 협력해 UAE 및 중동에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제공하고, 환경제어농업(CEA)과 수직농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농업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해 ADIO는 건조하고 사막 기후에서 차세대 농업개발에 전념하는 수직농업시설을 건설하기위한 에어로팜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어그테크 개척자를 아부다비에 데려오기 위해 1억5000만 달러(약 1696억원)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 짓는 연구센터는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 기술 및 에어로팜 플랫폼의 성장을 가능하게하는 동시에 지역 확장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완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에어로팜 AgX는 아부다비의 풍부한 토지, 천연 열, 경쟁력 있는 에너지 가격, 연구 대학 이용 및 숙련된 인재의 혜택을 누리면서 아부다비의 농업 생태계의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각오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농업 난제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가장 큰 실내 수직농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60명의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 원예사 및 과학자를 고용할 예정이며, 유기물 연구 및 정밀 표현형, 식물화학 분석, 고급 속도 번식, 차세대 기계 비전, 기계 학습, 로봇 공학 및 자동화를 수행하는 첨단 기술 연구소를 보유할 예정이다. 또 사막과 건조한 기후에서의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에 지역 대학들과 협력함으로써 아부다비의 어그테크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데이비드 로센버그 에어로팜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연구개발과 성장하는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건 에어로팜의 중요한 발전"이라며 "아부다비에서 연구센터를 설립, 어그테크 혁신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에 설립된 에어로팜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류 발전을 위해 가능한 최고의 식물을 재배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실내 수직농업의 길을 선도하고 있다. 2017년에 비콥(B Coporation) 인증과 함께 공익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로부터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에는 미국 특수목적합병법인(SPAC)인 스프링 밸리 어퀴지션(Spring Valley Acquisition Corp)과 합병을 추진했다. 스팩 합병을 통해 운영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규모를 늘려 필요한 자금 3500만 달러를 유치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 회사 셀루러리티가 의료기기 업체 아스렉스와 손잡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셀루러리티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셀루러리티와 아스렉스는 최근 제품 유통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스렉스는 미국에서 셀루러리티가 개발중인 인간 태반에서 추출된 물질 기반의 정형외과 및 스포츠의학용 의약품을 독점 유통한다. 셀루러리티는 지난 2017년 인간 태반 조직의 세포에서 파생된 치료 요법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세엘진에서 분사했다. CAR-T, 자연 킬러 후보 등 태반 세포-유래 동종이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태반의 장점을 활용해 암, 감염, 퇴행성 질환 등에 쓰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출시가 목표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태반에서 유래한 NK세포의 유효성을 입증할 임상 1·2상 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냈다. 올해는 고형암과 혈액암에 대한 3가지 치료법에 대한 시험을 실시한다. 올 초 스팩인 'GX 애퀴지션(이하 GX)'와의 합병을 비롯해 연이어 굵직한 투자 및 파트너십을 유치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셀루러리티는 지난 1월 GX와 합병계약을 체결,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5월께 합병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기한을 연장해 이달 말 최종 마무리한다. 셀루러리티는 GX와 사모펀드(PIPE)로부터 총 3억7200만 달러(약 4207억원)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가치는 17억 달러(약 1조9230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미국 빅데이터 전문 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맺고, 2000만 달러(약 220억원)의 투자금도 유치했다. 셀루러리티는 팔란티어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팔란티어 파운드리'를 활용해 연구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 분석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