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첨단 항공 모빌리티 캠페인에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UAM) 관련 핵심 협력사로 참여한다.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부상하는 UAM 사업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UAM 사업의 그동안의 성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NASA는 18일(현지시간)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스템 연구를 위한 '어드밴스 에어 모빌리티 내셔널 캠페인'(Advanced Air Mobility National Campaign·AAMNC) UAM 관련 협력사로 현대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UAM은 전기를 이용해 수직이착륙하는 기체(electric Vertical Take Off and Landing·eVTOL)를 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AAMNC는 나사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내년 말까지 이어진다. 현대차 외에도 무인 비행체 교통관리(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UTM) 개발 업체인 '원스카이'(OneSky)와 무인항공기 제작 업체 '위스크 에어로'(Wisk Aero) 등도 참여한다. 현대차는 이들 업체와 함께 AAM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상호 간 전문 분야의 핵심 기술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멜라 콘 현대차그룹 UAM 사업부 글로벌 전략·총괄(COO) 상무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 업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연구에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글로벌 컨소시엄은 AAM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정 회장은 지난 16일 UAM와 전기차 등 관련 사업 점검 등을 위해 올들어 세번째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앞서 정 회장은 나사 출신 미래항공 전문가인 신재원 박사를 영입, UAM 부문 사장을 선임하는 등 오는 2025년까지 UAM 기체 개발과 모빌리티 서비스, 도심항공 구축 등에 15억 달러(약 1조68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AMNC 참여로 UAM 시장에서의 현대차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UAM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비롯해 프랑스 에어버스와 브라질 엠브라에르 같은 글로벌 제조사와 무수한 스타트업이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현대차가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UAM 시장이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GM과 토요타, 테슬라, 에어버스, 엠브라에르 등 글로벌 업체가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강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캠페인 참여로 UAM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UAM은 교통 체증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억 달러(약 7조98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40년 1조5000억 달러(약 1711조원) 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과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 북미·유럽 서비스를 출시를 앞두고 콘텐츠 크리에이터 모집에 나섰다.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행보로 업계는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로스트아크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스트리머, 비디오 호스트, 작가, 아티스트, 팬 사이트 관리자 등 다양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아마존과 스마일게이트를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신청자들 간의 협업, 제작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가 된 유저에게는 경품 코드를 비롯해 독점 상품, 파트너십, 특별 이벤트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가동은 로스크아크의 북미·유럽 출시와 동시에 커뮤니티를 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온라인 게임 흥행에 있어 게임 커뮤니티 활성화는 핵심 경쟁력으로 뽑힌다. 크리에이터 역시 유튜브 영상과 팬사이트 등에 콘텐츠와 공략법 등을 업로드함으로써 유저의 적응도를 높이고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11일 아마조 게임즈와 손잡고 2021년 내 로스크아크의 북미와 유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산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니프티스(Nifty's)가 미국의 영화제작사 워너브라더스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협업을 진행한다. 니프티스는 12일(현지시간) 워너브라더스와 실사 애니메이션 영화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개봉에 맞춰 한정판 캐릭터 NFT 콜렉션 제작을 위해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는 이번 니프티스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NFT 콜렉션을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갤러리에 방문한 유저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해당 콜렉션에는 영화에 등장하는 8명의 캐릭터가 포함돼 있으며 랜덤하게 증정된다. 또한 컬렉터의 경우 2.99달러를 투입해 별도로 구매도 가능하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자산이다. 암호화폐는 현실 화폐처럼 누구나 통용할 수 있어 대체 가능한 반면 NFT는 각각의 디지털 자산이 고유한 인식 값을 갖고 있어 대체 불가능한 특성이 있어 제2의 비트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문화·예술 시장과 게임, 음악,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활성화하고 있다. 제프 마르실리오 니프니스 CEO는 "우리는 빠른 플랫폼 개발 속도라는 강점을 입증하며 투자자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워너 브라더스의 흥미로운 콘텐츠로 니프티스를 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니프티스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NBA(미국프로농구) 뉴미디어 담당 수석 부사장 출신인 제프 마실리오가 설립했다. 소셜 플랫폼 내에서 디지털 아트, 수집품, 애니매이션 등 다양한 종류의 자산으로 NFT를 생성·공유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산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코인베이스벤처스, 폴라로이드, A&T캐피털 등이 참여한 시드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115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속 사이버트럭을 담은 영상을 SNS로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버트럭"이라는 짧은 멘션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테슬라 콜라보레이션 트레일러 영상을 공유했다. 일론 머스크가 공유한 영상 속에는 악당들을 음모를 막는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로드스터의 모습을 그려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테슬라의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12일 여름 업데이트 이후 시작됐다. 유저들은 내달 11일까지 테슬라 상자를 통해 사이버트럭과 로드스터의 스킨을 구할 수 있다. 또한 신규 모드인 하이테크놀로지 모드에 테슬라의 슈퍼 공장이 등장하며 미션 달성 시 테슬라의 모델 Y를 획득할 수 있다. 모델 Y는 장애물을 피해가며 자동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에서 마동석, 손흥민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콘텐츠와 스토리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이하 프라임 플래닛)'이 내년 '반값 배터리'를 출시한다. 원가 경쟁력을 갖춰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하는 한편 한국과 중국 기업들을 제치고 전기차 배터리 1위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임 플래닛은 최근 오는 2022년까지 배터리 생산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65~70%까지 줄이는 게 최종 목표다. 코다 히로아키 프라임 플래닛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적으로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을 겨냥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한국의 라이벌을 따라잡고 추월할 것이며, 경쟁사보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기반은 거의 마련됐다"며 "전기차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가격이 존재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배터리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라임 플래닛은 원가 절감을 위해 소재 구매 비용을 줄이고 생산량을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우선 배터리 셀의 화학물질 표준화 등을 통해 생산 확대 및 간소화를 추진한다. 제조 단가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다. 원재료 조달에서도 비용 효율화를 꾀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리튬, 코발트 등 주요 배터리 재료의 비중은 전체 생산 비용의 약 60%에 달한다. 최근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소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안정적인 원료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프라임 플래닛은 올 초 일본과 중국 공장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내년에는 일본 시코쿠섬에 위치한 공장에서 연간 50만 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프라임 플래닛이 파격적으로 반값 배터리 생산 계획을 밝힌 것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셀 형식을 통합해 비용을 50% 절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스텔란티스 그룹과 르노그룹도 2030년까지 배터리 비용을 60%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한편 프라임 플래닛은 토요타와 파나소닉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세운 배터리 합작사로 지난해 2월 공식 출범했다. 일본 1위 배터리사인 파나소닉과 1위 자동차사인 토요타의 협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장에서 약 2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40만 개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 출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원통형 배터리부터 전기초 배터리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가 미국 워싱턴 D.C. 랜드마크인 유니온 스테이션에 깔렸다. 굵직한 수주를 잇따라 따내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니온 스테이션에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개했다. 지난해 유니온 스테이션 운영사인 아쉬케나지 애퀴지션 코퍼레이션이 추진한 도시 랜드마크 현대화 사업을 수주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두께 1.5mm의 65인치 LED 디스플레이 6개를 비롯해 총 26개의 '삼성 UHD 스마트 사이니지'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메트로와 연결되는 지하부터 기차 및 버스 탑승게이트와 상점이 모여 있는 지상층까지 총 3개 층에 설치했다. 원격 장치 관리 기능을 통해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통근자나 방문객은 삼성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최신 여행, 날씨 및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마크 퀴로즈 삼성전자 미국법인 디스플레이사업부문 마케팅담당은 "유니온 스테이션은 미국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이며 그 풍부한 역사의 일부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의 기술은 광고주에게 최고 품질의 디스플레이를 선사하고 유니온 스테이션 방문자에게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UHD 스마트 사이니지인 65인치 QHR 시리즈 디스플레이는 700니트 밝기로 동급 최고의 UHD 해상도를 제공한다. 완벽한 색상 표현을 위해 10비트, HDR10+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관광청(LVCVA)으로부터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입찰도 성공한 바 있다. 작년 3월 수주한 뒤 지난 4월 140만 제곱피트(약 3만9344평)에 이르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종합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미국 내 컨벤션센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인 1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LED 비디오월을 설치했다. 이 밖에 웨스트홀 곳곳에 △마이크로LED ‘더 월’을 활용한 방향 표지판 △내부 디지털 터치 스크린 등을 설치하고, 93개에 달하는 회의실에는 삼성전자의 49인치 디스플레이를 뒀다. 외부에도 3개의 지하철 역에 125평방피트 이상 크기의 LED 패널을 설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애즈(구 알폰소)가 핵심 경영진에 변화를 주며 조직 쇄신에 나섰다. LG전자 인수 이후 양사 간 조직 통합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애즈는 최근 라구 코디지 알폰소 공동창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기존 CEO였던 아샤이시 코르디아는 회장직을 맡는다. 코디지 신임 CEO의 CPO 자리에는 아시시 발두아 최고성장책임자(CGO)를 앉혔다. 외부 인력도 영입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LG애즈는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와 콘텐츠 분석업체 ICX미디어에서 CEO를 지낸 세르주 마타를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 코디지 CEO는 "회사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며 고객들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LG전자가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기 위해 스마트 TV 형태로 제공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인벤토리에 LG애즈의 크로스 스크린 미디어 및 측정에 대해 입증된 최고의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애즈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이다. 독자 개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에서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약 8000만 달러를 투자해 LG애즈의 지분 60%를 확보했다. 이후 지난 3월 LG의 브랜드력을 더하기 위해 사명을 과거 알폰소에서 LG애즈로 변경했다. LG전자는 알폰소 인수를 통해 TV 분야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럴모터스(GM)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토대로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총 7100만 달러(한화 약 810억원)를 투자,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Pasadena)에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GM은 이곳에서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와 달 표면 탐사차량 루나 로버 차(lunar rover vehicles) 등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혁신 연구소(innovation lab)와 증강·가상현실이 포함된 몰입형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 미래차 프로젝트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차세대 디자인 센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GM은 디자인센터가 들어서는 패서디나의 지리적인 이점을 적극 활용, 인적 자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로스앤젤레스시 북동쪽 15km에 위치한 패서디나는 공학·환경·IT 관련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하는 캘리포니아공과대학과 디자인아트센터칼리지 등이 인접하다. 일류 대학과 디자인 스쿨에 재학 중인 학생을 채용하기 유리할 것이라고 GM은 판단했다. GM은 올해를 기점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래형 플라잉 캐딜락(flying Cadillac)을 선보였다. 이 자동차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화물 적재 기능을 강화한 상용차 브라이트드랍(BrightDrop)과 군용기 제조자 록히드 마틴과 함께 개발한 달 탐사차량 등도 개발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이 첫 양산형 전기차 리릭(LYRIQ)을 내년 초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가세해 테슬라를 바짝 추격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중국에서 내년 초 리릭 판매에 돌입한다. 리릭은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약 483km)의 주행거리와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그 440Nm 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리릭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공동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했다. 얼티엄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써 코발트 함량을 기존 GM 배터리보다 70%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캐딜락은 작년 8월 리릭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4월 위장막으로 가려진 채 주행 테스트가 진행 중인 리릭의 모습을 공유했고 이어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내년 1분기부터 GM의 스프링힐 공장에서 생산하며 오는 9월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캐딜락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출시에 속도를 내며 전기차 사업을 강화한다. 로리 하비(Rory Harvey)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캐딜락을 “럭셔리 이동수단의 미래를 정의하는 여정의 시작”이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표명했었다. 캐딜락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6만4000여 대를 팔았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6은 42%, 럭셔리 중형 세단 CT5는 64% 판매량이 뛰었다. 캐딜락은 중국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기차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달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22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0% 급증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내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14%, 판매량은 35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에서 데이터 수집, 운송, 농림식물보호, 순찰·감시, 기상모니터 등의 분야에서 쓰이는 공업용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7일 코트라 중국 시안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전문 공업용 드론 빠르게 성장 중'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민용 드론의 시장 규모는 2015년 68억5000만 위안(약 1조2100억원)에서 지난해 257억1000만 위안(약 4조5300억원)으로 4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업용 드론은 138억1000만 위안(2조4400억원)으로 전체 드론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중국 내 항공우주 선두 산업 지역인 섬서성은 공업용 드론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섬서성 내 공업용 드론 작업인원 교육기관은 2019년 기준으로 17곳이 설립됐고, 각종 공업용 드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의 드론 산업은 그 활용 범위가 계속 확대되는 동시에 각종 신형 센서, 물류망, 빅데이터, 메타 컴퓨팅의 발전을 기반으로 생산비용 대비 고기술 산업 분야를 향해 발전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민용 분야에서는 공업용 드론 시장 규모의 성장 속도가 급등해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페이스북이 자체 개발한 AI를 탑재한 로봇 페이스북 봇(Facebook’s bot) 영상이 유뷰트에 공개, 주목을 받고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9일(현지시간)미국 버클리 대학, 카네기 멜른 대학 로봇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페이스북 봇 영상을 유트뷰로 공개했다. 페이스북 봇은 중국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만든 로봇 고원(Go1)에,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RAM(Rapid Motor Adaption)을 탑재한 것이다. RAM은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RL)과 지도학습(supervised learning)을 기반으로 시각시스템(vision system) 없이 로봇이 장애물·경사 등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 AI다. 공개된 영상에서 페이스북 봇은 모래나 진흙 바닥을 비롯 흙더미, 자갈, 경사 및 계단 등 다양한 환경에서 걷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높은 계단·경사를 내려갈 때 70%, 자갈이나 콘크리트를 걷는데 80% 성공했다. 페이스북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에 대항마로서 페이스북 봇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구팀은 스팟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며, 페이스북 봇이 더 뛰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로봇은 특정 환경이나 지형에 대해 프로그래밍이 돼 있어 낯선 환경에 대한 대처가 어렵다"면서 "페이스북 봇은 공간 이동을 통해 정보를 얻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든 첫번째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팟이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으로 주변을 스캔하는 동안, 페이스북 봇은 환경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구팀은 페이스북 봇의 경우 약간의 손상이 생기더라도 계속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과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주 탐사에 적합하다고 봤다. 앞서 지난 5월 다이내믹스 보스턴은 공식 유뷰트 채널을 통해 스팟이 캘리포니아 발렌타인 용암동굴을 탐사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가 사익스테라(Cyxtera)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최근 사익스테라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스타보드 밸류가 발행한 2억5000만 달러(약 2854억원) 규모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에 2000만 달러(약 299억원)를 투자했다. 앞서 사익스테라는 지난 2월 스타보드 벨류와 합병을 발표했다.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명을 사익스테라 테크놀로지로(Cyxtera Technologies)로 변경할 예정이다. 사익스테라 테크놀로지스의 기업가치는 약 34억만 달러(약 3조 8817억원)로 예상된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며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전력회사로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사익스테라는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터 전문 기업으로 29개국에 60개 이상의 글로벌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이번 투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는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많은 기업이 탄소 저감 정책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전력공급 계약 체결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지난달 아마존도 스페인을 비롯 핀란드, 캐나다 미국 등에서 14건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 내부의 네트워크 장비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냉방 시설이 필수인 시설이다. 이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도 많은 시설 중 하나로 꼽히면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하고 있다. 실제로 사익스테라는 자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스를 신재생에너지 우선 공급처로 선정했다. 데이트 센터의 전력 공급을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스에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또 사익스테라 테크놀로지는 상장 후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독점 공급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넬슨 포세카 사익스테라 CEO(전문경영인)도 넥스트에라 에너지와의 협업으로 전력 공급 방식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넬슨 CEO는 "데이터 센터의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를 통해 탄소를 저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