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다수의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7월 기업공개(IPO) 당시 투자자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이니 메케나 앤드 이글스톤, 번스타인 리버하드 등 주요 로펌이 로빈후드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법무법인들은 "로빈후드가 IPO 당시 투자 설명서에서 암호화폐 기반 수익이 정체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IPO 이후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폭락했고, 현재 공모가(38달러)를 55% 이상 밑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현재 로빈후드 주가는 18.93달러를 기록 중이다. 로빈후드는 앞서 지난 10월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3분기 매출은 3억5500만 달러(약 4230억원)로 전분기 5억6500만 달러(약 6730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억7000만 달러(약 3210억원)와 비교하면 35% 증가했지만 월가의 전망치(60%)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암호화폐 관련 수익이 2분기 2억3300만 달러(약 2770억원)에서 3분기 5100만 달러(약 610억원)로 급감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2013년 설립한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이다. 수수료 제로 정책과 초보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가입자를 크게 늘렸다. 특히 올해 초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밈 주식' 열풍으로 사세를 더욱 확장했다. 지난 7월 말 미국 증시에 입성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쟁사 보다 낮은 공사비용을 내세워 '폴란드 원전'(PPEJ)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 특히 현지에서 핵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전도 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매체 'Energetyka24'와의 인터뷰에서 한수원의 핵심 경쟁력은 경쟁사 프랑스 EDF 대비 30% 저렴한 공사비를 꼽았다. 남 본부장은 "원전 건설은 많은 자본이 투입, 다른 에너지원보다 전기 생산 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이는 최종 소비자의 전기 비용을 줄이는 핵심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AE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수원의 공사비는 지난 2018년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블룸버그NEF(New Energy Finance)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도 나타난다. 국가별 kW당 건설 비용에서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비용은 3717달러/kW에 불과하다. 반면 프랑스는 7809달러/kW이고, 미국 1만1638달러/kW이다. 한수원은 UAE 원전 프로젝트에서 경쟁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에도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폴란드는 총 6000~9000㎿ 규모의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1호기를 착공해 2033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으로 연내 부지를 확정해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최종적으로 총 6기를 2043년까지 짓는다. 예산은 약 156억 유로(약 21조원). 이번 수주전은 한수원과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원전 모델은 6~9GW의 가압수형 원자로 건설이 유력하다. 이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과 동일한 모델이다. 특히 한수원은 초기 원자력연료를 한전원자력연료(KNF)에서 공급하지만 6호기가 완공될 때까지 폴란드 현지에서 핵연료를 생산·인도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계획도 제안할 예정이다. 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을 수립할 때는 다양한 요인이 고려 대상이다. 원자력에 대한 해당 법률 또는 사회적 수용, 방사성 폐기물 처리·저장 분야 등에서의 한수원의 경험을 폴란드 정부와 공유하고 폴란드 주민들에게 가장 안전한 방법을 제안한다. 한수원은 PPEJ에 명시된 일정에 따라 신규 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3년 1호기 준공을 위해 노동법, 기후, 인허가 규정 등 현지 여건을 고려해 최적의 공사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한수원은 폴란드 신규 원전 후보지 인근 지역을 찾아 원전 협력을 모색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물밑 접촉 강화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2월 13일 참고 한수원 대표단, 폴란드 원전 후보지 인근 지역 방문…물밑 접촉 강화> 또 폴란드 회사들과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폴란드 전력산업협회(IGEOS)와 공급망 개발·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네럴모터스(GM)가 산하 쉐보레 브랜드의 전기차 '볼트(Bolt)' 생산중단 시기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했다. 잇따른 화재 원인을 명확히 분석한 후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은 이날 미국 미시건 주 오리온 공장에서의 쉐보레 볼트 생산중단 시점을 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잇따른 화재 원인을 명확히 분석 후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GM은 쉐보레 볼트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올 8월 14만대 규모의 리콜을 결정하고 배터리 모듈 교체에 나섰다. 이와 함께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공장에서의 볼트 생산도 중단했다. 오리온 공장은 리콜 기간 고객 무상 차량제공을 위해 11월초 2주 동안 일부 물량을 생산했으나 이곳 역시 내년 1월 말까지 중단키로 했었다. 이번에 한 달 추가 연장된 것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앞선 8월 리콜 결정 당시 화재 원인으로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팩에 불이 붙을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정밀 분석 중이다. GM은 지난 10월 쉐보레 볼트 배터리 시스템 공급사인 LG전자 및 LG에너지솔루션과 약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의 리콜 비용을 분담키로 합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당분간 배터리 모듈 교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파운드리 1위 TSMC가 일본 투자와 관련 대만 규제 당국의 허가를 획득했다. 고급 공정의 기술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내년 착공에 한발 다가선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TSMC의 일본 투자를 승인했다. TSMC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소니와 합작사 설립을 의결했다. TSMC가 70억 달러(약 8조3500억원), 소니반도체솔루션이 5억 달러(약 5960억원)를 투입해 합작사 'JASM'을 세우고 구마모토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생산능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4만5000장 수준이다. TSMC가 일본 투자를 결정하며 현지에서는 우려가 뒤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변하며 대만 내 투자가 줄고 핵심 반도체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심의위원회는 "대만의 반도체 제조 능력이 일본 제조사보다 적어도 한 세대 앞서있다"며 "일본 투자로 고급 칩 공정 기술이 경쟁사에 유출될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마모토 공장에는 이미지센서나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에 활용되는 2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이 적용된다. TSMC는 대만 규제 당국의 승인으로 현지 우려를 불식시키고 일본 투자에 속도를 내게 됐다. TSMC는 내년 착공해 2024년 말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투자액의 절반을 지원한다. 지난 20일 반도체 공장 지원을 담은 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TSMC가 첫 수혜자로 지목된다. TSMC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유럽으로 해외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4조3100억원)를 쏟아 5나노 공정의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3나노 이하 첨단 공정을 갖춘 생산라인을 5개 추가로 깔아 총 6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정부와도 파운드리 투자를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인도 뉴델리에 75억 달러(약 8조9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업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기업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애스턴마틴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시보고서(Form 8-K)에서 "최근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OEM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전고체 배터리 셀 검증과 테스트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OEM의 프로토타입 차량에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양산 차량에 상용 버전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QS-0 파일럿 생산라인 시설에서 공급할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이라며 "OEM은 검증 과정에서 결과가 만족스러울 경우 최종적으로 배터리셀 구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퀀텀스케이프가 따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세 번째 파트너십이다. 계약을 맺은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라고 묘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재규어랜드로버, 애스턴마틴 등이 후보로 꼽힌다. 후보 기업들 중에서 재규어랜드로버와 애스턴마틴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폭스바겐은 퀀텀스케이프와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21GWh 규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시설을 세우고 내년 시범 생산에 돌입한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는 자체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거나 배터리 기업들과 합작사를 설립한 상태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9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바 있다. 앞서 제출한 수시보고서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글로벌 매출 기준' 상위 10위권 자동차 제조사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고객사는 프로토타입에 사용할 전고체 배터리 10MWh 규모를 구매했다. 두 번째 파트너십 기업은 상하이자동차(SAIC)가 유력하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꼽은 '2020년 매출 기준 10대 자동차 제조업체'로는 △폭스바겐 △토요타 △다임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혼다 △BMW △SAIC △스텔란티스 △현대자동차 등이 있다. 이중 생산량 기준 10위권에 들지 못하는 기업은 BMW와 SAIC 뿐이다. BMW는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와 협력하고 있다. 퀀텀스케이프가 '매출 기준'을 강조한 만큼 SAIC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SAIC은 퀀텀스케이프와 공고한 동맹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폭스바겐과 중국에서 합작사 'SAIC폭스바겐'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퀀텀스케이프는 내년 수십 개 층 레이어 기반 전고체 배터리셀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프로토타입 제작에 돌입한다는 포부다. 우선 자동차 OEM에 폼팩터의 프로토타입 샘플을 제공하고 2023년 자동차 연구개발(R&D) 테스트용 배터리셀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량 양산 시기는 2024~2025년께를 목표로 제시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알리바바, 폭스콘 등 중화권 IT 기업들의 투자를 받은 대만의 AI 반도체 전문기업 '크네론(Kneron)'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크네론은 신규 투자 펀딩을 통해 2500만 달러(약 298억원)를 유치했다. 펀딩에는 대만의 전자부품 제조사인 라이트온 테크놀로지(Lite-On Technology)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올텍, 팔파일럿, 샌드힐엔젤스, 게인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크네론은 이번 펀딩을 통해 2015년 설립 이후 총 1억2500만달러(약 149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번 펀딩은 라이트온 테크놀로지의 전략적 투자와 함께 크네론의 첫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차용 자동차 반도체 출시에 따라 진행됐다. 크네론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라이트온 테크놀로지와 함께 자사의 엣지 AI 반도체 칩을 활용해 새로운 AI 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크네론은 엣지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로 알리바바, 폭스콘 등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30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월매출은 4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30~40%가 미국에서 발생한다. 2023년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공동 창업자인 아리 메이리치(Ari Meilich)가 설립한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개발사 '빅타임 스튜디오(Big Time Studios)'가 NFT를 판매한다. 빅타임 스튜디오는 20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 빅타임의 첫 NFT 공개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NFT 판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된다. [유료기사코드] 이번에 판매될 NFT는 SPACE(스페이스)로 빅타임 내의 가상 부동산 형태의 NFT다. 빅타임 스튜디오는 총 6만개의 스페이스 NFT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판매에 SPACE를 구매한 유저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빅타임 고유 토큰을 얻을 수 있으며 신규 포털, 추가 공간, 특수 제작 영역 등 각종 게임 내 기능을 오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의 탐험과 다른 차원 적과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한정판 NFT도 수집할 수 있다. 빅타임 스튜디오 관계자는 "초기 블록체인, 암호화 제품들은 이용자들이 많은 단계를 뛰어넘어야 하기때문에 일반 게이머의 접근이 어렵다"며 "빅타임은 특허받은 자체 기술로 이를 없애고 메타버스와 암호화폐를 통합해 진정한 AAA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빅타임 스튜디오는 2020년 아리 메이리치와 토를 알렉산더가 설립했으며 포트나이트, 기어 오브 워, 콜 오브 듀티, 메달 오브 아너 등의 개발에 참여했던 베테랑 개발진이 합류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빅타임 스튜디오는 현재까지 21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빅타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빅타임은 이더리움 기반 PC 롤플레잉 어드벤처 게임으로 2022년 상반기 얼리 엑세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일드 길드 게임즈, 메리트 서클, 라우드gg, 네오도쿄, 아보카도 길드 등 12개 블록체인 게임 길드가 SPACE NFT 사전 판매에 참여해 900만 달러 어치의 NFT를 구매했다. 현재 2만3000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나스닥 바이오산업 대표지수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인덱스'에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에볼루스는 20일(현지시간) 오늘부터 보통주가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인덱스(NBI)에 포함되도록 선정됐다. 이는 나스닥에서 발표한 지수의 연간 재구성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산업 분류 벤치마크(ICB)에 따라 생명공학 또는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나스닥 주식 시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들의 성과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에볼루스가 바이오 지수에 들어가면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이오주를 기반으로 하는 일부 펀드가 이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로렌 실버네일 에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BI에 합류하게 되어 주주 기반을 확대하고 자본 시장 프로필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견고한 판매 및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강조된 현재까지 보고된 결과를 통해 2021년까지 견고하게 마무리하고 2022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미국 판매사다. 현재는 메디톡스가 에볼루스의 지분 13.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비상장사인 이온바이오파마 지분도 20% 보유했다. 모두 올해 대웅제약 보톡스 수입금지 조치 철회에 합의하면서 받은 지분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호주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호주 통신 및 데이터센터 서비스업체 '보커스(Vocus)'와 제휴를 맺고 호주에서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웹은 보커스와의 협력으로 기업과 지역 사회 등 호주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모든 지역에 저렴한 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보커스는 호주 통신회사로,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3만km의 광섬유 네트워크를 소유·관리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업에 광섬유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약간의 변형을 통해 인터넷 연결도 제공한다. 양측은 내년 중반쯤 한국에서 첫 상업 고객을 확보하기를 희망한다. 원웹과 보커스가 서비스 하길 바라는 산업으로는 △광업 △석유·가스 △공공시설 △건설 △커뮤니티 통합 등이 있다. 그들의 서비스로 개선된 기업 효율성과 건강·안전, 자산 추적, 환경 모니터링 그리고 새로운 운영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닐 마스터슨(Neil Masterson) 원웹 최고경영자(CEO)는 "원웹은 처음으로 호주 시장에 진입할 준비가 됐다"며 "호주 전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솔루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웹은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앞서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우주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원웹은 내년까지 위성 648기를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어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3억 달러(약 3520억원), 지분율 8.8%를 투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소형모듈원전(SMR) 평가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무역개발청(USTDA)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USTDA는 SMR 인허가 격차 분석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 무역개발청은 우크라이나 과학기술센터(STCU)에서 뉴스케일파워가 SMR 인허가를 위한 전략적 격차 분석을 실시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제공한다. USTDA 보조금은 우크라이나에서 SMR 기술의 인허가와 구축을 촉진할 예정이다. SMR 면허 격차 분석의 목적은 뉴스케일파워의 SMR 설계를 국제 원자력 기구 표준, 우크라이나 규정, 문서와 비교하는 것이다. 이 분석은 우크라이나에 SMR 기술 배치를 방해할 수 있는 격차를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권고안을 제안한다. 필요한 경우 규제도 개정한다. SMR은 냉각재 펌프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을 하나의 모듈로 일체화한 원전이다. 크기는 대형 원전의 150분의 1, 용량은 10분의 1 규모로 안전성을 높여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존 홉킨스(John Hopkins) 뉴스케일파워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USSTDA와 STCU의 중요한 지원과 협업으로 허가 과정을 평가하고 우크라이나에 SMR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승인한 세계 최초 SMR 제조업체로써, 지식을 공유하고 전문지식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안전하고, 깨끗하고, 신뢰하면서도 저렴한 에너지 생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형 SMR 구축을 위해 미국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USTDA 보조금 지원은 지난달 미 에너지부(DOE)가 우크라이나 국립 원자력 방사선 안전과학기술센터(SSTC NRS)가 수행하는 SMR의 안전 분석 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금 지원에 이은 두번째이다. 미국 정부 지원으로 우크라이나 SMR 구축이 본격화된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9월 우크라이나 SMR 배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원자력발전회사 에너지 아톰(Energyatom)과 우크라이나 SMR 배치 탐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발표하기도 했다. 뉴스케일파워는 50㎿ 전력을 생산하는 SMR을 개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다.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 GS에너지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DOE에서 14억 달러(약 1조6630억원)를 지원받은 바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12만개의 직·간접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부가 과도하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지적이 일자 투자 비용을 10배 규모로 늘리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100억달러(약 11조84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만개 직접 일자리와 10만개 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규모의 2~10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월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본사를 텍사스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텍사스 오스틴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로 본사 주소지를 변경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텍사스 기가팩토리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규모는 각각 10억달러(1조1800억원)와 1만개가 목표였다.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긴 데 따른 비판에 일론 머스크가 맞대응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가 예상보다 더 큰 경제 유발 효과를 낸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날 트위터에서는 테슬라가 텍사스에 공장을 세우며 받는 정부 보조금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한 사용자가 정부 보조금이 과도하게 사용된다는 취지로 6000만 달러를 언급하며 불이 붙었다. 이곳 기가팩토리에서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Fremont) 공장의 2배 이상인 10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테슬라가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차량은 모두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연간 약 50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차종에 따라 인도까지 최대 1년가량 소요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가 베팅한 인도의 소셜미디어(SNS) 셰어챗(ShareChat)이 대규모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셰어챗은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셰어챗의 모회사인 모할라 테크(Mohalla Tech)는 알키온(Alkeon)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 G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6600만 달러(약 3172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라운드에서는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Temasek)을 비롯해 무어 스트태티직 벤쳐스(Moore Strategic Ventures), 하버베스트(Harbourvest), 인디아 쿼션트(India Quotient) 등이 참여했다. 모할라 테크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e커머스 부문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팀도 확대한다. 또한 인도, 미국, 유럽 사업 확장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모할라 테크는 지난달 최대 6억5000만 달러(약 774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어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모할라 테크은 14개 인도 현지어를 기반으로 SNS 서비스 '셰어챗'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에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모지(Moj)' 출시했다. 인도와 중국 간 국경 분쟁으로 틱톡, 위챗 등 중국산 스마트폰 앱이 인도에서 퇴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억6000만명, 콘텐츠 제작자는 5000만명에 이른다. 모할라 테크는 지난 7월 시리즈F 투자 라운드를 통해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는 공동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에서 1억4500만 달러(약 173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모할라 테크가 설립이후 지금까지 조달한 투자금은 17억7000만 달러(약 2조1107억원)이며 기업가치는 37억 달러(약 4조4123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