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롯데벤처스가 일본 핀테크 스타트업 모니클(Monicle)에 투자했다. 일본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니클은 7일 13억 엔(약 12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본 투자사 자프코그룹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롯데벤처스 재팬과 주코쿠전력·글로브어드바이저스벤처스·미즈호캐피탈 등이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시즈오카은행·리소나은행·미즈호은행·쇼코추킨은행 등은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을 제공했다. 모니클은 지난 2021년 10월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생활경제 미디어 리모(LIMO)를 운영하는 네비게이터플랫폼과 자산운용 서비스 모네이로(Moneiro)를 제공하는 원마일파트너스 등 두 곳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모니클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서비스 확대와 신규 서비스 출시, 신규 인력 채용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코쿠부 타케아키 롯데벤처스 재팬 대표는 "금융 관련 학습과 진단, 상담 등을 한번에 제공하는 모니클이 핀테크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는 것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작년 3월 설립했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자본금 5000만 엔(약 4억5000만원)을 전액 출자했다. 지난해 5월 75억 엔(약 68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 이후 현재까지 유통·식품·화학·건설·관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게임산업 내에서 위치를 견고히 해나갈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중국 기업들의 강세를 예상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도 눈여겨 봐야 할 곳으로 거론됐다. 7일 시장조사기관 릴라이어블 리서치 리포트가 내놓은 'MMORPG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MMORPG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MMORPG는 이용자간 상호작용 뿐 아니라 하드웨어와 통신 인프라의 발달로 접근성이 향상되며 그에 따른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과 같은 기술의 발달은 MMORPG의 몰입감을 강화하고 시장 성장을 촉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게임 개발사들은 발전하는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매력적인 스토리라인, 비주얼,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메커니즘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게임을 만들고 있다. 릴라이어블 리서치 리포트는 기술의 발달과 그에 따른 콘텐츠의 발전으로 MMORP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MMORPG 산업을 이끌고 있는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북미 시장은 전세계 MMORPG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아시아태평양이 35%, 유럽이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 중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10%씩을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릴라이어블 리서치 리포트는 향후 미국과 중국이 지배적인 위치에 올라서 산업 전반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기업별로는 블리자드, 넷이즈, 텐센트와 같은 미국, 중국 기업외에도 엔씨소프트, 넥슨,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 한국 게임 개발사들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며 경쟁할 것으로 전망됐다. 릴라이어블 리서치 리포트는 "이들 회사들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매력적인 게임을 제공해 플레이어를 유치하고 유지해 시장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그들은 기술 발전에 투자하고 게임 메커니즘을 개선해 게임을 중심으로 커뮤니티와 경쟁 생태계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가(家) 3세 정대선 HN그룹 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3D 건설기계 기업 블랙버팔로3D(Black Buffalo 3D)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블랙버팔로3D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 콘크리트 생산업체 사우디 레디믹스 콘크리트(Saudi Readymix Concrete)와 중동 지역에서 3D 프린터용 콘크리트 잉크를 생산·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블랙버팔로3D는 사우디 레디믹스 콘크리트와 협력해 현지 시장에서 원료를 수급해 3D 프린터용 콘크리트 잉크를 생산하게 된다. 마이크 미셀리 블랙버팔로3D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시장을 위한 3D 건설 인크를 생산하고 맞춤화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버팔로3D는 정대선 사장이 2020년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에 독자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블랙버팔로3D는 지난해 업체 최초로 넥스콘 프린터와 3D 콘크리트 잉크 믹스가 미국 ICC-ES(International Code Council- Evaluation Service) 인증을 획득했다. ICC는 혁신적인 건축 자재·구성 요소·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미국 최고 수준의 비영리 공인기관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인도·동남아 지역에서도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본보 2022년 10월 12일자 참고 : '정대선 설립' 블랙버팔로3D, 세계 최초 美 시험인증기관 인증 획득> 블랙버팔로3D는 정 사장이 국내에 설립한 HN,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등 관계사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라이즌(RIZON) 블록체인, 차세대 보안 등의 독자적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미래형 주거 플랫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오픈AI'로 불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사 자파타AI(Zapata AI)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한다.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파타AI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스팩인 안드레티 애퀴지션(Andretti Acquisition)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2억 달러(약 2670억원)로 평가했다. 내년 1분기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파타AI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하버드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아마존·구글·IBM·엔비디아·아이온큐 등과 협력하고 있다. 자파타의 제품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형 AI 솔루현 '자파타 AI 프로즈'와 복잡한 산업 문제에 대한 새로운 분석 솔루션을 생성하는 '자파타 AI 센스' 등이 있다. 이 회사의 독점 양자 기술은 CPU·GPU 등 기존 비양자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며 기존 AI 솔루션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결과물을 내놓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드레티 애퀴지션은 전설적인 카레이서인 마리오 안드레티와 마이클 안드레티가 설립한 스팩이다. 생성형 AI는 텍스트·오디오·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AI 기술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2년 400억 달러(약 53조4000억원)에서 2032년 1조3000억 달러(약 1745조5000억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지난 3월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을 발표한 테슬라의 생산기지 확장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늦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멕시코 현지매체인 '레포르마' 보도를 인용해 테슬라의 멕시코 기가팩토리 가동이 2026~2027년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완공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2024년 2분기, 혹은 3분기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부품 수급 및 설계 등의 문제로 실제 가동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로이터 역시 2025년에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번 보도에 따르면 그 시기가 더 늦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물론 멕시코 지방정부,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 람볼은 일정 지연 의혹과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테슬라는 공식발표에 앞서 현지 언론을 통해 투자 소식이 보도됐다는 이유로 스페인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백지화했다. 스페인 기가팩토리 건설 무산이 이어 멕시코 기가팩토리 공장 가동까지 늦어지면서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확장 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멕시코 기가팩토리에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테슬라의 연간 전기차 생산량 200만대의 절반에 달한다. 2030년까지 전기차 20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위해서는 멕시코 외에도 복수의 추가 기가팩토리 건설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한국, 인도네시아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파트너인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대규모 자금 수혈을 통해 생산설비를 확충한다. 세바스찬 흐바웨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군사 전문지 디펜스24(Defence24)와의 인터뷰에서 자금 확보와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밝혔다. 흐바웨크 회장은 "자체 자금만으로 비즈니스를 개발할 여력이 없다"며 "3~4년에 걸쳐 130억 즈워티(약 4조원)의 자금을 수혈해 폴란드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에 대한 지원과 PGZ의 포즈난에 있는 중장비 및 철도 제작업체 생산시설 확충, 실레시아(Silesia)의 크라프(Krab) 자주포 생산라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흐바웨크 회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이 발발한 이후 군사 장비와 무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PGZ 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이 생산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설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PGZ는 확보된 자금으로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생산공장도 확장할 계획이다. 흐바웨크 회장은 "K2PL 전차 생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즈난에 위치한 PGZ 산하 방산업체인 군용자동차공장(WZM)장에 대한 특정 규모의 투자는 완료된 상태이다. 흐바웨크 회장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최종 조립과 통합, 즉 K2전차의 최종 생산을 위해 정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PGZ는 지난해 K2 전차를 폴란드 서부도시 포즈난에 위치한 WZM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현지 생산시점은 2026년부터다. <본보 2022년 11월 11일 참고 K2전차, 러시아 위협 피해 폴란드 서부서 생산…2026년부터 양산> 현대로템은 지난 3월 말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PL 전차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다만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대기시간도 필요해 보인다. PGZ는 공장 내 공작 기계 또는 반자동 용접 기계와 같은 특정 중장비 배송을 위한 대기 시간이 2~3년 정도라고 설명했다. 흐바웨크 회장은 "한국 측에서도 우리가 폴란드 시장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PGZ는 이러한 공동 생산 제품이 외부에도 제공될 수 있도록 유럽 전역에 허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곧 후속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제3시장 협력은 한국 측에서도 예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IPO(기업공개) 참여 여부를 이번주 결정할 전망이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6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세미콘 서밋 행사에 참석해 “암 IPO 상황을 아직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에 IPO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TSMC는 당초 삼성전자, AMD, 애플, 구글, 인텔, 엔비디아 등과 함께 암 IPO에 초석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초석 투자자는 안정적인 상장을 위해 일정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약속한 핵심 투자자를 말한다. 이들 기업은 최대 7억3500만 달러(약 9800억원) 규모의 암 주식을 최초 공모가에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리우 회장의 발언으로 상황은 유동적으로 바뀌게 됐다. 암은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다. 암은 앞서 주당 공모 가격을 47∼51달러로 제시했으며 전체 주식 중 9% 가량을 상장할 예정이다. IPO 성공 시 조달 금액은 최대 49억 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암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앱 프로세서(AP) 부문의 선도 기업으로 모바일 칩 설계 분야 점유율이 90%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에서 제작하는 모바일 AP 대부분이 암의 기본 설계도를 사용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320억 달러(약 42조5800억원)를 투자해 암을 인수했다. 이후 엔비디아가 암 인수를 시도 했지만 각국 경쟁 당국의 반대에 막혀 무산되기도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애플과 영국 ARM의 동맹이 더욱 공고해진다. 새로운 장기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향후 약 20년 간 양사가 이룰 기술 혁신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ARM은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신청서 개정판에서 "우리는 애플과 2040년 이후까지 연장되는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며 "애플과 애플의 ARM 아키텍처 액세스에 대한 오랜 협력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ARM의 초기 투자자이자 오랜 협력사다. 1990년 설립된 ARM은 아콘 컴퓨터(Acorn Computers),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 VLSI 테크놀로지 간 합작 결과물이다. 당시 애플은 3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43%를 확보했었다. 이후에도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ARM이 애플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라이선스 비용을 받고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주요 제품 라인업 전반에 사용되는 칩셋에 ARM의 기술이 쓰인다. 애플은 ARM의 기술을 토대로 설계한 칩을 대만 TSMC를 통해 생산한다. 애플은 ARM에 대한 신규 투자도 추진한다. 애플, 삼성전자, 인텔, 구글, TSMC, AMD, 미디어텍, 시놉시스, 케이던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등 10개사는 ARM의 미 증시 상장 과정에서 최대 7억3500만 달러를 쏟아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ARM은 기업들의 지분 투자를 포함해 주식 9.4%를 공모주로 발행한다. 이를 통해 최대 48억7000만 달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흥행에 성공할 경우 ARM의 기업 가치는 최대 5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통신사 보다폰이 아마존의 저궤도 인터넷 위성 프로젝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에 합류했다. 보다폰은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활용해 통신네트워크망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보다폰은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와 협력해 4G, 5G 통신망 도달 범위를 확장한다. 보다폰은 프로젝트 카이퍼를 통해 위성통신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지국을 연결, 고정 무선 통신기 또는 광섬유 연결망 없이도 고대역폭, 저지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다폰은 프로젝트 카이퍼를 통해 유럽과 아프리카 등 통신망 도달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보다폰이 합류한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이 고도 590km부터 630km 저궤도상에 인터넷용 위성 7774대를 올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프로젝트다. 미국 연방통신이원회(FCC)의 결정에 따라 2026년 중순까지 전체 위성 중 절반이 발사된다.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를 통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원웹 등과 경쟁하게 된다. 지난달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는 스페이스X와 우주 네트워크망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아마존은 현재 2024년 위성 배치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프로토타입 2종을 생산해 테스트에 돌입한다. 아마존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의 고객들이 주거용 광대역 인터넷은 물론 농업, 교육, 건강, 운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폰 관계자도 "이번 동맹이 특수 장비 없이 표준 휴대폰에서 직접 연결괴는 우주 모바일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작업을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하이퍼리즘(Hyperithm)이 영국의 웹3 스타트업, 개발자 지원 커뮤니티인 '홈DAO(HomeDAO)'에 투자했다. 하이퍼리즘은 홈DAO에 출자했다고 5일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이퍼리즘이 투자한 홈DAO는 2022년 11월 옥스포드 크립토 빌리지(Oxford Crypto Village, 이하 OCV)를 시작했다. OCV는 웹3 프로젝트 개발자와 설립자들에게 오프라인에서 모일 수 있는 해커하우스의 연간 거주권을 제공한다. 해당 해커하우스에는 웹3 개발자, 프로젝트 설립자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구성하며 개발자들에게 집중과 협력이라는 이점을 제공, 지속적인 혁신과 협업 환경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OCV에는 6개의 웹3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홈DAO는 하이퍼리즘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으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홈DAO는 현재 런던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며 캠브리지에도 해커하우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현재 스탠포드, 버클리, 예일 등의 학생 그룹과 액셀러레이터에서 웹3 프로젝트가 차례로 탄생하고 있다"며 "홈DAO는 옥스포드에서 유망한 프로젝트를 창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설립된 하이퍼리즘은 일본과 한국에 본사와 지사를 둔 가상자산 사업자다. 현재 국내외 150여 개 법인·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천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신탁을 운용하고 있다. 삼성넥스트, 위메이드, 코인베이스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 기업가치 8000억 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항공 자산 관리 투자사인 AIP 캐피탈이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기업 이스타항공에 투자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사업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AIP 캐피탈은 6일 이스타항공 경영권을 보유한 VIG 파트너스에 LP(출자자) 투자를 완료하고 보잉 737 맥스8 항공기 5대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보잉 737 맥스8 항공기 2대는 지난 8월 이스타항공에 인도된 가운데 이달 중 1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2대는 오는 2024년 3분기 최종 인도된다. 보잉 737 맥스8 항공기는 국제선 네트워크의 핵심 기종으로 인천에서 출발해 도쿄, 오사카, 방콕, 타이베이로 향하는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7월 AIP 캐피탈과 드림스톤 에비에이션 파트너스가 맺은 투자 계약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AIP 캐피탈은 국내 사모투자회사 드림스톤파트너스의 자회사인 드림스톤 에이비에이션 파트너스 지분 30%를 인수한 바 있다. 또 다른 드림스톤 계열사인 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도 지난달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VIG 파트너스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메자닌(중순위)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AIP 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이스타항공을 비롯한 항공 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투자가 이스타항공 운항 정상화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상업 비행을 재개하며 운항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러드 에일스톡 AIP 캐피탈 매니징 파트너는 “VIG 파트너스가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직후 퍼스트 무버가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이스타항공이 보잉 항공기 운항사로서 성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창훈 VIG 파트너스 공동대표는 “이번 대규모 거래를 통해 AIP 캐피탈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5대의 보잉 항공기는 네트워크 기반이 되는 동시에 상당한 성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자회사 볼타에너지솔루션스(Volta Energy Solutions)가 캐나다 퀘벡주에 동박 공장을 설립한다. 유럽에 이어 북미 첫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그랜비(Granby)에서 연간 2만5000t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7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7300억원)를 투자하고 오는 2026년 풀가동에 돌입한다. 증설도 추진한다. 1단계 생산능력 2만5000t을 확보한 뒤 오는 2027년 6만3000t까지 늘릴 예정이다. 증설까지 완료되면 약 250만 개의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수 있는 동박 생산이 가능하다. 이르면 내년부터 증설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스는 퀘벡 정부로부터 1억5000만 캐나다달러 규모 대출을 지원 받았다. 2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면 대출액 중 2600만 캐나다달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볼타에너지솔루션스의 그랜비 공장을 토대로 북미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룩셈부르크와 헝가리에 각각 법인과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머리카락 15분의 1가량 굵기인 얇은 포일로 배터리에서 전류가 흐르는 통로로 사용된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이날 착공식에 참석해 "퀘벡주는 캐나다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 동박 공장을 갖게돼 글로벌 리더임을 입증했다"며 "이 공장에서 생산된 동박은 북미 전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퀘벡은 북미 시장에 대한 특권적인 접근을 제공하는 전략적 지리적 위치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생산을 경제의 핵심 부문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갖춰 볼타에너지솔루션스의 첫 번째 북미 공장을 위한 이상적인 위치"라며 "퀘벡과 캐나다 정부, 그랜비시의 지원 덕분이며, 우리 팀은 앞으로 수년 간 현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