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 경영진이 이온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와 만났다. 루마니아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지원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총리실에 따르면 치올라쿠 총리는 최근 부쿠레슈티 총리실에서 최근 존 홉킨스 사장과 클레이튼 스콧 최고상업책임자(CCO) 등 뉴스케일파워 경영진을 만났다. 루마니아에서 진행 중인 SMR 사업을 논의했다. 치올라쿠 총리는 회동 직후인 7일 트위터를 통해 "루마니아 최초의 SMR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미국과 기타 해외 업체들의 참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는 작년 5월 뉴스케일파워와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를 462㎿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시공 등을 맡는다.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에 약 7000만 달러(약 930억원)를 투자하고 SMR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현지 최초 SMR을 활용해 전력 수급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한다. 루마니아는 2021년 말 기준 에너지 생산량 중 원전 비중이 19%를 기록했다.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원전을 확대하고 있다. SMR과 함께 체르나보다 원전 2기를 추가해 10년 이내에 원전 비중을 두 배 늘릴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복귀한다. 테슬라는 2015년 이후 완전히 다른 규모로 성장해 참여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2023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023년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오는 9월 13일부터 24일까지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개최된다. 테슬라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당시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5만대 수준이었으며 대표 모델인 모델3도 공개되지 않았을 때였다. 테슬라는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참가해 BMW, 캐딜락, 쉐보레, 포드, GMC, 폭스바겐과 함께 파워링 미시간 EV 익스피리언스 실내 트랙 시승행사에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드와 함께 헌팅턴 플레이스 외곽에서 전시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거리 코스 시승 행사도 진행한다. 테슬라는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어떤 차량을 참가 시킬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모델3 하이랜드나 사이버트럭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오토쇼 관계자는 "이번 오토쇼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차량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의 전기차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샤오미는 2024년 상반기 첫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생산 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베이징 이좡 지역에 72만㎡(제곱미터) 부지에 1단계 공장 건설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이미 해당 공장에서 1개월동안 시험생산을 진행, 주당 50대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샤오미는 베이징 이좡 공장의 2단계 건설도 진행 중이며 해당 시설은 2025년 중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샤오미 베이징 이좡 공장은 연간 생산대수 15만대 규모의 생산기지가 된다. 샤오미의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은 2021년 3월 이뤄졌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은 2021년 3월 스마트 전기차 사업에 10년 동안 100억 달러를 쏟겠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는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에 앞서 2021년 9월 자율주행차 업체 '딥모션'을 7737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자국 라이다 개발업체 '허사이 테크놀로지'(禾赛科技, 이하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에도 참여, 7000만 달러(약 829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CATL, BYD와도 손을 잡았다. 샤오미는 400V·800V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하에 400V 차량에는 BYD가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 후자에는 CATL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기린'이 탑재한다. 샤오미의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해 자율주행 기술의 테스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고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중국 정부의 허가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기차 전문업체,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전자제품 제조업체들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샤오미가 전기차 야망을 실현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팜유 생산 세계 1·2위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팜유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 연료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소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팜유의 연료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다. 최근 팜유 가격 하락으로 국가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수출은 팜유 가격 하락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287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6월의 경우 팜유 수출이 크게 줄면서 전년보다 21.2%나 급감한 206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팜유를 생산하는 주요 국영 기업인 시메 다비 플랜테이션과 FGV 홀딩스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인도와 중국 본토의 팜유 재고 증가, 2023~2024 회계연도까지 예상되는 세계 대두 생산량 증가, 9~10월 팜 과실 수확 등의 요인으로 올해 하반기 팜유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 육군이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획득 예정인 8x8 장갑차 30대의 획득 사업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연기됐다. 방산매체 디펜스닷컴(defensa.com)은 7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튀르키예 방산업체 FNSS,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 GROUP) 등이 페루 기술운영연구위원회(CETO)에 서한을 보내 기한 만료 후 45일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 페루군의 8x8 장갑차 30대에 대한 인수 프로그램 입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후보 경쟁에서 탈락한 이들이 페루 장갑차 공공 조달 입찰 과정에서 투명성을 지적하며 기술·경제적 평가 결과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한에서 "공공 조달 과정을 통제해야 하는 투명성 원칙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입찰에 초청된 참가자들 모두의 기술적, 경제적 평가 결과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야간 시각 및 관측의 '위라코차(Wiracocha)' 합동 지휘·통제 시스템에 통합된 복합화기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통합이 추가 비용 없이 포함됐다"고 언급하며 탈락 이유를 따졌다. FNSS는 "비용 효율적이고 예산 범위 내이며 규칙에 정의된 납품 일정에 따라 모든 기술적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며 별다른 설명없이 입찰 후보 목록에서 삭제됐다고 항의했다. FNSS는 "기술적 제안은 예산 제한을 고려할 때 페루 육군에 이상적인 해결책을 보장하도록 구성됐다"며 "필요한 경우 자동화 장착(RCWS) 통합, 탄도 및 기뢰 보호 수준 향상, 수륙양용 능력 등 선택적 요구 사항을 추가할 수 있는 역량과 상당한 경험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제안 평가 과정에서 FNSS의 제안서과 경쟁자의 기술 경제적 평가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페루 국방부는 지난 4월 장갑차 30대 도입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입찰은 총 99대의 신형 장갑차 도입 사업 중 1단계이다. 페루 육군이 정부간 거래(GtoG) 방식으로 도입하며, 페루 제3 육군 기갑 여단과 육군 제6 기갑 여단의 차륜형 장갑 수송용 차량으로 획득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대로템과 미국, 튀르키예, 브라질 등 12개 후보 업체들과 수주를 위해 경쟁했다. 최종 후보로는 △튀르키예 코치그룹 산하 방산업체 오토카르(Otokar)가 만든 아르마(Arma) △세르비아 유고임포트(Yugoimport) SDPR의 라자르 3(LAZAR III)가 압축됐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PGZ와 후순위에 오른 상태이다. <본보 2023년 8월 16일 참고 페루 장갑차 사업, 현대로템·한화에어로 제치고 튀르키예·세르비아 '1순위'> 디펜스닷컴과 전문가들은 페루 장갑차 획득 사업에서 입찰 제안 평가 과정이 불공정한 사실에 동의했다. 가중치와 점수 요소에서 불일치가 있어 점수 산출 과정이 불공정하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탄도 및 대지뢰 보호에서는 행정 기지에서 요청한 요구 사항인 표준화 협정(STANAG) 레벨 3을 갖춘 차량은 0점을 획득하는 반면, 개선으로 간주되는 레벨 IV를 갖춘 차량은 1.7점을 얻도록 설정됐다. 각각. 즉, 운영평가 총 10점 만점에 3.4점으로 불균형적이다. 한편, CETO나 페루 국방부는 현재 입찰 관련 불공정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국내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길을 보다 넓게 열어줄 전망이다. 서비스업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만큼 이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왕서우원 상무부 당조 부서기 겸 국제무역협상 대표는 ‘2023 중국 국제서비스무역 교역회(CIFTIS)’에 참석해 “향후 외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합리적으로 축소하고, 전국적으로 국경 간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 발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견지해 질적 발전을 촉진해왔으며 각 국가와 함께 서비스 경제의 개방과 공유에 주력해왔다”면서 “향후 국제 고품질 경제 무역 규칙과 자발적으로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서비스 산업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의 서비스 무역 글로벌 수출액은 7조 달러(약 9300억원)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품 무역 수출액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올해 상반기 중국 GDP(국내총생산)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달했다.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66%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활용 비율은 전체 외국인 투자 활용 중 70%를 차지했다. 왕 당조 부서기는 중국 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서비스 산업의 개방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베이징 등 5개 자유무역시험구와 하이난 자유무역항에서 서비스 무역과 디지털 무역 등 6개의 시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서비스업 개방 확대 종합 시범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국가 서비스 무역 혁신 발전 시범구’를 창설해 개방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카오의 도심항공교통(UAM) 파트너인 독일의 에어택시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독일 브루흐잘(Bruchsal)에 마련한 생산시설을 개장한다.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양산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독일 브루흐잘 생산공장에서 eVTOL를 본격 생산한다. 생산공장은 eVTOL 개발 비행 테스트와 품질 점검을 수행하기 위한 비행장과 함께 최종 조립 라인을 수용할 새로운 격납고가 마련됐다. 탄소 섬유 부품 제조와 전기 추진 장치의 모든 측면, 추진 시스템 및 동체의 갑판을 포함한 최종 조립이 이뤄진다. 브루흐잘 생산공장은 매년 50대 이상의 eVTOL 볼로시티(VoloCity)를 조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최초의 유럽연합항공안전국(EASA)의 규제 승인을 받았다. 애초 지난 4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생산시설을 확충해 이제서야 본격 가동된다. 볼로콥터는 지난 4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브루흐잘에 생산 공장을 열었다. <본보 2023년 4월 6일 참고 '카카오 UAM 파트너' 볼로콥터, 獨 브루흐잘 공장 오픈…에어택시 상용화 박차> 볼로콥터는 브루흐잘 생산공장에서 eVTOL를 제작해 내년부터 싱가포르, 로마,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NEOM), 파리와 같은 도시에서 에어택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더크 호크(Dirk Hoke) 볼로콥터 최고경영자(CEO)는 "인류가 도시를 이동하는 방식을 바꿀 항공기가 이륙하여 전 세계로 나아갈 곳은 바로 여기"라며 "볼로콥터는 독일에서 만들어진 기술로 세상을 더욱 지속가능한 곳으로 만들것"이라고 밝혔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한 독일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이다. 단거리 에어택시 볼로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2인용 기체는 1회 충전으로 최장 35㎞ 비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110㎞/h다. 18개의 모터를 탑재하고 있어 일부 모터가 고장나더라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4년 UA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국법인에 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UAM 기체 자체 생산까지 하도록 하는 현지화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국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과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 이하 ONE)'가 오만 투자청(OIA)의 투자를 받았다. 중동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면서 파트너스 엠플러스의 수주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OIA는 6일(현지시간) ONE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세부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소수 지분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투자를 계기로 오만에서 에너지 저장과 배터리 제조 관련 사업 협력도 모색한다. OIA의 투자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려는 현지 정부의 의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오만 정부는 석유·가스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에도 적극적이다. 오만은 지난 7월 1일부터 전기차 구매 시 차량 등룍 수수료와 관세를 100%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2030년까지 신규 등록 승용차의 약 35%인 7000대의 전기차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현지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맞물려 OIA의 관련 투자도 활발하다.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와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에도 투자했었다. OIA의 자산은 약 170억 리알(약 59조원)에 달한다. ONE은 OIA의 투자를 바탕으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상용화에 힘쓰고 중동 시장에 진출한다. ONE은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인 '타이탄'을 이끌던 뮤지브 이자즈(Mujeeb Ijaz)가 2020년 설립한 회사다. 주행거리가 약 1000㎞에 달하는 배터리를 양산하고자 미국 미시간주에 기가팩토리 '원 사이클(ONE Circle)'을 짓고 있다. 올해 엠플러스와 약 709억원, 탑머티리얼과 약 433억원 상당의 장비 계약도 체결했다. 이자즈 ONE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OIA와 같은 투자자들의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미디어텍이 TSMC와 협력해 첫 번째 3나노미터(nm)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 양산에 돌입해 스마트폰, 태블릿, 지능형 자동차 등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미디어텍은 7일(현지시간) "TSMC의 최첨단 3나노 공정을 활용한 칩을 개발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디어텍은 TSMC의 3나노 기술이 더해진 자사 프로세서 '디멘시티'가 증가하는 고성능 프로세서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이 모바일 컴퓨팅, 고속 연결, 인공지능(AI), 멀티미디어 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주력 고성능·저전력 SoC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텍과 TSMC는 오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디멘시티 1000을 TSMC의 7나노 공정에서 제조했다. 지난해 출시한 디멘시티 9200과 후속작인 9200+ 칩셋 모두 TSMC의 2세대 4나노(N4P)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TSMC는 작년 말 삼성전자에 이어 파운드리 업계에서 두 번째로 3나노 공정 칩 생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소모는 약 32% 감소하고 로직 밀도는 약 60% 개선됐다. 삼성전자보다 3나노 양산 시기는 뒤쳐졌으나 기존 주요 고객사의 신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3나노 1세대 물량은 대부분 최대 고객사인 애플에 돌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 미디어텍 외 퀄컴, 엔비디아 등도 TSMC에 주문을 맡길 가능성이 높다. 조 첸 미디어텍 사장은 "우리는 의미 있는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최첨단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TSMC의 일관되고 고품질 제조 역량을 통해 미디어텍은 플래그십 칩셋에서 탁월한 디자인을 완벽하게 입증하여 글로벌 고객에게 최고 성능과 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플래그십 시장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클리프 허우 TSMC 유럽·아시아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SoC에 대한 양사 간 이번 협력은 업계에서 가장 진보된 반도체 공정 기술의 힘을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만큼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수년 동안 우리는 미디어텍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장에 수많은 중요한 혁신을 가져왔고 3나노 세대 이상까지 파트너십을 지속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어택시 선두주자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자회사인 독일 H2플라이(H2FLY)가 세계 최초 수소 항공기 유인 비행에 성공했다. 수소 항공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7일(현지시간) H2플라이가 액화수소 동력 전기항공기의 유인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H2플라이가 개발 중인 수소 항공기 HY4는 이번 비행에서 3시간 이상 운행했다. 조비는 이번 비행을 통해 수소 항공기 연료에 기체수소 대신 극저온으로 저장된 액화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해 차량 중량이나 탑재량의 변화 없이 에너지 밀도를 높여 탑재 연료량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소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항공기에 사용하려면 영하 253도 미만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수소로 저장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관련 기술 미비와 비용 문제로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 조벤 비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는 "H2플라이는 수소 항공기 분야 선두주자로 이번 유인 비행 성공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 몇 년 내 상용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H2FLY는 2015년 슈투트가르트 독일 항공 우주 센터와 울름대 엔지니어 5명이 설립한 수소 항공기 스타트업이다. 2016년 4인승 초소형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 'HY4'를 처음 개발했고, 2020년에는 시험 비행에 성공하며 비행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해 4월에 HY4를 7230피트까지 날리면서 수소 동력 여객기의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비는 지난 2021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인텔 모빌아이와 프랑스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가 자율주행차 협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지난 5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량용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미징 레이더는 자동 운전 감지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고속도로와 도시 거리에서 보다 정교한 핸즈프리 ADAS 솔루션과 눈을 떼지 않는 자동 운전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계약으로 발레오는 새로운 이미징 레이더 제품의 시스템 설계와 시스템 생산을 감독한다. 모빌아이 레이더 칩셋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과 발레오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레이더 솔루션을 통합해 더 지능적인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님로드 네후쉬탄(Nimrod Nehushtan) 모빌아이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빌아이의 최신 최첨단 기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발레오의 테스트 및 지원 기능을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기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맞춤화와 산업화도 더 정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브레코(Marc Vrecko) 발레오 편의 및 운전 지원 시스템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이번 협력은 발레오의 ADAS 기술 리더십과 혁신적인 기술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미국 공장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근로 문화가 달라 현지 노동자들과 갈등을 빚어서다. 퇴근 시간에 맞추느라 장비를 엘리베이터에 두고 간 해프닝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7일 자유시보(自由時報)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노동자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과 대만의 문화 차이가 주요 원인이다. 건설 현장을 방문한 대만 공급사는 정시 퇴근을 사례로 들었다. 익명의 공급사는 한 직원이 반도체 장비를 옮기다 퇴근 시간이 되자 장비를 엘리베이터에 두고 회사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현지 노조와의 갈등도 TSMC의 공장 건설을 발목 잡는 요인이다. TSMC는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자 대만에서 숙련 엔지니어를 파견하려 했으나 현지 노조의 반발에 부딪쳤다. 애리조나건설노조는 의회에 서한을 보내 대만 근로자 비자 발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노조는 TSMC가 미국 근로자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시간 노동과 수직적인 조직 문화도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취업 정보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추진한 근무 환경 평가에 따르면 근무 환경이 좋다는 의미의 '승인 점수(approval rating)'를 준 응답자는 TSMC 미국 사업부의 경우 27%에 그쳤다. 인력 부족과 노조와의 갈등 탓에 공장 건설은 늦어지고 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400억 달러(약 53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2024년부터 1공장, 2026년부터 2공장을 가동해 각각 5·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반도체를 양산할 예정이었다. 1공장 가동은 2025년으로 미뤄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