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 품에 안긴다. 인수전의 걸림돌로 작용한 동아탱커 소속 자동차 운반선 동아메티스호에 대한 담보권 실행 문제를 해결하면서 매각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탱커 소속 자동차 운반선 동아메티스호는 지난달 영국에서 억류됐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가 용선중인 자동차선 동아메티스호는 지난 12월 20일 영국 사우스햄턴항에서 멀티에셋의 특수목적법인(SPC) DAT 메티스 마리타임 S.A.가 선박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가압류당했다. 그러다 최근 동아탱커 인수후보자인 파인트리측에서 부산은행 채권을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채권단이 산업은행이 주장하는 관리회사 변경을 수용하면서 나용선 계약(BBCHP)인 메티스호 억류가 해제된 것이다. 동아메티스는 조세피난처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배를 건조하고 다시 용선자에 빌려주는 나용선계약(BBCHP) 계약을 맺은 선박이다. 선순위 채권자는 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으로 후순위 채권자는 BNK부산은행이다. 그동안 부산은행 등 채권단 일부는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역할을 하고 있는 선박 동아메티스호에 대한 담보권 실행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로써 메티스호 선박 관리회사는 동아탱커 자회사인 DAT 마리타임에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너지 마리타임으로 변경된다. 후순위인 부산은행의 채권 금액은 원금에 이자를 포함해 92억원이다. 앞서 동아탱커는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급격하게 운송물량이 줄어든 것이 유동성 위기의 화근이었다. 업계는 선박 억류 해제로 매각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동아탱커 인수합병의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다음달 초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초에 회생절차가 종료 예정"이라며 "매각 작업이 성사되면 동아탱커는 운영하는 선박 규모가 줄어 들겠지만, 파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탱커는 총 18척의 선박을 운용중인 부산지역 대표 해운사다. 모태는 동아유조선으로 SK와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와 운송계약을 체결하며 연안 탱커 전문선사로 성장했다.
넷마블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 등에서 하이퍼캐주얼 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30일 영국의 게임전문 매체 '포켓게이머 비즈'는 넷마블 EMEA 최고경영자인 바리스 바리스 오지스텍(Baris Ozistek)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바리스 오지스텍 CEO는 이 인터뷰에서 "지난해 넷마블 EMEA 이정표가 되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강점을 가지고 있던 MMORPG 외에도 지역의 인디 스튜디오들과 협력해 하이퍼캐주얼 게임을 발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오지스텍 CEO에 따르면 넷마블 EMEA는 현재 자사의 MMORPG 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하이퍼캐주얼 장르를 결합해 수명이 짧은 하이퍼캐주얼 게임의 가치와 수명을 늘리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넷마블이 하이퍼캐주얼 게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하이퍼캐주얼 게임'이 가지고 있는 특징 때문이다. 하이퍼캐주얼 게임은 게임 내에서 컨트롤의 난이도가 높지않고 게임의 구조도 복잡하지않으며 한 번에 사용하는 플레이시간도 길지 않아 이동 중에도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의 성격상 소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같은 일을 반복하면 금방 지루해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최근의 앱 차트에서도 하이퍼캐주얼 게임은 상위권을 차지해 왔다. 오지스텍 CEO는 앞으로 하이퍼캐주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이퍼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해 수개월에 한번씩 게임을 출시하는 것과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내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넷마블은 후자와 같이 하이퍼캐주얼 게임을 좀 더 발전시키는 방식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마블 퓨쳐 파이트, 리니지2 레볼루션, BTS 월드,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와 같은 블록버스터 타이틀의 서비스는 지속할 것"이라며 "그러면서 2020년에는 세계 1위 인디게임 퍼블리셔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유럽 자동차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올해부터 시작된 배출가스 규제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9일 유럽 자동차 전문 분석업체 '자토 다이나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럽 27개국 시장에서 총 125만8412대의 차량이 판매, 역대 가장 높은 12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1%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 유럽내 주요 25개 자동차 브랜드 중 오펠과 지프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폭스바겐은 14%가 급증했으며 르노 23%, 포드 20%, BMW 21%, 메르세데스-벤츠 12% 등이 상승했으며 현대차도 24%, 기아차는 40%나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와 관련, 자토는 "인공적인 급증"이라고 평가하며 "지난 2018년 8월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 시행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던 것으로 보면 이번 판매량 증가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토는 "2020년 1월부터 시작되는 유럽의 신규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재고 차량들에 대한 대대적인 막판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EU는 유럽 내 판매 차량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당 평균 130g/㎞에서 95g/㎞로 낮추는 강화된 규제를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는 업체는 추가적인 벌금을 내게된다. 여기에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판매증가도 판매량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 테슬라의 모델3는 총 2만2118대가 유럽에서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리스트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테슬라 모델3의 엄청난 판매량에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총 2만4332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368%나 성장했다. 테슬라로 대표되는 전기차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럽 27개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11%가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를 포함한 전기화 모델이었다. 자토는 "2018년 12월 EV 1대가 팔릴때 디젤 차량은 4.6대가 판매됐지만 2019년 12월에는 2.9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유통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심과 야쿠르트 제품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허위 정보가 담긴 게시글에 올라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지 말아야 할 품목 명단이 SNS인 페이스북에 돌고 있다. 해당 글에서는 "이 품목들은 중국 우한 혹은 그 인근 지역에서 만들어졌다"며 9개의 제품을 언급하는데 농심 양파링이 목록에 포함됐다. 농심은 중국에서 상해와 심양, 청도, 연변 등 4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양파링을 비롯해 스낵을 생산하는 곳은 심양법인이다. 연변법인은 물 브랜드인 샘물을, 청도법인은 라면과 스낵에 들어가는 원료·반제품, 상해법인은 라면을 제조한다. 심양법인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우한과 차로만 1700km 이상 떨어져있다. 차로만 18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거리이지만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다는 이유로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내부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지 생산 제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중국 랴오닝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심양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7명이다. 농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짓고 있는 코로나(Corona) 공장이 바이러스 이름과 동일한 데서 비롯됐다는 관측도 있다. 농심은 이곳에 2억 달러(약 2300억원)를 투자해 2021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스낵의 원재료를 만드는 상해 공장의 위치에 대한 오해도 농심 괴담을 부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농심 상하이법인이 있는 곳은 중국 상해시이나 우한시에 '상하이'라는 지역이 있어서다. 양파링 외에 유제품 야쿠르트 또한 사지 말아야 할 품목에 포함됐다. 한국야쿠르트는 중국에 생산시설이 없으나 혼샤 아쿠르트는 우시와 톈진,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등에 진출해 있다. 이밖에 우한 소고기와 립톤 아이스티, 중국 레드불, 미고랭 라면 등이 사지 말아야 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사회적 혼란과 국민의 과도한 불안을 야기하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가 2020년 호주 시장에서 포드를 제치고 '톱 5'에 등극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들어냈다. 또한 향후 연간 10만대를 판매해 '톱 3'에 자리매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공개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020년 호주 시장에서 4~5% 이상 성장, 포드를 제치고 5위에 오르겠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올해 스토닉, 셀토스, 4세대 소렌토 등 SUV 라인업 확대를 통해 판매목표를 6만5000대로 정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에서 6만15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해 주요 10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하며 점유율(5.8%) 기록,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6만3303대를 판매한 포드가 차지했다. 포드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8.4% 감소해 양사간 격차는 3000대 미만으로 좁혀졌다. 기아차는 지난해 2만1757대가 판매된 세라토의 인기가 올해도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SUV 라인업을 강화, 판매고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유럽 시장 확대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전기차 라인업도 추가될 경우 판매량 상승에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기아차는 점점 어려워지는 시장환경 속에서 경쟁 브랜드들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기아차는 2025년 무렵 호주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 미쓰비시 등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톱 3' 진입한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텔루라이드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는 오른쪽 운전석 텔루라이드 생산과 중대형 픽업트럭 모델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쿠페 스타일 SUV도 추가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인 '삼성페이'가 카자흐스탄으로 서비스 영토를 확장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카자흐스탄에서 28일(현지시간)부터 삼성페이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삼성페이는 NFC를 이용해 기존 카드 단말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결재 시스템이다. 지난 2015년 8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 호주 등 해외로 서비스가 확대됐으며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삼성페이는 뛰어난 접근성과 확장성으로 출시된 국가들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페이' 이용자 상당수가 삼성페이를 이유로 삼성 스마트폰을 선택,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이 삼성페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70%는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한 것도 알려졌다. 이번 삼성페이 카자흐스탄 서비스에는 9개 현지 은행이 참여했으며 삼성전자는 추가적으로 은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내에서 삼성페이 테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진행해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삼성 스마트폰 소유주들이 비접촉식 신용카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카자흐스탄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바이오 기업 제넥신이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2(EPO-hyFc) 생산에 돌입한다. 2년 내로 임상시험 3상을 마치고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 의약품을 수출해 '연간 8조원' 규모의 빈혈 치료 시장에 뛰어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은 KG바이오에서 2022년부터 지속형 GX-E2를 생산한다. KG바이오는 제넥신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마(Kalbe Farma)가 2016년 만든 현지 합작사다. 제넥신은 지난 2017년 GX-E2의 임상 2상을 마치고 효과를 확인했다. 시험은 만성신부전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월 2회 간격으로 12주에 걸쳐 GX-E2와 3세대 적혈구생성촉진인자(EPO) 제품을 투여한 결과 평균 헤모글로빈(Hb) 수치가 두 의약품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갔다. 제넥신은 이듬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승인을 받고 진행 중이다. 3상은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단계의 시험이다. 대조 실험인 2상보다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칼베 파마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약 1~2년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의약품 생산을 위해 2000억 루피(약 3조3000억원) 상당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GX-E2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 허가를 받고 2023년부터 제품을 수출한다.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GX-E2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넥신은 이미 지난 2016년 중국 제약사 상하이 키모완방 바이오파마에 GX-E2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536억8900만원에 이른다. 향후 글로벌 국가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경우 제넥신은 상당한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GX-E2는 제넥신이 녹십자사와 공동 개발 중인 빈혈치료제다. 적혈구생성촉진인자(EPO)에 제넥신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하이브리드 Fc(hyFc)를 적용해 체내에서 약효가 오래 유지되도록 개발됐다. 각각 주 3회와 주 1회 투여해야 하는 1·2세대 제품과 달리 월 2회만 사용해도 된다.
현대제철이 스마트팩토리를 위해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플랫폼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보안회사인 워터폴 시큐리티 솔루션과 손을 잡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제조공정에 IIoT를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해 이스라엘 보안회사인 워터폴 시큐리티 솔루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제철은 워터폴의 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단방향 게이트웨이를 구축, 연속 주조 플랜트에 안전하게 IIoT 애플리케이션을 활성화 할 수 있게 됐다. 워터폴의 보안 솔루션이 원격 사이버 공격을 방어, 현대제철의 제조공정 과정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워터폴 시큐리티 솔루션 리오르 프렌켈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제철의 업계 선도적인 IIoT 설치를 확보하기 위해 워터폴을 선택해 기쁘다"며 "현대제철은 안전한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 통합으로 위험성에 대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현재 스마트 제조 과정에서는 디지털 장치 연결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공격에 대한 노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하고 지속적이며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제조업체는 사이버 공격을 멀리하고, 기업은 클라우드 및 IIoT 시스템의 생산 운영 가시성을 제공해 생산성을 분석하고 최적화가 필요하다. 현대제철이 워터폴과 협력해 구축하는 단방향 게이트웨이 배치 역시 산업용 프로토콜(OPC-UA) 서버를 현대적인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로 단방향 복제함으로써 현대제철의 원격 사이버 공격을 막아준다. 워터폴 복제본이 현대적인 엔터프라이즈 및 IIoT 시스템에 대한 실시간 생산 데이터에 안전하고 투명한 접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정한 현대제철 공장장은 "워터폴은 세계 1위 OT 보안업체라 제휴를 맺었다"며 "워터폴 기술은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시스템과 함께 공격 노출 없이 IIoT 연결 및 빅데이터 분석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KT가 인도에서 추진하는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이 순항 중이다. KT와 협업하는 인도 최대 통신업체 BSNL(Bharat Sanchar Nigam Ltd)가 현지에서 초고속 인터넷 테스트 착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6월 완공에 탄력이 붙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SNL은 오는 4월 인도 안디만 니코바르 제도 포트블레어에서 초고속 인터넷 테스트를 진행한다. BSNL 관계자는 "해저 광케이블 설치를 위한 선박이 이미 현지에 도착했다"며 "설치에는 한 달이 넘게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BSNL은 설치를 마친 후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BSNL이 추진하는 초고속 인터넷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BSNL은 첸나이부터 포트블레어까지 해저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1461㎞ 길이로 초기에 40Gbps(초당 기가비트)의 속도로 설계된다. 이후 프로젝트를 확장해 2300㎞로 연장하고 100Gbps를 지원할 계획이다. KT의 자회사 KT 서브마린이 선박을 제공해 광케이블 설치를 맡는다. BSNL이 테스트 단계에 돌입하면서 오는 6월 구축 완료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KT 서브마린은 인도의 통신망 구축을 지원하며 현지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노린다. KT는 지난 2004년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마련하고 BSNL과 협력하고 있다. KT가 기술 노하우와 장비를 제공해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2016년에는 부산에 아시아 퍼시픽 게이트웨이(Asia Pacific Gateway·APG) 국제해저케이블을 개통하고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케이블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홍콩, 베트남, 싱가폴, 말레이지아 등 9개국을 연결하는 총 1만1000km 길이의 해저 광케이블이다. KT 서브마린 또한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NCP(New Cross Pacific)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외에서 수주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18년 기준 KT 서브마린이 구축한 해저 광케이블 길이는 지구 반 바퀴가 넘는 3만㎞에 달한다. 인도 정부는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를 내세우며 통신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7/18년 연방 정부 예산안에서 1000억 루피(약 1조6500억원)를 통신 인프라 구축에 배정했다. 농촌 지역에 50만개의 무선 인터넷을 깔고 광대역 접근성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했다. 올해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향후 광케이블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호세 뮤뇨스 사장이 오는 3월 미국 시장 전략에 대해서 발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최, 오는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오토모티브 뉴스 월드 콩그레스'에 호세 뮤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권역담당 사장이 참석한다. 호세 뮤뇨스 COO는 이번 오토모티브 뉴스 월드 콩그레스를 통해 현대차의 미래시장의 미래에 대해서 전략 등을 발표하고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 무뇨스 글로벌 COO는 지난해 4월 영입됐다. 현대차 합류에 앞서 닛산 전사성과총괄(CPO)을 역임한 바 있다. 호세 뮤뇨스 COO는 현대차 입사 후 전 세계 판매 및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 사업전략 고도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북미지역 총괄 역할을 겸임하며 현대차의 북미 지역 판매 회복을 위해 체질 개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호세 뮤뇨스 COO는 현대차와 제네시스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고객 만족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 고급브랜드와 경쟁하는데 필요한 독점 쇼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의 전략을 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3% 이상 증가, 68만8771대 차량을 판매했다. 올해는 미국시장에서 72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오는 2025년에는 100만 클럽에 가입해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자 신차 투입 및 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 다양화 등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욕 핫플레이스에 하이트맥주와 진로소주가 등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하이트 맥주와 진로 소주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 영화와 아시아 푸드를 알리는 동시에 뉴욕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에서 주목을 끌고 있어 아시아 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하이트진로 제품의 흥행몰이가 예고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와 진로소주는 오는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맨하탄 첼시의 SVA극장에서 열리는 2020 뉴욕 아시아 영화제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음식 문화를 조명하는 것으로 영화 상영과 동시에 주변 인근 식당에서 영화에서 인기를 끈 음식을 뉴욕 인근 식당에서 직접 맛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영작 라인업을 보면 최근 몇 년간의 주목할 만한 음식물 영화뿐만 아니라 수십 년간의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끈 음식이 등장한다. 한국 영화와 음식은 영화제 오프닝에 등장, 흥행몰이에 나선다. 국내에서 히트친 영화 '극한직업'이 이번 영화제 오픈닝 영화로 등장한다. 극한직업은 한국 영화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코미디 물이다. 특히 영화 속에 등장한 수원 왕갈비 맛 치킨과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뉴욕 코리아타운에서 BBQ 치킨과 수원 왕갈비 치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료로는 하이트맥주와 진로소주, 막걸리 등이 함께 한다. 또한 일본영화 '담뽀뽀'(감독 이타미 주조) 상영 후 라면 요리를, 대만영화 '음식남녀'(감독 이안) 상영 후 대만 886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 홍콩영화 '식신'과 인도영화 '런치박스' 등을 상영하고 영화 속 등장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사무엘 하미에르 영화제 총괄 프로그래머는 "제2회 쇼케이스를 통해 음식과 영화를 연결하는 라인업으로 가장 재미있는 영화제를 열기로 했다"며 "아시아 음식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시청자들은 요리와 식사가 왜 그렇게 많은 아시아 영화의 중심이 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 펩시 지분 공개 매수를 재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필리핀 경쟁위원회(PCC)가 승인할 때까지 필리핀 자회사인 PCCPI(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의 공개 주식 매입에 대한 입찰을 재개했다. PCPI는 필리핀 증권거래소에 대한 공시를 통해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16일 입찰이 종료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지불을 결제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한 예외 구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의 면제혜택 부여는 거래에 대한 PCC 의사결정이 공개된 후 10일까지 입찰 제안을 계속 열어두도록 요구하는 것과 같은 조건이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은 PCC가 PCPPI 지분을 추가로 매입 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한 후 5일 이내에 지불을 확정하거나 입찰한 주식을 반환할 전망이다. 롯데칠성은 또 PCPPI를 통해 인수 즉시 필리핀 증권거래소와 SEC에 PCC의 결정을 공개하고 입찰기간이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언제라도 출자 허가를 요청했다. 앞서 롯데칠성은 필리핀 자회사인 PCCPI 경영권 강화를 위해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섰다. <본보 2020년 1월 15일 참고 롯데칠성, '펩시 필리핀' 지분 추가 확보 나서…독자 브랜드 출시 포석> 지난해 말 부터 진행된 공개 매수를 통해 롯데칠성은 PCCPI 지분 57.78% 규모인 보통주 21억3400만 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공모가 주당 1.95페소(약 44.64원)으로 3개월 평균 거래가격 보다 6.14% 높다. 롯데칠성이 PCPPI 지분 확보에 나선 건 최대주주에서 과반주주로 올라 2대 주주인 펩시코의 견제를 벗어나 독자적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펩시콜라와 마운틴듀, 게토레이, 7-UP 등 펩시코 브랜드를 벗어나 밀키스와 칸타타, 레쓰비 등 롯데칠성 독자 브랜드의 필리핀 출시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재 롯데칠성은 PCCPI 최대주주로 지난 2010년 PCPPI 지분 34.4%를 홍콩투자전문회사로 부터 44억4700만 페소(약 1184억원)에 인수했다. 롯데칠성이 글로벌 종합음료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PCPPI의 지분 확대에 나섰다는 해석도 있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글로벌 전략과 무관치 않다. 신 회장은 그동안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며 이들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롯데칠성은 "이번 입찰이 주주들에게 주식을 팔고 잠재적으로 투자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PCPPI에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로 입찰을 제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PCPPI는 지난 1965년 펩시가 설립했다. 필리핀 전역에 11개 공장과 106개 지점이 있으며, 30만개 소매점과 거래를 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대로 올해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자 미국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추가 투자까지 준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세미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AI 관련 수요와 고객 재고의 정상화에 힘입어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AI의 확산으로 첨단 반도체에 쓰이는 12인치(300㎜) 웨이퍼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12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신공장인 글로벌웨이퍼스 아메리카(GlobalWafers America, 이하 GWA)도 가동을 시작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텍사스주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미주리 시설을 비롯해 총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5200억원). 글로벌웨이퍼스는 투자 대가로 현지 정보루보터 4억600만 달러(약 60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았다. 작년 말에는 텍사스 공장 1단계 생산능력의 약 80%에 해당하는 고객사 예약을 마쳐, 올해 1분기부터 샘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