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이탈리아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에 참가,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오는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리는 '사모테르(SaMoTer) 2020' 전시회에 참가한다. 사모테르 전시회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건설장비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건설기계 장비업체가 참가한다. 이태리 건설장비 시장의 수요 회복기를 대비한 판매망 재정비와 함께 신제품 홍보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R시리즈' 로더 등을 시연회 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R시리즈 로더는 올 하반기 상용 출시 예정으로. 기존보다 로더보다 향상된 성능, 운전자 편의 및 최적화된 유지 보수 사항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새로운 스타일링 방식으로 완성된 R시리즈와 함께 폐기물 전문가인 텔레스코픽 핸들러 TL43.80HF 제품도 공개된다. TL43.80HF는 두산밥캣의 스테이지4(IV) 호환 생산성 및 고유량 텔레스코픽 로더 중 하나로, 폐기물 전문가로 불린다. 강력한 다나 스파이서 차축 및 추가 강화 보호 기능이 포함된다. 이외에 유럽 신규 배기규제(스테이지5, Stage-V)에 맞춘 소형 트랙 로더도 공식 출시를 알린다. 스테이지5 신형 트랙로더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두산밥캣의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 소형 건설기계 시장 공략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은 이번 사모테르에서 R시리즈와 소형 트랙로더 등을 전시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유럽 소형기계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 스타들. 관심 만큼이나 그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들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다보니 여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많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차량들 중 관심을 받는 차량들은 어떤 것일까? ◇톰 크루즈-부가티 베이론 영화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는 약 5억700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이면서 엄청난 자산가이기도 한 그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러대의 차와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의 차중 큰 관심을 받았던 차는 바로 '부가티 베이론'이다. 그의 부가티 베이론은 170만달러(약 20억원)으로 추정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혼다 아쿠라 NSX 콘셉트 영원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우 중에 한 명일 것이다. 그는 20대의 4륜구동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에서도 영화 '아이언맨3'에서 토니 스타크의 차량으로 등장했던 혼다의 아쿠라 NSX 콘셉트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차량의 가치를 측정할 수는 없지만 100만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제이슨 모모아-캐딜락 세계적으로 유명한 TV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유목민족의 왕 '칼 드로고'를 연기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배우 '제이슨 모모아'. 최근 DC유니버스 속 아쿠아맨 역할을 맡아 더 많은 대중들이 알게됐다. 그는 불과 1만6070달러의 핑크색 캐딜락에 '버나뎃'이라는 애칭을 붙였으며 애정을 들어내는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제이슨 모모아는 또한 랜드로버 디펜더 및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등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피스커 카르마 하이브리드 영화 타이나닉 등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열정적인 환경운동가로도 알려져있다. 그런만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테슬라의 로드스터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테슬라의 라이벌로도 기대를 받고 있는 피스커의 카르마 하이브리드의 1호 구매자이기도 하다. 디카프리오가 보유하고 있는 피스커 카르마 하이브리드는 13만5000달러(약1억6000만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줄리아 로버츠-메르세데스 벤츠 GL320 CDI '오션스 시리즈', '귀여운 여인'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탑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는 약 1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가 토요타 '프리우스'와 메르세데스-벤츠 GL320 CDI 등의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메르세데스-벤츠 GL320 CDI는 5만3000달러의 가격표가 붙어있으며 현지 언론에서는 부가티 베이론 등의 슈퍼카 위에 앉아있는 그의 모습을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SK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피해 회복을 위해 중국에 1100만 위안(약 18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SK차이나는 31일(현지시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시 자선단체연합회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 방호 용품 300만 위안 어치를 전달했다. 또한 구호 성금으로 중국적십자사와 우시적십자사에 각각 500만 위안과 200만위안 등 총 700만 위안을 현지에 기탁했다. SK종합화학 현지법인도 지난 25일 우한 자선총연합회에 현금 100만 위안을 기부했다. 이 같은 지원 규모는 현대차그룹(1500만 위안·10위)에 이어 국내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중국내 외국계 기업 가운데에서도 12위에 해당한다. SK그룹은 사태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기금은 SK차이나와 중국에 있는 계열사들이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29일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200만위안(약 3억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림산업이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의 미국 자회사(PTTGC America)가 공동 추진 중인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건설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의 인허가 대부분을 받아, 공장 건설에 급물살이 탈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는 미국 연방 정부와 오하이오주 당국으로부터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위한 허가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PTTGC 아메리카 관계자는 자료를 통해 “환경 우려에 대한 검토를 모두 마쳐 필요한 허가를 전부 획득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지역 사회의 환경과 건강, 안전을 보장하는 프로젝트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2018년 PTTGC 아메리카와 투자약정을 맺고 석유화학단지 개발을 추진해왔다. 오하이오주에 연간 150만t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크래커(ECC)와 이를 활용해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 주민들은 공장이 오하이오강 인근에 위치해 수질 오염이 우려된다며 오하이오주 환경보호청에 문제를 제기했다. 화학물질로 인한 식수 오염 문제도 지적했다. 현지 정부는 환경 영향을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의 손을 들어줬다. 양사가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본보 2019년 9월 24일 참고 "대림산업, 美 오하이오 프로젝트 '9부 능선' 넘어… 환경영향평가 '순풍' "> 대림산업은 이번 투자로 미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해 북미와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북미와 남미는 거리가 멀고 운송 비용이 높아 국내 업계의 시장 진입이 거의 불가능했다. 대림산업은 현지 공장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국내 여수공장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오하이오주 공장은 미주 공략 기지로 활용해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대림산업은 올해 안으로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향후 4~5년 내로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가 '메이드 인 인디아' 자동차 수출 300만대를 돌파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첸나이 공장에서 300만번째 수출용 차량이 생산됐다. 인도에서 생산된 300만번째 수출용 차량은 인도와 남미 전략 소형 세단모델인 '아우라'(수출명 i10)로 콜롬비아로 수출되는 차량이다. 인도 진출 21년 만에 900만대 생산한 현대차 인도공장이 수출 300만대라는 또 다른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수출 300만대 돌파 기록도 가지게 됐다. 현대차 인도공장의 첫 수출은 지난 1999년 쌍트로 20대를 네팔에 수출하며 시작됐다. 이어 2004년 10월 수출 10만대를 달성했으며 2008년 3월 50만대, 2010년 2월 100만대, 2014년 3월 200만대 수출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수출되는 국가는 남미 33개국, 아프리카 28개국, 아시아·태평양 26개국, 유럽 1개국 등 총 88개국으로 10개 모델을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수출산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회계연도 기준(4월~12월) 인도 자동차 수출의 26.8%(14만4982대)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 해를 기준으로는 18만1200대를 수출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수출 목표치를 20만대로 정했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지난해 우리는 17만2000대 수출을 내부목표로 설정하고 88개국에 차량을 수출했다"며 "올해는 20만대를 목표로 더 많은 국가에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 첸나이 공장은 수출 허브로 현대차 내에서도 더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완성차는 물론 CKD 생산 부품, 파워트레인 등을 신흥시장에 수출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의 연간 순이익이 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PP) 등 제품 가격이 빠졌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지난 30일 지난해 매출 84억3800만 링깃(약 2조4500억원), 순이익 4억4200만 링깃(약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각각 9%, 44% 감소했다. LC타이탄 순이이익 5억 링깃(약 1453억원) 이하로 떨어진 건 2017년 7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 처음이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1억9000만 링깃(약 552억원)으로 그해 3분기 보다 109% 올랐다. 1년 전(800만 링깃·약 23억원)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올랐다. 매출은 19억7400만 링깃(약 5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6% 빠졌다. LC타이탄은 "평균판매가격(ASP)의 급격한 하락으로 판매 수익이 감소했다"며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침체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판매량 증가와 전반적인 운영 개선 작업을 통해 감소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에틸렌은 2018년 1분기 t당 1244달러(약 147만원)에 달한 가격이 작년 4분기 740달러(약 88만원)로 줄었다. PP는 같은 기간 1290달러(약 153만원)에서 1058달러(약 126만원)로 떨어졌다. 작년 4분기 견조한 계절적 수요를 보였으나 미국의 저가 제품 공급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부타디엔(BD) 또한 미국과 아시아의 공급량 증가 여파로 1000달러(약 119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LC타이탄은 올해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석유화학 산업이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우 LC타이탄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세계 경제로 어려운 단계를 지나고 있다"며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에 따라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완성차 업체 푸조시트로엥얼라이언스(PSA)와 석유회사 토탈이 전기차 배터리 기술 확보에 협력한다. 합작법인을 만들고 6조원 넘게 쏟아 배터리 셀 생산에 나선다. 이번 투자로 배터리 내재화에 시동을 걸며 PSA의 고객사를 둔 LG화학을 비롯해 국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PSA의 독일계 자회사 오펠(OPEL)은 토탈의 배터리 제조 자회사 샤프트(SAFT)와 배터리 셀 개발·제조 합작법인(가칭 Automotive Cell Company)을 만든다. 투자비는 약 50억 유로(약 6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13억 유로(약 1조7000억원)를 프랑스와 독일 정부, 유럽연합(EU)이 지원한다. 합작사에는 200여 명의 연구원이 합류해 배터리 셀과 파일럿 플랜트 구축을 연구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프랑스에 연간 생산량 8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만든다. 2030년 생산량을 24GWh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최대 48G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오펠과 샤프트의 투자 행보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아시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에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를 대부분 한국과 중국, 일본 회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세 국가의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90% 이상이다. 전기차 확산으로 인한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도 유럽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0GWh대였던 배터리 수요는 올해 168GWh에서 2025년 994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유럽은 2017년 프랑스와 독일의 주도 아래 '유럽배터리연합(EBA)'을 꾸리고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PSA와 오펠, 지멘스 등이 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배터리 개발에 4년간 60억 유로(약 7조8000억원)를 투입하고 2024년까지 독일에 셀 제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32억 유로(약 4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스웨덴, 벨기에, 핀란드 등 7개 회원국이 자금을 투입해 배터리 연구를 추진한다. 유럽 업체들의 배터리 독립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업계도 긴장하는 양상이다. 단기간에 배터리 시장에 진입하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기술 개발을 통한 내재화를 피할 수 없어서다. 특히 토탈과 손잡은 PSA는 LG화학의 주요 고객사다. LG화학은 PSA와 2017년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PSA 산하 시트로엥이 지난해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에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됐었다.
폴라리스쉬핑이 선령이 10년된 초대형 유조선(VLCC) 1척을 매입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32만 재화중량t수(DWT) VLCC '매디슨 오르카(구 웨일)'를 5000만 달러(약 593억원)에 구매했다. 선박 인도시기는 오는 7월이다. 해당 선박은 지난 2010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배로 스크러버와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가 설치됐다. 미국 자산 전문가인 모나크가 2014년 경매에서 6000만 달러에 산 뒤 지난 4년간 온오프 상에서 매각을 추진했다. 당초 이 선박은 건조 후 지난 2010년 대만 TMT의 노부 수의 초대형 석탄 및 유류운반선(VLOO) 시리즈로 전환하려고 했으나 실패하면서 자산 전문가 손에 넘겨진 것이다. 초대형 광탄선(VLOC)만 보유해오던 폴라리스쉬핑은 처음으로 VLCC 매입에 나선 건 선대 확충을 위해서다. VLCC 운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업계 전망에 따라 VLCC를 매입한 것. VLCC 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구입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신조선 인도 속도가 느리고, 장거리 운송 물량이 늘어나면서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환경규제에 따라 해상 저장용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팟 운임도 낮아진다. 조선·해운시황 분석매체인 펀리스에 따르면 올해 VLCC 스팟 운임은 평균 일일 기준 6만 달러에서 내년에는 4만5000 달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의 철광석 수입에 VLOC를 대거 투입했으며, 2018년산 11만DWT급 LR2탱커(중대형 유조선) 2척을 투입, 운용 중이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바레인 해상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 시운전을 마무리했다. 곧 상업 가동에 돌입해 바레인의 LNG 수급에 기여하며 중동에서 신규 수주를 모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바레인 LNG W.L.L은 해상 LNG 수입 터미널을 완공하고 시운전을 마쳤다. LNG W.L.L은 삼성물산과 글로벌 해운사 티케이, 바레인 국영 석유가스청(NOGA)의 지주사 노가홀딩, 중동계 투자사 GIC 등이 수입 터미널 건설을 위해 만든 합작사다. 샤이카 모하메드 빈 크할리파 알 크할리파 바레인 석유부 장관은 "수입 터미널 완공을 축하하며 곧 시작될 상업운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터미널 운영을 통해 LNG를 재기화하고 바레인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지난 2015년 12월 해상 LNG 기지를 인수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이듬해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바레인 마나마 동쪽 히드(Hidd) 산업단지로부터 4.3km 떨어진 해상에 LNG선과 부유식 원유저장 선박(FSU)에 대한 접안시설 구축했다. 해저·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LNG 기화설비도 설치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수입 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지으면서 하루 최대 약 226억5000만ℓ의 LNG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는 국내 하루 LNG 사용량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중동 플랜트 시장이 성장하면서 삼성물산도 현지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중동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리야드 지하철과 타다울 타워를 짓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작년 9월 리야드 지하철 건설 현장을 직접 찾으며 중동 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어 10월 '사우디아라비아판 디즈니월드'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조성에 뛰어들며 중동에서 연이은 수주 낭보를 울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다음달 체코전력공사(CEZ)와 두코바니 원전 사업 계획을 놓고 논의한다. 한수원을 비롯해 예비 입찰 사업자와 CEZ의 연쇄 회동이 추진되면서 당초 관측보다 1년 앞당겨 연내 국제 입찰이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EZ는 다음달 두코바니 원전 사업 후보자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다. 지난 2016년 참여 의향서를 낸 한수원과 러시아 로사톰, 미국 웨스팅하우스, 중국 핵전집단공사(CGNPC), 프랑스 아레바·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의 합작사 ATMEA 등이 대상이다. CEZ는 사업 비용과 수행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입찰 후보자의 기술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월에는 체코 당국과 원전 건설 계획 이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 CEZ가 사업 후보자들과 연달아 만나며 올해 안에 국제 입찰이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체코 정부는 지난해 3월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CEZ, 유럽연합 등과의 합의 절차가 남아 일정이 조정됐다. 이후 2021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CEZ가 준비를 서두르면서 올해로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는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급 원전 1~2기를 짓는 사업이다. 체코 정부는 오는 2029년 착공해 2036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기당 140억~160억 코루나(약 7200~8200억원)로 추정된다. 지난해 초까지 지지부진하던 두코바니 사업은 체코 당국이 지난해 7월 사업 계획을 승인하며 속도가 붙었다. 이어 8월 정부가 CEZ에 저비용 융자를 제공하기로 하며 자금 조달 방안을 합의했다. 독일을 비롯해 원전 건설을 우려하던 인접 국가들과도 협의도 이어지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총괄부회장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구루'(Guru·권위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개혁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카 매거진 스페인판'은 29일(현지시간) 'Lista del Poder de CAR 2019'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물들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50명이 선정됐으며 이 중에는 정의선 부회장이 포함됐다. 카 매거진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에 대해서 "아직 정식으로 권력이 이양된 것은 아니지만 정의선 부회장은 이미 현대가 필요로하고 있는 개혁을 시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아직 충분치 않다. 수익성, 신기술의 도입 등 해결해야할 과제 분명한 상황이다"라며 "이에 정 부회장은 지속적인 신모델 출시와 함께 아버지의 핵심인력들은 자신의 사람들로 교체하는데 분주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뿐 아니라 한국 기업인 중에는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EV배터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점점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3개 대륙에 5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대규모증설을 진행 중인 LG화학의 비중이 크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사장,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최고 임원들이 포함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5조원 규모 호주 미래형 궤도 장갑차 사업 확보를 위해 현지에 생산시설을 구축, 수주전 대비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는 호주 질롱시 시청을 방문, 카일리 그레이지벡 질롱시 부시장과 트렌트 설리번, 피터 머리시 시의원 등과 회동했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도 동석했다. 이성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화디펜스 생산시설 설립 허가를 요청했다. 회동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화디펜스가 지난해 처음 생산시설 설립 의사를 밝힐 당시부터 질롱시는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한화디펜스가 현지 생산시설 구축으로 지역 참여를 도모하자 이를 반기며, 한화디펜스의 입찰을 지지해온 것. 한화는 지난해부터 호주 질롱시에 엘리트 디펜스 생산시설 설립을 추진해왔다. <본보 참고 2019년 10월 9일 [단독] 한화, 질롱에 생산시설 마련...호주 장갑차 수주 '청신호'> 오는 2024년까지 생산 시설을 구축해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획득(Land 400 Phase 3) 수주를 대비하고, 현지 일자리 창출 기여를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디펜스는 이번 생산 시설로 호주 군당국에 현지 생산 능력을 어필하고, 입지 강화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한화디펜스가 생산 시설까지 설립해가며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호주군 미래형 장갑차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호주군 미래형 장갑차 사업은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차량 8종을 포함한 400대 장갑차를 구매하는 지상장비 분야 최대 규모 사업이다. 8조~12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중 장비 획득에만 5조원이 편성돼 있다. 한화디펜스 레드백(REDBACK)과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가 최종 후보 장비로 선정됐으며, 호주군은 이들을 2년 동안 시험평가를 거쳐 2021년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는 한국군에서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기술과 K9 자주포 파워팩 솔루션을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등 성능을 가오하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다. 30㎜ 포탑, 대전차 미사일, 각종 탐지‧추적 기능과 방어시스템을 갖췄다. 레드백 명칭은 호주 지역에 서식하면서 강한 독을 가진 거미로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가져왔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호주 사업에서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는 것은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차세대 장갑차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 의지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호주 시장에서의 선전은 한화디펜스가 미래형 장갑차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대로 올해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자 미국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추가 투자까지 준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세미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AI 관련 수요와 고객 재고의 정상화에 힘입어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AI의 확산으로 첨단 반도체에 쓰이는 12인치(300㎜) 웨이퍼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12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신공장인 글로벌웨이퍼스 아메리카(GlobalWafers America, 이하 GWA)도 가동을 시작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텍사스주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미주리 시설을 비롯해 총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5200억원). 글로벌웨이퍼스는 투자 대가로 현지 정보루보터 4억600만 달러(약 60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았다. 작년 말에는 텍사스 공장 1단계 생산능력의 약 80%에 해당하는 고객사 예약을 마쳐, 올해 1분기부터 샘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