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향한 국내기업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한국을 포함한 미국과 영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 188개의 외자기업이 약 1조960억 위안(약 180조 9100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특히 중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거나 사업 진출에 나선 한국기업의 기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내 마스크 등 의료용품의 공급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관련 물품과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기부 업체와 기부금을 살펴보면 △중국삼성 3000만 위안(약 51억원) △현대차그룹 중국법인 1500만 위안(약 25억4400만원) △SK차이나 1100만 위안(약18억6600만원) △한미약품 900만 위안(약 15억2676만원) △LG 824만 위안(약 13억9800만원) △포스코 600만 위안(약 10억1800만원) △신한은행 200만 위안(약 3억4000만원) △아모레퍼시픽과 두산이 각각 200만 위안(약 3억5000만원) △오리온 25만 위안(약 4200만원) △아시아나항공 23.6만 위안(약 4000만원) 등이다. 국내 기업중 가장 많은 지원을 한 삼성은 지난달 31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공식 계정을 통해 의료용 마스크 100만 개와 방호복 1만 벌을 포함해 모두 3000만 위안(약 51억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중국 홍십자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 중국법인은 지난 28일 500만 위안(약 8억5000만원 상당) 규모의 의료용품과 현금 1000만 위안, 총 1500만 위안(약 25억원) 상당을 신종 코로나 치료와 방지를 위해 기부했다고 알렸다.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원 규모다. SK차이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시 자선단체연합회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 방호 용품 300만 위안 어치를 전달하고, 구호성금을 800만 위안 어치를 기부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LG는 LG전자, LG화학, LG 생활건강 등 자회사 등과 함께 824만 위안(약 14억원 상당)규모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9일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200만위안(약 3억5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제약업체인 한미약품도 900만 위안(약 15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포스코(포스코 중국법인 포함)도 600만 위안(약 10억원 상당)을 도왔다. 또한 신한은행 중국과 오리온과 아시아나항공, SPC 차이나 등도 신종 코로나 치료와 방지를 위해 기부했다. 한국 기업의 거액의 기부가 잇따르자 중국 측은 기부 내역을 알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중국 매체들도 한국 기업의 기부 내역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거액을 선뜻 기부해 감사하다" "어려울 때 도움받은 것을 잊지 말자"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탄중프리옥항에 기아자동차의 차량 150대가 압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인도네시아 탄중프리옥항 세관과 업계에 따르면 탄중프리옥항 세관은 항구 내에 150대에 달하는 기아차 차량이 한달 이상 억류, 세관 내 다른 보관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번 억류조치는 기아차를 인도네시아 딜러사인 PT 인도모빌 숙세스 인터네셔널과 일본 수출 업체들간의 채무 관련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딜러사의 세금 체납 문제도 얼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T인도모빌 측은 일본수출투자보험에 1557만 달러, 마루베니에 173만달러 어치에 부채가 있다. PT인도모빌 측은 인도네시아 법원에 채무상환 의무 연기를 신청했고 지난 2019년 8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우선 채무상환을 연기한 상태이다 아울러 PT인도모빌 측은 항구에 묶인 기아차 150대 등을 통해 채무를 일부 변제하는 것도 제안했지만 일본 기업측은 해당 차량과 채무는 다른 것이라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업 로펌측는 "2014년 이후 PT인도모빌측 으로 부터 빚을 갚겠다는 상환 계획을 듣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기아차 차량이 항구에 억류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PT인도모빌 측은 채무상환절차 등을 인도네시아 당국에 제출했으며, 당국도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기업의 로펌 관계자는 "우선 제출된 서류을 검토하고 재차 제안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채무규모와 갚을 수 있는 능력 사이에서 어느 정도 충족이 가능하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엠트론이 새로운 농기계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APP)을 출시해 '스마트팜'에 앞장선다. QR코드로 응용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고, 기계 작동 조정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작업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브라질에서 오픈한 쇼 루랄 쿠파벨(Show Rural Coopavel)에서 새 농기계 응용 관리 앱을 선보였다. 루랄 쇼는 브라질 농촌박람회로 종자, 품종, 농기구, 차량, 비료 등 다양한 농업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LS엠트론이 선보인 앱은 LS테크 기술 개선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QR코드를 활용해 기계 응용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는 방식이다. 서비스 주문을 운영 관리자가 태블릿으로 직접 전달받아 작업을 지시, 조정하는 것으로 종이 보고서 형식을 없앴다. 앱으로 장비 작동은 물론 작업 속도, 가동 중지 시간, 장비 점검 등을 원격조정 해 작업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앱을 통해 다른 운영 프로세스 상호 작용 효과도 가져온다. 애스터 킬프 LS엠트론 트랙터 마케팅 관리자는 "트랙터 또는 수확기 등을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작업자가 개인의 데이터를 인식하고 시스템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QR 코드가 필요하다"며 "앱은 일반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어 접근이 쉽고, 이를 활용할 경우 기계화 관리가 쉬워진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또 투자했다. 현대차는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공격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음성인식 스타트업인 카르도메 테크놀로지는 3일(현지시간) 현대차를 비롯해 넥스트기어 벤처, 아투로 펀드 등의 참여한 시드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차측 이사 1명이 카르도메 이사회에 합류한다. 카르도메는 데니 체르카스키와 아론 슬라팍 등 2명의 공동창업자에 의해 지난해 1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마이크 방향와 소음 등 주변환경에 따라 인식률의 차이를 보이는 음성인식 기능의 한계를 극복한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카르도메 음성인식 기능은 주행 중 소음 등으로 인식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차 안에서 뛰어난 음성 인식율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카르도메의 음성인식 기술을 자사 모델에 적용, 음성 제어 기술의 수준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데니 체르카스키 카르도메 공동 창업자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현대차의 투자는 카르도메의 기술이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음성인식기술 개발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협력을 강화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이스라엘에 최대 물류 기업인 '타브라'와 혁신센터 설립과 관련해 협력을 맺고 이스라엘 대한 투자와 협업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8년 AI 스타트업인 '알레그로ai'와 드론 스타트업인 '엠디고'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의 픽업트럭 '산타크루즈'가 핀란드에서 혹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4일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현대차는 투싼 플랫폼 기반 픽업트럭인 '산타크루즈'에 대한 극지 테스트를 핀란드 라플란드에서 하고 있다. 오토블로그는 위장막을 덮고 설원을 달리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산타크루즈의 모습이 담긴 여러장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산타크루즈는 오는 2021년 5월경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며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콘셉트카가 공개됐었다. 업계에서는 산타크루즈가 출시되면 혼다 릿지 라인 등과 함께 미국 중형 픽업 트럭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산타크루즈에 대한 정보는 많은 것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이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GV80에 적용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비어만 사장은 GV80에 적용된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의 응용에 대한 질문에 "이 엔진은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다"며 "상용차도 제작하고 있기 때문이 해당 엔진은 꽤 오랫동안 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산타크루즈는 하이브리드 모델 등 전기화 모델들도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토블로그 사진보러 가기
기아자동차 중국 내 합작사인 동풍위에다기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딜러점의 영업활동이 여의치 않자 온라인 VR 카뷰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것 3일 업계에 따르면 동풍위에다기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점염병 감영 위험이 높아지자 춘절 연휴를 연장해 딜러점 영업을 2월 10일에 재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판매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둥펑위에다기아는 온라인 VR 카뷰 서비스를 개시한다. VR 카뷰 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해 차량의 외부, 내부 등을 360도 영상으로 보면 차량의 디자인과 기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온라인을 통해 차량의 디테일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동풍위에다기아는 중국형 K3 모델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의 파격 프로모션을 오는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 또한 '신종 코로나' 예방과 통제에 역량을 집중한다. 둥펑위에다기아는 2월 10일 개점에 앞서 딜러점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 관리에도 돌입한다. 우선 매장에 위생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구매자들의 바이러스 감염 위헙을 줄이기 위해 무료 차량 배송, 차량 소독 등의 서비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휴 연장으로 운영난을 겪을 수 있는 딜러들을 위해 1분기 딜러 정책을 재조정하고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한편, 기아차는 현대차와 함께 500만 위안 상당에 구호물품과 1000만 위안의 성금 등 총 1500만 위안을 기부했다.
애플의 상반기 아이폰 출하량이 1억대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작년 하반기 선보인 아이폰 11시리즈가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거뒀고 보급형 기기인 아이폰 SE2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서다. 3일 글로벌 회계법인 코헨앤컴퍼니(Cohen & Company)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상반기 1억16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7000만대) 대비 약 67%가량 늘어난 수치다. 크리쉬 산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1분기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2% 늘어난 4600만대의 아이폰을 만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 600만대는 아이폰 SE2"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출하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요 부품 업체를 취재한 결과 애플의 올 상반기 아이폰 출하대수가 8000만대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6500만대는 기존 아이폰으로, 1500만대는 아이폰SE의 후속 모델로 채운다는 관측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출하량을 확대한 이유는 아이폰 11시리즈의 견고한 수요에서 비롯된다. 애플은 아이폰 11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삼성전자에게 빼앗긴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8분기 만에 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4분기 스마트폰 729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만 TSMC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추가 생산을 요청하며 올해에도 흥행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의 후속작 출시도 애플의 상반기 출하량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애플은 오는 3월 아이폰 SE2를 출시할 계획이다. SE2는 4.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A13 프로세서에 3GB 램, 64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17조원' 규모의 인도 고속철도 사업이 토지 매입을 통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첫 인도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토지 47%를 인수했으며, 앞으로 6개월 안에 나머지 토지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州) 아메다바드에서 남쪽 마하라슈트라 주 뭄바이까지 508㎞를 최고 시속 320㎞의 고속철로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교통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468km가 지상 구간이고, 터널 27km에 나머지 13km는 지반으로 구성됐다. 터널에는 테인 인근 해저 7km 구간이 포함될 예정이다. 총 150억 달러(약 16조9000억원)가 투입되며 일본 신칸센 방식으로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해당 사업을 위해서는 1400헥타르(ha)에 달하는 땅이 필요한데 지난 2018년 기준으로 0.9헥타르 밖에 확보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이번에 토지를 추가 매입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 네르말라 시타라만 재무부 장관은 "인도 철도 사업은 부패하기 쉬워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형식으로 추진한다"며 "중앙정부가 20%의 예산을, 60%는 외부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사업비용 일부를 일본으로부터 50년 만기 연이율 0.1% 차관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고속철도는 늘어나는 철도 승객에 대비해 민영열차 도입을 허가하면서 추진됐다. 인도에서 철도는 하루 23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열차 대부분 노후화돼 평균 최고시속이 110㎞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열악한 철도 상황 등으로 실제 운행속도가 퍙균 시속 70㎞가 채 되지 않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모디 정부는 2015년부터 5년간 8조5000억 루피(약 130조원)를 투입, 철도 현대화·고속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도 고속철도 사업은 현대로템 외 △타타 리얼티&인프라 △봄바르디에르 △아다니 △알스톰-지멘스 △탈고 △히타치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개최한 투자자 간담회에 참석, 입찰 참여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중국 측도 고속철도 사업에 관심을 보였으나, 인도와 국경 분쟁 등으로 관계가 나빠진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토지 추가 매입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현지 투자자 간담회가 열린 이상 사업에 속도가 붙은 것 맞다"며 "현대로템 등 상당 기업이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폴라리스쉬핑이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환경규제에 적합하지 않은 초대형 광탄선(VLOC) 10척을 처분한다. 모두 지난 1990년대 초 건조된 노후 선박으로 스크러버가 설치되지 않아 값비싼 저유황유(LSFO)를 사용해야 하는 등 유지비가 많이 들어 신조선으로 교체하려는 것이다. IMO 2020은 산성비를 유발하는 황산화물(SOx) 배출을 막기 위해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다. 기존 선박유 고유황유보다 황함유량이 낮은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황산화물 배출을 줄여주는 '스크러버' 설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1993~1995년에 건조된 VLOC 14척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에 투입된 10척을 신형선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용선처인 발레가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노후 선박 대신 신형선 도입을 원하고 있는데다 폴라리스쉬핑 역시 신조선으로 선대 확충을 추진하고 있어 노후 선박 VLOC 10척을 처분하고, 신조선으로 교체 투입할 방침이다. 교체 기간은 2년 내로, 장기운송계약(COA)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이다. 발레 측은 신조선과의 COA를 3~4년 연장하길 바라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폴라리스쉬핑의 선대 확충을 위해 대형 벌크선 오더북 규모는 17척이며, 이중 32만5000재화중량t수(DWT) 12척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초대형 선박을 동시에 보유하는 건 회사의 가격 표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국타이어와 LG전자 등 한국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한국어 바람이 불고 있다. 3일 클락스빌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테네시 주 공립대학인 '오스틴 페이 주립대학'은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박소슬' 강사에 대한 인터뷰를 게재했다. 오스틴 페이 주립대는 올해부터 한국어 강좌를 시작했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은 한국타이어는 물론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다보니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립대학은 물론 지역 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는 등 한국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박씨는 "이곳에 도착했을 때 큰 한인 커뮤니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한국타이어,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도 많았다"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어 한국어 교육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부산출신으로 처음 외국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던 것은 멕시코에서 였다. 이후 박씨가 클락스빌에 도착한 것은 지난 2018년이었다. 당시 오스틴 페이 주립대학교와 클락스빌-몽고메리 카운티 학교 시스템 내에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선생님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연료전지 기업의 주가가 시장에서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0% 수소'만을 활용하지 않아 재생에너지가 아니며 배터리 기술 발달로 전기차가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장외주식시장 나스닥은 지난달 28일 '연료전지에 투자하기 전에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5가지'를 보도했다. 나스닥은 "지난 수개월 동안 미국 퓨어셀 에너지(400%)와 블룸 에너지(200%)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주가가 뛰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주변에서 연료전지를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해당 분야의 기업들은 여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를 갖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연료전지 주식을 사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선 연료전지는 모두 청정에너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스닥은 "연료전지는 종종 재생에너지 주식으로 보이지만 이는 정확한 설명은 아니다"라며 "퓨어셀이나 블룸 에너지에서 설치하는 연료전지는 천연가스나 바이오 가스를 원료로 쓴다"고 설명했다. 청정 수소 인프라가 널리 보급되어 있지 않아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수소는 천연가스에서 나온다는 게 나스닥의 설명이다 배터리의 필요성도 현재 연료전지 기술의 한계로 꼽혔다. 나스닥은 "연료전지와 배터리를 탑재한 차는 서로 상충한다는 인식이 있으나 실제 연료전지 차량은 배터리가 동력원으로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은 완성차 업계가 연료전지 차량보다 전기차에 주력하고 있다는 부분도 짚었다. 긴 충전 시간과 짧은 주행거리 등의 단점을 해결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나스닥은 "열렬한 연료전지 신자인 (일본) 도요타조차 향후 5년간 전기차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연료전지차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스닥은 연료전지 차량에 대한 수요는 장거리 운송에 있다고 전망했다. 승용차가 연료전지 차량으로 대체될 가능성은 낮으나 트럭은 다르다는 관측이다. 나스닥은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등은 자체적으로 장거리 운송을 위한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다만 트럭에서 연료전지 차량의 수요가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재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봤다. 나스닥은 "이 모든 점을 고려할 때 연료전지로 돈을 벌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진로 참이슬 소주 열풍이 불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 내 대표 한식당 올드보이 바비큐(Old Boy BBQ) 레스토랑에서 진로 참이슬을 판매,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드보이의 대표 음식은 숫불그릴 바베큐(BBQ) 음식이다. 바베큐와 함께 참이슬 소주를 판매하는데 찾는 현지인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현지 언론인 헬싱키뉴스닷컴이 보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헬싱키뉴스닷컴은 "참이슬 소주는 부드러운면서도 달콤한 맛이 난다"며 "알코올 도수가 20도인 점도 참이슬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 소주가 핀란드에서 인기가 치솟으면서 유럽 내 소주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소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주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실제 영국 와인·주류산업 컨설팅업체 IWSR에 따르면 영국에서 7500만 박스가 판매됐다. 상자 안에는 '9리터(ℓ)병 소주가 들어있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유럽, 미국 등 현지 레스토랑 판매 및 팝업스토어 운영, 소주 시음 이벤트 등을 통해 소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소주 알리기에 앞장서왔다"며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판매망 확대를 통해 어디서든 한국 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대로 올해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자 미국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추가 투자까지 준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세미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AI 관련 수요와 고객 재고의 정상화에 힘입어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AI의 확산으로 첨단 반도체에 쓰이는 12인치(300㎜) 웨이퍼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12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신공장인 글로벌웨이퍼스 아메리카(GlobalWafers America, 이하 GWA)도 가동을 시작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텍사스주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미주리 시설을 비롯해 총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5200억원). 글로벌웨이퍼스는 투자 대가로 현지 정보루보터 4억600만 달러(약 60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았다. 작년 말에는 텍사스 공장 1단계 생산능력의 약 80%에 해당하는 고객사 예약을 마쳐, 올해 1분기부터 샘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