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콘텐츠 제작사가 뭉친 케이-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엔터홀딩스(K Enter Holdings)가 미국 나스닥 상장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글로벌스타애퀴지션(Global Star Acquisition)과 케이엔터홀딩스는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아 F-4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빠른 시일 내에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엔터홀딩스 측은 "SEC에서 증권신고서를 승인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강력하고 충성도 높은 글로벌 팬들에게 고품질의 케이-콘텐츠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3년 6월 합병 계약을 맺었고, 작년 3월 F-4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업가치는 6억1000만 달러(약 9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합병이 성공하면 국내 종합 콘텐츠 회사 가운데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사례가 된다. <본보 2024년 3월 27일자 참고 : '천만영화' 주역 뭉친 케이엔터홀딩스, 美 나스닥 상장 초읽기> 케이엔터홀딩스는 서울의봄, 파묘 등 천만영화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영화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 쏠레어파트너스 주도로 설립한 콘텐츠 기업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CJ ENM(옛 CJ인터테인먼트) 출신 최평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유한책임회사(LLC)형 VC다. 이전에 기생충, 승리호, 범죄도시2, 헤어질 결심, 브로커, 82년생 김지영, 엑시트 등 유명 작품에 투자해 왔다. 케이엔터홀딩스에는 △관객 1218만명의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영화사 '더램프' △승리호·추격자·작전·늑대소년을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 △내가 살인범이다·카터·악녀 등을 만든 영화 제작사 '앞에있다' △드라마 제작사 '안자일렌' △국내 아이돌 팬덤 굿즈를 전문 기획·제작·유통하는 지식재산권(IP) 상품화 기업 '플레이컴퍼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케이엔터홀딩스는 제작 역량을 통합해 이들이 가진 원천 IP의 가치를 극대화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채무불이행 리스크에 직면했다. 이에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운영사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는 2일 2024 회계연도(작년 9월 30일 마감) 연례보고서에서 "현재 한국 기간대출(Term Loan facility)의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출 계약 위반에 직면한 상태"라며 "추가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MTGA는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관련해 오는 11월 7억400만 달러(약 1조400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 이에 따라 재융자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 9월 말 기준 2억7500만 달러(약 4100억원) 규모 기간대출도 보유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영종도에 위치한 초대형 복합리조트로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개장했다.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해 3개 타워로 구성된 5성 호텔(객실 1275실),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연중 이용 가능한 실내 워터돔 '스플래시 베이'의 수영장, 최첨단 MICE 시설 등이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전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우디아라비아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2030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어 수주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청(SPPC)은 2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와 관련해 입찰참가자격 심사를 통과한 사업자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들 가운데서는 삼성물산과 한국전력,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리 기업을 포함해 중동·중국·일본·유럽 등 총 33곳이 포함됐다. SPPC는 총 2000㎿/8000㎿h 규모 BESS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4개 지역에서 BOO(건설·소유·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SPPC는 우선 메카주 타이프에 각 500㎿/2000㎿h급 BESS 2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카심주와 하일주에도 각각 500㎿/2000㎿h급 BESS를 배치한다. 수주한 업체는 15년간 운영권이 주어진다. BESS는 생산된 전기 에너지를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활용해 저장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력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2030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58.7GW의 설비용량을 갖춰 전체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함으로써 원유를 전력 생산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밀도가 낮은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일조량과 풍량을 보유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내년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AI 기반 툴을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란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자동차 공급업체 전망 2025’에 따르면 필립 반 덴 베르게 엔비디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오토모티브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을 낙관적으로 봤다. 베르게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기술 과제를 극복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개발자들이 생성형 AI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율주행차의 성능도 점점 더 향상될 것으로 본다”면서 “예를 들어 비전 언어 모델 같은 기초 모델을 활용하면 희귀한 코너 케이스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추론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르게 부사장은 광범위한 새로운 AI 기반 툴을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 방식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생성형 시뮬레이션의 발전으로 안전 목적의 차량 스트레스 테스트를 위한 복잡한 시나리오도 확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르게 부사장은 “데이터센터의 AI 기반 스택을 트레이닝하는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및 검증을 위한 컴퓨터, 안전 운전을 위한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차량 내 컴퓨터 등에서 자율주행차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글로벌 운송 업계가 보다 소프트웨어 중심적인 차량 아키텍처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이 같은 전환은 차량 안전과 성능,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기업이 새로운 사고 방식과 전문성,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르게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역할은 클라우드에서 차량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타 모빌리티 업체가 차량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제품을 혁신하고 차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이번 보고서는 자동차 공급망에 속한 42개 기업의 고위 임원들을 인터뷰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원자재 비용 증가와 공급망 중단, 규제 준수 문제 등 자동차 공급업체가 직면한 과제 외에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카자흐스탄의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소에 설치될 가스터빈 배송이 시작됐다. 핵심 장비 공급 작업이 본격화되며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투르키스탄 LLP'는 30일(현지시간) 독일 '지멘스 에너지'가 제조한 가스터빈이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소에 설치하기 위해 함부르크항구를 출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톈진 항구를 거쳐 내년 봄에 카자흐스탄에 도착, 육로를 이용해 건설 현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투르키스탄 LLP는 가스터빈이 카자흐스탄에 공급되는 시점에 맞춰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가스터빈 설치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 기초 공사와 인프라 구축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행정·생활용 건물과 디젤연료 탱크, 작전통제센터 등의 건설이 진행 중이다. 에를란 세일로프 투르키스탄 LLP 물류 담당자는 "가스터빈 배송 경로는 상품의 운송 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라시아 대륙의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며 "가스터빈 1호기를 포함해 다른 장비들은 항공, 철도, 해상 등 다양한 운송 방법으로 배송되고 있으며, 현재도 바이패스 파이프, 케이블 트레이 설치용 기초 자재, 발전기 등이 운송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발전소는 투르키스탄 LLP가 발주한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건설사 바지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작년 3월 공사를 따냈다. 당시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금액은 1조1500억원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의 증기터빈, 미국 누터에릭슨의 배열회수보일러, 세계적인 에너지 회사 지멘스에너지의 가스터빈·발전기, 벨기에 SPG드라이쿨링의 공랭식 응축기 등을 받아 발전소를 건설한다. 발전소는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에 1000MW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여름 주요 장비 설치와 시운전을 개시하고 오는 2027년 전력 공급을 본격 개시한다는 목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투르키스탄 LLP와의 정기 미팅은 물론 지방 정부와의 접견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 4월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두산타워를 찾은 다르칸 사티발 투르키스탄 주지사와 회동했다. 다음달인 5월에는 쿠사이 노프 투르키스탄 LLP 사장과 만나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본보 2024년 5월 30일 참고 두산에너빌리티, 투르키스탄 복합화력 건설 실무 논의 본격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국 사계절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안전성과 편의성, 내구성의 균형을 극대화한 올웨더 타이어의 강점을 앞세워 새로운 타이어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유럽에서 한 차례 성공을 거둔 만큼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달 미국 타이어 시장에 웨더플렉스 GT(Weatherflex GT)를 출시한다.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15인치부터 22인치까지 55가지 사이즈로 준비했다. 웨더플렉스 GT는 한국타이어가 올웨더 타이어 브랜드 웨더플렉스를 통해 선보이는 첫 번째 제품이다. 올웨더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라는 점에서 올시즌 타이어와 비슷하지만, 유럽 도로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는 차이가 있다. 유럽 지역의 혹독한 눈길 환경에서 구동, 제동 테스트를 통과하며 겨울철 성능 인증을 의미하는 ‘3PMSF(3 Peak Mountain Snowflake)’ 기능이 적용됐다. 눈길과 빗길, 더운 여름 뜨거운 도로까지 다양한 조건에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웨더플렉스 GT의 경우 비대칭 트레드 패턴이 특징이다. 마일리지 개선은 물론 젖은 도로와 겨울 주행에서 기능점 이점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웨더플렉스 GT 출시를 기념해 파격적인 보증 혜택도 마련했다. 7만 마일 트레드웨어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웨더플렉스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는 한편 향후 고성능(UHP) 제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웨더플렉스 GT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웨더플렉스 GT가 겨울용 타이어를 필수로 장착해야 하는 일부 지역의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운전자 입장에선 계절에 따라 타이어를 바꿔야 할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미국 올웨더 타이어 시장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타이어산업협회(USTM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올웨더 타이어 시장 규모는 약 1000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타이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타이어 세그먼트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미개척된 상태이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판매에 앞서 유럽 올웨더 타이어 시장에서 한 차례 성공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은 상태이다. 웨더플렉스 GT를 사용하는 유럽 운전자들 사이에서 마일리지와 안전 기능 개선을 우선하는 타이어 문화가 형성되면서 브랜드 존재감을 각인했다. 통상 대부분 유럽 운전자가 계절이 바뀌면 타이어를 교체한다는 점에서 쉽게 형성될 수 없는 문화라는 평가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겨울용 타이어 의무 규정을 어길 경우 겨울철 사고 시 보장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겨울용 타이어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이유도 이 같은 이유로 유럽 운전자들은 타이어 마일리지를 크게 따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북미 콜드체인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통합 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통해 현지에 최첨단 솔루션을 도입한 콜드체인 시설을 연달아 건설하고 현지 물류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국 통합법인이 사업 성과와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미국 중부 캔자스주 뉴센추리(New Century) 소재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본격 운동에 돌입한다. 축구장 4개와 맞먹는 2만7000㎡ 규모의 조성된 물류센터는 제품별 보관온도에 맞춰 다양하게 온도관리를 할 수 있는 복합물류센터다. 약 90% 공간은 냉장, 냉동 제품을 대상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를, 나머지는 상온 물류를 수행한다. '알타 익스퍼트 냉장 시스템'(Alta EXPERT Refrigeration System·이하 알타),'QFM 블라스트 프리징'(QFM Blast Freezing·이하 QFM) 솔루션 등 최첨단 콜드체인 기술이 도입된다. 보관상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미국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 인증 검사실이 센터 내 갖춰져 있다. 회사 측은 "센터에서 6㎞ 떨어진 곳에 고속도로가 지나고 20㎞ 이내에 현지 대형 화물철도회사인 BNSF의 대륙횡단선이 있어 철도와 연계한 육상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미국 85% 지역에 이틀 이내에 운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축하는 물류센터는 글로벌 식품기업 업필드의 물류를 수행한다. 뉴센추리에 있는 업필드 생산공장과 물류센터가 컨베이어로 연결된다. 공장 출하부터 물류센터 입고까지의 시간을 단축해 제품 신선도와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란 기대다. 미국 콜드체인 물류망 확대를 통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콜드체인 물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CJ로지스틱스아메리카의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알타·QFM 솔루션이 적용된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 게인스빌(Gainesville)에서 가동에 들어갔다.<본보 2024년 11월 13일 참고 '축구장 38개 규모' CJ대한통운, 美 조지아 게인스빌 콜드체인 첫 가동>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지난 2022년 북미 콜드체인 시장 규모를 965억5000만달러(약 141조5330억원)로 집계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향후 8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7.1%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선 식품에 대한 국제 무역 확대, 전자상거래를 통한 식료품 거래 활성화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케빈 콜먼(Kevin Coleman)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내세워 콜드체인 사업을 확대,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케빈 콜먼 CEO는 "노후화된 냉장시설이 많아 혁신적 콜드체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높은 상황"이라면서 "특히 알타는 즉각적, 지속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 절약, 콜드체인 관련 장비 수명 연장 등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 '유티아이(UTI)'가 베트남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 확대 전략에 발맞춰 현지 생태계 구축을 돕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31일 빈푹성에 따르면 유티아이는 이달 초 빈푹성으로부터 베트남 신규 법인 '유티아이 비나 빈푹(UTI VINA VINCH PHUC)'이 집행할 투자에 대한 허가 증서를 받았다. 3500만 달러를 투자, 연간 3000만 개 규모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커버글라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공장은 빈푹성 내 탄롱(Thăng Long) 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유티아이는 지난 10월 'CNC테크 탕롱'과 1만2000㎡ 크기의 공장 건물 임대 계약도 체결했다. 총 500명을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이중 485명을 현지인으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6월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2월까지 법적 절차와 공장 정비를 완료한다. 4월 기계 설치, 인력 채용·교육을 마무리한다. 4~5월에 걸쳐 공장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유티아이는 2016년 5월 베트남 생산법인 '유티아이 비나(UTI VINA)'를 설립하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유티아이 비나는 스마트폰 카메라 윈도우 가공과 제조를 전문으로 한다. 타이응우옌 디엠 투이(Điềm Thụy) 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에서 평균 월 2200만 개의 스마트폰 카메라 보호 유리와 월 780만 개의 스피커 보호 필름을 생산한다. 지난달 폴더블 커버글라스 가공·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유티아이 비나 빈푹'을 설립하며 베트남 사업 확대를 공식화했다. 초기 자본금 약 100만 달러로 출범했다. 유티아이는 최근 유티아이 비나 빈푹에 약 8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유티아이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강화유리 가공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핵심 상품은 카메라 윈도우커버 글라스로 스마트폰의 카메라 렌즈를 보호해 주는 부품이다. 미국 코닝과 MSA(Manufacturing Services Agreement) 계약을 맺고 증착 기술을 이전 받아 폴더블 스마트폰용 초박형 강화유리(UTG)와 플렉시블유리(UFG) 생산 역량도 확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베트남과 미국에 해외 법인을 두고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 샤프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티아이의 핵심 고객사다. 유티아이는 지난 2015년 하반기 갤럭시 노트5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고 1차 협력 업체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프리미엄과 보급형 모델의 카메라 윈도우 커버 글래스 공급을 책임졌다. 삼성전자에 누적 10억 개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UTG, UFG 등까지 공급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다. 유티아이가 베트남에 신규 투자를 결정한 것도 삼성전자를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해서다. 빈푹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물론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위치한 박닌성과 인접한 지역이다. 차로 약 1시간 내외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공급 등이 용이하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박닌 생산법인을 비롯해 호찌민 가전복합단지, 타이응우옌 생산법인,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 등 총 4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1995년 호찌민에서 TV 생산을 시작한 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장비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려왔다. 스마트폰은 전체 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연간 1억5000만 대 가량을 베트남 생산기지에서 제조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중국 자동차 수출 '톱10' 브랜드로 거듭날 전망이다. 중국 공장의 수출량이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공장 연간 수출 목표인 5만대를 달성했다. 기아의 경우에는 수출 볼륨 세단 모델 '환치'(Huanchi)를 앞세워 지난달 월간 수출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31일 CAD(Chinise Automotive Data)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와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 이하 기아)는 지난달 수출 2만6446대를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베이징현대는 9349대, 기아는 1만7097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월간 수출 순위는 기아기차가 7위, 베이징현대가 12위에 랭크됐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전월 대비 96.7% 성장하며 월간 최대 수출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의 경우 전월 대비 0.4%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 모델인 환치(Huanchi)가 같은 달 6433대 수출을 기록, 현대차·기아 모델 중 유일하게 월간 베스트수출모델 15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현대와 기아는 지속해서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정립한 '인 차이나, 포 더 월드'(in China, for the world·在中国, 为全球) 전략을 토대로 현지 공장의 수출기지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베이징현대는 내년 수출 목표로 '10만 대'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출 목표인 5만 대보다 2배나 많은 수치이다. 기존 수출국과 더불어 아프리카와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수출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며, 현지 전략형 SUV 모델 쿠스토 외 다른 모델도 수출 물량에 포함할 방침이다. 기아는 중국 사업 정상화 전략의 일환으로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중국 내 생산 공장의 수출량을 늘려 중국 생산 공장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중국 공장에서 만든 차량을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칠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76개 국가에 수출한다. 한편 지난달 중국 수출 시장 규모는 4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25.5% 확대된 433만 대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 & Company)가 2030년까지 이차전지 원자재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전기차(BEV) 확산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 움직임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맥킨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원자재 공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정 소재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추가 투자와 함께 공급 부족·가격 변동성 문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BEV 수요가 급증하며 원자재 확보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맥킨지는 BEV 승용차 연간 판매량이 지난 2021년 450만 대에서 오는 2030년 2800만 대로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터리 제조업체는 현재 채굴되는 리튬의 80% 이상을 소비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해당 비중이 9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킨지는 배터리 수요를 충족하려면 리튬 채굴과 정련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니켈과 코발트도 상황은 유사하다. 니켈은 BEV 전환과 철강 산업 간 경쟁으로 공급 부족이 우려되며, 코발트는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 부산물로 얻는 특성상 공급 확대가 어렵다. 망간 역시 배터리 수요 증가로 추가 정련소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맥킨지는 오는 2030년까지 고순도 황산망간(HPMSM) 공급량의 약 20%만이 배터리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원자재 공급은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다. 리튬은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칠레 등 남미 국가들이 주요 생산국이며, 니켈은 인도네시아가 핵심 공급원이다. 정련 공정은 대부분 중국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원자재 조달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특정 국가에 의존적인 공급망 구조로 인해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U의 경우 코발트의 68%, 리튬의 79%를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수입하고 있다. 맥킨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도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 조달부터 배터리 재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요구하는 EU 배터리 규정 등이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중국의 흑연 수출 규제와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석 수출 금지 등 무역 제한 조치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게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구매자들이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맥킨지는 원자재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채굴·정련 역량 확대와 새로운 기술 도입, ESG 문제 해결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 구축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세네갈 해상광구 사업에서 철수한다. 지난 2020년 사업 참여 이후 4년 만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말 이사회 회의에서 ‘세네갈 UDO광구 사업철수 추진안’을 의결했다. 세네갈 해상 UDO광구 탐사 사업은 세네갈 해상 1만16㎢(제곱킬로미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탐사 성공시 개발·생산이 25년 간 가능하다. 사업 추진 기간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7년7개월이다. 석유공사는 생산물분배계약(Production Sharing Contract) 형태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지분은 석유공사가 20%, 운영권사인 토탈(Total)이 70%, 세네갈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센(Petrosen)이 10%다. 석유공사는 탐사 성공시 경제성 있는 규모의 가스 및 컨덴세이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또한 토탈과의 협력을 통해 심해 탐사 기술력 증대와 타 지역으로 탐사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사업 검토 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사업 철수를 최종 결정했다. 당초 업계에선 세네갈 UDO광구 탐사 사업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기가 없고 입찰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아도 돼 석유공사가 참여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 때문에 올해의 경우 국내 유전 개발에 예산이 집중됐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3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유전개발출자예산 현황 중 국내 예산 부분은 330억원으로 작년 92억원보다 3.5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해외 유전 개발과 관련해 지분 투자와 탐사 시추 등에 총 63억원이 배정돼 작년 180억원보다 2.8배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45억원 규모로 편성됐던 해외유전지분 매입 비용이 다시 사라진 영향이 크다. 국내 유전 개발 사업으로는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가 추진되고 있다. 최소 35억 달러~최대 140억 달러의 석유·가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탐사 성공률은 20% 수준이다. 지난 20일엔 첫 탐사 시추에 돌입했다. 시추 작업은 약 40~5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시추 작업 종료 후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내년 상반기 중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Silk Road Electronics, 이하 실크로드)'에 TV 제품 생산을 맡긴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와 회동 이후 8개월만에 나온 성과다. 최근 파키스탄에서도 가전 제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직접적인 해외 진출보다 현지 업체를 활용한 위탁 생산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에 더욱 신경쓰는 모양새다. 31일 삼성전자 센트럴유라시아(SECE)법인에 따르면 최근 실크로드와 자사 TV 제품군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에 생산을 맡기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에 생산되는 TV는 사란(Saran)에 위치한 실크로드 공장에서 제조돼 내년 2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실크로드에 프리미엄 TV 모델을 중심으로 위탁 생산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스마트 TV 및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실크로드는 고품질 가전제품 생산, 판매,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카자흐스탄 제조 기업이다. 작년 11월 사란 공장 가동을 시작, 4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실크로드는 TV는 물론 세탁기, 청소기, 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최대 110만 개까지 확장하고 직원 규모도 1200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카자흐스탄 현지 생산을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중앙아시아 기업들과 손잡고 현지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에는 파키스탄 전자기업 '릴라이언스 코튼 스피닝 밀스 리미티드(RCML)’의 자회사 사파이어 일렉트로닉스와 가전제품 현지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12월 24일 기사 참고 삼성전자, 파키스탄서 '가전 위탁 생산'..물류비·관세 등 비용↓, 현지화 속도↑> 삼성전자의 카자흐스탄 위탁 생산은 진출은 양측 모두에게 이롭게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물류비와 관세를 비롯한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신흥 시장에 대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한편, 현지 정부는 첨단 기술을 도입,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면서 신규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어서다. 실크로드에게는 대규모 수주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유진 삼성전자 SECE 법인장은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앞선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특별한 TV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에서의 생산은 우리 회사에게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며 현지 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가용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