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즈히로 스즈키(Kazuhiro Suzuki) 주호주일본 대사가 한화의 호주 해양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인수에 대해 견제구를 날렸다. 호주 정부를 신뢰한다며 승인 여부가 확정되면 정부 차원의 입장 표명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이 수주한 차세대 군함을 오스탈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인 만큼, 호주의 결정이 일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호주파이낸셜리뷰(AFR) 등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캔버라에서 열린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한화의 오스탈 지분 인수를 우려하는지 묻는 질문에 "호주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결정이 내려지면 일본 정부에서 약간의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지난 3월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1700억원 규모)를 확보했다. 19.9%로 지분을 늘리고자 호주와 미국 정부에 승인을 신청했으며 지난 6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허가를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호주 정부의) 인수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조만간 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호주는 차세대 전력 군함으로 일본의 모가미급 호위함을 선정했다. 초기 일본에서 건조한 3척을 인수하고 남은 8척은 현지에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탈이 운영하는 헨더슨 조선소에서 건조하기로 하면서 한화의 지분 인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한화가 최대 주주가 된다면 자칫 민감한 군사 전략을 노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호주 정부도 오스탈의 안보·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고심하고 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지난 7월 "지분 인수 승인에 4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당초 이르면 9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양 방산 회사다. 서호주 헨더슨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필리핀, 베트남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142억 호주달러(약 14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미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로 소형 수상함, 군수지원함 시장점유율 40~60%로 1위를 차지했다. 한화는 지난해 10억2000만 호주달러(약 9830억원)로 오스탈 인수를 제안했다. 창립자 존 로스웰 전 회장을 비롯해 오스탈 경영진의 반대로 협상을 중단했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집트가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C-Star)'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해성을 자국 함정에 탑재하고 한국으로부터 기술까지 이전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집트가 지상 전력뿐 아니라 영공 방어체계와 유도무기 분야까지 방산 수입을 전반적으로 확대하며 'K방산'의 주요 중동 수출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동지역 경제·산업 조사기관 택티컬 리포트(Tactical Report)에 따르면 이집트는 해성 도입과 현지화를 검토하고 있다. 해성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체계종합한 함대함 유도무기다. 자체 탑재한 초고주파 탐색기를 통해 별도의 조정 없이도 사전에 입력된 데이터에 따라 순항 비행하고 원거리의 적함을 타격한다. 비행 중 아군의 함정과 섬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적의 레이더를 회피하기 위한 저공비행도 가능하다. 해성은 1996년부터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이 진행됐다. 10번의 군 실사격에서 100%의 명중률을 자랑했다. 해군의 고속함(PKG)과 초계함(PCC), 호위함(FFK), 구축함(DDG)에 탑재돼 주력 무기체계로 활용되면서 해외에도 수출됐다. 필리핀은 2022년 해성 8발을 도입했다. 작년 5월 미국과의 연합훈련인 '발리카탄 2024'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 콜롬비아도 네덜란드 다멘조선소가 건조하는 함정에 해성 탑재를 검토했다. 이집트가 관심을 보이는 건 해성-Ⅰ로 알려졌다. 해성-Ⅰ은 길이 5.46m, 직경 54㎝, 최대 사거리 180㎞ 이상이다. 이집트는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이다. 지난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조원 규모 K9 자주포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경전투기 FA-50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 한국의 다양한 무기를 들여오며 유도무기도 수입 대상에 올랐다. LIG넥스원도 이집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LIG넥스원은 지난 2023년 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에 처음 참가했다. 한국형 GPS 유도 폭탄인 KGGB와 FA-50 공랭식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대전차 유도미사일 현궁 등을 선보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의 뉴욕 신공장 건설 일정이 일부 지연되면서 전체 캠퍼스의 풀 가동 시점이 5년 늦춰진다. 고성능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계획에 변동이 예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강 구도를 깨고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뉴욕주 오논다가 카운티 산업개발청(Onondaga County Industrial Development Agency)이 최근 승인한 마이크론의 최종 환경영향보고서(EIS)에 따르면 클레이에 들어설 마이크론 팹 1·2 건설 계획에는 변동이 없지만, 팹 3·4는 초기 계획보다 일정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캠퍼스 전체가 완전히 풀 가동되는 시점은 2045년으로 조정됐다. 전체 팹 건설은 순차적으로 2041년까지 진행된다. 팹 1은 올 4분기 부지 준비를 시작해 2028년 2분기 건물 공사를 완료하고, 2029년 1분기부터 부분 장비 설치 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팹 2는 2028년 3분기 건설 시작, 2030년 4분기 가동 예정으로 기존 계획과 차이가 없다. 반면 팹 3은 2033년 하반기, 팹 4는 2039년 상반기 건설 시작으로 조정되면서 두 팹의 가동 시점은 각각 2035년과 2041년으로 늦춰졌다. 마이크론은 지난 2022년 투자 계획 발표 당시 팹 1·2를 2025~2028년 사이 가동, 팹 3·4는 2030년대 초반 가동 목표로 설정했었다. 팹 3·4일정이 늦춰지면서 전체 캠퍼스가 완전히 풀 가동되는 시점은 2045년으로 5년 연기됐다. 뉴욕 팹 일정 지연은 장기 건설 주기와 숙련 인력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형 팹 건설은 기초 설계와 인프라 준비, 건물 공사, 설비 반입과 시험 가동까지 3~4년 이상 소요되는 구조적 특성이 있는데, 최근 미국 반도체 건설 현장에서는 숙련 기술 인력과 자재 확보 지연도 겹치고 있다. 여기에 각 팹은 건물 완공 후 바로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부분 장비 설치 뒤 점진적으로 램프업하는 과정이 수년간 이어지면서 전체 캠퍼스의 가동 일정이 늦춰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팹에서는 최신 공정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D램 생산이 계획돼 있으며, 이는 HBM 제조에 필요한 핵심 부품과 직결된다. 기존 D램보다 집적도와 속도가 크게 향상돼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 서버, 그래픽용 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겨냥하고, HBM 다이 구성에도 직접 활용돼 미국 내 고성능 메모리 공급망 안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뉴욕 팹 일정 지연으로 HBM 공급 측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마이크론은 아이다호(ID2) 팹의 건설과 가동 시점을 앞당겨 뉴욕 팹 지연에 따른 HBM 공급 차질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정 조정과 함께 마이크론은 뉴욕 팹에 배정된 '반도체법(CHIPS Act)' 연방 지원금 4억6000만 달러 중 약 1억2000만 달러를 아이다호 팹으로 재배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교(이하 UCSD)와 '더 빠르게 충전되고 더 오래가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를 발표했다.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실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며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13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UCSD 연구팀은 빠른 속도로 충전하고 수명도 늘어난 전고체 배터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리튬-알루미늄 합금 기반 음극재를 연구했다. 리튬 비율을 조절해 배터리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리튬이 풍부할수록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가 빨라졌다. 연구팀은 최대 100억 배 빠른 속도도 확인했다. 리튬이 풍부한 리튬-알루미늄 음극재를 활용할수록 더 빠른 충·방전 속도를 구현했다. 리튬-알루미늄 음극재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는 2000회가량 충·방전을 반복한 이후 80% 이상의 잔존 용량을 유지했다. 이 연구는 지난달 31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이전에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선제적으로 기술 확보에 나서며 국내외 유수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9월 UCSD와 'FRL(Frontier Research Lab)'을 설립하고 공동 연구를 수행해왔다.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논문을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지(373권 6562호)에 실은 바 있다. 독일 뮌스터대 내 배터리 연구 센터인 MEET, 독일 국가 연구기관 헬름홀츠연구소 뮌스터 지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도 협업하며 글로벌 공동 연구 협력을 확대해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재사용 발사체 '블루드래곤(가칭)' 개발을 검토한다. 블루드래곤의 이미지컷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고 싱글과 삼중 코어, 두 모델의 차이도 설명했다. 소형 엔진 개발을 시작으로 30년 이상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1일 유튜브에서 우주 사업 비전을 담은 영상을 통해 재사용 발사체 '블루드래곤'을 공개했다. 블루드래곤은 △싱글 코어와 △중앙 코어 1개·부스터 코어 2개가 합쳐진 공통 부스터 코어(Common Booster Core·CBC)의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싱글코어 모델의 경우 재사용 발사체는 0.5톤(t), 일회용 발사체는 1.4t을 실어 500㎞ 고도에 도달할 수 있다. 반면 CBC 모델은 동일한 고도를 기준으로 각각 탑재량이 2.5t, 4.5t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부스터에는 9개 엔진이 장착됐다. 블루드래곤은 구상 단계로 아직 세부 스펙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X의 로켓 '팔콘 헤비'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로템은 주력 사업인 철도와 방산을 넘어 우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1994년 소형 엔진 개발에 참여하며 우주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 최초의 액체추진로켓 KSR-III의 발사체 조립과 엔진 개발에 참여했고, 연소시험장과 조립타워, 발사대 등 각종 설비 구축을 지원했다. KSR-III의 성공을 기반으로 2011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사업도 수행했다. 발사체 각 단별 추진계통 성능과 연소성능을 시험하는 역할을 맡았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쌓으며 재사용 발사체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9월 재사용 발사체 메탄엔진 개발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메탄엔진은 연료인 메탄의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거의 생기지 않고 저장성이 우수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로템은 현대정공 시절인 1994년부터 메탄엔진 개발을 시작해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엔진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 지난달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도 메탄엔진을 공개했다. 10t급과 35t급 재사용 메탄엔진을 전시하고 우주 사업 청사진을 알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데이터센터용 AI 추론칩 스타트업 디메트릭스(d-Matrix)에 추가 투자했다. 디메트릭스는 13일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업가치를 20억 달러(약 3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펀딩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불하운드캐피털, 트라이아토믹캐피털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카타르 투자청(QIA)과 EDBI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 노틸러스벤처파트너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사업부 M12, 인더스트리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가 추가 투자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23년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바 있다. 디메트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테마섹 등이 주요 주주로 있는 데이터센터용 AI 추론칩 업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 등의 추론 연산 인프라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AI 시장은 전통적인 사전 학습 중심 모델에서 추론 모델로 무게 중심이 이동 중이다. 기존 AI 모델이 방대한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해 확률에 기반한 답변을 생성해 냈다면, 추론 모델은 문제 해결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주고 마치 사람의 사고를 따라가듯 답변을 제공한다. 디메트릭스는 "우리의 추론 플랫폼은 혁신적인 컴퓨팅-메모리 통합, 고속 네트워킹,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시스템보다 10배 빠른 성능과 3배 낮은 비용, 3~5배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추론용 가속기, 입출력(I/O) 가속기,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솔루션은 공개 언어모델인 라마 70B(Llama 70B) 모델에서 토큰(텍스트 최소 단위)당 2ms(밀리초) 속도로 초당 최대 3만개의 토큰을 생성한다. 하나의 데이터센터로 10개 센터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드 세스 디메트릭스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설립 초기부터 추론 분야에 집중해 왔고, 6년 동안 AI가 언제 어디서나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AI업계가 추론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의 비전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완공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초 첫 제품 생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KT&G의 중장기 글로벌 성장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KT&G의 해외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공급망 효율화를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KT&G의 인도네시아 신공장이 이달 말 완공된다. 총면적 19만㎡ 규모로, 내년 2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되는 담배와 향 캡슐 제품 등이 생산된다. 완공 후 KT&G의 인도네시아 내 연간 총 생산력은 약 350억 개비로 확대되며, 이는 회사 해외 공장 중 최대 규모다. KT&G는 이번 신공장을 단순 생산시설이 아닌 글로벌 제조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주요 물류거점으로, 주변 아시아·중동 시장까지 커버 가능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 이번 현지 생산기반 확충으로 물류비 절감과 공급 안정성 강화 등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생산 네트워크 확충은 글로벌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카자흐스탄 공장 증설과 함께 글로벌 공급 효율성을 높여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 바 있다. KT&G는 카자흐스탄에 이어 인도네시아 공장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을 추가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해외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영업∙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KT&G는 해외 직접사업 확대 등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T&G는 "해외 신공장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선도할 생산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해외 직접사업을 확대해 수익성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너지 인프라 업체 '베이커휴즈'가 트럼프 행정부의 역점 사업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가세하며 추진 동력이 강화, 미국의 에너지 공급망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알래스카 LNG 개발사인 글렌파른과 냉매 압축기 및 전력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협약을 맺었다. 체결식에는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베이커휴즈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주요 냉매 압축기를 공급하고, 알래스카 북부 노스 슬로프 지역의 가스 처리 시설에 필요한 발전 장비를 납품한다. LNG를 액화·저장·수출하는 핵심 공정의 중심에 해당하는 설비로, 베이커휴즈의 기술이 투입되면 프로젝트의 기술적 완성도와 상업성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Prudhoe Bay) 가스전에서 채굴된 천연가스를 약 130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해안으로 운송, 연간 2000만 톤(MTPA)의 LNG를 수출하는 대형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40억 달러(약 64조5920억원)로, 완공 시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새로운 LNG 공급망이 구축된다. 글렌파른은 두 단계로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미국 내 공급용 1300km 가스 수송관 건설을 진행하고, 2단계에서는 LNG 플랜트와 터미널을 완공해 본격적인 수출을 개시한다. 현재 엔지니어링업체 워리(Worley)가 기본설계(FEED)와 비용 검증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연내 1단계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2단계 LNG 플랜트의 최종 투자 결정(FID)는 내년 말로 계획돼 있다. 지난 3월 알래스카 LNG의 주 개발사로 선정된 글렌파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일본 도쿄가스·제라(JERA), 대만 CPC, 태국 PTT 등 아시아 주요 LNG 구매사들과 사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연간 100만 톤(t) 규모의 LNG 장기 공급 예비 계약과 파이프라인용 철강재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가 에너지 안보 및 경제 재도약의 상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사업이다. 과거 엑슨모빌과 BP 등이 철수한 뒤 장기간 지연됐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재추진과 글로벌 기업들의 잇단 합류로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의 참여가 가시화되면서 정치·경제·에너지 안보를 아우르는 글로벌 전략 프로젝트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로렌조 시모넬리 베이커휴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가스 기술 솔루션을 통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천연가스와 LNG는 안정적이고 저렴하며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며, 글렌파른과 협력을 지속해 알래스카에서 생산된 저탄소 천연가스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CEO는 "베이커 휴즈는 LNG 압축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파트너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참여는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탄탄한 모멘텀과 글로벌 파트너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가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 시설 기본설계(FEED) 계약자로 선정됐다. 설계·조달·시공(EPC) 본사업 연계 수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SAF 생산업체 DG퓨얼즈(DG Fuels)는 12일 루이지애나주 세인트 제임스 패리시 카운티에 개발하는 첫 SAF 생산 시설의 주요 계약자로 삼성E&A를 선정했다. 삼성E&A는 이후 DG퓨얼즈과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FEED를 시작할 예정이다. FEED 후 EPC 본사업까지 연계 수주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연간 최대 2억 갤런의 SAF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전체 사업비는 80억 달러(약11조7300억원)로 추산된다. DG퓨얼즈는 내년 3분기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예정이다. SAF는 폐식용유·농업 부산물 등의 원료로 만든 친환경 대체 연료다.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SAF 혼합 비율을 2%로 설정하고 2030년 6%, 2050년 7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일본은 2030년까지 10%, 미국은 2050년까지 100%를 SAF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다. 우리 정부는 2027년부터 국제선 항공편에 1% 혼합 의무를 적용하고, 2035년에는 7~10%까지 상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DG퓨얼스와 삼성E&A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등에서 추진될 후속 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 달시 DG퓨얼즈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 받은 삼성E&A와 중요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추가적인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하면서 앞으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차풋 DG퓨얼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삼성E&A는 풍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성 연료의 대규모 도입을 위한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E&A는 암모니아, SAF, 액화천연가스(LNG), 탄소 포집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수주, 말레이시아 SAF 플랜트 수주, 아랍에미리트(UAE) 생분해성 플라스틱 플랜트와 인도네시아 친환경 LNG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북미 LNG 개념설계 수주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에쓰오일(S-OIL)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로서 그룹 차원의 글로벌 표준을 맞추기 위함이다. SAP의 첨단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프로젝트 총괄 파트너인 삼성SDS의 전문 구축 능력과 기술력을 빌려 차세대 ERP 시스템을 전면 교체했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세대 경영 인프라를 마련,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12일 SAP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SAP의 '라이즈 위드(RISE with) SAP' 프로그램을 통해 SAP S/4HANA Cloud Private Edition을 도입,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 ERP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면 전환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유·윤활유·석유화학 등 3대 핵심 사업 부문과 국내외 자회사를 포함, 약 3500명의 임직원이 새 시스템을 활용한다. 에쓰오일은 이번 전환으로 10개 핵심 업무 영역에서 40건의 프로세스 혁신을 실현하고, 연간 약 50억원 규모의 업무 효율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SAP의 통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과 SAP Fiori 앱을 통해 △재무 △물류 △생산 △인사 등 주요 업무의 자동화 수준을 높였으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실시간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프로젝트 총괄 파트너인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과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에쓰오일의 ERP 시스템을 완전 신규 구축하는 형태인 '그린필드 방식(Greenfield Implementation)'으로 재설계했다. 이 프로젝트는 SAP가 개발한 최첨단 ERP 소프트웨어를 에쓰오일이 구매하고, 삼성SDS가 이를 맞춤 구축한 대표적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SDS는 이미 에쓰오일의 폴리머 사업과 싱가포르 법인 ERP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환경과 업무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ERP 전환을 계기로 SAP 석세스팩터스(SuccessFactors) 인사관리 솔루션도 함께 도입했다. 이를 통해 △채용 △성과·목표 관리 △학습 등 인재경영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데이터 기반 인사 의사결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SAP의 인공지능(AI) 기능과 챗봇형 업무 지원 도구인 '주울(Joule) 코파일럿' 도입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ERP 기반의 업무 자동화와 예측 분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오클로(Oklo)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핵연료 시설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하는데 중요한 첫 단계로 평가 받고 있다. 미 에너지부 아이다호 운영 사무소는 11일(현지시간) 오클로의 오로라 핵연료 제조 시설(Aurora Fuel Fabrication Facility, A3F)에 대한 ‘원자력 안전 설계 협정(Nuclear Safety Design Agreement)’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안전 설계 협정은 에너지부가 소유·관리하는 부지에 첨단 원자력 시설이나 핵연료 제조 시설이 건설될 경우, 해당 시설의 설계 안전성을 검토·승인하기 위해 체결하는 협정이다. 오클로 원자로는 에너지부 소유 부지인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에 건설될 예정으로, 오클로의 차세대 SMR 실증 프로젝트인 ‘오로라-INL’의 초기 핵연료봉 제조를 맡는다. 과거 실험 증식로-II(EBR-II)에서 회수된 '사용후 핵물질'을 오클로 SMR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앞서 오클로는 지난해 10월 에너지부로터 오클로 원자로에 대한 ‘개념 안전 설계 보고서(Conceptual Safety Design Report, CSDR)’를 승인 받기도 했다. 이번 승인과 관련해 오클로는 “연구·개발·실증 목적의 핵연료 생산 라인 구축 및 운영에 대한 현대화된 접근법을 제공한다”며 “동시에 첨단 원자로 개발자들에게 가속화된 경로를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클로가 핵연료 시설 설계 승인을 받게 되면서 오로라-INL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오로라-INL 프로젝트는 올해 9월 에너지부가 선정한 ‘연료 공급망 시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연료 공급망 시범 프로그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올해 5월 시작됐다. 차세대 첨단 원자로의 개발·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내 핵연료 공급망을 신속하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지난 2014년부터 오클로에 투자했다. 오클로 이사회 의장도 맡다가 올해 4월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미네랄리소스(Mineral Resourc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리튬 광산 사업에 1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호주산 고품질 리튬 원광을 직접 확보,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글로벌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미네랄리소스에 따르면 회사는 포스코홀딩스와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가 운영 중인 리튬 사업의 30%를 조건부로 양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진행되며, 해당 법인은 미네랄리소스가 보유한 워드지나(Wodgina)·마운트 메리온(Mt Marion) 리튬 광산의 기존 50% 지분을 포함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약 12억 호주달러(약 1조1459억원)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합작법인의 30% 지분을 확보한다. 이는 워드지나·마운트 메리온 광산 각각의 간접 15%에 해당한다. 미네랄리소스의 두 광산 50% 지분이 약 39억 호주달러로 평가된 셈이다. 미네랄리소스는 합작법인 지분 70%(각 광산의 간접 35%)를 유지하고 기존과 동일하게 광산 운영사 지위를 계속 맡는다. 워드지나는 미국 알버말, 마운트 메리온은 중국 강봉리튬과 각각 공동 운영 중이며, 운영 법인은 합작법인 외부에 남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분 30%에 해당하는 스포듀민 정광을 공급받게 된다. 워드지나와 마운트 메리온은 호주 내에서도 생산 효율성과 품질이 뛰어난 '티어1(Tier 1)' 리튬 광산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을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이번 합작은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정제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원광 채굴 단계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이를 통해 회사는 원료 확보부터 정제·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일관형 리튬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또 국내 기업이 호주 리튬 광산에 참여한 첫 대형 거래로,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낮추는 '비(非)중국 공급망' 구축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요건에도 부합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원재료 안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와 미네랄리소스는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서 진행중인 대형 철광석 개발 사업 온슬로 아이언(Onslow Iron)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해오고 있다. 미네랄리소스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대규모 광산 운영 역량을 입증했으며,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호주산 리튬 생산·공급 확대와 글로벌 수요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래는 양사 이사회 승인을 마쳤으며,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심사와 경쟁 당국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말콤 번디 미네랄리소스 회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 주요 기업이 호주 리튬 산업에 직접 참여한 첫 사례로, 글로벌 시장의 리튬 수요 확대와 호주에 대한 신뢰를 상징하는 이정표"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리튬 공급망 다변화와 호주-한국 간 핵심광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에너지 소재 사업을 철강과 함께 핵심 성장축으로 보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원료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워드지나와 마운트 메리온은 장기적으로 사업을 뒷받침할 대규모 고품질 자산으로, 포스코의 하류 기술과 미네랄리소스의 광산 역량 결합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과 에너지 소재 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호주의 차세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커스(AUKUS)'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호주 현지 방산 기업들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호주 자본의 독립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자립화를 꾀하면서, 영미권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호주 주도의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7일 호주 군사전문잡지 아시아 퍼시픽 디펜스 리포터(Asia Pacific Defence Reporter)에 따르면, 호주의 미션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노바 시스템즈(Nova Systems)'와 원자력 기술 컨설팅 기업 '뉴클리에이트(Nucleate)'가 AUKUS 협정에 따른 핵추진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호주 정부가 핵잠수함이라는 고도의 복합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독자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노바 시스템즈는 복잡한 방위 시스템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규모와 심도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호주의 대표적 임무 시스템 통합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적인 핵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다국적 미사일 제조기업 MBDA가 프랑스 우주·방산·항공기용 반도체 설계 기업 나노엑스플로어(NanoXplore)의 지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