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차량 운반선 '골든레이호' 처리 계획이 구체화됐다. 선체 인양 전 선박 안에 보유된 연료와 윤활유를 우선 제거하기 위해 선체 구멍을 뚫어 환기 시킴으로써 연료증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미국 해안경비대(USCG) 따르면 현재 전도 선박 탱크 안에는 33만6000 갤런의 연료와 윤활유를보유하고 있다. 테일러 베이콘 USCG 소속 상병은 "선체 인양을 위한 안전상이나 환경 관련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배에서 먼저 연료를 모두 빼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료 제거 방법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료 증발을 통한 제거방법이 유력하다. USCG에 따르면 실제 구조팀은 연료실에 들어가기 전 내부 공기질을 테스트하기 위해 선체 내부에 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여기에 환기 장비를 통해 탱크 안의 유독 가스를 신..
일본이 한일관계 악화로 줄어든 관광 수요돌파구를 중국에서 찾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항공당국이 국적 항공사의 중-일간 신규 노선 개설을 허가하면서 여객 및 관광객 수요 증대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민항총국(CAA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저비용항공사(LCC) 길상항공의 '난징~아오모리' 노선 신규개설을 허가했다.길상항공은 이번 허가로 주 7회 노선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아오모리 공항에 취항 중인 국제선은 대한항공서울(인천)선과대만 에바항공 타이페이(도원 )선 등2개 노선이 있다. 다음달 27일부터 중국 오케이항공이 천진선을 재개하는 것을 포함하면길상항공이 아오모리공항 취항 노선 중 2번째 중국 대륙선이자4번째 국제선이 된다. 중국 항공사의 신규 취항이 확정되면서 아오모리 공항은 신규 고객 맞이에..
한국타이어가 해외공장 증설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하반기부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안으로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을 끝내고 생산량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한국타이어는 동남아시장 수요를 대비해 1조1000억 달러(약 1조3080억원)을 투자해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생산시설을 늘릴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법인 관계자는 "현지공장 증설 계획 철회로 부족한 타이어 수요는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수입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해외 주요 생산시설의 증설 계획을 모두 철회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월 3782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 TBR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지만, 아직 투자를 집행하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예정됐던 미국 테네시 2단계 증설도 연기했다. 한국타이어 공장 증설을 전면 중단한 것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 때문이다. 자동차 판매량이 줄면 타이어 수요도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주요 7개 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3117만대로 집계됐다.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 전망도 밝지 않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수요 부진은 물량 감소 외에 판매가격 인하 압력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공장은 한국타이어의 7번째 글로벌 생산시설로 2013년 9월 완공됐다.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베카시 공단에 위치해 있으며 승용차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을 연간 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췄다.
호텔롯데가 해외 호텔사업 부문 수익 확대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호텔 체인에서 웨딩박람회를 직접 개최하거나 하이엔드급 스파 등 이색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레전드 호텔 사이공은 베트남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 웨딩 박람회인 ‘더 레전드 어브 러브’(The Legend of Love)를 개최했다. 레전드 호텔 사이공이 웨딩 박람회를 직접 주관해 개최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메르세데스-벤츠, 시세이도, 카르 티노 등 명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롯데 레전드 호텔 사이공은△왕실 결혼식 △야외 결혼식 등 2개 컨셉트 예식장을 마련하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1만개로 장식된 고급 웨딩드레스도 선보였다. 앞서 롯데 뉴욕팰리스호텔도지난 7월 영국 유기농 스킨 케어·스파 브랜드인 일라(Ila)와 함께 하이엔드 스파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라가 미국에서 스파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처음이다. 이를 위해 롯데측은 호텔 8층 스파 시설(1만㎡)에 VIP 스위트룸을 포함한 7개의 트리트먼트실은 물론 개인 요가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럭셔리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라는 일반 스파 서비스와는 달리 영국 등에서 하이앤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VIP 고객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1882년 세워진 롯데 뉴욕팰리스는 지난 2015년 호텔롯데가 인수한 이후 높은 객실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호텔롯데가 해외에서 사업다각화에 나선 배경은 면세점 사업보다 상대적으로 해외 호텔 부문 기여도가 낮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호텔롯데의 전체 매출 3조4724억원 가운데 면세점 매출은 2조9062억원(83.7%) 인데 반해 호텔 부문은 4232억원(12.2%)이다. 특히 해외 호텔 매출 비중은 전체에 3%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확장 속도는 빠르다. 호텔롯데는 현재 국내에 16개, 해외에 11개 등 총 27개 호텔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해외 호텔체인은 지난 2010년 모스크바호텔를 개관한 이후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괌, 롯데호텔하노이 등을 차례로 열었으며, 2015년 팰리스호텔을 인수해 국내 호텔 첫 미국 뉴욕에 진출했다.
현대로템이 미국 시장에서 '장기 휴업' 상태에 놓였다. 기존 확보한 생산기지에 대한 임대 계약이 종료, 생산공장이 폐쇄됐기때문이다. 여기에 임차공장으로 쓰던 부지 마저 주인이 바꿔 새로운 생산기지를 마련하는데는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현대로템의 미국 내'장기 휴업' 혹은'철수설'이나오는 배경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미국서 임대해 쓰던 부지 26만㎡ 규모를 와튼그룹과 부동산 투자회사인 월튼 스트리트 캐피탈이 매입했다.이들 회사는 부지 매입을 위해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부지 용도나 개발 여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없으나 현대로템의 재임대 가능성은 없어 현대로템의개점휴업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미국 사업 전략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분석된다.현지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한수주 전략이 '선(先)수주 후(後)공장확보'으로 전환된다는 것.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법인을 설립하고 2009년에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공장 설립 초반 현대로템은 미국 시장 확대를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하며 추가 수주에 주력해 왔다. 생산기지는10년 만에 문을 닫았으나 미국 법인은 향후 수주를 위해 영업 중심 체제로 그대로 존재한다. 그러나 현대로템은 공장 가동 유지가 어려워 생산기지를 폐쇄한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세계 1위 중국 철도업체에 밀려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나온다. 중국은 현재 미국 수도 워싱턴 DC 지하철을 납품하는 등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데다 탄탄한현지 생산 기지를 토대로수주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미국 필라델피아 공장은 현지에서 계약한 수주 물량이 끝나면서 생산기지를 폐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생산공장을새로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부유식 원자로 발전 사업에 참여한다. 대우조선이 부유식 해상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발전소 안 원자로를 두산중공업이 공급할 예정이다.3년 이내발전소 설비를 마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사 'PAL 인도네시아'와 미국 '토르콘 인터내셔널'은 최근 우라늄이 아닌 토륨을 사용하는 차세대 원자로 '용융염 원자로'(발전용량 50만kW) 개발 협력 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해상원전 발전소 설비를국내 조선소인 대우조선에 맡길예정이다.대우조선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를 파나막스급 유조선과 동급인 174m, 폭 66m의 선박 구조 설계 방법으로 건설할 방침이며, 최대 3년 내 설립을 완성할 예정이다. 발전소 내 원자로는 두산중공업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해당 원자로 사업 설계 자료를 접수한 상태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미국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원자로 모듈과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원전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대우조선의 인니 원전사업 참여는 지난 5월부터 가시화됐다. 토르콘과 PAL이 지난 5월 대우조선을 직접 방문해 3년 내 설계가 가능한지를 살펴보면서 대우조선이 조만간 부유식 해상 원전을 건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동안 토르콘은 대우조선과 부유식 해상 원자력 발전소 건설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토르콘이 발전소 건설 계약 추진과 동시에 대우조선에서 바다로 운반할 수 있는 소형 원자 대량 생산을 계획한 것.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는 미리 조립한 발전설비를 부양 바지에 실은 뒤 해상 적당한 장소에 만들어진 인공 방파제에 계류시키는 것으로, 냉각수는 직접 바닷물에서 취한다. 보통 해상 원전 용량은 10만㎾ 규모로 통상 원전의 10% 정도의 출력이다. 토르콘은 투자 보증을 지원받아 오는 2027년엔 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토르콘은 투자 실패로 인한 프로젝트를 무산을 우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원자력 발전에 관한 법률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다. 국가원자력청(BATAN)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내 핵연료 자원의 매장량은 토륨이 13만t, 우라늄이 7만4000t이다. 법률 정비가 되지 않아 언제든 이 프로젝트가 무산되고, 다른 원전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밥 에펜디 인도네시아 토르콘 대표는 "발전소 설립 프로젝트와 관련해 법적 보호 등의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 등 투자 보증이 있어야 프로젝트가 중단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대우조선의 인니 해상 원전사업 참여 확정으로, 국내 해상 원전 사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국내 연구팀도 바다 위를 떠다니며 전기를 생산하는 '초소형 원자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가 각광받으면서 해상 원전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르콘은 변성용융염원자로(DMSR) 설계를 바탕으로 용해된 소금 기술을 채용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설계하는 회사이다.토르콘의 원자로는 기존 고체 연료가 아닌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연소' 원자로로, 액체에는 핵 연료가 포함돼 있어 일차 냉각제 역할을 한다.
만도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자율 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중국자산운용사 'CDH인베스트먼트', 홍콩 투자회사 '라벤더 힐 캐피탈' 등과 함께 1억2000만 달러(약 1429억원) 규모의투자를 진행했다. 만도가 투자를 한 투심플은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는 회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꾸준히 테스트를 진행해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연방 우체국(USPS)이 애리조나·뉴멕시코·텍사스 등 남서부 3개 주에서 투심플의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자율주행 우편·화물 수송 서비스 시험 운영을 2주간 진행한 바도 있다. 이에 투심플은 엔비디아, USP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투자..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신규 노선 개설 등으로 몸값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비수익 노선을 잇달아 정리한데 이어 포르투갈 리스본,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 외 방글라데시 다카에도 직항 부정기편을 띄워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방글라데시 다카에 매주 1회 일정으로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A330-300 기종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글라데시에 한국 봉제공장, 복합화력발전소 등 건설·제조업종 운영이 많고, 재한 외국인 노동자도 많아 항공 여객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절차가 본격화되자 몸값을 높이기 위해 신규 노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도 그럴것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을 주 2회 단독 운항한다. 아울러 오는 12월부터는 이집트 카이로와 호주 멜버른에도 직항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신규 노선 개설 외 비수익 노선도 정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부로 여객 수요가 적은 인천~하바로프스크, 인천~사할린에 이어 인천~델리 노선을 운휴했다. 당초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 노선을 9월 운휴 계획이었으나, 인천~델리 노선을 추가로 포함해 조기 운휴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방글라데시에 전세기편을 띄운 건 인도 델리 노선 철수 후 주변 국가 신규 노선 개설을 모색하다 다카가 적합하다고 판단, 운항을 결정했다는 관측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방글라데시 직항 전세기 운항은 국내 항공사 최초 편성이다. 그동안 국적기 중 대한항공만 방글라데시 지역 내 화물 수요를 위해 화물기를 운용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럽 신규 노선 운항으로 유럽 지역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잠재된 관광 노선을 지속 발굴해 더욱 차별화 된 노선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컨소시엄, 그리고 사모펀드인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등 4곳의 본입찰 참여, 적격인수 후보로 선정됐다. 금호산업은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하고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매각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에 힘입어 한국야쿠르트의 이른바 ‘BTS 커피’가 중동에서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다음달 사우디 아라비아 공연을 앞두고 방탄소년단 일러스트가 패키지에 담긴 커피 제품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BTS에디션’에 대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시아식품 유통업체 ‘1004 고메’(1004 Gourmet)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BTS에디션’ 재고가 소진, 1004 고메측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제품 수령까지는 한달 이상 소요된다는 게 고메측의 설명이다. BTS에디션은 방탄소년단 멤버 7명 각자의 매력을 담은 일러스트와 이름을 패키지 전면에 담고 스티커에는 방탄소년단의 영문명(BTS)를 넣어 의미를 강조했다. BTS에디션은 콜드브루 방식으로 우려낸 커피로 부드럽고 깔끔하며, 청량감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방탄소년단과 재계약에 성공한 한국야쿠르트는 방탄소년단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한편, 휴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11일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을 시작으로 투어를 재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54조원규모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를 모색한다. 시스템 에어컨·TV 공급과 스마트홈 구현 등을 추진해 이집트에서 사업을 확장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9일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석해투자 기회를 검토했다. 신행정수도에 들어설 주택, 정부청사 등에 시스템 에어컨과 스마트 TV를 공급하는 방안이거론됐다. 하삼 엘 카세프 삼성전자 이집트 법인B2B 사업담당은 이날 "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하면에너지 소비량을 약 40%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32~98인치의 스마트 TV를 포함해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집트 스마트홈 시장에도 주목했다.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현지 부동산 개발 업체와 신규 주택에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을 논의 중이다.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은 수도 카이로의 인구 과밀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된프로젝트다. 신행정수도는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45㎞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다. 주요 정부 부처와 전시컨벤션 센터, 2000개의 교육 기관, 4000개의 호텔 객실, 663개의 병원·클리닉 기술 혁신단지 등이 들어선다. 현재 2만3000호 규모의 주택이 지어지고 있고 2020년까지 4만호가 건설된다. 사업비만 450억 달러(약 54조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어서 이집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높다. 삼성전자는 신행정수도 건설을 계기로 이집트에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이집트 베니수에프 공장을 준공하고 TV와 모니터, 세탁기, 냉장고 등을 생산해왔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세운 첫 TV 생산기지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1억80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넘고 직원 수는 1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공장에서 연간 2000만대의 TV와 모니터 등을 생산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케냐, 수단 등 중동·아프리카 4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용 태블릿 PC 생산도 검토 중이다. 하삼 엘 카세프 담당은 “이집트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국영보험사 지와스라야의 지급 불능 상태를 둘러싼 계약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이 사고발생 11개월 만에 나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와스라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신설법인 지와스라야 뿌뜨라(PT. Jiwasraya Putra)를 설립했다. 지와스라야 뿌뜨라는 설립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국립주택저축은행(BTN) 등 공기업 4곳과 보험 상품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공기업이 확보한고객과 안정적인 영업망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와스라야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뒤 지와스라야 뿌뜨라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자금은 지와스라야의 보험 상품을 구매한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와스라야는 2013년부터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등 7개 은행을 통해 고이율..
한화디펜스가 호주 '미래형 궤도 장갑차' 수주전에서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와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돼 막판 경쟁을 펼친다. 한화디펜스는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업그레이드한 'AS 21 레드백 장갑차'를 내세워 수주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수주할 경우 최대 5조원의 자금이 확보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최근 군 현대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중인 '랜드 400 페이즈 3(Land400 Phase 3)' 프로젝트 최종사업자 후보 명단으로 한화디펜스와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의 '링스'을 지명했다. 당초 한화디펜스의 수주 경쟁상대로△미국 제너럴다이나믹스의 '에이젝스'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의 '링스' △영국 BAE시스템즈의 'CV90'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최종 후보로 한국과 독일이 오른 것이다. 레이놀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