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영 롯데물산·자산개발 대표이사가 찐 딘 즁(Trinh Dinh Dung)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가 추진하고 있는호찌민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 사업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 강화를 약속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대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찐 딘 즁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날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는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주요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수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부탁했다. 찐 딘 즁부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큰 투자자"라며 롯데의 관심에감사를 표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는 최적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교통 인프라와 에너지, 도시 개발 등 새 분야에 진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롯데는 베트남 정부와의 스킨십을 강화하며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당시 신 회장은 베트남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펀드 조성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롯데는 하노이에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호찌민의 경우백화점과 쇼핑몰, 오피스, 주거 시설 등이 들어서는 에코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도 지난해 4월 응웬 탄 풍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 16개 계열사가 진출해있다. 베트남 임직원 수는 1만3000여 명에 달하며 누적 투자액은 약 40조동(VND·약 2조560억원)이다.
대림산업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가 9부 능선을 넘어섰다.인허가결정의 최대 분수령인 환경영향평가에서현지 환경단체와의 합의안을 도출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인허가에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태국기업 PPT글로벌케미칼(PTTGC)은 시에라클럽와 어스웍스 등 지역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오염저감 장치설치를 골자로 한 대기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양측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조성될 석유화학단지에 대기 관측소를 마련하는 한편,대기오염을 줄이는 저감장치 등을 추가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환경문제가일단락된 셈이다. 앞서 시에라클럽 등 현지 환경단체들은 대림산업과 PPTGC가 추진하는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서 화학 물질 배출에 따른 위험이 지나치게 과소 평가됐다며 오하이오 주정부에 재심의를 요청했었다. 당초 대림산업과 PTTGC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나 환경단체의 반발과 70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 문제에 부딪혀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하이오 일자리위원회(JobsOhio)가 지난 7월일자리 안정자금 3000만 달러(약 36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이와 함께대림산업과 PTTGC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미국 최대 설비회사 벡텔을설계·설비 조달업체로 선정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 PTTGC와 지속적으로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는 연간 150만t 규모의 에틸렌·폴리에틸렌 생산시설 조성사업으로 대림산업과 태국 PTTGC가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미국 면역치료제 개발 스타트업에 배팅했다. 면역력을 강화해 병을 치료하는 면역치료제는 세계 유명 바이오 스타트업 절반가량이 개발하고 있는 의약품으로, 글로벌 바이오제약업계 트렌드로 부상하는 유망 분야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면역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베단타바이오사이언스'(Vedanta Biosciences)는 세 번째 대규모 투자 유치인 시리즈C를 통해 6210만 달러(약 742억 달러)를 수혈했다. 펀드레이징 단계상 시리즈C는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는 시기이다.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퓨어테크 헬스(PureTech Health) 계열의 베단타바이오사이언스 장내 미생물을 활용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장 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암까지 공략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한 면역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몸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의 생성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분야이다. 2024년 약 1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번 베타바이오사이언스 투자에는 해외 굵직한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참여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이셀럽스의 시리즈C 유치를 주도한 열림 파트너스도 투자했다. 특히 신한캐피탈과 신한대체투자운용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라 주목 받고 있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스타트업에 투자를 강화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신한금융그룹은 현재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벤처펀드에 2000억원을 투자해 총 1조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초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켰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미래 고객 확보는 물론,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인도 롱텀에볼루션(LTE)확장사업을 지원한다.무역보험공사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들이인도 LTE 관련 사업 확장이 타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0일 인도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인포콤(이하 지오) 등과 자금 조달계약을 체결했다. 지원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1940억원) 규모다. 지오는 보다폰아이디어, 바르티에어텔과 함께 인도 3대 통신사 중 하나다. 3억3100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점유율이 20%를 넘는다. 무보가 지원한 자금은 지오가 인도 전역에 LTE 통신망을 확장하는 프로젝트에 쓰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 지오와 LTE 네트워크 장비 공급에 합의하고 사업에 착수, 2016년 인도 최초의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 당시 무보는 7억5000만 달러(약 8955억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작년 6월에도 LTE망 확장 사업에 10억 달러를 제공했었다. 무보는 이번 지원을 통해 LTE뿐 아니라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력뿐 아니라 금융 경쟁력을 갖춰 추가 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돕는다. 수주 지원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접촉도 강화하고 있다. 백승달 무보 부사장은 이날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네트워크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5G 구축 시 국내 장비를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7월 지오와 5G 실증테스트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인도 정부는 2020년 5G망 구축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G 실증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안으로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11억7600만명에 달하고 정부가 5G에 힘을 싣는 만큼 향후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인도 5G 인프라 관련 시장은약 1조 달러(약 119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로템이 미국에서 통근열차를 수주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명예 회복에 나선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반(反) 중국 분위기에힘입어 수주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를 통해 앞서 미국 메사추세츠 교통국(MBTA)에서 발주한 2층 객차 결함에서 얻은 오명을 벗고,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의 디딤돌로삼는다는 각오다. ◇현대로템, 4000억 규모 2층 통근열차 수주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매사추세츠만 교통공사(MBTA)와2층 통근열차 80량납품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억4500만 달러(약 4100억원)로 추정된다. 첫 번째 신규 차량은 오는 2022년 9월 인도되며,이어 2024년 6월 마지막 차량이 최종 납품될 예정이다. MBTA는 현대로템의 2층 통근열차를 공급 받아 승객 수요 공급석을 1만4000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층 열차가 생산, 납품되면 기존 차량과의 호환성을 보장하고, 후속 설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스티브 포프탁 MBTA 부장은 "고객을 위해 추가 열차 공급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며 "(현대로템을 통한) 신규 열차 조달 방법은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라이더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 미중 무역갈등으로 반사이익 업계는 현대로템의 이번 수주를 놓고미중 무역 갈등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수주를 견제하는 세력이 커지는 분위기를 타 극적 반전을 꾀했다는 것. 미국 의회는 지난 7월 연방정부 예산을 중국 버스나 열차를 구매하는데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대중교통 시스템에 중국 자본접근을 막음으로써 미중 간 무역갈등 협상압박 카드로 쓰기위해서다. 실제 미중 갈등은 현대로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세계열차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을 밀고 미국 통근열차 수주에 성공하는 건 물론 기기결함 이미지 실추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사실 현대로템은 앞서 미국 보스턴에 납품한 통근열차의 문짝, 에어컨, 브레이크 등 기계 결함이 발견돼 신뢰도 하락과 함께 시장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엎친데 덮친격으로 신규 수주마저 끊겨 생산공장을 폐쇄하고, 현재 미국법인만 남은 상태이다. 현대로템이 과거 미국에 납품한 2층 열차 수주 경험도 이번 수주의 연결고리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결함이 있더라도 과거 납품 이력에서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 배경에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미국 남가주 지방 철도공사(SCRRA)에2층 객차 107량을 납품해 LA와 인근 5개 카운티를 연결하는 교외선 통근열차로서 운행을 도왔다.이후에는 MBTA에서 발주한 2층 객차 75량을 수주 공급해,보스턴 인근지역을 운행하는 통근형 교외선의승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미국 시장 내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생산공장 신규 구축도 염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정남 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주·소주 시장 장악력 확대를 위해 병유리 공장 증설에 나섰다.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산업이 진주공장을 리뉴얼 증설한다는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산업은 진주공장에 대해 최첨단 자동화공장으로 대대적인 리뉴얼공사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산업은 베기에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인 소카베렉(Socabelec)와 로봇시스템 도입을 위한 계약을 맺고 임규헌 하이트진로산업 대표이사와 마르코 베리(Marco Veri) 소카베렉 최고경영자(CEO)가 계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하이트진로산업은 내년 2월 본격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산업 진주공장은 하이트맥주와 진로 소주 병유리와 라벨을 생산하는 하이트진로의 핵심 계열사로 하이트진로를 통해 지난해 612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가 진주공장 리뉴얼 증설에 나선 것으로 미래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본 맥주 점유율이 급락하면서 하이트맥주의 판매량이 수직상승하고 있는데다 ‘진로이즈백’ 출시로 주춤했던 소주 판매량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신제품 ‘테라’는 최근 2개월 동안 2억병이 판매되는 등 시장 장악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여름 성수기 기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당분간 테라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진로이즈백’도 출시 72일 만에 1000만병 넘게 판매, 출시 2개월 만에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넘어섰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판매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 판매 연속성을 위해 진주공장 리뉴얼 증설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또한 '진로이즈백' 소주병 회수를 놓고 롯데주류와 불거진 갈등도 이번 증설을 통해 한번에 해결한다는 포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 생산 라인 첨단화를 통해 판매 연속성이 이어가기 위해 진주공장 리뉴얼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 K9 '비다르'(VIDAR)를 출고하면서 유럽 자주포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과거 맺은 계약에 따라 K9 자주포를 출고하고 시연회를 가진 것인데 옵션 계약이 포함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지난 19일 노르웨이에 수출되는 K9 자주포와 K10 운반차 출고식을 가졌다. 이번 출고는 3년 전 맺은 계약분 이행이다. 앞서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7년 12월 21일에 K-9 24문 및 K-10 탄약운반차 6대 수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에는 K9 24문 출고 외 추가 수출 옵션도 포함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이날 출고식에 참석한 프로드 솔버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행사 사진과 함께 "오늘 아침 한화디펜스에서 VIDAR 포병 시스템 롤아웃 행사가 열렸다"며 "최첨단 시스템을 받은 노르웨이 군당국에 축하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 VIDAR는 K9 개량형 자주포인 K9-PIP 일부 사양이 적용됐다. DOS기반 운영체계에서 윈도우 기반 운영체계로 교체가 됐으며, 노르웨이 사격지원체계(FSS) 오딘(ODIN)의 통합 및 무전기 등이 노르웨이 정부 관급품으로 탑재 됐다. 특히 노르웨이가 독자적으로 개발 운영하는 사격지휘체계와 연동되며, 전후방 카메라 및 조종수 자동안전장치가 도입이 됐다.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는 오는 2020년에 대량의 장비가 인도돼 2021년에 최종 종료된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K9 A1 등 각종 개량 모델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신규 수주를 통해 외국 수출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9 155mm 자주 곡사포는 한화디펜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주포이다. 화력전투를 위한 긴 사거리, 실시간 신속한 집중 화력 제공을 위한 빠른 발사속도 등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사격 후 신속한 진지 변환이 가능하고 기동성 및 생존성이 뛰어나며, NATO 규격 적용 등 각국의 요구사양을 충족하는 맞춤형 자주포를 개발, 사막에서 설원까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운용이 입증돼 국내를 넘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실전 배치된 K9전량 2030년까지 K-9A1으로 개량될 예정이다.
[더구루=윤정남 기자] CJ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 키친'이 만두와 그릴 바베큐 등 'K-푸드'를 전면에 내세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오픈된다. 지난 5월 샌디에이고 매장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 매장 오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비비고 키친'은 오는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형 고급쇼핑몰 웨스트필드 센츄리 시티(Westfield Century City)에 문을 연다. 50석의 좌석 규모를 갖춘 '비비고 키친'은 다양한 한식요리 뿐 아니라 다양한 차와 커피, 생맥주, 와인을 판매한다. 여기에 소주, 막걸리 등 다양한 한국 술도 판매한다. 특히 한국식 BBQ 등도 배치해 비빔밥, 불고기 등 새로운 스타일의 한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찐만두, 군만두 등 한국 만두를 앞세워 미국인들을 공략한다. 특히 만두는 미국에서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채소가 많이 든 한국식 만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필드 센츄리 시티는 로스앤젤레스 대표 상업지역인 센츄리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메이시(Macy's) 등 유명 유통 업체가 입점하고 있다. 특히 CJ는 지난해 10월 이곳에 'CJ 팝업스토어'를 열고 비비고를 비롯한 올리브영, 오쇼핑 셀렙샵 등 미국 밀레니얼 소비자에게 CJ만의 최신 K-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전달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입점은 지난해 진행된 쇼케이스를 토대로 한 입점 검토 결과 비비고 키친의 미국 외식 시장 확대는 물론 비비고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중국 샤오미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3위에올라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5위를 기록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샤오미는 웨어러블 출하량이 590만대로 1년 사이 42.2% 올랐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15.6%에서 17.3%로 뛰어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웨어러블 시장의 절대 강자는 애플이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으나 샤오미의 공세를 결국이기지 못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작년 4분기 27.4%에서 올 1분기 25.8%로 하락했다. 2분기에는 14.8%로 줄며 10%대로 떨어졌다. 반면 샤오미는 작년 4분기 12.6%, 올 1분기 13.3%, 2분기 17.3%로 줄곧 증가했다. 3위는 화웨이였다..
'더 넓어지고 더 많아졌다' 5G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사용 지역이확대되고 적용 분야는 다양해졌다.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미국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5G커버리지 확장에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에서 5G를 적용한 구급차 개발에 나섰다. 연내에 전 세계 5G 가입자가 1000만명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업계 간 선두권다툼이 치열하다. ◇ 에릭슨·삼성 5G 확산 '총력'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슨은 미국 이동통신사 넥스트 테크 와이어리스와 5G 보급과 Vo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업그레이드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킨자스주에 5G를 구축한다. 에릭슨은 '3GPP' 표준 기반 NR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공급한다. 또 끈김 없이 최적의 통화 품질을 자랑하는 패스트 Vo..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등을 통해 '전설의 귀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이 본인들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모델들과 미래의 자동차 기술을 합쳐 제작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최근 레트로 디자인 열풍이 자동차 업계로 번진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자신들의 클래식 모델을 다시 꺼내든 자동차 업체들에게는 단순한 콘셉트카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해당 콘셉트카를 공개한 회사들이 밝힌 부분만 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45' 현대차는 IAA 2019를 통해 현대차 45년을 담은 전기 콘셉트카 '45'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IAA에서 '45'를 공개하며 해당 차량에 1974 토리노 모터쇼에서 포니쿠페콘셉트가 공개된 후 45년동안 현대차가 쌓아온 유산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차명인 '45..
현대자동차가 '파격할인'카드로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반전을 노린다. 할인을 통해 인도에서는 점유율 확대를, 중국에서는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서는 인도에서 소기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나 중국에서 반등은 어렵다고 분석한다. ◇인도서 '축제 할인'…점유율 20% 달성 목표 현대자동차는 인도 축제 시즌을 노리고파격적인 가격 할인 카드를 꺼냈다.9월 오남을시작으로 10월 디왈리로 이어지는 축제 기간 판매고를최대한 끌어올려 점유율 20%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일부터 인도에서 인기차종 위주로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섰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며 할인금액이 최대 20만 루피(약 335만원)에 달한다. 할인 모델대상은 △i20 액티브 △엑센트 △베르나 △크레타 △엘란트라 △투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