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물고 물리는 소송전을이어가고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특허침해 소송을 걸자 LG화학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추가로 고소했다.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LG화학은 고소장에서 SK이노베이션이 총 5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기술 관련 특허도 포함됐다. SRS는 2004년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배터리 안전성 강화 기술이다.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 소재를 얇게 코팅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LG화학은 2011년에도 SK이노베이션과 분리막 기술을 두..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전기차배터리 투자에 속도를 낸다. 중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EVE에너지의 자회사EVE 아시아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GWh의 생산설비를 짓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EVE 에너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EVE 아시아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 투자를 승인했다. 양사는 향후 중국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11억 달러(약 1조32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01년 설립된 EVE 에너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다.지난 3년 동안 누적 투자액이 50억 달러에 이르며 최근 현대·기아차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EVE에너지 측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정부 당국의검토와 승인을 거쳐야 해 아직 주..
KT가 중국의 디지털 미디어회사 '미구'와 손잡고 5G 콘텐츠 시장을 공략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자회사인 '미구'와 5G 통신망을 기반한 콘텐츠 관련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T와 미구는 함께 게임, VR, 음악, 초고화질 비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1년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시사간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를 구성하는 등 꾸준히 콘텐츠 교류를 이어왔다. 미구와는 지난 2017년 9월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만화, 웹소설, 음악, 영상 등 콘텐츠 사업 뿐 아니라 캐릭터 상품, 지적재산권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파..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진이호주 장관과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호주 측은 이번 방한 목적을'수소 수출국으로서 위상 강화'라고 밝혀,양측이 수소경제 확대방안을 놓고협의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수소경제 전략에 호주의 가세도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매튜 카나반 호주 산업과학혁신부장관은최근 서울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방문, 최고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카나반 장관은 23~24일 방한했다. 카나반 장관은방한 목적으로 '수소 수출국으로서 호주의 위상 강화'라고 밝힌 만큼 이번 면담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측의 협력방안을 놓고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는 호주에 수소차를 비롯한 트럭·버스 상용차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협의했다는 관측도 있다. 현대차는 수소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수소경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를위해 현대차는 연간 50만대의 수소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오는 2030년까지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을 고용한다. 최근에는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에너지(H2E)와 합작법인을세웠다. 스위스에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핵심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연간 3000대 규모인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능력을 오는 2022년 4만대로 확대한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로 엔진 격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부터 충북 충주 제2공장도 짓고 있다. 무엇보다 호주는 현대차 입장에서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호주는 세계 최대 수소 생산·수출국을 꿈꾸며 관련 투자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재생에너지청(ARENA)은 수소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금으로 약 2000만 호주달러(약 161억8700만원)를 쏟았고 수소차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호주도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꼽고 있다. ARENA는지난해 발표한 '수소 수출 기회 보고서'에서 한국을 유망한 잠재적 협력 파트너로 분석했다. 최근 호주 산업과학혁신부와산업통상자원부가'한-호주 수소 협력 의향서(LOI)'를 맺고 수소 실행계획을 수립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카나반 장관은 현대차 외에 한국광물자원공사도 찾았다. 남윤환 광물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을 만나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현황을 논의했다. 광물자원공사는 호주에서 와이옹 탄광 채굴권을 확보하고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프링베일과 앙구스플레이스 광산에서도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이 세계 5대 곡물 메이저인 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ADM)과 바이오 아크릴산을 개발한다.북미에 이를 원료로 쓰는 고흡수성 수지(SAP) 공장건설 또한 검토하며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ADM이 바이오 아크릴산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LG화학은 ADM의 옥수수 가공 성분을 활용해 100% 바이오 기반인 아크릴산을 상업 생산하게 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바이오 아크릴산은 LG화학의 고흡수성 수지(SAP)의 원료로 쓰인다. SAP는 폴리아크릴산을 가성소다로 부분중화한 백색 분말 형태의 합성수지다. 자체 무게의 수백 배에 해당하는 순수한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져 유아용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등에 쓰인다. LG화학은전남 여수공장에서 SAP를 생산하고 있으나..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틱톡 계정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TS는 25일 공식 틱톡계정을 개설하고 두 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정을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2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18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했다. 이번 틱톡 계정 개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갖는 장기 휴가 이후 오랜만에 SNS를 통해 모습을 비춘 것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9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틱톡'도 BTS의 공식 계정 개설을 통해 신규 유저 유입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틱톡이 짧은 영상을 통해 독특한 SNS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만큼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BTS의 공식 계정 개설이 팬클럽 'ARMY'의 유입을 추동할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업계에서도 이미 BTS가 다양..
'5조원' 규모의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사업의 국제입찰이 전격 취소됐다.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수주 경쟁을 대비하고 있던 국내 건설업계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운송부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프로젝트 8개 구간에 대해 사전자격심사 서류를 접수한 건설사 60곳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를 보면 4개 구간에서는 심사를 통과한 건설사가 한 곳도 없었고, 2개 구간은 통과 업체가 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구간은 사전심사 통과업체가 2곳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운송부는 예상보다 통과업체가 적다고 판단하고 남북고속도로 프로젝트 8개 구간에 대한 국제입찰을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자국 건설사만 응찰할 수 있도록 입찰방식을 변경한다. 이에 따라 사전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한 한국 건설들은 물론 중국과 프랑스, 일본 업체들도 입찰에 참여할 수 기회가 원천 봉쇄됐다. 베트남 정부가 자국 업체에만 기회를 줄 것이라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건국 이래 최대 토목사업을 외국 업체가 맡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비등했기 때문이다. 자격심사가 지난달 끝났지만, 발표가 한 달 가까이 늦어진 점도 베트남 정부가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베트남 정부도 이를 숨기지 않았다. 교통운송부는 이날 입찰방식을 바꾸면서 “국가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베트남 기업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사전자격심사에는 건설사 60곳이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절반가량은 중국 기업이었다. 베트남 건설사 15곳도 서류를 제출했고 프랑스 기업도 참여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진행하는 8개 프로젝트 가운데 3개 구간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우건설은 탄 호아-응에 안 구간에 대한 사전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응에 안-하띤 구간은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했고, GS건설은 판 띠엣-다우 지아 구간에 사전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그럼에도 베트남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추가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남북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총 11개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이 중 8개 프로젝트가 민간합동(Public-Private-Partnership·PPP)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속도로의 전체 구간 합산 거리는 654km이며, 총 투자액은 43억 달러(약 5조원)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 시민단체와 주민반발에도 불구하고 두산중공업의 인도네시아 자와 9, 10호기 석탄발전소가 예정대로 착공될 예정이다. 석탄화력발전소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IRT(PT. Indo Raya Tenaga)는한국 공적자금과 기타 금융기관 자금을 지원받아 예정대로 내년 1월 초 공사를 강행,이르면 오는 2023년 공장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니, 韓수출입은행 등 공적자금 수혈받아 예정대로 착공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RT는 자바섬 수라라야(Suralaya) 지역에 내년 1월 자와(JAWA) 9, 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설립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오는 2023년에 9호기를 설립해 가동하고, 2024년에 10호기 운영에 나선다. 발전소 2기가 연간 소비하는 석탄량은 700만t에 달할것으로 보인다. 유디안토 퍼모노 인도네시아 IRT 운영이사는 "내년 1월 예정대로 석탄발전소 건립에 나설 예정"이라며 "두 발전소의 총 투자액은 35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데 50%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해외 금융기관의 투자를 통해 조달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발전소에는국내 공적자금이 수혈된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공적금융기관이 대출자금과 무역보험을 제공한다. 발전소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두산중공업은분주해질 전망이다. 2000㎿ 규모의 석탄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3월 건설 계약을 따냈다. 총 공사비 1조9000억원 중 두산중공업의 수주분은 1조6000억원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6년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 수주를 비롯해 올해 초 1조6000억원규모의 자와(JAWA) 9,10호기 화력발전소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2028년까지 108.4GW로 확대되는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시민단체 반발로 '잡음' 지속 하지만 신규 발전소 설립이 예정대로 강행된다 하더라도난항은예고된다. 인도네시아 시민단체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 한국 공적금융에서한을 보내 석탄발전소 투자 중단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석탄발전소 건립 자체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지구의 벗 왈히(WALHI)' 사무소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KDB산업은행에 인도네시아 석탄발전소에 대한 투자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지주민 생계 유지와 환경 오염을 우려해 발전소 건립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석탄발전소가 늘면서 주민들의 생계 유지인 소금 채취, 농어업 수입원이 줄고, 대기오염 영향으로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계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자와 9, 10호기 외에도 자카르타 인근에서만 현재 22기 석탄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신규로 7기의 발전소 건설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환경단체는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적금융기관이 해외 석탄발전소에 투자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해당 투자가 경제적으로 위험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에쓰오일이 최대 주주인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산 원유를 공급받으며급한 불을 끄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UAE와 쿠웨이트산 원유를 구매했다. 이 중 일부는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를 비롯해 국제 거래소를 통해 에쓰오일에 공급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나스와 세운 합작법인, 바레인 정유공장에는 UAE산 원유를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2~300만 배럴의 머반유를 바레인에 보낼 것"이라고 외신을 통해 전했다. 이번 원유 구매는 무인기(드론) 자폭 공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아람코의 정유 시설 2곳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 공격으로 하루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이는 전 세계 하루 수요량의 5%, 사우디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우디 생산량이 줄면서 브렌트유 선물이 19% 이상 치솟으며원유 시장은혼란에 빠졌다. 국내에선 에쓰오일의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사실상 원유 전량을 1대 주주인 아람코로부터 구매하고 있어서다. 에쓰오일은 아람코로부터 UAE와 쿠웨이트산 원유를 공급받으며 당장 피해를 막을 것으로 보이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 되거나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사우디 당국은 이르면 내주 중에원유 생산량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가중국상용차 합작법인 '쓰촨현대'를 100%로 자회사로 전환한다.중국 정부의 상용차해외 자본 출자 제한 규제 철폐에 따른첫번째 사례가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0년까지 쓰촨현대의 지분을 전량 매수한다. 현재 쓰촨현대의 지분은 중국기업인 난쥔자동차가 67.27%, 현대차 32.73%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쥔자동차가 쓰촨현대의 경영권을 사실상 확보하고 있는 구조다. 현대차가 지분 매입에 나선 배경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의 자동차공장 출자비율 제한 규제를 풀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출자 상한은 지난해 풀었고 2020년 상용차를, 2022년 승용차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현대차의 쓰촨현대 지분 매입사례는 중국 정부의 상용차..
LG전자가 미국 3차원(3D) 그래픽 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와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을 개발한다. 성장 한계에 이른 TV·가전 등 기존 사업을 대신해 새 먹거리로떠오른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의지가 실린 행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 실리콘밸리 랩은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와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개발에 협력한다. 양사가 개발한 시뮬레이션은 구글 클라우드로 지원되는 유니티의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티 시뮬레이션은 누구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고화질 3D 그래픽 환경에서 실행,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활용해 여러 개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교육과 자동차, 게임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
롯데마트가 베트남 하노이 동쪽에 위치한우웅비 지역에 신규 마트를 건립한다. 우웅비 지역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생산기지 등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하이퐁 관문인 우웅비 지역에 롯데마트를 건립한다. 롯데마트는 현재 2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 입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우웅비 인민위원회에 관련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첫번째 후보지는 베트남 국도 18호선과 10호선 사이에 위치한 2민6000㎡ 규모의 상업부지이며, 하이퐁 공항에서 35km 떨어진 곳이다. 두번째 후보지 역시 우웅비 도심과 신도시 성격의 아마타 지역을 잇는 도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 면적은 3만㎡에 달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마트 출점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는 한편 베트남 당국에 투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14번째 매장인 하노이 카우자이점을 오픈하고 그 동안 출점이 없었다. 롯데마트는 올해와 내년 18개에 달하는 마트와 슈퍼마켓을 추가 오픈, 2020년 까지 베트남에서 모두 32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가 베트남 사업 확장에 나서는 배경은베트남이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소비국으로 떠올라서다. 여기에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기업 유치정책과 한류 콘텐츠의 높은 선호도가 로컬 브랜드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동빈 롯데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센터하노이 내 백화점과 호텔, 롯데리아 등 현지 사업장을 직접둘러보고 현지 관계자들과 대규모 쇼핑단지 건설계획에 관해 논의하는 등 베트남 유통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현지시간) 이광영 롯데물산·자산개발 대표이사가 찐 딘 즁(Trinh Dinh Dung)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마트를 비롯한 롯데 베트남 사업의 부동산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당시 회동에서 롯데마트 신규출점 사업도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는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주요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수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부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