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대항마'로 떠오른 중국의 토종 커피 브랜드 루킨커피(瑞幸咖啡, Luckin Coffee)의 성장 속도가 무섭다. 지난해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스타벅스를 겨냥해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루킨커피는 3시간 30분마다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중국에서 15시간 마다 매장을 오픈하고 있는 스타벅스와 비교하면 12시간 30분 더 빠른 속도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기준 연간 34억 달러(4조원)의 수익을 내는 중국 커피 체인시장에서8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여기에스타벅스가중국에서 오는 2022년까지 15시간 마다 신규 매장 오픈하겠다고밝혀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현재 스타벅스는중국에서만 약 3300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 규모다. 계획대로매장을 늘리면..
2020년 미국 전기차 시장 라인업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 포르쉐 타이칸이 출시되면서 고급 전기차 시장에도 라인업이 확충됐다. 이에 가격대별로 라인업을 분류해 어떤 브랜드들의 전기차가 미국의 도로를 달리게 될 지 확인해본다. ◇ 3만~4만달러선 먼저 BMW에서 i3가 출격한다. 판매가격은 4만4450달러로 시작해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탄소섬유로 섀시를 만들어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246km이다. 쉐보레에서는 볼트가 출격해 경쟁을 펼친다. 가격을 3만6620달러에서 시작하며 주행가능거리는 416km에 이른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이 대전에 참가하는데 대부분 4만 달러 이하로 저렴한 가격대에 속해있다. 우선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3만1245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200km정도의 주행가..
삼성전자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는 데이비드 은 사장이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을 찾았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고혁신책임자(CIO)인 데이비드 은 사장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스타트업 지원센터 '삼성넥스트 텔아비브'를 방문했다. 이곳은 삼성전자의 미국 실리콘밸리 신생기업 투자조직인 삼성넥스트의 이스라엘 거점으로 2016년 설립됐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스라엘 체류 기간 은 사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공개된 내용은 없지만, 현지 스타트업 및 미디어 관계자들과 만남 갖고 투자 기업 등을 물색한 것으로 보인다. 은 사장의 과거 이스라엘과의 인연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은 사장이 삼성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 2013년 이스라엘 셋톱박..
효성중공업이 태국 변압기 제조업체 TRT(Tirathai Public Company)와 에너지정장치(ESS),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시장 진출에 협력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TRT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ESS와 GIS 기술을 교류하며 신규 사업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설립된 TRT는 전력 및 배전변압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세계적인 기업 지멘스로부터 기술으을 이전받은 바 있다. 내수 시장에서 수익의 70% 이상을 올리고 있다. 태국 수도권 전력공사(MEA)로부터 4500만 바트(약 17억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을 따냈고 스리랑카에도 제품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변압기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고자 배터리와 ESS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TRT는 ESS, GIS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테슬라가 상하이에 세운 첫 해외 공장인 기가팩토리3 건설에 속도를 내며 LG화학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2020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되면서 중국이 배터리 업계의 '각축장'으로 떠오른 가운데 테슬라를 업은 LG화학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블로거 창양CY(常岩CY)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3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모델3가 조립되고 있었으며 이는 자체 시운전을 위해 제작된 차량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테슬라는 올 초 상하이 린강 산업구에 첫 해외공장인 기가팩토리3를 착공했다. 총 500억 위안(약 8조1600억원)을 쏟아 연산 5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다. 올해 말부터 가동할..
한화큐셀 미국 태양광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한화큐셀의 현지 태양광 모듈 공장 준공식이 열린다. 당초 참석이 유력했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불참을 결정했다.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국내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않는다.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가 투자된 한화큐셀 조지아 공장은 지난해 2월 발효된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응하고자 설립됐다. 미국은 한국산 등 수입산 태양광 셀·모듈에 작년부터 첫해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한화큐셀은 현지 생산을 통해 세이프가드에 대응하겠다는 포석으로 공장 설립을 서둘렀다. 이번에 구축한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7GW에 이른다. 이는 250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일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5월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후 6월 착공에 돌입해 1년도 안 돼 공장 건설을 마쳤다. 공장 가동에 따라 현지에 약 5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부진으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0%나 떨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베트남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억 달러 오른 318억 달러(약 38조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0%나 감소해 19억 달러(약 2조2705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에서 박닌 생산법인(SEV)과 타이응우옌성 생산법인(SEVT), 호치민 가전복합단지(SEHC),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당기순이익 하락은 SEV의 저조한 실적 탓이다. SEV는 당기순이익이 6억 달러(약 7170억원)넘게 하락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전체 4개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3억 달러(약 1조5535억원)가량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이중 절반이SEV에서나온 셈이..
미국에서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가 급증하자 미국식품의약청(FDA)가 전자담배와 폐질환 관련 연관 조사에 나선다.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 및 사망자가 늘어나자 이에 대한 원인 조사에 나선 것이다. 19일(현지시간)FDA는 전자담배로 530명이 병들고, 7명이 사망했다며전자담배와 폐질환 관련 질병 보고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치 젤러 FDA 담배제품센터장은 "FDA 조사는 사람들이 병에 걸리기 시작한 직후부터 실시했다"며 "특별한 조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질병 원인과 공급요인 찾는데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보건 당국자들이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FDA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FDA는 "아직 단일 전자담배나 가향 제품 속 첨가제가 환자의 폐 손상과 결정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폐질환 환자 대부분 니코틴과 대마초 주성분인 테크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포함한 전자담배 제품을 흡입해 이에 대한 집중조사에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중증 폐질환 환자 및 사망 사례가 발생하자 곳곳에서 판매 금지 등 규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주가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를 예고했으며, 이보다 앞서 미지간 주는이달 초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했다. 연방정부도 가향 전자담배 퇴출을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전자담배 업체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엄청난 부자 회사들이 됐다"면서도"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이 아파하도록, 청년들이 병들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시장 퇴출을 예고했다. 미국의 전자담배주의보에 한국에서도 전자담배 유해성분 공개 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담배 소비는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나 전자담배 소비량만 급증하고 있어서다. 실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936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늘었다.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소비량이 증가하자 보건복지부는 니코틴을 함유한 담배 유사제품과 전자담배용 전용기구 등 담배제품의 판촉 금지를 주요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입법을 예고했다.
'갤럭시 폴드'가 중국 5G 시장을 선점하려는 삼성전자에 힘을 더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0월 중으로 갤럭시 폴드의 중국판매를 시작된다. 또한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5G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중국에서 4G LTE 모델이 판매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함으로 인해 몇개월이 시간이 소비되면서 계획이 변동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며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5G 모델을 출시하며 외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9년도 2분기 출하량 기준 0.7%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로컬 브랜드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삼성전자가 다시금 중국 시장 내에서 지위를 되찾기 위해 선택한 것이 '5G'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 1억 6천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즉 LTE시장에서는 로컬브랜드에게 밀린 삼성전자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을 선점한다면 단번에 판매량을 역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의 중국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측은 "5G가 삼성전자의 중국 내 시장 지위를 되찾는 것에 도움을 주길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을만큼 5G 시장 선점에 역량을 기울일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노트와 더불어 갤럭시 A90 5G, 중국 전용 프리미엄 플립폰인 'W20 5G' 등을 잇달아 출시해 중국 5G 라인업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이라크 쿠르드 총리를 만나 석유개발 사업의 계약 개정에대해 논의했다. 잇단 광구 개발 실패로 '부실 사업'이란 낙인이 찍힌 가운데 손실 만회를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선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양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쿠르드자치정부 총리 집무실에서 마수르르 바르자니 총리, 카말 무하마드 살리 칼릴 전력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양 사장은 석유공사가 쿠르드에서추진 중인석유개발 사업과 관련 계약 현황을 설명했다. 바르자니 총리도 개정에 협조할 것을약속했다. 구체적인 개정 방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광구 개발의 수익성 문제와 보장원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한 자원외교 1호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바르자니 총리와 한-쿠르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그해 12월 현지 정부와공공투자사업(SOC)과 광구 개발을 연계한 쿠르드 사회기간시설 건설지원(CBSA) 계약에 서명했다. 쿠르드에 발전서와 변전소 등을 건설해주는 대신 5개의 광권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당초 약속대로라면 탐사광구에서 나오는 보장원유 6500만 배럴을 받아야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매장량이 추정치보다 낮아서다. 사업 초기 전체 추정탐사량이 72억 배럴에 이르렀으나 탐사 단계에서는 31억 배럴로 급감했다. 5개 광권 중 3곳에서 매장량이 확인되지 않아 석유공사는 2곳을 추가로 매입하려 했다. 하지만 이마저 정부의 제동으로 좌절됐다. 결국 기존에 광권을 가진 2곳에서만 탐사를 진행하고 SOC 사업에 대한 보상으로 3400만 배럴을 받는 방식으로 수정계약을 체결했다. 수익성 논란은 여전하다. 석유공사의 투자비 회수율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작년까지 총 투자액은 약 1조3000억원에 달한 반면 2개 광구 개발을 통해 얻은 수익은 100억원 정도에그친다.
현대자동차의 크레타와 베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가 인도에서 도난의 주요 타켓이 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 2018-19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동안 도난당한 SUV차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회계연도에 대비해 20% 포인트 가까이 급증한 수치이다. 특히 도난 1순위 차량 명단에 현대차의 크레타·베뉴, 기아차의 셀토스 등이 올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마루티 스즈키의 브레자, 마힌드라의 스코르피오·볼레로, MG모터스의 헥터 등이 주된 타겟이 되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 SUV를 대상으로한 도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세단이나 해치백보다 SUV 차량의 수익이 더 크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UV 차량에 제공되는 '키리스' 잠금방식이 도난에 취약하고 도난방지를 위한 이모빌라이저도 장착된 경우가 있지만 일부 절도범들은 시스템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해킹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오히려 도난이 용이한 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인도 북부 지역이 남부나 서부 지역에 비해 도난 사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도난 사건 급증에 인도 보험 업계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8-19 회계연도동안 자동차 도난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이 100억루피(16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들도 보험사와 협력해 도난 차량 추적에 나서고 있고 보안 장치들도 추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기차가 급증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도난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인도 자동차 업체와 보험 업계의 도난과의 전쟁은 점점 더 확전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추진했던 50.5㎿급 태양광 사업에서 손을 뗀다. 불가리아에 이어 미국 태양광발전소등 비핵심 자산을 연달아 매각하며 수익성 극대화에매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솔라 에너지'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솔라 프런티어 아메리카(SFA)에 캘리포니아 태양광 발전 사업을 매각한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지난 2017년 4월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이다. 매각 규모는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미국 콜드웰 솔라와 지난 2016년부터 태양광 사업을 진행해왔다. 발전소는 캘리포니아주 스타니슬라오에 위치하며 용량은 50.5㎿급에 달한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실리콘밸리파워와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수익을 올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 가치를 제고해판매 후 수익을 실현하는 차원에서이번 매각을결정하게 됐다"며 "최근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매입자를 찾으면서사업을 매각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올 초 불가리아 태양광 사업도독일 자산운용사 KGAL와 체코 마이크로닉스그룹이 공동출자한 합작회사에 팔았다. 매각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서울 금천물류센터와 서초사옥을 매각했었다. 잇단 매각으로 현금성 자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4조5420억원, 내년 5조572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말 기준으론 3조원이었다. 이승걸 삼성물산 미주총괄(상무)는 "태양광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해온 SFA에 프로젝트를 매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도적인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