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절도범이 가장 탐내는 車는?

-현대차 크레타·베뉴, 기아차 셀토스 도난 차량 1순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크레타와 베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가 인도에서 도난의 주요 타켓이 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 2018-19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동안 도난당한 SUV차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회계연도에 대비해 20% 포인트 가까이 급증한 수치이다.

 

특히 도난 1순위 차량 명단에 현대차의 크레타·베뉴, 기아차의 셀토스 등이 올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마루티 스즈키의 브레자, 마힌드라의 스코르피오·볼레로, MG모터스의 헥터 등이 주된 타겟이 되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 SUV를 대상으로한 도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세단이나 해치백보다 SUV 차량의 수익이 더 크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UV 차량에 제공되는 '키리스' 잠금방식이 도난에 취약하고 도난방지를 위한 이모빌라이저도 장착된 경우가 있지만 일부 절도범들은 시스템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해킹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오히려 도난이 용이한 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인도 북부 지역이 남부나 서부 지역에 비해 도난 사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도난 사건 급증에 인도 보험 업계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8-19 회계연도동안 자동차 도난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이 100억루피(16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들도 보험사와 협력해 도난 차량 추적에 나서고 있고 보안 장치들도 추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기차가 급증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도난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인도 자동차 업체와 보험 업계의 도난과의 전쟁은 점점 더 확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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