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집트에서 8K QLED TV를 생산, 중동 아프리카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집트법인은 최근 베니수에프 TV 공장에서 8K QLED TV를 생산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돼 TV 및 모니터 등을 생산하고 있는 베니수에프 공장은 생산량의 85%를 중동 및 아프리카 등 36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생산 허브다. 여기에 2020년부터 교육용 태블릿 PC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아프리카 공략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집트 생산기지에서 8K QLED TV를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중동 및 아프리카 8K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8K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
롯데케미칼의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LCI)지분 취득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손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LC타이탄)홀딩스가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분 매각방안을 승인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 홀딩스 주주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분 매각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동우 LC타이탄 대표이사는 주총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액 주주 중 99.978%가 찬성표를 던졌다"며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표 결과는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2024년까지 동남아 최대 석유화학사가 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C타이탄 홀딩스는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인 부르사말레이시아에 LCI 지분 매각 계획을 보고했었다. 롯데케미칼에 지분 49%를 6540만 달러(약 797억원)에 판다는 내용이다. 내년 1분기까지 지분을 매각하면 LC타이탄이 가진 LCI 지분은 51%로 줄어든다. 이번 지분 매각은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인니유화단지 건설 자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42억9700만 링깃(약 1조2000억원)으로 1년 동안 4%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71% 떨어져 1억6100만 링깃(약 461억원)을 기록했다. 인니 프로젝트에 필요한 '실탄'도 확보한다. LC타이탄은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중 2억5149만 링깃(약 728억원)을 유화단지 건설에 쏟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인니에 4조원을 들여 오는 2023년부터 에틸렌 100만t등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2017년 2월 공장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작년 말 기공식을 가졌다.
미래에셋대우가 베트남에서 몸집을 불려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 벌리는 동시에 1위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자본금 규모를 기존 4조3000억 동(약 2200억원)에서 5455억5000만 동(약 284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 증권위원회의 승인을 얻는 대로 자본 증자는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증권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면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 자본금 규모는 현지 1위 업체인 SSI증권을 넘어선다.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마련된 실탄으로 증권중개 영업과 기업공개(IPO) 등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올해에만 지점 2곳을 늘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21년까지 진행하는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 확..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순항 중이다. 현지 공장에서 주변국으로 수출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올해 생산 목표치 달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1만1800대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수출은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주변국 위주로 이뤄졌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주변국으로 수출된 차량은 4700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올해 초 러시아 공장 생산량을 4% 늘리고 주변국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출 증대에 힘입어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올해 목표 생산량이 목표치를 웃돌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 올해 1~9월 생산량은 18만300대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3분기에만 5만5400대가 생산됐으며, 올들..
삼성전자가 2014년부터 이어 온 '갤럭시 S4 벤치마크 조작' 관련 집단 소송에 합의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014년부터 이어온 갤럭시 S4 벤치마크 조작 관련 집단소송 원고측과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를 위해 미국에서 갤럭시 S4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10달러씩을 보상하기로했다. 이에 총 1340만달러(약 161억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S4에 특정 소스코드를 추가해 벤치마크 테스트 중에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오버클럭 시켜 점수를 높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벤치마크 점수 조작 논란'에 대해 풀 스크린 모드에서 장시간 사용시 무리를 줄 수 있는 일부 게임 등은 480㎒ 환경에서 구동되고 이외에 S브라우저, 갤러리, 카메라, 비디..
네이버가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와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한다. 인텔에 이어 얀덱스와 동맹을 맺으며 해외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행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얀 레쉬친스키(Yan Leshchinsky) 얀덱스 클라우드 사업 담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얀덱스 스케일 콘퍼런스 2019'에서 "네이버와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러시아와 한국 개발자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얀덱스는 러시아 내 1위 포털 사이트다. 검색 점유율이 50%를 넘어 구글보다 높다. 뉴스와 날씨, 지도, 금융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택시·차량 공유·전자 지갑·음원 유통·음식 배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각사의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카타르 정부가 올해 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에 나설 방침이다.업계에 떠도는 내년 발주설을 공식 부인 셈이다. 슬롯 확보를 위해 발주 시기를 앞당긴 것인데, 발주 일정이 빨라진 만큼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경쟁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카타르발 프로젝트의 건조 야드 선정이 임박했다. 당초 내년 선정이 유력했으나 카타르 정부가 연내 발표를 공식화해 올해 안에 발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카타르 정부는 올 하반기 LNG 운반선 건조 야드를 먼저 결정한 다음 연말 또는 내년 초 동 신조 선박을 운항할 선사와의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카타르는 미얀마 가스전인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연산 3300만t 증가), 카타르 국영석유와 미국 엑손모빌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골든패스 LNG'(텍사스주, 연산 1600..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주요 철도 및 화물운송업체들이 서로 짜고 운송비를 부풀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법원에 미국 철도·화물운송업체 4곳이 미국 독점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현대·기아차가 소송을 제기한 업체는 △미국 최대 철도기업 BNSF와 △철도화물 운송업체 CSX △철도회사 유니온퍼시픽 △운송업체 노포크 서던 등이다. BNSF는 2010년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인수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기업니다. 현대·기아차는 소장에서 "이들 업체가 2003년 7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유류 할증료를 조정하면서 운송비를 늘려 청구했다"며 "수입억 달러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담합 정황도 있다고 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시로 회의를 열고 유료 할증료를 책정을 논의했다"며 "전화와 이메일 등을 활용해 업체 간 정보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업체들은 현대·기아차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총괄수석부회장의 인도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인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올라'에 투자하려는 현대·기이자동차의 계획이 반년 넘게 현지 규제당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 전기차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다'는 당국의 지적에 대해 올라측이 명확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현대·기아차 전략에 돌발변수가 생긴 셈이다. 1일 인도 반독점 규제당국인 경쟁위원회(CCI)에 따르면 올라의 모회사인 ANI 테크놀로지스는 현대·기이차의 투자승인 서류를 마감 시한까지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ANI 테크놀로지스가 서류를 제때 접수한지 못한 속사정은 이렇다. ANI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3월 현대·기아차와 3억 달러(약 339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은 직후 곧바로 CCI 투자승인을 위한 심사자료를 제출했다. 이를 검토한 CCI는 "현대·기아차와 올라의 협력이 인도 전기차 시장 환경이 특정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도 내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한 올라가 전기차 도입 시 현대·기아차에게 물량을 몰아 줘 현지 전기차 시장의 공정경쟁을 해칠 수 있다는 얘기다. CCI는 이를 보완해 서류를 다시 제출할 것을 ANI 테크놀로지스 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ANI 테크놀로지스는 마감 시한까지 이를 제출하지 못했다. 결국 현대·기아차가 투자를 발표한 지 7개월 가까이 됐지만, 인도 당국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문제는 ANI 테크놀로지스가 CCI의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시킬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데 있다. CCI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투자금은 각각 ANI 테크놀로지스(2억5000만 달러)와 전기차 모빌리티 계열사 OEM(5000만 달러)로 분산 투자된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이들 회사의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지분을 지렛대로 삼아 전기차 개발은 물론 카헤일링 모빌리티 사업 등에서 올라가 구축한 인프라 등을 활용해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현대·기아차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코트라 콜카타무역관(인도) 관계자는 "인도 전기차 시장은 초기단계지만, 정부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 성장세에 따라 규제당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즐겨먹는간식이 베트남에서입소문 나면서 빙그레와 해태제과, 오리온등 국내 식음료업체가미소를 짓고 있다. BTS가 입는 옷,바르는 화장품 등이 노출됐다 하면완판을이어가고 있어 이들 기업들이 베트남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내에서 이른바 'BTS간식'으로 알려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빙그렛 바나나맛우유는BTS 멤버정국이행사장에서 마시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국이우유를 마시는 사진이 SNS와 커뮤니티사이트를 중심으로 공개되면서바나나맛우유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지난 1974년에 태어난 바나나맛우유는 바나나 향이 가미된 달콤한 맛과 독특한 용기 모양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지우유' '뚱바'라고도 불리는 가운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딸기맛, 커피맛, 바닐라맛 우유가 존재한다. 최근 출시한 멜론맛 우유도 인기몰이 중이다 베트남 마트 등에서 1만7000동~2만동 (약 870원~1030원)에 판매된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국내에서는 2014년 출시와 동시에 전국 슈퍼마켓과 SNS를 뜨겁게 달궜던 허니버터칩이 최근베트남 인기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막내 정국이가팬사인회에서 허니버터칩을 뜯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BTS 팬들 사이에 입소문 나 인기 과자로 통하고 있는 것. 허니버터칩은 감자칩에 달콤한 꿀을 넣어 만든 허니버터칩은 짭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감자칩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출시와 동시에 전국 슈퍼마켓과 SNS를 달구는 등 열풍이 불었다 가라 앉았다. 허니버터칩은 베트남 GS25 등에서 5만동(약 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리온 '마이구미' 복숭아맛 오리온 마이구미도 베트남 내에서 BTS 간식으로 통한다. 마이구미는멤버 태형이 평소 즐겨먹는 간식으로 알려졌다. 복숭아향이 물씬 풍기는마이구미 복숭아맛은 영롱한 핑크빛에 복숭아 형태로 출시된 젤리다. 맛은 물론 생김새까지 모두 복숭아를 쏙 빼닮아 귀여움을 자아낸다.복숭아 과즙이 50% 들어있어 풍부한 복숭아 맛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20~30대 여성들의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며 입소문 효과로 이어져출시 두 달 만에 500만개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마이구미 복숭아맛은 베트남 내 GS25와 롯데 슈퍼마켓에서 1만3000 동(약 67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리보 '코카콜라맛젤리' 하리보의 코카콜라맛 젤리는 BTS의 리더 RM의 애정 간식으로 주목받는다.차갑고, 시크한 매력의 래퍼 RM의 이미지와 달리 귀여운 코카콜라맛 젤리를 먹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독일의 식품회사에서 만든하리보는 쫄깃하고 달콤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즐겨찾고 있다. 하리보 코카콜라 젤리는 베트남GS25에서 1만동~2만6500동 (약517원~1370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BTS는 약 4조1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조42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법원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부품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소비자들의 항의와 관련삼성이 내놓은 합의안을 기각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미국법인이 마련한 합의안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고지가미흡하고이를거부할 수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이의 제기 통로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 같은 기준에서 볼 때 삼성의 합의안은불공정하고 불합리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의 부품 교체 문제를제기하며 만들어졌다. 2013년 8월 51인치 PDP TV를 알렉시스 브론슨씨는화면이 갑자기 꺼지고 중간에 컬러선이 생기는 문제를 발견했고 삼성전자 미국법인 측에 수리를 요청했다. 두 번의 부품 교체 후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2015년 8월 다시 회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보증 기간은 이미 끝나있었다. 브론슨씨는 유상으로 수리를 받아야 했고 삼성전자로부터 예비 부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브론슨씨 외에 크리스탈 하르딘씨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다. 법원은 올 6월 약식 판결에서소비자의 손을 들어줬다. 윌리엄 앨섭 판사는 "캘리포니아주 보증법(Song–Beverly Consumer Warranty Ac)에 따라 최소 100달러 이상 판매된 제품에 대해선 제조업체가 제조 후최소 7년 동안 예비 부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합의안을 수정해 법원에 제출할 전망이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소송 없이 사건이 마무리 된다.
한국전력이 호주 정부 당국의 거절로 멈춰선 바이롱 광산 개발사업을이어간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미 투자한 자금이 무려 7000억원에 달하는데 다호주 독립계획위원회(IPC)가내린 '부동의' 결정 이유도 타당치않다는 판단에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 호주법인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바이롱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며 "앞으로가능한 옵션을 모두 살피기 위해 개발에 부동의 결정을 내린호주 독립계획위원회의 보고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IPC 보고서를 현미경식 검증한 후승인 절차를다시 밟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대목이다. 또한 한전은 지역 주민들과의대화 창구를열어둘 계획이다. 한전 호주법인 측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머지 지역에 있던 기존 커뮤니티 인포메이션 센터를 이전할 예정"이라며 "새로 구축된 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