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공장 정상화 카드로 필리핀을 꺼내 들었다. 중국 생산차량을 필리핀으로 수출해 공장 가동률을 끌어 올리는 동시에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최근 필리핀 현대자동차 독점 판매사인 하리(Hyundai Asia Resources, Inc·HAR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이징현대와 하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구체저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 중국공장의 생산물량을 필리핀으로 수출하는 방안이 주요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중국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동남아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이번 협약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MOU 주체로 참여했..
대만 당국이 한국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5년 더 연장키로 했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 외대만 철강업계가 저가·덤핑을 우려하는 수입품 조사에서 한국산 철강을 매년 지목해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HS코드 7219·7220호의 15개 한국산 품목에 대해 반덤핑 관세율 37.65%를 오는 2024년 8월 28일까지 연장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대만 당국은 지난 2013년 8월 15일부터 한국산과 중국산 스테인리스강 냉연제품 15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관세 부과 연장은 앞서 부과한 관세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일몰재심을 개시, 부과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당초 대만정부의 반덤핑 규제는 지난해 8월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대만 철강업계가 정부에 재심을 신청하면서 관세 연장이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산업의 피해여부를 조사하는 경제부 무역조사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 이후 수입량이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저가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수가 부진하고 세계 철강 교역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 반덤핑 관세를 종료하면 저가 덤핑 피해가 재발할 수 있고 이는 대만 업계에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지난2013년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지난해 연간 수입액이2012년 대비 27%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국산 수입 규모는 지난해 1234만 달러(약 147억원)으로 1억3167만 달러(약 1573억원)를 기록한 2012년과 비교해 9% 수준에 불과하다. 반덤핑 관세 부과 품목의 한국산 수입 비중은 규제 전인 2012년 34%에서 지난해 12%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런데도 대만 철강업계는 관세 부과로 수입량은 줄었지만 한국산 제품 수출가격이 정상 가격보다 낮아 덤핑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관세 부과 연장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한국 철강업체는 포스코와 효성 등이다. 5년 전결정된 반덤핑 세율에서 포스코와 철강무역에 나선 효성티앤씨 등 국내 5개사에26.53%의 세율이 부과됐다. 이번연장 결정에 따라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향후5년간37.65% 관세가 부과될 방침이다. 유기자 코트라 대만 타이베이무역관은 "철강 제품은 대만이 한국산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주요 품목 중 하나"라며 "오는 2021년 8월 21일에 부과기간이 종료되는 아연도금강판·탄소강후판도 일몰재심을 통해 기간이 연장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1998년 열연 H형강 △2013년 스테인리스강 냉연제품 △2017년 아연도금강판·탄소강후판 순으로 반덤핑 규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대한항공이 '보이콧 재팬' 확산 여파와 상관없이 일본 노선 운항을 강행한다. 대한항공이 매년 동계시즌에만 운항해온 노선을 재개키로 한 것으로, 한일 관계 악화에도 여객 수요 증대를 기대하며 예정대로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의 운항 재개로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월 1일부터 3월 27일까지 3개월간 인천~오이타 노선을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주 3회(수, 금, 일요일) 일정으로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15분에 출발해 오이타국제공항에 오후 2시 4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이타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5시 50분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은 대한항공이 지난 1992년에 오이타에 취항해 연중 운항해오다 지난 2015년부터 온천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1월부터 3월에 운항해왔다. 일본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규슈 오이타(大分)현은 한국인 관광객 비중이 절대적이다. 오이타현 벳푸(別府)시 온천관광시설 '가마도지고쿠(지옥온천)'는 입장객 70~80%를 한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겨울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았다. 그러나 한일관계가 경색되면서 오이타현 소재 호텔과 전통 료칸(旅館) 3곳에서만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후 무려 1100명분의 예약 취소가 발생하는 등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는 최근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개인 여행자의 수는 작년 같은 시기 대비 10% 줄었다고 밝혔다. 여행객 감소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지난 7월 무안~오이타현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후쿠오카지점 관계자는 "한일 관계 악화로 오이타 공항과 한국을 연결하는 노선이 전선 운휴 중인 가운데 노선 재개로 한국인의 방일 관광 회복이 기대된다"며 "또한 해당 노선 운항 재개로 한국을 경유해 일본에 들어가는 여객의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늘부터 한·일관계 경색으로 인한 일본 노선 수요 감소를 감안, 일부 노선의 공급 조정을 시작한다.이날 부산~오사카노선(주 14회) 운휴에 들어가고, 11월 1일부터는 제주~나리타노선(주 3회), 제주~오사카노선(주 4회)도 운휴한다. 또 인천~고마츠노선(주 3회), 인천~가고시마노선(주 3회)은 오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인천~아사히카와노선(주 5회) 노선은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노트10, 폴드 등과 같은 칩셋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플립폰을 중국 등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프리미엄 플립폰인 'W2020'을 개발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퀄컴 스냅드래곤 845, 6GB램, 최대 256GB 스토리지, 3070 mAh 배터리 등을 장착한 'W2019'를 중국에 출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도 중국 시장을 공략할 후속작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W2020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AP는 갤럭시 S10, 노트10, 폴드에도 장착된 최신 AP이다. 또한 램은 8GB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스토리지도 512GB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면 카메라는 W2019가 갤럭시 S9, 노트 9과 동일하게 장착된 거로 봤을 때 올해 출시될 W2020도 거의 유사한 카메라 시스템이 세팅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플립폰의 구상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배터리 용량의 증대와 함께 W2019이 300만원이 넘는 가격에 출시됐던 것을 들어 가격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구축에 협력키로 하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안호명 롯데자산개발 상무는 최근 보 반 호안(Vo Van Hoan)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 사업 추진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를 동남아시아의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데 협업하기로 했다. 호안 부위원장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에게 요청해 롯데가 사업을 계속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투티엠 신도심 지구는 657만㎡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한다. 호찌민시가 동남아 경제허브로 개발하는 지역으로 롯데는 약 5만㎡에 1조2000억원을 들여 에코 스마트..
현대글로버스가 선주 측의 자금 사정으로 용선한 선박이 압류되는가 하면 자동차 운반선이 전도되는 등 돌발 악재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버리스가 정기 용선중인 글로비스 카운티스호가 영국 이밍엄 항구(Immingham Port)에서 해당 선박 제1저당권자인 DVB뱅크에 의해 억류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3주 가까이 정박 중인 선박은 먀살선적 2010년산으로 6340CEU(차량 한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급이다. 현대글로비스 선박이 억류된 건 선주인 동아탱커의 자금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DVB뱅크가 해당 선박을 가압류하면서 동아탱커에 선박금융 상환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선박 억류 소식이 전해지자 동아탱커는 이달 초 회생법원에 '선박억류해제를 위한 신규금융동의 허가신청'을 접수해 허..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가 프랑스 유력 일간지에 등장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지향하는 웰빙 의자'라며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를 소개했다. 르 피가로는 바디프랜드의 의자를 고급스러움과 기술이 혼합된 마사지 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처음 사용하기 전까지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을 수 있지만 마사지를 시작하면 불안감이 깨끗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르 피가로는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를 사용한 느낌 등을 생생하게 전하며 가정에서 뿐 아니라 회사 등에서도 직원 등이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바디프랜드의 마사지의자가 소개된 르 피가로는 1826년 창간된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로 프랑스 내 중도-우파를 대표하며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매체이다. 이런 르 피가로에 소개되며 바디프랜드의 유럽, 특히 프랑스 시장 공략에 힘이 붙을 전망이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의자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스만 거리에 약 200평(600㎡)의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의자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시장을 완성한다는 포부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바디프랜드의 마사지의자는 '명품이다'라는 이미지를 심기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열린 제42회 깐느 국제 보트 박람회(Cannes Int'l Boat & Yacht Show2019, 깐느 보트쇼 2019) '럭셔리 갤러리'에 참가해 유럽의 부자 관람객들과 만났다. 또한 휴양지들에도 체험공간을 열어 럭셔리함에 편안함도 더하고 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프랑스 파리를 넘어 올해 안에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등에 매장을 열 계획이며 2022년까지는 10개 이상의 유럽 국가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형제의 나라' 터키가 한국과 철도 사업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터키 교통부 차관과 터키국유철도(TCCD)가 한국 철도기업을 방문하는 등 한-터키간 철도 사업 교류확대로 추가 사업에청신호가 켜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베르 이스쿠르트 터키교통부 차관과 알리 아이 산 위군 TCCD 총괄책임자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 철도사업 관련 논의 및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TCDD는 터키의 공공 철도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영철도이다. 1927년에 설립된 오스만 제국 붕괴 후 터키 국내에 남아있는 사영 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던 철도를 인수했다. 터키철도청 등 대표단이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발전된 한국철도 사업의 기술 및 인프라, 생산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 교류를 하기 위해서다. 이에 터키 대표단은 먼저 철도 항행 안전 및 연구개발(R..
아모레퍼시픽이너뷰티 브랜드 '큐브미'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큐브미를 중장기적 브랜드 성장을 위해 중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출한다는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이 '바르는 화장품'에서 '먹는 화장품'으로 타깃을 돌려 이너뷰티 큐브미를 출시한 것인데 글로벌 시장 진출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사내벤처 브랜드 큐브미는 최근 먹는 뷰티 보조제를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진출이가시화된 국가는 없지만, 중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염두하고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황병이 아모레퍼시픽 과장(사내벤처 큐브미 책임)은 "밀레니엄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뷰티 보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엔 건기식 제품을 연령층이 높은 소비자가 찾았다면 지금은 젊은층이 보조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과장은 "환경오염과 도시생활 스트레스, 체력저하 및 식습관 등 외부 요인에 따른 피부·체형 등 뷰티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소비층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특히외모를 가꾸기 위해 액체나 알약 형태로 말들어진 미용식품 '뉴트리코스메틱' 영역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큐브미가 이너뷰티계 시장 진출은늦었지만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찾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과장은 "모바일시장 중 하나인 카카오 모바일쇼핑몰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사전 판매했을때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며 "향후 SNS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국내 약국 및 대향 오픈마켓, 백화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과거 이너뷰티 주요 소비층은 4050세대 였지만 지금은젊은층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너뷰티계 '큰 손'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큐브미는이같은 소비 성장세를 믿고 국내를 물론 해외 판매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해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에어전트와의 협의도 앞두고 있다. 당장 진출 타진이 아니어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의도에서다. 황 과장은 "동남아시아가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K-뷰티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월 이너뷰티 브랜드 큐브미(CUBE ME)를 출시하면서 건기식 브랜드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체지방 감소와 콜레스테롤 개선을 돕는 건강보조제 커트큐브, 블럭큐브 2종이다. 목 넘김이 편하도록 소형 정제 타입으로 구성된커트큐브는 제주 오설록농장에서 재배한 녹차의 추출물과 비타민 B6, 비타민 D 등의 원료를 사용한 보조제다. 블록큐브는 열대 식물인 가르시아나 캄보지아의 추출물을 이용한 보조제다. 지난달부터 전국의 아리따움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황 과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모레퍼시픽을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 브랜드 회사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건기식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큐브미는 아모레퍼시픽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린스타트업을 통해 지난해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물 없이 맛있게 먹는'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눈과간 소화 기능을 돕는 건강보조제로 구성된 헬스케어 라인에 중점을 두고 2020~2021년 출시를 목표로 신제품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LG전자가 이집트 판매법인을 옮기며 중동 공략 전략을 재점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집트 판매법인을 이전한다. 이 법인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동부 텐스오브라마단 위치하며 이전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는 법인 이전에 맞춰 개소식을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전무)와 곽도영 LG전자 이집트 판매법인장(상무), 윤여철 주이집트대사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법인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나 개소식 일정이나 참석자 등 구체적인 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해외 조직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앞서 LG전자는 연내에 국내 스마트폰 생산을 접고 베트남으로 옮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
BMW와 피스커, 중국 스타트업을 거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제너럴모터스(GM)에 합류한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GM까지 디자이너 영입에 뛰어들며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렉터로 해리 세이를 선임했다. 해리 세이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미국 아트 센터 컬리지 오브 디자인을 거쳤다. 2004년 BMW, 이듬해 아우디에서 인턴을 했고 2006년부터 약 4년간 중국BZZ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총 7개의 컨셉트카를 디자인했고 이 중 6개는 프로토타입 버전으로 개발됐다. 2011년 3월에는 미국 피스커로 이직해 약 3년 이상 일했고 2013년 11월 BMW에 영입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웍스에 있다가 이듬해 중국 상하이 거점으로 자리를 옮겨..
사진소스 링크: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mobiel-gamen-oprolbaar-opvouwbaar-tv-scherm/ LG전자의 4단으로 접히는 '롤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가 공개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 한국 특허청(KIPO)는 LG전자가 출원한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영상표시기'라는 디자인 특허를 공고했다. 해당 특허는 LG전가 지난해 10월 19일에 출원했다. 그동안 폴더블 스마트폰, 롤러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들이 지속적으로 공개된 것에 비해 이번에는 영상 표시 장치가 공개된 것이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특허 속 롤러블 디바이스는 스위치, 단자 등 부품들을 탑재한 하우징 부분과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구성돼있다. 특히 롤러블 디스플레이에는 힌지 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