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의 비상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 등이 노사 갈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지난 23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장기적 생존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측의) 자구계획안에 노조 역시 깊은 공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 경영 위기라는 경영진의 인식에 동의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경영 상황은 마힌드라 인수 이후 10년 만에 최대 위기"라며 "노조라는 명분을 내세워 경영 위기를 회피할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는 1년 전보다 8.6%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같은 기간 20.7%나 줄었다. 2분기에만 영업손실 491억원을 기록한 이유다..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포스트 차이나'로 점찍은 베트남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상반기 베트남에서 매출이 수직 상승했으며 수익성에서도 현지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마트도 외형 확대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상반기 베트남에서 3조2200억 동(169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2670억 동(140억원)에 달한다. 롯데마트가 현지에서펼치고 있는 한국 상품 비중 확대와 식사 솔루션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하는데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익성 부문은 롯데마트가 현지 기업을 제치고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후발주자인 이마트도 베트남에서 실속을 챙겼다.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 2017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5500억 동(360억원)을 기록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이마트는 첫 해 매출 419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621억원을 기록했었다. 양사 모두 베트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에서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하반기 1곳에 출점, 연내 15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주요 도시 거점에 3개 점포를 추가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역시 연내 베트남 호치민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순차적으로 점포수를 늘릴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베트남은 하락세가 장기화된 국내 시장과 달리 높은 경제성장과 맞물려 소비 구매력도 빠르게 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베트남을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폭발하면서 20대 남성이 얼굴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램턴에 거주하는 23살 남성 쿠날 샤르마가 지난달 말 자택 거실에서 스마트폰 폭발로 코와 입술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쿠날 샤르마는 "스마트폰이 갑자기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 삼촌에게 살펴봐달라고 했다"며 "스마트폰을 건네는 과정에서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 났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스마트폰은 갤럭시 S5로 5년 전 구매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쿠날 샤르마는 "스마트폰과 충전기 모두 정품"이라며 "사고 충격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남성 측은법정 대리인을 고용하고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말을 아끼고 있다. 삼성전자..
‘보이콧 재팬’ 등 한·일 경제전쟁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국내 소비재기업이 일본에서 거침없는 ‘K-유통’에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K푸드와 K팝을 결합한 대규모 한류행사를 개최하고 농심은 일본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내 로드숍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한류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자리매김한 만큼 최근 불편한 한·일 관계에서 한발짝 벗어나 있다는 분석이다. ◇ CJ제일제당·CJ ENM 日법인, '비비고 페어 2019' 열어 CJ제일제당과 CJ ENM 일본법인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최대 쇼핑몰인 이온 레이크타운에서 '비비고 페어 2019'를 개최한다. 도쿄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에 있는 이온 레이크타운은 연간 5000만 명이 방문하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지상 3층, 매장 면적 21만8000㎡(약 6600평)에 달한다. CJ는 행사 기간 대표 음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앞세워 '한식축제' 콘셉트로 부스를 꾸민다. 부스에서는 '비비고 왕교자'를 포함해 고추장, 돼지고기 등 한국산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12인조 한국 아이돌 보이그룹 'Apeace'(에이피스) 등 양국 인기가수의 축하 무대도 열린다. ◇농심, ‘특별한 매운맛’ 日 공략…한정판 ‘신라면 激辛’ 출시 농심은 일본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라면 판매 확대를 위해 '신라면 격신(激辛·격하게 매운)' 한정판 제품을 내놓으면서 일본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일본 라멘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보인 '신라면 격신'은 신라면과 신라면블랙, 신라면건면 등 신라면 시리즈의 특별한 매운맛을 일본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 성격의 제품으로 일반 신라면 용기면보다 큰 신라면블랙 크기다. 매운 정도는 신라면 보다 다소 매운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민민한 맛 위주의 일본 라멘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농심은 신라면의 일본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본에서도 매운맛 트렌드가 꾸준히 확산되면서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여기에 주류(主流)시장인 메인스트림에서 'K-푸드' 열풍으로 신라면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농심의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상승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보다 비해 1.5배 수준으로 농심은 일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재팬, 이니스프리 출점 속도 아모레퍼시픽 뷰티브랜드인 '이니스프리'는 9월을 시작으로 가을 시즌에 일본 내 이니스프리 매장 3곳을 추가로 출점한다. 출점 지역은 일본 대도시인 나고야와 오사카, 삿포로 등 3곳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일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제주 왕벚꽃‘ 시리즈으로 이날부터 일본 전역에서 일제히 판매될 예정이다. '제주 왕벚꽃 시리즈'는 제주도에서 자란 왕벚나무 잎 추출물이 함유돼 맑고 화사한 피부로 가꾸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의 일본 마케팅 성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기업의마케팅이 성공으로 이어질 경우 한·일 양국간 정치적 관계는 한류를 기반으로 문화교류와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악화된 한·일 관계를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의 일본 행보는 의미가 있다“며 ”이들 행사가 성공할 경우 국내 ‘보이콧재팬’과 달리 우리기업의 일본 마케팅은 다양한 형태로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신차 랠리'를 이어간다. 최근 신차 '그랜드 i10 니오스'(이하 니오스)를 출시한 데 이어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연내 인도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인도시장 위축으로 인한 경쟁사들의 부진을틈 타'신차 효과'를 내세워시장 장악력을 확대하려는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준중형 세단 아반떼 신형 모델을 현지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도로주행 테스트는 신차 출시 전 막바지 작업으로 현대차는 연내 인도에 신형 아반떼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최근 4개월 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에 이어 전기차 코나일렉트릭(EV), 소형 해치백 니오스까지 잇따라 3개 모델을출시했다. 아반떼까지 ‘신차 랠리’에 조기 합류시켜 'SUV-해치백-세단' 전 라인을 갖춰 판매를 한번에 끌어올..
한·일간 경제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이 일본에서 '격하게매운맛'의 한정판 신라면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농심은 특별한 매운맛으로일본 내 불고 있는 '반한 정서'를 극복하고 'K-푸드'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라면 판매 확대를 위해 '신라면 격신(激辛·격하게 매운)' 한정판 제품을 내놓으면서 일본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농심은 특별한 매운맛을 내세워 일본 라멘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라면 격신'은 일반 신라면 용기면보다 큰 신라면블랙크기이며,매운 정도는 신라면 보다 다소 매운 것으로알려졌다. 농심이 이번 한정판 신라면은 선보이는 것은 민민한 맛위주의 일본 라멘과 맛이나 품질에서 차이를 보이는 신라면과 신라면블랙, 신라면건면 등 신라면 시리즈의 특별한 매운맛을 일본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성격의 제품이다. 신라면은 일본에서꾸준히 판매가상승하면서 일본 라멘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농심의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상승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보다비해1.5배 수준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일본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본에서도 매운맛 트렌드가 꾸준히 확산되면서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여기에 주류(主流)시장인 메인스트림에서 'K-푸드' 열풍으로 신라면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농심이 일본 시장은 겨냥해 '신라면 격신'을 선보인 것은 매운맛을 통해 현지 시장 확대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매운맛 트렌드에 힘입어 이번 프로모션이성공,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총사업비가 18조원이 넘는 아랍에미리트(UAE) 가스전 개발사업 수주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국영석유기업 애드녹은 최근 12개 업체에 하일·가샤 사워가스 개발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서류를 보냈다. 하일·가샤 사워가스 개발사업은 아부다비 북서부 연안에 위치한 하일과 가샤에서 하루 10억 제곱피트(ft2, 약 929만 ㎡) 규모의 가스를 생산하기 위해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150억 달러(약 18조2600억원)으로 추정되면 총 4개 패키지로 구성됐다. 이번 입찰은 첫 번째 패키지로 해저파이프라인 및 압축시설 플랫폼 설립 등이 주요 골자다. 입찰 서류를받은 12곳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거친 업체로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포함됐다. 해외 건설사로는 미국 맥더못, 영국 패트로팩. 프랑스 테크닙FMC, 이탈리아 사이펨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오는 10월까지 기술·상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연말쯤 선정되고 정식 계약은 내년 초 체결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UAE 정부가 추진 중인 ICV(In Country Value) 제도가 수주 성패를 가를 것으로 봤다. ICV는 현지인 고용, 현지 하청업체 사용비중, 현지법인 투자액 등에 따라 입찰점수를 부여하는 제도다. 업계 관계자는 “ICV가 입찰에서 핵심 평가요소로 부상하면서 현지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영국 패트로팩과 테크닙FMC 등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울EV를 태국 시장에 출시하며 아세안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5일 기아차는 태국에 신형 쏘울EV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쏘울EV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 출력과 배터리 용량은 전모델이 110마력에 30kWh 배터리를 사용한 것과는 다르게 신형 쏘울EV는 204마력, 64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약 452km이며 가격을 230만 바트(약 9138만원)이 책정됐다.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각지대 감지, 자동크루즈컨트롤 등 안전장치들을 추가했다. 기존 모델과 가격차이는 거의없으며 완전 조립된 형태로 수입돼 판매된다. 기아차는 쏘울EV 신형을 출시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략 모델인 신형 '크레타'가 현지 부분조립생산(SKD) 방식으로 미얀마에 출격한다. 특히 신형 크레타는 미얀마 내에서 유일하게 현지 생산되는 SUV 모델인 만큼 세금 혜택 등에 힘입어 높은 판매고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아세안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그랩과 손잡고 전기차를 이용한 카헤일링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랩 전용 전기차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세안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이 총사업비 1조원이 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건조한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건조 실적이 수주전 승리를 이끌었다는분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따낸 일감은 확정분으로 아직 옵션 물량 5척이 남아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에버그린이 발주한컨테이너선은 척당 1억5000만 달러~1억6000만 달러(약 1817억원~1938억원) 수준으로, 6척의 총 수주 금액은 9억6000만 달러(약 1조1625억원)에 달한다. 납기는 오는 2022년이다. 당초 에버그린은 국내 대형 조선 3사를 포함한 중국, 일본 조선업체를 두고 물밑 접촉을 벌여왔다. 그동안 일본 조선..
삼성전자와 애플이미국에서 '전자파 혹은 방사능' 스캔들에 휘말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캘리포니아주 북부법원에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기준치 이상의 전자파에 노출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이 소송을 제기한 법률 대리인은 최근 발표되는 많은 과학 논문들을 예시로 들며 조사결과에 따라 고소를 당한 회사의 제품들이 유전자, 생식기, 암 위험 증가 등 인체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의 유명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의 보도에서 시작됐다.앞서 시카고 트리뷴은 21일(현지시간) 아이폰, 갤럭시, 모토로라, 비보 등의 11개 모델에 대한 전자파 흡수율 검사결과를 공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검사 결과를 통해 인체에 기준치보다 높은 전자파가 흡수될 수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처음 만난 해외 정상은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이었습니다. 양국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논의된 주요 의제 중 하나가 카타르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계획이었습니다. 카타르 측은 "현재 50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60척 가량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에 관심 가져달라"며 국내 조선소의 수주 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7월 카타르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더욱 노골적이었습니다. 이 총리는 "카타르가 LNG 운반선 발주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 기업이 LNG 운반선 건조와 운반, 유지보수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에 이어 총리까지 나서서 영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는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
'누워서 떡 먹기' 중견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견기업은 감시망을 피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사익을 편취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만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다.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공정위의 새 타깃이 된 가운데 매일뉴스에서 이들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0.6%P와 15.6%P. 전자는 한샘가 장녀 조은영씨가 가진 한샘 지분, 후자는 동일 인물이 지닌 계열사 한샘이펙스 지분의 증가폭이다. 그룹 지배사인 한샘보다 한샘이펙스 지분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알짜 회사'를 통해 이익을 편취하기위해서다. 한샘과의 내부거래로 성장한 한샘이펙스를 지배하며 수익을 얻는다. 한샘이펙스를 통해 계열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