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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보면 된다] '18조'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중간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처음 만난 해외 정상은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이었습니다. 양국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논의된 주요 의제 중 하나가 카타르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계획이었습니다.

 

카타르 측은 "현재 50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60척 가량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에 관심 가져달라"며 국내 조선소의 수주 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7월 카타르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더욱 노골적이었습니다. 이 총리는 "카타르가 LNG 운반선 발주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 기업이 LNG 운반선 건조와 운반, 유지보수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에 이어 총리까지 나서서 영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는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의 내용과 진행 상황 그리고 한국 기업의 수주 가능성까지 정리했습니다.

 

◇LNG선 발주 규모는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자국의 가스전 노스필드(North Field)를 확장해 LNG 연간 생산량 7700만t에서 1억1000만t으로 증산할 계획입니다. 늘어나는 생산량만큼 LNG 수출 용량을 최대 43% 늘릴 예정입니다.

 

문제는 단순히 생산만 늘려서 수출량을 확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를 실어 나를 선박, 이른바 LNG 운반선이 필요합니다. 카타르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선박 발주를 결정한 이유입니다.

 

현재 QP는 LNG 운반선 50척을 운용하고 있는데, 가스 생산량이 늘어나면 60척의 선박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선박 가격을 고려하면 총사업비만 약 18조원으로 추정됩니다.

 

◇사업자 선정은 언제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카타르 정부는 관련 절차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LNG 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주요 조선소를 접촉하고 견적서 제출 요청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이 지난 6월 견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P는 이후 해당 선박을 운영할 해운사 물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해운사는 지난 19일까지 재정 상태 등 회사의 주요 경영 상황을 QP 측에 전달했습니다.

 

QP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1월까지 해운사 사전자격심사를 진행합니다. 이 기간 조선업체들과 생산시설 일정 조율도 시작합니다. 여기까지가 본입찰을 위한 사전 작업입니다.

 

18조원을 거머질 주인공을 선정하기 위한 공식 입찰은 내년 2월 시작됩니다. 입찰은 사전 심사를 통과한 해운사와 조선업체가 짝을 이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입찰이 시작되면 각 컨소시엄은 기술·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QP는 이를 심사해 내년 6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마지막 단계인 최종 협상을 거쳐 늦어도 내년 말에는 정식 계약이 체결될 전망입니다.

 

◇누가 유리하나

 

 

초반 기세는 한국 대형 조선소가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기술력과 건조 경험에서 일본과 중국 등 경쟁업체를 압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대형 3사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QP가 발주한 LNG선 44척을 모두 수주했다. 또한 지난해 전 세계 LNG선 발주 중 86%를 수주하며 거의 ‘싹쓸이’했습니다.

 

일본도 포기한 분위기입니다. 일본 대표 해운사 NYK의 코오노 아키라 본부장은 "카타르가 발주할 예정인 LNG 운반선 중 최소 절반 이상은 한국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중국과 일본이 최근 합작 조선소를 출범시키면서 한국에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술력이 처지는 중국과 일본이 극단적인 저가 수주 전략을 꺼내 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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