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물산·릴라이언스 '4.5조 규모' 암모니아 장기 공급 대형 계약

삼성물산 상사부문, 4.5조 규모 그린 암모니아 계약…약 15년 공급
'신사업' 수소·암모니아 트레이딩 본격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로부터 30억 달러(약 4조4700억원) 규모 그린 암모니아를 공급받는다. 약 15년의 장기 계약을 통해 그린 수소·암모니아 분야 트레이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신성장동력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육성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한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16일(현지시간)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30억 달러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기간은 2029년 회계연도 하반기(2028년 10월 1일~)부터 15년간이다.

 

이번 계약은 저탄소 연료 채택을 확대하려는 글로벌 흐름 속에 이뤄졌으며, 전 세계 친환경 암모니아 구매 계약 중 역대 최대로 꼽힌다. 통신으로 시작된 삼성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파트너십이 친환경 에너지로 넓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서 삼성은 2012년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4G 네트워크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2년 12월에는 5G 무선 접속망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6G 사업에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릴라이언스와의 파트너십을 각별히 챙겨왔다. 2024년 7월 뭄바이에서 열린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이듬해 한국을 찾은 암바니 회장과 회동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인력개발원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동행하며 반도체와 통신, 데이터센터, 배터리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검토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력을 통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장한다. 삼성물산은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기회를 살펴왔다. 상사부문은 50년 이상 트레이딩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암모니아 관련 트레이딩 투자를 검토했다. 

 

그린 암모니아는 수소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친환경 운반체이자 무탄소 연료다. 그린 수소를 원료로 생산돼 탄소 배출이 없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스튜트 애널리티카(Astute Analytica)는 글로벌 그린 암모니아 시장이 올해부터 연평균 60% 이상 성장해 2033년 385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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