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만도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자율 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중국자산운용사 'CDH인베스트먼트', 홍콩 투자회사 '라벤더 힐 캐피탈' 등과 함께 1억2000만 달러(약 1429억원) 규모의투자를 진행했다.
만도가 투자를 한 투심플은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는 회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꾸준히 테스트를 진행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연방 우체국(USPS)이 애리조나·뉴멕시코·텍사스 등 남서부 3개 주에서 투심플의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자율주행 우편·화물 수송 서비스 시험 운영을 2주간 진행한 바도 있다.
이에 투심플은 엔비디아, USP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투자는 만도의 자율주행 부문 역량강화 움직임에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만도는 지난 1월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 바 있을 정도로 상당한 자율주행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도 자율주행차 부품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