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 캐머러에 건설을 추진 중인 나트륨 원자력 발전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안전평가를 통과했습니다. NRC는 지난 2일 "테라파워의 캐머러 나트륨 원전이 안전성 평과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라파워가 당초 예상한 일정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HD현대·두산에너빌 기자재 공급' 테라파워 美 원전, 안전평가 통과 "18개월 내 인허가 결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비아트론’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과 메모리 기업들로부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반도체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수익 기반 확보가 기대된다. 5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피택셜 CVD(Epitaxial CVD) 장비는 한국 제조사뿐 아니라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리의 핵심 전략은 차세대 3D 아키텍처를 위한 특화 기술에 집중하는 것이며, 에피텍셜 CVD는 가장 중요한 제품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같은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반도체 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생산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정면으로 경쟁하기보다는 독창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고도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저희의 전략"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유럽, 대만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과 장비 검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말레이시아 사료 첨가제 전문기업 에코렉스 애니멀 뉴트리션(Ecolex Animal Nutrition·이하 에코렉스)과 협력해 남아시아 가금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축산업에서 항생제 사용을 줄이려는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식물성 기반 장 건강 솔루션을 앞세워 인도·스리랑카·네팔 등에서 수요 확대를 노리고 있다. 5일 에코렉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발전을 위한 협력: 장 건강과 유전학의 시너지 창출(Partnering for Progress—Synergizing Gut Health and Genetics)'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양사는 현지 유통 파트너십에 이어 가금류 장 건강 솔루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남아시아 최대 양계 박람회 '포울트리 인디아(Poultry India)' 기간에 맞춰 열렸다. 현지 농가·영양 전문가·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연 기반 장 건강 솔루션과 항생제 대체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행사에서 식물성 장 건강 솔루션이자 항생제 성장촉진제(AGP) 대체 제품 '것룩(GutL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이 오는 2030년까지 누적 매출 70조원과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한 장기 비전 아래, 유럽 진출 30주년을 기점으로 현지 시장 확대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 톱5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5일 영국 건설업 전문매체 Construction Briefing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은 유럽 시장 진입 30주년을 기념하며 유럽 톱 5 시장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 같은 유럽 시장 목표는 지난 4월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에서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발표한 글로벌 톱 5 도약 장기 비전의 연장선이다. 당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11위권인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글로벌 순위를 5위권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장기 목표"라며 "오는 2030년까지 누적 매출 70조 원, 누적 수출 45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 부문이 차세대 스마트 장비를 앞세워 글로벌 승부수를 띄우는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화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마우리치오 키아로티(Maurizio Chiarotti) HD
[더구루=이연춘 기자] 쿠쿠가 태국 CP 엑스트라 그룹과 MOU를 맺은 지 8개월 만에 누적 수출액 200만 불(USD)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5일 쿠쿠에 따르면 지난 4월 태국 최대 유통 그룹 CP 엑스트라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춘 프리미엄 밥솥 중심의 미식가전 제품과 CP 엑스트라의 강력한 유통·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누적 수출액 200만 불을 돌파했다. CP 엑스트라는 태국 전역의 MAKRO·LOTUS’S 매장을 활용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마케팅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쿠쿠의 제품군은 태국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쿠쿠는 태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CUCKOO INTERNATIONAL (MAL) BERHAD)’는 지난 6월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며 브랜드 영향력 강화와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쿠쿠전자 미국법인과 쿠쿠홈시스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렌탈과 일시불 판매가 모두 증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가 심해 채굴 계획을 중단했다. 해저 생태계 파괴를 우려한 환경단체의 반발과 함께 예산안 통과를 위한 정치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노르웨이 정부는 3일(현지시간) “오는 2029년까지 자국 영해 내 심해 채굴 허가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규정 마련과 환경 영향 평가 준비 작업 자체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노르웨이 정부는 올초부터 심해 채굴 허가를 발급할 계획이었다. 이에 두 기업이 지난해 허가를 신청했다. 28만㎢ 규모의 해상 탐사 구역 중 약 38%에 해당하는 386개 해상 블록이 탐사 대상이 됐다. 하지만 “민감한 해저 생태계에 막대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채굴 계획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특히 예산안 통과를 위해 심해 채굴 중단을 요구해 온 사회주의 좌파당과의 정치적 타협의 의미도 있다.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인 BMO 캐피털 마켓은 “이번 결정은 노르웨이가 당초 계획했던 심해 채굴 허가 발급 계획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재확인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배터리 핵심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며 양사의 북미 공급망 협력이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브라질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바이트댄스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미국 시장 리스크를 분산하고, 남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시중 유동성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 인니 법인(KB뱅크)을 포함한 현지 은행권은 "대출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대출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4일(현지시간) BI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맞아 신용 확장을 유도하기 위한 ‘거시건전성 유동성 인센티브’ 시행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경기 부양과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은행의 대출 여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BI는 이를 통해 연간 신용 성장률을 최소 7.7%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은행들은 각자의 사업 계획에 따라 신용 확장 약속을 제출하면 추가 유동성을 먼저 확보할 수 있다. 현지 경제매체 비즈니스닷컴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니 은행들은 적극적인 대출 확대에 나서지 않고 있다. 매체는 “은행 산업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신용 수요'라는 구조적 문제에 얽매여 있다”며 “추가 유동성이 실제 대출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10월 기준 인니의 신용 성장률은 7.36%로 전년도 같은 달 7.7%에서 소폭 둔화됐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가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해 11주를 1주로 주식분할을 단행한다. 이번 조치는 주가를 나스닥 상장 최소 요건인 1주당 1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적 조치다. 5일 메타비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11대1 비율의 주식 병합을 승인했다. 병합은 5일부터 나스닥 캐피탈 마켓에서 효력이 발생한다. 발행 주식 수는 기존 2540만 주에서 230만 주로 감소한다. 나스닥 상장 규칙 5550(a)(2)는 보통주 종가가 최소 10거래일 연속 1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통상적으로 주가 상승을 통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지만, 주식 병합을 통해 주식 수를 줄여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도 허용된다. 회사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DA-1726과 비만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신약 개발 단계에 있는 바이오 기업 특성상 높은 연구개발 비용과 낮은 수익성으로 주가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이번 역주식 분할로 단기적 상장 폐지 위험은 사실상 해소됐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병합 이후 메타비아
[더구루=진유진 기자] 빙그레가 카자흐스탄에서 '메로나' 짝퉁 확산에 따른 브랜드 신뢰도 훼손과 현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잇따라 지식재산권 분쟁을 겪는 가운데, 국내 식품기업의 브랜드 보호 전략을 시험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자사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모방한 제품에 대해 상표권 침해 소송에 나섰다. 현지에서 유통 중인 메로나 모방 제품과 관련해 상표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이 이번 소송 주요 골자다. 더구루 취재 결과 빙그레는 "현지에서 판매된 미투 제품에 대해 공식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지 시장에서는 메로나와 맛·형태·색상이 유사한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다수 판매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최대 아이스크림 제조사 '신라인(Shin-Line)'은 프리미엄 브랜드 '바흐로마(Bahroma)'의 멜론 맛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천연 멜론 퓨레를 사용한 연녹색 멜론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부드럽고 쫀득한 크림 식감을 구현해 메로나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현지 온라인몰에는 한국산 메로나 정품도 함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방산·운송 솔루션 기업 큐빅 코퍼레이션(Cubic Corporation, 이하 큐빅)과 손잡고 군대용 솔루션 효율성 강화에 나선다. 큐빅은 팔란티어와 협력을 통해 미 육군 등 주요 고객에게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순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기반 공급이 확대되면 배터리 산업의 원재료 조달 구조가 기존 광산 중심에서 재활용 자원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가 보톡스 시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미용·임상 시장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