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미래에셋 BSE(봄베이증권거래소) 인도 방산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을 받았다. 이 상품은 BSE 인도 방산 총수익지수를 추종·복제하는 개방형 ETF로 방산산업 성장세에 맞춘 테마형 투자 상품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는 "해당 지수는 인도 방산 관련 주요 기업의 주가 움직임을 반영하고 펀드는 기초지수 성과에 따라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BSE 인도 방산지수의 주요 종목은 인도 국방부 산하 국영 기업 바라트 일렉트로닉스, 항공우주·방산 기업 힌두스탄 에오로노틱스, 탄약 제조사 솔라 인더스트리즈 인디아 등이다. 신규 ETF의 공모가는 기초지수 가치의 100분의 1 수준, 최소 투자금은 5000루피(약 8만원)다. 상장 거래소는 NSE(인도 국립증권거래소)와 BSE이다. 펀드는 자산의 95~100%를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머니마켓상품(만기 1년 이내 유동성 높은 자금을 거래하는 시장)에 투자할 예정이다. 매체는 "방산 ETF는 섹터 특성상 '매우 높은 위험' 등급으로 분류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인도 국방산업 성장에 베팅하려는 투자자에게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력하며 K-바이오의 중동 진출 교두보를 넓혔다. 신약 개발과 R&D 투자, 현지 생산기반 구축 등 중장기 협력 모델을 논의하며 '바이오 산업 동반성장' 구상을 공유했다.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에 따르면 칼리드 알부라이칸(Khalid Alburaikan) 차관과 사라 아레프(Sarah Aref) 전략협력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 내방했다. 대웅제약의 혁신 신약 도입과 R&D·생산 투자를 통한 바이오 생태계 구축 등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제약, 바이오 산업 현황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대웅제약의 신약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도 참석해 한국과 사우디 간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사우디는 130억 달러(약 18조 2377억원) 규모의 중동 최대 제약 시장으로,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90억 달러(약 26조 655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우디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 제조 역량 강화와 의약품 자급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가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 기업용 AI를 위해 데이터를 통합한다. 기업용 AI 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양사의 데이터 플랫폼 통합으로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유연성이 크게 향상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최대 모빌리티 박람회 ‘재팬 모빌리티쇼'에 첫 참가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일본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수소와 전동화, 상상력이라는 ‘3대 도전(Daring Moves)’을 내세워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일본법인 현대모빌리티재팬(HMJ)은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5(Japan Mobility Show 2025)'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와 중형 전기 시내버스 ‘일렉시티 타운(ELEC CITY TOWN)’을 전시, 수소·전기차 기술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서울 모빌리티쇼 2025’에서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일본 내 실증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소 사업 브랜드 ‘HTWO’를 내세우며 △생산 △운송 △저장 △활용의 4개 밸류체인으로 구성된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인스터(INSTER)’ △‘코나(KONA)’ △‘아이오닉 5(IONIQ 5)’ △‘아이오닉 5 N(IONIQ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국방부가 35년 만에 추진하려던 코발트 구매 계획을 취소했다. 입찰 전 서류 작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해결한 후 재입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군수국(DLA)은 16일(현지시간) 조달 공고 웹사이트인 SAM.gov를 통해 “코발트 구매 입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국방군수국은 “입찰을 진행하기 전 해결해야 할 작업지시서(Statement of Work)와 관련해 문제점들이 발견됐다”며 “문제점 해결 후 새로운 입찰·마감일을 다시 정해 공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잎서 국방군수국은 글로벌 광산 기업 ‘발레(Vale)’와 일본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Sumitomo Metal Mining)’, 글로벌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Glencore)’에 코발트 공급 입찰을 요청해놓은 상황이었다. 국방군수국은 지난 8월 코발트 구매 입찰 공고를 냈다. 향후 5년간 최대 7500톤의 코발트를 최대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로 구매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미국이 전략자원 확보 차원에서 코발트 구매에 나선 것은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이었다.<본보 2025년 8월 22일 참고 美 국방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캐나다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2단계 증설 일정이 늦춰진다. 북미 내 배터리 공급망 확충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포스코퓨처엠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크리스틴 프레셰트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전날 "GM과 포스코퓨처엠의 합작공장 2단계 증설 프로젝트가 당분간 보류된 상태"라며 "1단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증설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과 GM은 2단계 투자 보류 사실을 확인하며 전략 변화를 시사했다. GM 대변인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GM과 파트너사는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합작파트너와 협의해 얼티엄캠 2단계 증설 일정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투자 전면 철회가 아닌 시장 상황에 따른 '속도 조절'로 해석된다. 1단계 공장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황에서 GM과 포스코퓨처엠이 당장의 수요 둔화와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
[더구루=이꽃들 기자] 유한양행의 제산제인 '알마겔'이 베트남에서 수출 100억 고지를 넘어섰다. 유한양행은 알마겔의 국내 정식 명칭은 '알마겔현탁액'이며 베트남 현지 제품명은 '유만겔현탁액'이다. 유한양행은 제산제인 '알마겔'의 베트남 수출액이 100억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1984년 8월 국내 정식 허가를 받은 알마겔은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짜먹는 약이다. 주성분인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2008년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알마겔은 2024년 한해 수출액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베트남 제산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은 크게 원료의약품에 기반한 CDMO사업과 완제의약품 수출사업으로 구분된다. 2024년 30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제의약품 수출의 주력 제품인 유만겔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향후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인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 國軒高科)가 자체 개발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인 '진시(Jinshi)'를 확대 생산한다. 지난 5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험생산) 라인 가동에 들어간 고션 하이테크는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대해 전고체 배터리 주도권을 확보, 상용화 경쟁에서 앞서나간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라젬이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속도를 낸다. 세라젬은 16일 서울타운(센터필드)에서 오아시스 스튜디오, 지피(GP), 큐에스택, 테라젠헬스, 페르소나AI 등 전문기업 5개사와 ‘헬스케어 얼라이언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라젬과 참여 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데이터·AI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연동 등 다양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먼저 시각 특수효과(VFX)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가진 오아시스 스튜디오와 키 성장 분석 AI 솔루션 기업 지피(GP)가 참여한다. 오아시스 스튜디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연동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지피(GP)는 생체 빅데이터와 성장 의료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큐에스택과는 소변, 혈액 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서비스를, 테라젠헬스와는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컨택센터 플랫
[더구루=이연춘 기자]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지난 9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이하 CMT) 1E 국제학회(CMT 1E SCIENTIFIC MEETING – STRATEGIES FOR A CURE)’에 참석해 ‘MSC for CMT community’ 세션을 개최했다. 17일 이엔셀에 따르면 이번 세션 개최를 통해 CMT 분야에서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Stromal Cell, MSC)가 아직 생소한 치료 플랫폼이라는 점을 감안해, 의사와 환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MSC의 치료적 가능성과 한계를 폭넓게 소개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하바드 메디컬 스쿨(Harvard Medical School)의 수잔 프로캅(Susan Prockop) 교수,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Davis)의 페르난도 피에로(Fernando A. Fierro) 교수를 비롯해 이엔셀의 최영환 전문의(MD, Ph.D)가 연자로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CMT는 손발의 변형과 근육 위축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말초신경 질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보행이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의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배터리 소재 기업 아메리칸배터리테크놀로지의 수산화리튬 제조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공식 종료했다. 보조금을 못 받게 된 기업은 반발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씨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가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 'AlloNK(AB-1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해당 질환에서 '심층 B세포 고갈(deep B-cell depletion)' 기전을 가진 치료제 중 첫 사례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 시장에서 새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FDA는 16일(현지시간) 아티바의 AlloNK에 리툭시맙과 병용 투여 시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군을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지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난치성 RA를 AlloNK의 최우선 개발 적응증(lead indication)으로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AlloNK는 동종 유래의 비유전자 조작, 동결보존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로, 항체의존성 세포독성(ADCC) 작용을 강화해 B세포를 깊고 지속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전은 리툭시맙 같은 단일항체 단독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며, 장기적이고 내구성 있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티바는 다음 달 중순에 20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지리그룹의 오너가가 세운 로보틱스 기업 '쑤저우원스타로보틱스(苏州一星机器人, 이하 원스타)'가 해산한다. 직원들을 해고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흔적을 지우고 있다.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매섭게 추격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창립 3개월 만에 첫 로봇을 공개했으나 갑작스레 해체 수순에 돌입,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레벨4(완전 자율주행) 전기밴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내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실증 주행을 시작, 밴 모델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