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차세대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새로운 세단 콘셉트를 공개했다. 짧은 영상 속 실루엣만으로도 기존 라인업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드러내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전동화 후속 모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실화될 경우 기아의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 도전장으로 해석된다. 기아는 3일 글로벌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신규 전기 세단 콘셉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낮고 넓은 차체 비율을 가진 패스트백 스타일의 세단이 등장한다. 또한 '새로운 미래가 지평선 위에 있다(A new future is on the horizon)'라는 문구도 있다. 구체적인 모델명이나 세부 제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출시가 예고된 셀토스 부분변경과 EV2과 전혀 다른 모델이다. 해당 콘셉트를 놓고 스팅어를 잇는 전기 고성능 세단이라는 관측도 있다. 기아는 지난 2023년 내연기관 스팅어 생산을 종료하고 EV6 GT가 브랜드의 고성능 라인업을 대신해왔다. 이번 티저 공개는 EV8 프로젝트가 재가동되는 아니냐는 기대감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만약 해당 모델이 양산형 전기 세단으로 이어질 경우, 기아는 보급형 EV1부터 3열 SUV EV9으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은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크리에이터 투자를 포함한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을 본격 확대한다. 2022년 국내 최초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4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모바일 라이브·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로 다져온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앱과 유튜브를 아우르는 ‘발견형 쇼핑’ 투 트랙 전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CJ메조미디어는 '2026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커머스 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콘텐츠 기반 발견형 쇼핑’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와 구매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발견하고 즉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유튜브 쇼핑 제휴 파트너가 생필품 종합몰과 패션·뷰티 버티컬 중심이었다면,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와 고관여 상품까지 다루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은 CJ온스타일이 처음이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우수 크리에이터 및 채널을 대상으로 전담 조직과 함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단순 판매 협력을 넘어 크리에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가 독일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과 방산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 싱크탱크에서 나왔다. 유럽연합(EU)의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방산 역량이 뛰어나고 조건을 충족한 유럽 국가들을 핵심 파트너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유력 수주 후보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올리브영의 건강 간식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 대표 상품을 구내식당 간편식 코너에서 제공해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콜라보 인기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50여 개 사업장에서 3만 개 이상 제품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전체 구내식당의 간편식 이용률은 매년 빠르게 증가해 최근 5년간 간편식 이용 식수가 70%가량 증가할 정도로 간편식이 구내식당의 보편적인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삼성웰스토리는 그동안 주로 식사 메뉴에 선보여 왔던 브랜드 협업을 딜라이트 프로젝트와 함께 간편식으로까지 확대하고, 건강 간편식을 제공해 고객의 건강 니즈까지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트렌디하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MZ세대뿐 아니라 SNS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K쇼핑 필수템으로 소문날 정도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달부터 딜라이트 프로젝트 시그니처 간식 '베이글칩', 동결건조로 원재료의 맛과 향을 살린 '과일칩', 프로틴을 넣어 스낵으로 구현한 '베이커리칩', 프리미엄 수제 디저트 '빨미까레' 등 딜라이트 프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콰삭킹(Kwasak King)’을 해외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4일 bhc에 따르면 홍콩과 태국을 콰삭킹의 해외 첫 진출지로 낙점했다. 특히 홍콩은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중심지이자 2018년 bhc의 첫 해외 1호점이 탄생한 상징적인 국가이며, 태국 역시 동남아 미식의 요충지인 만큼 두 곳을 콰삭킹의 글로벌 확산 전초기지로 삼았다. bhc는 직영으로 운영 중인 홍콩 매장 등에서 콰삭킹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극강의 바삭함과 짭짤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인 콰삭킹은 올해 2월 국내 출시 이후 9개월만에 530만 마리가 판매되며,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bhc 인기 판매 메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감자, 옥수수, 쌀로 만든 크리스피 크럼블이 선사하는 ‘극강의 바삭함’이 특징이다. bhc는 튀김 요리를 즐겨 먹고,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감칠맛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콰삭킹’이 완벽하게 부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매콤달콤한 ‘스윗 하바네로 소스’는 현지인들에게 익숙하면서
[더구루=이연춘 기자] 귀뚜라미그룹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올 겨울에도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달한다. 귀뚜라미그룹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와 공동으로 ‘제19회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 연합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이후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워밍업 코리아 연합 봉사활동은 귀뚜라미그룹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김장 나눔 △연탄 나눔 △생필품 꾸러미 제작 및 전달 △소외계층 방역물품 지원 등 각 시기별로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해 봉사활동은 ‘저소득 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주제로 서울시 강서구와 충청북도 옥천군 일대에서 진행한다. 먼저 4일에는 귀뚜라미그룹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직원 30여 명이 서울시 강서구 일대 저소득 가정과 홀몸 어르신 등 5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자들은 가정 내 적재된 각종 생활물품을 구분해 정리하고 오래되거나 못 쓰는 물품은 폐기 작업을 진행한다. 낡은 벽면 도배와 장판 교체를 한 뒤에는 거실, 안방
[더구루=진유진 기자] 씨젠이 독일 후성유전학 기반 암 진단 전문 기업 에피타입(Epitype GmbH)과 협업에 나선다. 유럽 진단 전문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씨젠 독일법인(Seegene Germany GmbH)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에피타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피타입과 협력해 진단 관련 제품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 씨젠의 기술공유사업을 확산하는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자궁경부암 등 부인암 분야에서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유럽 시장에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에피타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후성유전학적 바이오마커 검사인 '스크린유 Gyn®(ScreenYu Gyn®)'을 씨젠의 기존 다중성 실시간 PCR(Multiplex Real-time PCR) 포트폴리오에 통합하는 것이다. 스크린유 Gyn®은 자궁경부암 발병에 특징적인 DNA 메틸화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활용한다. 이는 무해한 세포 변화와 즉각적인
[더구루=김나윤 기자] 전 세계 구리 공급 압박 우려가 커지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LME 3개월물 구리 선물은 장중 한때 2.6% 급등, 톤당 1만1400달러(약 1700만원)를 돌파했다. 거래 후반부에 1만1100달러(약 1600만원) 선으로 소폭 후퇴했다. 캐나다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LME 구리 가격은 30% 이상 상승했다. 특히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코멕스) 선물은 더 가파르게 오르며 글로벌 구리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반(半)완성 구리를 포함한 1차 구리 제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직후 7월 코멕스 구리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적용 대상을 부가가치 구리 제품으로 한정했지만 “2027년부터 상품급 구리에도 관세를 부과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이로 인해 미국 선물 구리 가격이 치솟으면서 미국의 구리 수요가 크게 늘었다.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알 알리는 “LME 인도 가능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으며 내년에도 공급 긴축이 심화될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 사업을 비롯한 방산·첨단제조 분야에 100억 달러(약 14조6700억원)를 투자한다. 지난 10월 발표한 ‘안보 회복력 이니셔티브(Security and Resilience Initiative, SRI)’의 일환으로, 현재 핵추진 잠수함 협력을 추진 중인 한국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4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SRI를 이끄는 제이 호린과 방산·항공우주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마크 마렌고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신규 이니셔티브의 전략과 핵심 중점 분야를 설명했다. SRI는 지난 10월 JP모건이 발표한 투자 전략이다. 향후 10년간 총 1조5000억 달러(약 2100조원)의 자금을 △핵심광물 공급망·제조업 △방산·항공우주 △에너지 △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 4개 첨단 기술 분야에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본보 2025년 10월 14일 참고 JP모건, 희토류 등 美 전략 산업에 2100조 투자 발표> 제이 호린은 “SRI의 일환으로 방산·첨단제조 분야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벤처 자본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러시아 MTS뱅크가 제기한 계좌 동결 해지 소송에서 패소했다. 4일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티스에 따르면 모스크바 법원은 "KB국민은행이 MTS뱅크의 동결 자금 1억920만 달러(약 1600억원)를 풀어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분쟁과 관련해 "한국 내에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현지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MTS뱅크 측이 청구한 지연 이자 580만 달러(약 85억원)은 법원이 기각했다. 따라서 패소 확정시 KB국민은행이 갖고 있는 원금만 돌려주면 된다. 앞서 MTS뱅크는 지난 2023년 11월 KB국민은행을 상대로 계좌 동결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은행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의 대(對) 러시아 금융제재에 동참했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 통제관리국(OFAC)이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목록에 MTS뱅크 등 러시아 은행을 포함시킨 데 따른 것이다. SDN으로 지정한 기관과 거래를 지속하면 세컨더리 제재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보니 국내 은행은 자체적으로 계좌 동결 등 러시아 은행과 거래를 중단했다. 한편 KEB하나은행 역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달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여파가 10월부터 이어지면서 현대차·기아와 포드의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장기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인 가운데 내년 2분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대차 북미법인(HMA)은 2일(현지시간) 11월 한 달동안 총 7만428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7만6008대) 대비 2%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판매가 감소한 배경은 전기차 부진이 꼽힌다. 실제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은 지난달 총 2027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4989대보다 59% 감소한 수치다. 아이오닉 6도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한 489대에 그쳤다. 기아는 11월 미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7만2002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65% 이상 급감했다. EV6는 603대를 판매, 전년 대비 68%나 줄었으며, EV9은 918대를 기록, 57.4% 감소했다. 포드 역시 지난달 전년 대비 0.9% 감소한 16만637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전기차 부문 판매가 급감한 탓이다. 포드는 지난달 4247대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T-P70’이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으로 지정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FDA의 패스트트랙 제도는 기존 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전주기에서 개발사와 FDA 간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패스트트랙 지정 시 개발사는 ▲FDA와의 상시적 소통 채널 확보 ▲임상시험 설계 및 개발 전략에 대한 조기 협의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및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가능성 확대 ▲순차심사(Rolling Review)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개발사는 허가까지 이어지는 전체 개발기간을 실질적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점을 갖는다. CT-P70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non-squamous NSCLC) 환자 중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발현하면서 과거 전신치료(Systemic Therapy)[1]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올해 3월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순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기반 공급이 확대되면 배터리 산업의 원재료 조달 구조가 기존 광산 중심에서 재활용 자원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가 보톡스 시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미용·임상 시장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