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흑자 전환 초읽기' 증권가 눈높이 상향…미즈호 목표주가 18$→22$

2분기 상각전 영업이익 첫 흑자
분기 영업손실 상장 후 최저

 

[더구루=홍성환 기자] 쿠팡이 올해 흑자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가의 눈높이도 올라가는 모습이다.

 

일본계 투자은행 미즈호는 12일 쿠팡의 목표 주가를 기존 18달러에서 2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미즈호는 "쿠팡의 2분기 매출은 50억4000만 달러(약 6조5800억원)로 시장 예상치인 50억6000만 달러(약 6조6000억원)을 밑돌았지만, 제품 개발 투자를 조절하면서 핵심 제품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예상보다 나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올해 EBITDA 추정치가 -4억 달러(약 5200억원)에서 플러스(+)로 의미 있게 개선했다"며 "기존보다 나은 전망으로 오는 2025년 EBITDA 추정치를 25억 달러(약 3조2600억원)로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3782만 달러(약 6조5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714만 달러(약 88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분기 영업손실이 1000억원 이하로 줄어든 것은 작년 3월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이다. 조정 EBITDA는 6617만 달러(약 860억원)로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활성고객 수 증가세는 둔화했다. 2분기 말 기준 쿠팡에서 한 번 이상 쿠팡에서 제품을 구입한 활성고객 수는 1788만5000명으로 1분기 말(1811만2000명)보다 1.3% 줄었다. 활성고객 1인당 구매액은 282달러로 올해 1분기(263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