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 러시아 루블화 결제 중단

루블화 결제 중단…달러로는 결제 가능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의 자회사인 CCP게임즈가 이브온라인의 러시아 루블화 결제를 중단시켰다. 

 

7일 더구루 취재 결과 CCP게임즈는 러시아 이브 온라인 유저의 루블화 결제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에 따른 서방사회의 러시아 연방 은행 등에 대한 제재로 인해 결정된 것이다. 

 

CCP게임즈는 러시아 유저들에 대한 결제를 완전히 막은 것은 아니다. 루블화 대신 달러를 사용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CCA게임즈는 금융 거래 시스템이 낙후된 국가들에 한해서는 달러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루블화 환율이 폭락하며 달러로 결제할 시 러시아 유저들이 감당해야할 부담이 증가했다는 부분이다. 루블화 환율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 달러당 117.5루블까지 폭등했다. 이는 역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이다. CCP게임즈는 이에 러시아 유저들의 월간 구독 자동결제를 해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무력침공한 러시아 정부에 반발한 글로벌 IT 업체들의 러시아 시장 서비스 중단, 시장 철수 등에 나서고 있다. 

 

애플, 디즈니, 비자,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틱톡, 아멕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게임사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부와 러시아 타이트 판매를 중단하는 등 러시아 압박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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