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출격준비 '착착'…캐나다·호주 서류 제출 '완료'

유럽의약품청 검토 완료…연내 FDA 긴급승인 신청 계획
'최초의 재조합 단백질' 인니서 첫 승인…SK바사 주가 급등

 

[더구루=김다정 기자] 노바백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후 캐나다와 호주에서 잇따라 승인절차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 승인을 시작으로 노바백스의 자체 개발 백신이 잇따라 세계 각국에서 출격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제약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받기 위해 각 보건당국에 모든 서류제출을 완료했다. 유럽의약품청도 검토를 완료했으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노바백스가 캐나가 보건부에 제출한 서류에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가 포함됐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중등도 및 중증 질병을 100% 막고, 백신 예방효과가 90.4%에 달한다.

 

노바백스의 백신의 경우 먼저 승인받은 모더나·화이자 백신과는 다른 non-mRNA(리보핵산) 백신이라는 점에서 각 보건당국은 승인 검토를 서두르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서 mRNA 백신보다 운송하기 쉽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호주 보건당국은 신속한 일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오늘(2일) 인도네시아가 노바백스 백신을 처음으로 승인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여러 나라서 긴급사용 승인 잇따를 전망이다. 이번 승인은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재조합 단백질 방식으로는 최초 사례다.

 

이미 호주 정부는 최종 승인이 이뤄지기도 전에 내년에 도착할 수 있는 노바백스 백신 5000만회 이상을 주문한 상태다.

 

노바백스 백신이 인도네시아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출격준비를 마치면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을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도 덩달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6.67% 오른 24만원에 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때 10.67% 오른 24만9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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