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Novavax)가 영국에서 실시한 임상 3상에서 코로나19 백신(NVX-CoV2373)이 반년 동안 효과를 잃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6개월간 이어진 임상 3상에서 높은 수준의 효과를 유지하며, 모든 증상 및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을 대상으로 82.5%의 보호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11월 10일부터 작년 5월 10일까지 6개월 동안 실시된 실험에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지속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줬다. 부작용 사건에 있어 플라시보 그룹과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이다. 노바백스는 또한 초기 분석결과와 마찬가지로 해당 기간 동안 심각한 질병에 대응하는 효과는 100%인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노바백스는 이번 임상 시험 데이터가 지난해 6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영국에서의 임상 3상 최종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고 했다. 해당 결과는 전 세계 규제 당국에 NVX-CoV2373 규제 신청을 하면서 그 일부분으로 사용된 것이다. 3개월가량 수집된 사례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바백스가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받았다.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승인을 확보,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를 승인했다. 18세 이상 성인에게 5mcg 용량의 백신을 3주 간격으로 총 2회 투약한다. 뉴백소비드를 부스터샷에도 활용한다. 당국은 현재 성인에게 1차 백신 접종 후 5개월 뒤 2차 접종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있거나 중증 면역 저하자 등은 예외로 뒀다. 보건과학청은 향후 몇 달 내 뉴백소비드 초기 물량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작년 1월 노바백스와 백신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건과학청은 "노바백스 백신이 품질, 안전성 및 효능 기준을 충족하고 그 이점이 싱가포르 인구에 대한 위험보다 크다는 점을 검토했다"며 "보건과학청 약물 자문 위원회와 감염병 전문가 패널 등 두 전문가 그룹도 승인을 위한 권장 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노
[더구루=김다정 기자] 노바백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후 캐나다와 호주에서 잇따라 승인절차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 승인을 시작으로 노바백스의 자체 개발 백신이 잇따라 세계 각국에서 출격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제약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받기 위해 각 보건당국에 모든 서류제출을 완료했다. 유럽의약품청도 검토를 완료했으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노바백스가 캐나가 보건부에 제출한 서류에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가 포함됐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중등도 및 중증 질병을 100% 막고, 백신 예방효과가 90.4%에 달한다. 노바백스의 백신의 경우 먼저 승인받은 모더나·화이자 백신과는 다른 non-mRNA(리보핵산) 백신이라는 점에서 각 보건당국은 승인 검토를 서두르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서 mRNA 백신보다 운송하기 쉽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호주 보건당국은 신속한 일
[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종 전염병 대비를 위한 글로벌 연합체 '전염병대비혁신엽합'(CEPI)이 중국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EPI는 중국 '상하이 제룬 바이오테크놀로지'(Shanghai Zerun Biotechnology)와 '월백스 바이오테크놀로지'(Walvax Biotechnology)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프로토타입(시제품)과 변종 백신 후보에 13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1상 임상 시험 △프로토타입 백신의 공정 최적화 및 규모 확대 △변이 백신의 전임상 연구 및 1상 임상 시험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신 프로토타입은 최근 중국 허난성에서 1·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앞서 시행된 전임상 연구에서는 중화 항체 역가와 강력한 T 세포 면역 반응을 매우 높이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EPI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및 노르웨이, 독일, 일본 등의 지원을 받아 2017년 설립된 연구연합집단으로, 감염병에 대한 백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차별화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지원하기 위해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번에 지원받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내달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본격 건설에 나선다. 첫 삽을 뜨는 시기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직접 모습을 비춘다.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오밍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테라파워를 차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지원을 한 만큼 나트륨 원전 건설의 전 과정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열리는 테라파워의 1단계 나트륨 실증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다. 게이츠는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해 나트륨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는 케머러를 방문해 건설 부지를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도 만났었다. 게이츠는 당시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후기를 전하며 나트륨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며 "나트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차세대 D램 모듈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2'를 소매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인공지능(AI) 노트북의 등장으로 증가하고 있는 LPCAMM 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자사 컨슈머 브랜드 '크루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LPCAMM2 32·64GB 모델 판매를 개시했다.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4'에서 샘플을 처음 공개한지 4개월여 만이다. 마이크론의 LPCAMM2는 5세대(1b) 10나노미터(nm)급 공정을 적용한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을 기반으로 만든 모듈이다. 32GB와 64GB 모듈 가격은 각각 174.99달러와 329.99달러로 책정됐다. 지금 주문하면 2주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LPCAMM2은 기존 노트북에 채택됐던 전작격인 DDR5 기반 모듈 So-DIMM(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 대비 1.3배 빠른 속도(7500MT/s)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