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자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990 PRO'를 모방한 가짜 제품 유통 사례와 관련해 공식 대응에 나섰다. 외형을 넘어 성능 일부까지 흉내 낸 위조 제품이 확인되면서 브랜드 신뢰도 관리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가짜 저장장치 유통 문제에 대해 "가짜 저장장치 관련 신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삼성은 이같은 위조품 유통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제품은 삼성 온라인 스토어 또는 공인 판매처를 통해 구매하고, 삼성매지션 소프트웨어로 정품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례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장 및 소비자 여러분의 모든 제보에 감사드린다"며 "위조품이 의심되는 경우 삼성 제품 서비스 채널을 통해 문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유럽 유통망에서 확인된 위조 제품은 삼성전자 '990 PRO' SSD를 그대로 모방한 형태로 판매됐다. 오스트리아 판매 채널을 통해 구매된 사례에서는 정품과 유사한 포장과 봉인, 생산일자까지 표기돼 외관만으로는 식별이 쉽지 않았고, 비교 과정에서 인쇄 품질 저하와 일부 표기 배열 차이가 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4680 규격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험 생산에 돌입하면서 4680 규격 확보 경쟁에 합류한다. CATL가 4680 배터리 샘플을 테슬라와 BMW 등에 제공하면서 테슬라 자체 생산과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해왔던 기존 4680 배터리 공급망 재편 조짐이 엿보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8조원대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오르카'(Orka) 프로젝트의 최종 파트너로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를 선정한 가운데 스웨덴과 협상이 불만족시 다른 선택지를 모색한다. 막판까지 경쟁력을 인정받았음에도 유럽 역내 조달 구조와 발트해 작전 환경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한화오션에 다시 기회가 올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영업을 총괄해온 핵심 임원이 경쟁사 스텔란티스로 자리를 옮겼다. 최대 실적을 이끈 판매 책임자가 경쟁사 반등의 전면에 서게 되면서 북미 딜러 네트워크 운영과 판매 전략 전반에 재정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대차 미국 법인에서 영업을 총괄하던 마이클 오렌지 부사장을 북미 지역 미국 판매 및 딜러 네트워크 성과 총괄(SVP)로 임명했다. 오렌지 SVP는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겸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직접 보고하며 미국 판매 반등과 시장 점유율 회복을 맡는다. 이번 이동은 형식상 사임이지만 곧바로 경쟁사 핵심 보직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에서 사실상 스카웃 성격이 짙다. 현대차 딜러망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물을 스텔란티스가 영입하면서 북미 판매 전략과 딜러 운영 노하우가 경쟁사로 이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장 실행 경험과 딜러 수익성 관리 역량을 동시에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미국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릿수에서 7%대로 하락하는 등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딜러 수익성 악화와 판매 목표 미달이 계속되자 리테일 판매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영업을 총괄한 임원을 영입했다. 적자가 지속된 파운드리 사업의 체질 개선과 미세공정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로 분석된다. 인텔은 17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한승훈(숀 한·Shawn Han) 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이 내달부터 파운드리 부문 수석부사장(SVP) 겸 총괄 매니저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약 30년간 반도체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다. 약 10년간 반도체 소자 및 공정 통합 엔지니어링을 담당했으며, 이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해외 영업을 총괄하며 2021년부터 미국 사업을 이끌었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하는 나가 찬드라세카란 인텔 총괄부사장(EVP)은 "숀의 리더십은 우리 팀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특히 공정 기술과 첨단 패키징, 전반적인 파운드리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숀이) 합류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업체 케이던스에서 경력을 쌓은 스리니바산 아이옌가르를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외부 인재를 연이어 수혈하며 파운드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SD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스토리지 브랜드 체계를 단순화했다.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복잡하게 나뉘어 있던 기존 구조를 정리, 제품 구분을 명확히 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T7·T9 마이크로SD를 공개하고 기존 EVO·PRO 계열 중심 제품군을 T7·T9 이원 체계로 재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다른 스토리지 제품군과는 별도로 마이크로SD에 한정해 적용된다. 삼성 마이크로SD 제품군은 그동안 EVO 플러스(EVO Plus), PRO 플러스(PRO Plus), PRO 얼티메이트(PRO Ultimate) 등으로 세분화돼 운영돼 왔다. 성능 등급과 세대 구분이 혼재된 명칭 체계로 인해 동일 용량 제품 간 차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고, 이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혼선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SD를 일반용과 고성능 제품으로 나누는 단순 구조로 재설계했다. T7은 일상 사용 환경을 겨냥한 범용 제품, T9은 높은 성능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용도를 목표로 한 상위 제품으로 역할을 구분했다. 기존 명칭을 유지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타이어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Laufenn)'이 유럽 완성차 신차용(OE) 타이어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애프터마켓 중심 브랜드의 전략 제품이 완성차 공급망으로 확대되며 한국타이어는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의 OEM 대응력을 입증, 유럽 시장 내 공급 지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라우펜은 폭스바겐그룹 산하 체코 완성차 업체 스코다(Škoda Auto)의 옥타비아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옥타비아(New Octavia)'에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에스 핏2(S Fit 2)'를 OE로 공급한다. 뉴 옥타비아는 스코다의 준중형 세단이자 브랜드 내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는 핵심 차종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타이어는 단면폭 205mm, 편평비 55%, 17인치 휠에 맞는 규격으로 하중지수 91(타이어 1개당 최대 약 615kg 하중)과 속도등급 V(최대 시속 240km 대응)를 충족한다. 공장 출고 단계에서 기본 장착된다. 타이어 측면에는 폭스바겐그룹 OE 식별 마킹 '+'가 적용된다. 에스 핏2는 다양한 기후와 노면 환경을 고려해 개발된 2세대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다.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핸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주요 동박적층판(CCL)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서며 글로벌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소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공급 제약과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이 맞물리면서 CCL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 전자BG 부문에도 단가 상승과 수익성 개선 기회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만 CCL 업체 타이광전(台光電), 타이야오(台燿科技), 롄마오(聯茂電子)는 최근 고객사를 대상으로 가격 조정 계획을 전달하거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타이야오는 오는 25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40% 올리기로 했으며 타이광전과 롄마오도 각각 약 10% 수준의 인상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인상은 재료비 부담이 누적된 데서 비롯됐다. 일본 레조낙과 미쓰비시가스화학이 동박적층판과 수지 등 전자소재 가격을 최대 30% 올린 이후 동박과 유리섬유, 에폭시 계열 원재료 가격이 연이어 상승했다. 여기에 중국 유리섬유 업체들까지 출고가 조정에 나서면서 제조단 전반의 비용 압박이 커졌다. 수요 측에서는 AI 서버가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기존 대비 CCL 사용량이 3~5배 수준으로 늘어나며 고다층·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LS일렉트릭에 이어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시회에 참가한다. 올해 첫 참가로 중저압 차단기와 저압 전동기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된 북미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수주를 늘린다.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0~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2026'(Data Center World 2026)에 부스를 조성한다. 데이터센터 월드는 4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이고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CATL과 미쓰비시중공업, 슈나이더일렉트릭, 버티브, ABB, 코닝, 릴라이언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LG전자와 LS일렉트릭, LS전선이 플랜티넘 스폰서로 나섰다. LG전자와 LS일렉트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부스를 꾸린다. 액체냉각장치(CDU)를 비롯한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과 하이엔드 전력기기를 각각 선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기기를 대거 공개한다. 북미 대표 안전 인증인 UL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배터리 기업 '하이티움'의 스페인 투자 과정에서 나바라 정부의 핵심 설득 카드로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모비스의 선행 투자 경험이 추가 외국인 투자 유입의 기준점으로 작용하며 현지 사업 위상 확대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6일 나바라주에 따르면 주정부는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하이티움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마리아 치비테 주지사와 미켈 이루호 산업·생태·디지털 비즈니스 전환 장관은 지역 산업 경쟁력과 행정 효율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현대모비스 공장을 사례로 들었다. 하이티움 투자는 나바라 주정부가 약 3년에 걸쳐 추진해 온 유치 프로젝트다. 7차례의 나바라 현지 방문과 4차례의 중국 방문 끝에 투자가 성사됐다. 이미 가동을 앞둔 현대모비스 공장이 사업 추진 속도와 행정 처리 역량을 보여주는 실증 사례로 작용하며 투자 신뢰도를 끌어올린 셈이다. 이루호 장관은 협약식에 앞서 자신의 링크드인에 글을 올리며 현대모비스 사례를 강조했다. 그는 행정 절차 간소화와 원스톱 창구, 기관 간 협력 체계를 투자 유치 경쟁력의 핵심으로 짚었다. 특히 교육 역량과 기술센터,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등 산업 생태계와 결합된 나바라주의 행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걸프권 국가들이 한국산 중거리 방공 시스템(M-SAM·천궁-II) 체계 확보에 나선 가운데 크로아티아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단거리 미사일에 의존한 대공 방어망을 개선하고자 중동에서 호평받고 있는 한국산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를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16일 크로아티아 일간 뉴스포털 유타르니 리스트(Jutarnji list)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현재 라팔 전투기와 프랑스 미스트랄 같은 단거리 미사일에 의존하는 방공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중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에서 드론 위협뿐 아니라 훨씬 더 파괴적인 탄도 미사일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층적이고 통합적인 방공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낀 크로아티아는 중거리 방공시스템을 도입해 자체 방공 시스템 구축하고자 한다. 천궁-II는 중동 전쟁에서 UAE 방공망에 배치돼 영공 방어에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인 크로아티아는 나토 방위력 강화 기조에 맞춰 프랑스산 세자르(Caesar) 자주포와 중거리 방공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나, 조달 일정과 성능이 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최고 자산가 지위를 탈환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호실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을 포함한 삼성 오너 일가가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0위권에 안착했다. 16일 포브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6 한국 자산가' 1위에 올랐다. 포브스 추정 이 회장의 자산 가치는 지난 13일 기준 216억 달러(약 31조8900억원)다. 포브스는 "AI 붐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메모리 회사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세계 최대 매출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를 이끄는 이 회장은 138억 달러(약 20조3700억원)를 추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자산 증가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이 가장 부유한 자산가로 선정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회장은 지난 2024년 총자산 115억 달러로 1위에 올랐었다. 지난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95억 달러)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반도체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선두를 되찾았다.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4680 규격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험 생산에 돌입하면서 4680 규격 확보 경쟁에 합류한다. CATL가 4680 배터리 샘플을 테슬라와 BMW 등에 제공하면서 테슬라 자체 생산과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해왔던 기존 4680 배터리 공급망 재편 조짐이 엿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독일 레이저 통신장비 제조업체 '미나릭(Mynaric)' 인수를 완료했다. 우주 산업 수직계열화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