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비보 밀월 강화…'AMD 합작품' 차기 엑시노스 공급 예상

엑시노스 2200, 비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 예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로 성능을 개선한 차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중국 비보에 공급할 전망이다. AP 브랜드 엑시노스의 경쟁력을 강화해 퀄컴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인다.

 

24일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르세날(搞机阿森·Arsenal)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MD의 RDNA 2 아키텍쳐 기반 GPU를 탑재한 AP '엑시노스 2200(가칭)'을 비보에 납품한다. 비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쓰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의 그래픽 성능 논란을 해소하고자 2019년 AMD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모바일 그래픽 기술 분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엑시노스에 쓴 GPU를 ARM의 말리에서 AMD 제품으로 바꿨다.

 

엑시노스 2200은 퀄컴의 최신 GPU인 아드레노 650보다 13% 이상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4 바이오닉과 비교해도 성능이 우수하다. <본보 2021년 1월 25일자 참고 삼성, AMD GPU 적용 '엑시노스' 2분기 출시 가능성…애플 A14 넘는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2에 엑시노스 2200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갤럭시 Z폴드3에 쓰일 수 있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커스텀 GPU 개발이 늦어지며 탑재 시기가 미뤄졌다. <본보 2021년 6월 21일자 참고 '삼성 엑시노스 맞춤형' AMD GPU 공개 7월로 연기…"S22 탑재" 전망>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뿐 아니라 비보에도 공급을 모색한다. 비보는 삼성전자의 오랜 협력사다. 비보의 스마트폰 X30에 엑시노스 980, X60에 엑시노스 1080이 들어갔다. 최근 출시한 Y70t 5G에도 엑시노스 880이 장착됐다.

 

삼성전자는 비보와 함께 잠재 고객사를 확대하고 엑시노스의 점유율 회복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 포인트 감소한 9.7%의 점유율(매출 기준)을 올렸다. 순위는 한 단계 떨어진 5위였다. 퀄컴이 30.8%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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