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리브스메드(LivsMed)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1360억원의 자금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리브스메드가 확보한 자금은 지난해 기준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 중 최대 규모 공모액이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휴대용 완전 관절형 복강경 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STARK)'를 앞세워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리브스메드 미국 자회사 리브스메드 US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타크를 통해 글로벌 로봇 수술 시장 판도 변화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약 1358억원을 스타크 상용화와 미국 시장 확장에 집중 투입한다.
이를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 법인을 거점으로 미국 대형 구매대행조합(GPO)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 협력을 강화해 4300개 병원 네트워크에 스타크와 아티센셜 라인업을 동시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리브스메드는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 공모가 5만5000원 기준 약 9400만 달러(약 1358억원)를 조달하며 시가총액 1조4000억원을 넘겼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231대1을 기록했고, 뉴욕·보스턴 기반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등 해외 수요도 확인됐다. 당시 시장에서 주목된 요소는 완전 관절형 복강경 기구와 로봇을 모두 보유한 풀 스펙트럼 포트폴리오와 미국 확장 가능성이었다.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과 세계 최초 90도 관절형 봉합·지혈 기기 '아티실(ArtiSeal)'로 기술 기반을 이미 상용화한 점을 경쟁사 대비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 병원들은 비용 구조·공간 제약 등으로 로봇 외 기구와의 패키지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GPO 진입은 상업화 속도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로봇 수술 시장은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다빈치'가 사실상 독점해 왔으나 메드트로닉, 존슨앤드존슨 등이 진입을 예고하며 경쟁 구도가 변화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원격수술·저침습 수요 확대,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도 겹치며 신규 플랫폼 진입 여지가 커지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지난해 7월 원격수술 플랫폼 기업 소바토(Sovato)와 협업해 스타크 원격 수술 기능을 초기 타당성 검증 연구에서 시연하며 기술 확보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중에게 전달되지 못한 기술은 진정한 혁신이 될 수 없다"며 "미니멀한 수술 접근성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글로벌 메드텍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