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한화오션, 카타르 메이단 마흐잠 해상유전 확장사업 입찰 참여

카타르에너지 4개 패키지 입찰로 진행
재킷·상부구조물 EPC 관련 패키지 1 입찰 도전…中·인도 등 경쟁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카타르에너지가 추진하는 메이단 마흐잠(Maydan Mahzam) 해상유전 현대화 사업에 도전한다. 재킷(jacket)과 상부 구조물 톱사이드(Topside)를 설치하는 패키지1에 참여한다. 베트남·이탈리아·인도·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노리고 있는 카타르에너지 메이단 마흐잠 해상유전 현대화 사업 패키지1 입찰은 카타르 할룰섬 인근에 위치한 메이단 마흐잠 유전의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 사업이다. 이 유전은 1960년대 발견돼 1965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설비 노후화로 생산성이 떨어지며 카타르에너지는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약 40~50억 달러(약 5조9000~7조3700억원)로 추정된다.

 

카타르에너지는 총 4개의 패키지로 입찰을 진행한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도전한 입찰은 패키지1이다. 패키지1은 해저에 고정돼 설비를 지탱하는 철제 뼈대 재킷(jacket)과 원유 시추와 처리 설비를 갖춘 상부 구조물 톱사이드 7개를 제작하는 작업을 포괄한다. △페트로베트남과 싱가포르 시트리움 △이탈리아 사이펨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 △인도 라르센앤투브로(Larsen & Toubro Limited)도 후보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9월 패키지1과 해저 파이프라인·전력케이블 설치에 중점을 둔 패키지2에 대해 기술 입찰을 진행했다. 설계를 포함해 기술적인 측면을 담은 제안서를 받았으며 올해 3월 1일까지 비용 산정 등 상업 입찰 제안서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최종 평가를 거쳐 파트너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사업을 여러 차례 수주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멕시코만 해상 유전 개발 사업인 트리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TPU) 프로젝트와 미국 쉐난도어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사업 등을 수주해 작년 상반기 해양플랜트 부문의 영업이익이 453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타르에서도 알 샤힌 유전 '루야 배치1' 개발 프로젝트의 EPCI(엔지니어링·조달·건설·설치) 패키지 계약을 따냈으며, 지난해 세계 최대 가스전인 카타르 노스필드의 5차 해상 가스 압축 설비(COMP5) 사업 입찰에 참여해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1년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NOC)로부터 알 샤힌 유전에 투입될 고정식 원유생산설비를 따낸 바 있다. 목표보다 2주 앞당겨 인도하고 지난 2024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기존 해양사업(OBU)과 플랜트·해상풍력을 담당하는 E&I 사업을 통합해 에너지플랜트부문(EPU)을 신설하고 해양플랜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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