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영업 환경 악화에도 1분기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사 가운데 가장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다. 2005년 대표 사무소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09년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400명의 직원, 4만4000명의 금융 상담사, 150개의 영업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베트남법인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성장했다. 진출 7년만인 2016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생명보험사 가운데 시장 점유율 기준 8위다. 한화생명은 1분기 호실적에도 신종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베트남 보험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베트남 사업 확대에 더욱 고삐를 죌 방침이다. 이달 초 임동준 상무를 새로운 법인장으로 선임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임 상무는 한화생명 신사업본부장을 거쳐 베트남 담당으로 재직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법인의 자회사로 보험컨설팅회사를 설립하는 방안
[더구루=유희석 기자]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피치가 14일(현지시간) 한화생명의 보험지급능력(IFS) 평가 등급을 ‘A+'에서 ’A'로, 장기발행자등급(IDR)은 ‘A'에서 ’A-'로 각각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만기가 2048년인 한화생명의 10억달러 규모 후순위 하이브리드 채권 등급도 ‘A-'에서 ’BBB+'로 낮췄으며, 등급 전망도 ‘부정적’ 판단을 유지했다. 피치는 한화생명에 대한 이번 등급 조정에 대해 “지난해 부진한 영업실적과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은 재무구조 개선 능력 저하 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호찌민시 보건당국에 10억 베트남 동(약 5200만원) 규모로 의료용 방호복 8000개를 기부한다. 지난 10일 4000개를 호찌민 보건부에 전달했고, 오는 17일 나머지 40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돌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방호복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앞서 지난달 초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베트남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보험 카드 3257개를 기부했다. 9억7400만 동(약 5100만원) 규모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이후 현재 400명의 직원, 4만4000명의 금융 상담사, 전국 150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한국 총영사과, 베트남 기획투자부, 무역부 등으로부터 '가장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법인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성장했다. 진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초저금리 기조로 보험업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현대해상의 보험금지급능력(IFS)이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현대해상의 IFS 등급을 'A'로 평가했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피치는 "현대해상은 사업 구조가 탄탄하고 자본 건전성이 우수하다"면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저금리 기조와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피치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해상의 순이익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 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이에 대해 피치는 "현대해상의 비(非) 자동차 보험 포트폴리오의 품질은 2017~2019년 평균 83%의 비율로 괜찮은 상태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회사의 세전 연간 총자산이익률은 작년 3분기 1.1%였지만, 금리 인하와 주식 시장 변동성으로 투자 수익률을 억제해 총자산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현대해상의 자본 건전성이 안정적이라고 했다. 피치는 "현대해상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14%로 높은 수준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이 중국서 재무제표 허위 작성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2일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에 따르면 칭다오 금융당국은 지난달 20일 삼성생명의 중국법인 중은삼성인수보험 칭다오 지점이 회계를 허위로 작성하고 고객 정보도 잘못 기재했다고 밝혔다. 칭다오 금융당국은 정정 명령과 함께 중은삼성인수보험 칭다오 지점에 12만 위안(약 2100만원)의 벌금을 내렸다. 재무 담당자 2명에게도 각각 2만 위안(약 350만원), 1만 위안(약 175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중은삼성인수보험은 삼성생명과 중국은행이 제휴한 중국 현지 합작 생명보험사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5년 중국항공과 합작해 중항삼성인수보험을 설립했고, 2015년 10월 중국은행을 새 주주로 맞이하며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조292억원, 순이익은 86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유희석 기자] 국내 대표 생명보험회사인 한화생명 주가가 바닥권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달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대로 낮추는 등 악재가 가득해서다. 지난해 실적도 적자로 돌아섰지만,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에 지급한 보수는 오히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생명 주가는 지난 18일 97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을 의미하는 '동전주'가 된 것이다. 주가는 이후에도 더 떨어져 지난 23일 895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이 2010년 3월 처음 상장할 때 공모가가 8200원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10년 만에 주가가 10분의 1토막이 났다. 한화생명 주가는 최근 1400원대로 반등했지만, 주가 급등락 현상에 외신까지 주목할 정도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기사에서 "한화생명 주가가 최근 1년간 64% 떨어졌다"며 "세계 대부분 보험사가 투자수익 증발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한국 보험사는 특히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화생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배 수준으로 0.8~0.9배 정도인 미국과 유럽 보험사보다 훨씬 낮다. PBR은 주가와 주당 순자산을 비교한 수치로 낮
[더구루=홍성환 기자] 푸르덴셜생명의 새 주인으로 KB금융지주가 첫 손에 꼽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2조원 넘게 배팅했다. 윤 회장의 승부수가 1등 자리를 탈환할 '신의 한 수'가 될지, 회사를 위험에 빠뜨릴 '승자의 저주'가 될지 관심이 높다. ◇ KB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2조2000억 이상 써내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에 KB금융은 인수가로 2조2000억원 이상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1조원대 중후반을 제시한 한앤컴퍼니,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 경쟁 상대를 크게 웃도는 액수다.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윤종규 회장의 인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 윤 회장은 비은행 강화를 목표로 그동안 계속 생명보험사 인수를 꾀했다. 윤종규 회장에게 KB생명보험은 아픈 손가락이다. 카드, 손해보험, 증권 등 다른 계열사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웠지만, KB생명은 여전히 업계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인수하며 단숨에 손보업계 4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손해보험 중국법인이 신용등급 '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보험 전문 신용평가 기관 에이엠베스트(AM Best)는 KB손해보험 중국법인인 LIG차이나에 대한 기업신용등급(Issuer Credit Rating)을 'A-(Excellent)'로 평가했다. 이는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에이엠베스트는 보험사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유동성 등 5개 항목과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산정한다. 에이엠베스트는 "이는 LIG차이나의 대차대조표 건전성과 안정적인 수익성, 위험 관리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모기업인 KB손해보험으로부터 사업 개발, 재보험, 투자 등 다양한 분양에서 지원을 받는 것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에이엠베스트는 "LIG차이나 대차대조표의 건전성은 에이엠베스트 자체 자본 건전성 비율(Best's Capital Adequacy Ratio·BCAR)로 측정했을 때 가장 강력한 수준에서 위험조정자본으로 뒷받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본 기반이 적고 대규모 상업 계좌를 인수했기 때문에 회사의 위험조정자본은 큰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며 "단 이는 고품
[더구루=유희석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7일 현대캐피탈 미국 법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 무디스는 "현대차 신용등급 하향 검토 결정에 따라 현대차 자회사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도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대상으로 정했다"고 했다. 무디스는 현재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발행한 장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aa1' 등급을 부여하는데, 이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무디스는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중고차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등 자동차 금 회사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 정도 연체율과 채무불이행, 리스 잔존가치 실현 등이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무디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등으로 유럽과 중동, 북미 지역에서 신차 수요가 많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 였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실적이 올 들어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히려 보험 가입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2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의 올 1~2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업계 평균(23%)을 많이 웃도는 수준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보험설계사 영입 실적도 올 초 세운 목표대비 138% 초과 달성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일 고객센터로 수십 통의 관련 문의전화가 걸려온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보험금 지급에 관한 문의가 많다"고 했다.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현재 직원 400명, 150여개 서비스 거점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6일 베트남 호치민시 SAPP(빈곤환자지원협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등에 쓸 수 있는 건강보험카드 3257개를 지원했다. 금액으로는 약 9억7400만동(약 5181만원) 규모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서 보험 상품 저변 확대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법인은 최근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17세 이상 65세 이하면 오는 9일가지 누구나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청자는 보험 가입일로부터 14일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상한도는 2000만 루피(약 170만원)이다. 한화생명은 자카르타와 인근 생활권 도시 ‘자보데타벡(jabodetabek)’과 스마랑(Semarang) 등 5개 주요 도시에서 판매 부스를 만들어 여행자보험에 무료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보험 수요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니보험인 여행자보험을 캠페인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미니보험은 보험기간이 짧은 대신 소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인 '소액단기보험'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개인채널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1개 지점에서 설계사 1105명 활동하고 있고 지난해 수입보험료 7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진출 이후 흑자 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바레인에서 건강보험시스템 사업을 연이어따내며 개발도상국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바레인 프로젝트 사업계획 및 2019년도 예산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바레인에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DUR) 고도화 및 유지·보수 사업을 추가로 전개하면서 총예산이 증가한 것이 골자다. 심평원 측은 "바레인 프로젝트 추가 계약으로 전체 예산이 당초 4892억원에서 4900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2017년 3월바레인 정부와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건강보험시스템 수출은 세계 최초다. 심평원은 계약에 따라 총 155억원을 들여 2년 8개월 동안 DUR과 건강보험 정보(NHIIS), 의료정보 활용(SUN) 등 세 가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후 국가진료정보저장소(NEMR) 구축 사업을 딴 데 이어 최근 DUR 고도화와 유지·보수 작업을 심평원이 맡게 됐다. 심평원은 바레인에서 연달아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건강보험 운영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린다. 바레인을 기반으로 중동과 아세안 국가로 수출을 확대해 개발도상국들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우크라이나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파트너사 필립모리스가 우크라이나 사업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T&G는 지난 2020년 필립모리스를 파트너기업으로 선정하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 해외 진출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우크라이나 리비우(Lviv) 신공장 내 제1생산라인이 생산을 시작했다.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공장 내 4개 라인도 추가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장이 정상 운영되면 필립모리스는 연간 일반 연초 담배 100억개비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필립모리스가 지난해 6월 리비우 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11개월 만이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공장 설립을 위해 3000만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해당 공장은 일반 연초 담배를 생산해 우크라이나 시장에 공급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는 리비우 공장 가동에 이어 종전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정상화를 통해 안정적인 우크라이나 생산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022년 시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아이스버그리서치(Iceberg Research)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SMR 사업 전략에 차질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뉴스케일파워는 SMR 인증과 관련해 투자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표준설계인증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SMR로 소개하지만 이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뉴스케일파워의 설계인증은 50-㎿e급 원자로에 대한 것으로 이는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명났고 현재 상용화를 추진하는 77-㎿e급 모델과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자로와 관련한 규제 인증 절차는 뉴스케일파워가 제시하는 것보다 더욱 복합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77-㎿e급 원자로는 이전 설계보다 전력 출력을 50% 이상 늘리기 때문에 원자로 주요 구성 요소에 더 많은 압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버그는 또 "뉴스케일파워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