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과 미래에셋금융그룹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스타트업 코알라(Qoala)가 태국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동남아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알라는 태국 인슈어테크 플랫폼 페어디(FairDee)를 인수했다. 코알라 측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보험 시장인 태국에 진출하는 것과 동시에 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 확장성과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알라는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보험 스타트업이다. 매월 200만개의 보험 증권을 처리하고 있다. 여행, 핀테크, 소모품, 물류, 직원 복지 등 5개 핵심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KB금융 계열사 KB인베스트먼트와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텔콤그룹 산하 MDI벤처스의 공동 운용 펀드인 센타우리 펀드(Centauri Fund)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지난해 이 회사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했다. <본보 2020년 4월 28일자 참고 : [단독] KB금융·미래에셋, 印尼 인슈어테크 '코알라' 투자…동남아 진출 가속> 페어디는 지난 2019년 설립한 회사로, 독립 중개인이 제품을 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외국계 기업에 보험시장을 완전 개방했다. 외국계 자본의 보험사 보유 지분 제한 규정을 폐지, 100% 외국계 보험사의 탄생이 가능해졌다.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한화생명 등 국내 보험사의 현지 전략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CBIR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외국계 보험사가 중국 내 보험사의 지분 51% 이상을 보유할 수 없다고 규정한 내용을 삭제한 '외자보험회사 관리 조례 시행 세칙에 대한 결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외국계 보험사가 지분 100%를 가진 보험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외국인 투자 규제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선물회사와 생명보험사의 외국인 지분 제한을 폐지했고, 이어 4월에는 증권사와 공모 자산운용사의 외국 자본의 지분 제한을 없앴다.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방 정책에 따라 국내 보험사의 현지 전략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국내 보험사들은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삼성생명은 중국 합작법인의 중은삼성인수 기반 강화를 추진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푸본생명이 한국 계열사 푸본현대생명에 458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본생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대만 공시시스템(MOPS)에 푸본현대생명 유상증자 참여 계획을 공시했다. 푸본생명은 유상증자를 통해 458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청약 등 관련 절차를 거쳐 3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푸본생명의 지분율은 62%에서 77%로 올라간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월 458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속적인 자산 성장과 영업 확대에 따른 적정 지급여력(RBC)비율을 유지하고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본확충에 나섰다.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8% 늘어난 951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8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한편, 대만 푸본생명은 이번 유상증자 완료로 한국시장 투자 금액이 1조원을 넘기게 된다. 푸본생명은 앞서 2015년 12월 2200억원, 2018년 9월 2400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리안리가 지난해 2월 좌초한 폴라리스쉬핑의 광탄석 운반선(VLOC) '스텔라배너호'의 재보험과 관련해 알리안츠와 악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이달 초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 두 회사가 배상을 거부하며 재재보험 계약을 위반했다며 124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코리안리는 메리츠보험이 국내 중견 선사 폴라리스쉬핑과 맺은 스텔라배너호 관련 선박보험에 대한 재보험을 맺었다. 재보험은 한 보험회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를 다른 보험회사에 인수시키는 것으로 일종의 보험을 위한 보험이다. 그런데 스텔라배너호는 지난해 2월 브라질 해역을 운항하던 중 좌초됐다. 철광석 29만4860t을 싣고 브라질 폰타 다 마데이라(Ponta da Madeira)항을 출항, 수심 40m 해저 바닥에 선체가 부딪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개월 간 인양 및 손해사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자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애초 보험가액은 1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선체 발굴 및 손해사정 등에 추가 비용이 투입되면서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14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됐다. 메리츠보험은 전체 손실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화생명보험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자본 건전성과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보험지급능력(IFS) 평가 등급은 'A'를 유지했다. 피치는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은 사업 초점과 자산 배분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자본 건전성과 경영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지난해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을 때보다 경영 상황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한화생명은 자산 변동성을 견디고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자본 완충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말 현재 239%로 규제 하한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2위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은 12%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탄탄한 사업 프랜차이즈와 강한 유통 능력, 영업 실적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저금리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재무 성과는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이익 24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587억
[더구루=홍성환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지속해서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장기적인 저금리·저성장 기조로 운용자산이익률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NH-아문디자산운용의 부동산 사모펀드에 2000만 달러(230억원)를 투자했다. 같은 날 보고펀드의 인프라 사모펀드에도 3000만 유로(약 410억원)를 투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삼성SRA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에 3000만 달러(340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 이는 초저금리와 저성장 등으로 투자 수익률이 점차 낮아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대체투자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90%로 전년 같은 때 3.11%보다 0.21%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보험사들은 최근 몇 년새 해외 대체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해외 대체투자 규모는 총 70조4000억원으로 총 자산(1087조원)의 6.5%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신규투자는 2018년 15조5000억원 이후 축소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와 채널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은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新)남방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힘을 쏟는 시장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3일(현지시간) 베트남 약국 체인 파마시티(Pharmacit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전국 500여개 파마시티의 네트워크를 통해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결제와 수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양사 고객 서비스 플랫폼 통합을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신남방 사업의 핵심 거점인 베트남에서 고객 서비스 강화와 채널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작년 12월 베트남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진솔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약을 체결했다. 진솔루션의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와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유통 채널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본보 2020년 12월 31일자 참고 : 한화생명·롯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지분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etrolimex Insurance Corporation)가 자동차보험 전자증서 발급 서비스를 도입했다. 베트남 정부가 올해 초 관련 법을 개정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전자보험증서 발행 시스템을 구축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지코는 1일(현지시간) 온라인 자동차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자보험증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디지털 금융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앞서 피지코는 지난해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피지코 이외에 BIDV보험, 비엔동보험, 리안 등도 같은 날 자동차보험 전자증서 발행 서비스를 도입했다. 각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자보험증서를 발급한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월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기존 보험증서 이외에 전자보험증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보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피지코의 자동차 보험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전년 대비 12.6%나 성장했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기업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이 미국 헤지펀드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가 조성하는 벤처펀드에 참여한다. 전 세계적으로 초저금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투자처를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본생명은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가 조성하는 벤처펀드(Tiger Global Private Investment Partners XIV)에 6500만 달러(약 720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는 올해 초 37억5000만 달러(약 4조1610억원) 규모로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내달 투자를 마감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벤처펀드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푸본금융그룹은 보험,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만 2위 금융지주다. 푸본현대생명의 최대 주주인 푸본생명의 모회사다. 체이스 콜맨이 이끄는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미국 헤지펀드 상위 25곳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25억 달러(약 2조7720억원)의 수익을 냈다. 작년에만 17개 벤처기업에 자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지분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etrolimex Insurance Corporation)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실적이 성장했다. 이에 지분법 평가이익과 배당으로 삼성화재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지코는 지난해 세후이익 1750억동(약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3조5090억동(약 1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반면 재보험료 수입은 60억동(약 3억원)으로 같은 기간 93% 줄었다. 이에 따라 보험 사업의 순수익은 2조9210억동(약 1405억원)으로 12% 성장했다. 지난해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93% 급증한 1490억동(약 72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작년 말 기준 6조1100억동(약 2939억원)이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기업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의 지분 20.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의 중국 합작사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20만 위안(약 3500만원) 규모 무료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한인수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 폐렴 사망·장애와 여객기·철도·선박·승용차 사고로 인한 사망·장애에 대해 무료 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보증 기간은 30일로, 텐센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위챗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한인수보험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중국공익절(中国公益节·China Charity Festival)' 행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 분야 연례 행사다. <본보 2021년 2월 3일자 참고 : 한화생명 中 합작사, 최우수 사회적 책임 기업 선정> 중한인수보험은 그동안 자폐아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저소득층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미술 치료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중한인수보험은 한화생명과 중국 저장성 국제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강화한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총 수입보험료는 3조4000억동(약 164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순이익은 3000억동(약 1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한 것이 양호한 실적에 밑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8월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비엣유니온'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간편결제를 통한 보험료 납부, 보험금 수령 등의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현지 보험사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부서를 설립하고 고객 정보를 분석,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본보 2020년 11월 3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 디지털 경영 강화…경쟁력 확보 잰걸음> 이와 함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를 비롯해 얀파이낸셜 등 현지 금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업망 확대, 고객 편의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프랑스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최대 4억 유로(약 59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보증을 요청해 프랑스 내 항공 산업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프랑스 정부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릴리움 제트(Lilium Jet) 생산 공장을 프랑스에 설립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과 대출 보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몇 주 안에 결론날 예정이다. 릴리움은 프랑스 누벨르-아끼뗀느(Nouvelle-Aquitaine)을 포함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생산 시설이 설립되면 최대 8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움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건 현지 생산 능력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탈레스(Thales) 등 항공우주기업이 있다. 릴리움은 "프랑스의 탄탄한 항공우주 산업,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 고도로 숙련된 인력, 지원적인 정부 환경 등 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의 아일랜드 양조장 건설 사업이 오는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자연 훼손을 이유로 양조장 건설을 반대한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디아지오와 아일랜드 농업부는 양조장이 킬데어카운티의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아일랜드 대법원에 따르면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이 디아지오를 향한 항소를 철회했다. 디아지오가 킬데어카운티에 양조장 건설 계획을 승인받은 지 1년 2개월 만이다. 디아지오는 오는 하반기 킬데어카운티 뉴브릿지에 양조장 건설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은 지난해 3월 디아지오가 자연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같은 해 12월 디아지오 양조장이 자연에 끼치는 영향이 극히 적다고 판단했으나 일부 주민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디아지오는 불확실성을 완전 해소했다며 양조장 사업을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조장은 9만8000㎡ 규모로,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크다. △양조실 △저장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200만hl(1hl=100ℓ)의 맥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총투자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