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생명 "푸본현대생명에 4580억 출자…지분율 62→77%"

대만 공시시스템에 유상증자 계획 공시
3분기 중으로 증자 완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푸본생명이 한국 계열사 푸본현대생명에 458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본생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대만 공시시스템(MOPS)에 푸본현대생명 유상증자 참여 계획을 공시했다.

 

푸본생명은 유상증자를 통해 458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청약 등 관련 절차를 거쳐 3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푸본생명의 지분율은 62%에서 77%로 올라간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월 458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속적인 자산 성장과 영업 확대에 따른 적정 지급여력(RBC)비율을 유지하고 오는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본확충에 나섰다.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8% 늘어난 951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8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한편, 대만 푸본생명은 이번 유상증자 완료로 한국시장 투자 금액이 1조원을 넘기게 된다. 푸본생명은 앞서 2015년 12월 2200억원, 2018년 9월 2400억원을 각각 투자했으며, 2019년 9월에는 3585억원을 들여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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