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존 보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위험을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캡티브 보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 "일종의 자가 보험 형태인 캡티브 보험이 AI 인프라를 위한 핵심 보험 모델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캡티브 보험은 기업이 자사 리스크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 형태의 보험사다. 보험사 판매 보험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보장 공백을 기업이 직접 메우고 총위험비용 변동을 완충하는 수단으로 주로 활용한다. 과거에는 주로 광업이나 석유 등 환경 위험이 높은 분야에서 많이 활용됐다면, 최근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AI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일부 특성상 보험 가입이 까다로운 상황이다. 현재 데이터센터의 핵심 장비인 고가의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위한 마땅한 보험 상품이 존재하지 않는다. 또 정전 사태에 대비한 영업 중단 보험에 가입한 기술 기업이라도 실제로 보장이 개시되기까지 상당한 대기 시간이 불가피하다. 보험 중개회사 코팅엄 앤드 버틀러에 따르면 전 세계 캡티브 보험사 수는 약 6000개에 이른다. 코팅엄 앤드 버틀러는 "캡티브
[더구루=변수지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현지 은행과 협력해 보험 판매망 확대에 나선다. 은행의 소매금융 채널과 한화생명의 보험 역량을 결합해 고객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12일(현지시간) 한화생명 베트남은 베트남 상업은행 AB뱅크(안빈상업은행)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상품과 판매망을 활용해 금융·보험 상품을 상호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AB뱅크는 자사 시스템과 판매채널을 통해 한화생명 베트남의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우선 보장 △건강관리 △저축 △장기 재무목표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춘 생명보험 상품 4종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베트남 고객도 회사 판매망을 통해 AB뱅크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은행과 보험 상품을 연계해 고객이 재무관리와 자산 축적, 위험 보장 등을 한층 편리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생명 베트남은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보험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B뱅크도 보험상품을 추가하며 개인 고객 대상 상품군을 강화하게 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의 국제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DB손보의 인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포테그라는 7일 "보험 전문 신용평가사 AM베스트가 자사 장기 기업신용등급(Long-Term ICR)을 'A-'에서 'A'로 높였다"며 "재무건전성등급(FSR)도 'A-'에서 'A'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등급 조정은 DB손보가 지난 5월 회사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이뤄졌다"며 "포테그라는 DB손보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중요한 회사로 평가받았다"고 언급했다. DB손보는 지난 5월 말 포테그라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최종 종결했다. 인수액은 16억5000만 달러(약 2조3500억원)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보험사를 인수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또 국내 보험사의 해외 인수 사례 중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DB손보는 포테그라 인수 당시 "세계 최대 손해보험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본격 진입해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업 플랫폼을 확보하고, 리스크 다변화로 수익 안정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화보험, 신용·보증보험,
[더구루=변수지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보험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AI 기반 상담부터 계약 발급, 보험금 청구·지급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했다. 31일 한화생명 베트남에 따르면 회사는 AI 기반 상담부터 계약 발급, 보험료 납부, 보험금 청구·지급까지 보험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계약 발급 시간을 약 30분으로 단축했으며 올해 상반기 보험금 청구의 92% 이상을 온라인으로 접수했다. 상담 단계에서는 지난 5월 초 재무설계사 지원 애플리케이션 ‘H-플래너’를 출시했다. 고객의 재무 상황과 보장 수요를 분석해 재무설계사가 개인별 재무계획과 맞춤형 보장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플래너는 ‘라이프 플랜’과 ‘리스크 리포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이 생애주기별 재무 위험과 보험의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시각화하고 AI를 활용해 보장 필요성을 분석한다. 보험 가입과 계약 관리 과정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용했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AI와 전자신원확인(eKYC), 전자서명, 음성 생체인증, 광학문자인식(OCR) 등을 결합한 24시간 자동 보험계약 발급 시스템을 구축했
[더구루=변수지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의 올해 상반기 총자산과 세전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AI 상담과 신상품을 강화하며 현지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2일 한화생명 베트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자산은 약 24조 동(약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 2023년부터 이어진 자산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됐다. 같은 기간 금융활동 수익은 8250억 동(약 460억원)을 넘어섰고 세전이익은 약 5500억 동(약 3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26%, 67% 증가한 수준이다.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급여력비율은 현지 규제 기준을 크게 웃도는 461%로 집계됐다. 상반기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과 각종 보험급여는 7940억 동(약 450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은 재무 기반과 영업 효율성을 강화하는 지속가능 성장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디지털 상담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보험료를 5년간 납부하면 최대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보장·저축 결합형 상품을 선보였고, 5월에는 A
[더구루=정등용 기자] 보험사 M&A에 여러 매물이 나오면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예별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KDB생명이 새주인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별손보의 두 번째 본입찰에 흥국화재, OK금융그룹, JC플라워,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참여했다. 예별손보는 MG손해보험 정리를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가교보험사다. 올해 초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지난 4월 본입찰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만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입찰 참여 기업들이 제시한 인수가액과 서류의 적정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경쟁입찰을 통해 높은 인수가액을 제시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롯데손보도 공개 매각을 앞두고 복수의 업체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에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포함됐으며 신한금융지주도 롯데손보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며 롯데손보 대주주인 JKL파트너스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KDB생명도 주요 매물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MAX 연금다운 연금보험 적립형(무)’ 상품을 출시했다. 26일 푸본현대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은퇴 이후 생활 자금은 물론 필요시 목적 자금, 사망 시 남은 가족에 대한 위로와 경제적 보호 등 종합적인 노후 현금흐름 솔루션을 제공한다. 1형(보증비용 부과형) 가입 시 납입기간 중에는 연복리 6%, 납입 후 연금개시 전까지 연복리 4%로 적립된 금액을 최저 연금기준금액(연금 재원)으로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저 연금기준금액은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10년납의 경우 최대 350%까지, 20년납의 경우 최대 300%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 연금 개시 이전에 해지할 경우 납입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상품은 연금개시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와 ‘연금기준금액(연금 재원)의 40%’ 중 적은 금액 내에서 인출이 가능하다. 자녀 대학 등록금이나 의료비 등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목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필요시 연금개시 시점에 대략 이미 납입한 보험료 총액 정도를 돌려받고, 잔여 연금 재원으로 종신에 걸쳐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0세부터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부모의 노후자금과 자녀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KDB생명보험 인수전이 5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당초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태광그룹(흥국생명)의 2파전이 유력해 보였지만,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생보업계 ‘빅3’가 참전을 선언하면서 판이 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1일 예비입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한국투자금융지주·태광·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총 5개사가 참여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생명보험사로서 KDB생명보험의 희소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보험업권 인수합병(M&A) 시장에는 손해보험사 매물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생명보험사는 상대적으로 드문 상황이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도 생명보험사가 더 적합하다는 평가다. KDB생명이 한국산업은행 자회사로서 쌓아온 대체투자 자산 운용 역량 역시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당시 금호생명이었던 KDB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2014년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23년에는 하나금융지주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막대한 자금
[더구루=정등용 기자] 교보생명과 DB생명이 글로벌 보험 브랜드 순위에서 수직 하락했다. 삼성생명도 소폭 하락한 반면 삼성화재는 소폭 상승했다. 한화생명은 상위 100개사에 첫 진입했다. 2일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보험 브랜드’에 따르면 한국 보험사 5곳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삼성생명은 한국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9위에 올랐다. 지난해(37위)보단 2계단 하락한 순위다. 이어 삼성화재가 64위에 올랐는데 지난해(69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74위에 자리한 교보생명은 지난해 59위에서 15계단 급락했다. DB생명도 지난해 71위에서 14계단 미끄러진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은 99위에 자리하며 올해 처음으로 상위 100개사에 포함됐다. 상위 5개사는 △1위 중국 핑안보험(Ping An Insurance) △2위 독일 알리안츠(Allianz) △3위 미국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4위 중국 인민생명보험(China Life Insurance) △5위 미국 올스테이트(Allstate)가 차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마케팅 투자와 브랜드 자산,
[더구루=변수지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의 지난해 순이익이 보험금 지급 증가 여파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보험영업 부진에도 금융수익 확대와 투자자산 증가로 재무 건전성은 개선됐다. 25일(현지시간)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4810억 동(약 2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험영업 순수익은 3조3150억 동(약 1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원수보험료 수입도 3조4920억 동(약 2000억 원)으로 4% 줄었다. 보험과 투자 기능을 결합한 변액유니버설보험과 만기환급형 혼합보험의 보험료 수입이 각각 6%, 10% 감소한 반면 투자형 보험상품인 변액보험은 9% 증가하며 유일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금·환급금 지급액은 2조9710억 동(약 1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보험영업 수익성 악화와 함께 이번 순익 감소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금융부문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금융수익은 1조4200억 동(약 8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금융비용도 720억 동(약 40억 원)으로 35%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 폭을 일부 제한했다. 주식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가 경영진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피지코는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 개선과 함께 책임 경영을 약속했다. 피지코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주들은 피지코 경영진의 뇌물 수수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 주주는 “오랫동안 피지코에 투자해 온 주주로서 매우 슬픈 마음”이라며 “경영진이 동시에 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것은 피지코의 관리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판 타인 하이 피지코 이사회 의장은 “주주들의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리스크와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회사의 명성에 타격을 준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영진 뇌물수수 사건은 지난해 10월 알려졌다. .<본보 2025년 10월 24일 참고 삼성화재 투자한 베트남 보험사 경영진, 보험금 뒷돈 받다 구속> 피지코 산하 자동차보험보상위원회 소속 손해사정사들이 지난 2017년부터 하노이와 호
[더구루=김수현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가 전직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 6% 성장과 12% 현금 배당을 목표로 조직 쇄신과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피지코는 올해 경영 목표로 세전이익을 지난해보다 6% 증가한 3245억 동(175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조 8720억 동(3388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중 보험료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5조 2380억 동(3022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재보험 수수료는 3600억 동(208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재무투자활동으로 인한 수익은 2550억 동(1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피지코는 지난해 신임 사장이 취임하고, 두 명의 부사장이 퇴임하는 동시에 세 명의 신임 부사장이 임명되는 등 경영진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전직 경영진 다오 남 하이와 응우옌 티 흐엉 지앙 부사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및 기소됐다. <본보 2025년 10월 24일 참고 삼성화재 투자한 베트남 보험사 경영진, 보험금 뒷돈 받다 구속> 회사는 신속한 리더십 구조 개편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성장에 집중하겠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가 영국에서 원자로 설계에 대한 인허가 절차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핵심 협력사인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기대된다. 엑스에너지는 16일 "영국 규제 당국이 자사 SMR 원자로 'Xe-100'에 대한 규제 심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지난 6월 영국 정부에 일반설계평가(GDA)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GDA는 영국 원자력규제청, 환경청 등 영국 정부 부처가 원전 건설에 앞서 안전성과 환경 영향 등을 평가하는 단계다. 이를 통과하면 원자력규제청의 '설계승인확인서(DAC)'와 환경청의 '설계승인보고서(SoDA)'가 발급된다. 이후 원전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다. 엑스에너지는 2029년 말 GDA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와 협력해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SMR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4조원)로 추산된다. 두 회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SMR을 배치할 계획이다. E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지리자동차(Geely) 계열 배터리사 지분을 인수해 독점적 지위를 더욱 강화한다. 대형 배터리 업체가 완성차 자회사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워 공급망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안정성을 도모한다. 16일 미 경제지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CATL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으로부터 지리차 계열의 배터리 제조사인 '충칭 야오닝 신에너지 기술(新能源科技有限公司, Chongqing Yaoning New Energy Technology Co.)'의 지분 인수에 대해 조건 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 구체적인 인수 지분율과 거래 금액, 지분 이전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의 거래 승인으로 완성차업체 지리와 CATL간 생산능력 재편이 가속화된다. 지리차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자체 배터리 공급망을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 검증된 1위 업체에 공장을 넘겨 가동 리스크를 줄이고 핵심 전기구동 및 차량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지리차는 이미 배터리 자산을 배터리 부문 자회사 '지야오 통싱(Jiyao Tongxing)' 체제로 통합해 자체 공급 체계를 탄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