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 'K2 슈퍼 잭팟' 이끈 주인공, 페루 방산 세일즈 전면 등장

서준모 전무·김성일 상무, 페루 산업협회장과 회동
K2 흑표·K808 백호 장갑차 현지 생산 및 부품 공급망 구축 논의
2025년 '폴란드 MRO 모델' 이식… 남미 방산 허브 구축 가속도

 

[더구루=김예지 기자] 폴란드에서 K-방산의 저력을 증명하며 '수주 잭팟'을 터뜨렸던 현대로템이 이번엔 남미의 전략적 요충지 페루에서 새로운 승전고를 울리기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와 체결한 K2 전차 기술 이전 및 유지·보수·정비(MRO) 계약의 성공 방정식을 남미 시장에 그대로 이식해, 페루를 주요 글로벌 생산 거점 중 한 곳으로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30일 페루 산업협회(SNI)에 따르면 서준모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전무)과 김성일 현대로템 DS글로벌사업2실장(상무)은 최근 페루 리마에서 펠리페 제임스(Felipe James) SNI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 멤버들과 전격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젝트 총괄인 고형석 육군 준장 △방위사업청(DAPA) 관계자 △최종욱 주페루 대사가 동석해 민·관·군을 아우르는 원팀 코리아의 전방위적 지원 사격을 입증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12월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 간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측은 K2 흑표 전차와 K808 8x8 백호 장갑차 도입 과정에서 페루 현지 부품 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한 현지 조립 및 생산 라인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페루 육군 군수사령부가 발표한 지상무기 현대화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페루 육군은 오는 2029년부터 K2 전차 104대와 K808 장갑차 181대를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고, 장갑차 생산에 필요한 주요 부품 중 30%를 페루 공급사로부터 조달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면담에는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을 선두에서 이끈 서준모 전무가 직접 참여해, 실제 사업 착수를 위한 후속 이행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전무는 과거 폴란드 2차 이행 계약 직후 현지 공장을 방문해 부품 조달 방안을 점검하는 등 속도전을 주도한 바 있다. 이번 페루 행보 역시 폴란드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생산 공정 일부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페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SNI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21세기 보안 표준에 부합하는 첨단 방위 산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페루를 국방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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