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약국체인과 파트너십…"고객 서비스 강화"

전국 500여개 파마시티 네트워크 통해 보험료 결제
다양한 업종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와 채널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은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新)남방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힘을 쏟는 시장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3일(현지시간) 베트남 약국 체인 파마시티(Pharmacit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전국 500여개 파마시티의 네트워크를 통해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결제와 수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양사 고객 서비스 플랫폼 통합을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신남방 사업의 핵심 거점인 베트남에서 고객 서비스 강화와 채널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작년 12월 베트남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진솔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약을 체결했다. 진솔루션의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와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유통 채널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본보 2020년 12월 31일자 참고 : 한화생명·롯데카드, 베트남서 맞손…"고객 채널 다변화">

 

아울러 베트남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비엣유니온'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디지털 금융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지난해 총 수입보험료는 3조4000억동(약 166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순이익은 3000억동(약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베트남 총 수입보험료는 160조1800억동(약 7조8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늘어나며, 6년 연속 20%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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