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이 3000여대에 그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와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올해 베트남 정상 탈환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현지 시장에서 3701대를 판매, 월간 브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5329대) 대비 30.6% 감소한 수치다. 모델별 판매는 △투싼(618대) △크레타(600대) △엑센트(332대) △엘란트라(43대)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1~8월) 누적 판매량은 3만1506대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3만3169대) 대비 5.3% 줄어든 수치다. 토요타와의 판매 격차(4만2325대·렉서스 포함)는 1만819대로 사실상 연말까지 추월은 역부족인 상황이다. 토요타 올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현대차 감소분을 고스란히 흡수했다. 특히 야리스 크로스(1259대), 비오스(1213대) 등 주력 모델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지난달 베트남 시장 1위는 토요타이며, 판매량은 5171대(점유율 23.8%)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약 89억원을 쏟아 인도에서 100만 그루 나무를 심는 '아이오닉 포레스트' 조성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CSR) 활동을 펼친다. 지역사회의 환경 보호와 생활 인프라 개선에 앞장서며 브랜드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인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마하라슈트라주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의 사회공헌 담당 부서인 현대차 인도재단(HMIF)은 이날 5억6000만 루피(약 90억원) 규모의 CSR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데베드라 파드나비스 주 총리 등 주정부와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전체 투자액 중 3억2000만 루피(약 51억원)가 투입되는 핵심 사업이다. 푸네 당게 초크 일대 90.5에이커 부지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인도 내 최대 규모의 조림지 중 하나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의 '미야와키(Miyawaki)' 기법을 적용해 단기간에 숲을 복원하고 생물 다양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으로 대기질 개선, 기후변화 대응, 도시민 휴식 공간 제공까지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커뮤니케이션 전략 강화를 위해 벤츠·스마트 출신의 베테랑을 전격 영입했다.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본격 추진 중인 현대차는 이번 인사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전동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려는 모양새다. 16일 현대차 유럽법인(Hyundai Motor Europe)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로 볼프강 뷔르트(Wolfgang Würth)를 PR&커뮤니케이션 디렉터(PR & Communications Director)로 임명한다. 뷔르트는 유럽 전역의 △PR △제품 커뮤니케이션 △기업 커뮤니케이션 등을 총괄하며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중책을 맡는다. 또한 현대차 유럽법인의 경영진으로 활동하게 된다. 볼프강 뷔르트는 메르세데스-벤츠 AG와 스마트 유럽 GmbH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20년 이상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디지털 마케팅 △브랜드 전략 △소셜미디어 △제품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스마트 유럽에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재직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정부 상품·서비스세(GST) 개편에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신규 수요를 힘입어 인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GST 개편을 발표하고 오는 22일 부터 자동차·가전 등 주요 내구재에 대해 기존 28%에 달하는 세금을 18%로 인하한다. 이와 관련,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도 정부 GST 개편은 지난 20년간 가장 큰 폭의 세제 인하로 인도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특히 소형 SUV가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소형 SUV ‘베뉴(Venue)’와 ‘엑스터(Exter)’를, 기아는 ‘소넷(Sonet)’을 전면에 내세우며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FADA)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현대차 ‘베뉴(Venue)’는 인도 소형 SUV 시장에서 8054대를 판매, 5위(점유율 9.3%)에 올랐다. 기아 소넷은 7627대를 기록, 6위(8.8%)에, 엑스터의 경우 5075대를 판매, 8위(5.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멕시코 공장에서 글로벌 전략형 소형차 ‘K4 해치백’ 생산을 재개했다. 기아는 K4 해치백을 유럽을 포함한 45개 시장에 수출,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공장에서 K4 해치백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과거 포르테 해치백이 한국으로 이전된 이후, 멕시코 생산라인에서 다시 조립되는 첫 해치백 차량이다. K4 해치백은 향후 유럽 주요국은 물론 영국·아일랜드 등 우핸들 시장까지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해치백은 지난해 선보인 K4 세단을 보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K4 세단은 올 들어 8월까지 9600대가 판매돼 멕시코 C세그먼트 시장 점유율을 12%에서 14%로 끌어올렸다. 세단이 가족 중심 수요를 겨냥했다면, 해치백은 디자인과 주행 감각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4 해치백은 2.0리터(L) 자연흡기 엔진(147마력)과 1.6L 터보 엔진(190마력)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GT 라인 기준 52만8900페소(약 4,600만원), GT 라인 터보는 57만6900페소(약 5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의 서비스 범위가 텍사스, 캘리포니아에 이어 네바다로 확장된다. 테슬라는 올해 안에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 절반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튀르키예 공장에서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가칭)’을 생산한다. 아이오닉 3는 튀르키예 공장에서 생산되는 1호 전기차 모델이 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3'로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3)’를 공개했다. 특히 무라트 베르켈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장은은 튀르키예 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아이오닉 3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튀르키예 공장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라고 밝혔다. 베르켈 법인장은 “현대차는 토그(TOGG)에 이어 전기차를 수출하는 두 번째 브랜드이자 외국 제조사 최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즈미트 공장에서는 현재 i10·i20·베이온 등 내연기관차만을 생산하고 있다. 아이오닉 3는 아이오닉 3는 전기 글로벌 모듈형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소형 해치백 모델로 내년 상반기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후 영국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즈미트 공장은 현대차 유럽 전기차 생산 핵심 거점이 될 것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유럽 핵심 공장인 기가베를린의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테슬라가 기가베를린 증산 프로젝트를 진행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올해의 회사차(Firmenauto des Jahres)’ 4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 9 △스타리아 △일렉트리파이드 G80 △기아 EV9가 각 세그먼트별 최고상을 수상했다. 15일 독일 자동차 매체 피르멘아우토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9 △스타리아 △기아 EV9 △제네시스 E-G80은 지난 9~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올해의 회사차 상'수상했다. 독일 ETM 미디어그룹과 피르멘아우토가 주관하는 ‘올해의 회사차’ 시상은 약 150명의 플릿 매니저와 리스 업계 전문가들이 17개 세그먼트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최대 620km 주행거리, 7인승 구성,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첨단 기술이 플릿 시장에서 호평, 5만 유로 이상 신형 전기 수입차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스타리아는 비즈니스 고객과 호텔 셔틀 수요층을 겨냥한 고급 사양과 다양한 시트 조합을 통한 유연성이 강점으로 꼽히며 '맥시밴’ 수입차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이다. 일렉트리파이드 G80는 수입 중형차 부문을 수상했다. 최대 570km
[더구루=김은비 기자] 폭스바겐이 ‘ID. 크로스(ID. Cross)’와 ‘ID. 에브리원(ID. EVERY1)’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반등'을 모색한다. 품질·소프트웨어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D. 크로스는 기존 ID.4 플랫폼을 개선한 모델로 물리 버튼을 복원하고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자회사 카리아드(Cariad)를 통해 소프트웨어 안정성도 강화했다. ID. 에브리원은 리비안과 공동 개발한 ‘존(zonal)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차량 전반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배선 단순화로 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을 제고했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자회사 파워코(PowerCo)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유럽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주요 차종에 차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가격을 낮추고 성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선은 초기 전기차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ID.3 출시 이후 디자인·소프트웨어 문제로 판매가 부진했다.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 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오는 2030년까지 총 26종 신차를 출시한다. 이중 6종은 순수 전기차(BEV)로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강화한다. 현대차는 전체 판매 15%를 전기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20종과 전기차(BEV) 6종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 시장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 전환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전체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을 15%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기차 비중은 2.4%에서 최근 6%까지 올랐다”며 “2030년에는 업계 평균을 웃도는 15%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신차 대거 투입은 현지 수요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 인도 내 입지를 안정적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2위 자리를 놓고 타타모터스, 마힌드라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는 총 6만501대를 판매하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타타모터스(4만3315대), 마힌드라(4만846대)와는 약 2만 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독일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가 2000대를 넘었다. 유럽 전기차·SUV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꾸준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11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들어 8월까지 독일 시장에서 20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5% 두 자릿 수 급증한 수치다. 점유율은 0.1%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204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5.7% 수직상승한 수치다. 올해 누적 1위는 37만5403대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20.0%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17만760대(9.1%), 16만2212대(8.7%)를 판매했다. 이어 △스코다(14만6847대, 7.8%) △아우디(13만247대, 6.9%) △세아트(10만9893대, 5.9%) △오펠(8만6964대, 4.6%) △포드(7만3993대, 3.9%) △현대차(6만3245대, 3.4%) △기아(4만744대, 2.2%) 순으로 이어졌다. KG모빌리티 독일 성적은 가격 경쟁력에 따른 것으로 특히 중형 SUV ‘토레스’와 전기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팔과 한쪽 다리를 이용해 무거운 타이어를 굴리는 데 성공했다. 강화학습을 통해 복잡한 물리 상호작용을 스스로 익히며 로봇이 인간처럼 힘과 균형을 동시에 다루는 기술 수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 '반도체 자립'을 추진 중인 중국이 반도체 설계와 테스트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