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5를 제외한 1~4위는 미국 완성차 브랜드에서 생산한 모델로 현대차의 전기차 경쟁력이 증명됐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총 4만1091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전기차 5위에 올랐다. 아이오닉 5의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5% 급증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89.8%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26만 5068대가 판매된 테슬라의 모델Y였으며, 그 뒤를 15만 5180대의 테슬라 모델 3가 이었다. 3위는 5만2834대의 쉐보레 이쿼녹스EV, 4위는 4만1962대의 포드 머스탱 마하-E였다. 아이오닉 5의 성장 배경으로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모델 출시와 상품성 개선 등이 뽑힌다.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은 패밀리 카 크기임에도 스포츠에 필적하는 운동성을 보여주며, 펀카를 구매하려는 수요를 끌어당겼다. 올해 초 출시된 아이오닉 5 XRT는 오프로드 주행이 필요한 고객들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Audi)가 신차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아우디는 전기차(EV)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내연기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내년 1분기 중동에서 전기픽업 모델 '사이버트럭'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테슬라는 중동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려고 하고 있지만 규제에 발목이 잡혀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컴팩트 전기 SUV EV3를 기반으로 한 상업용 모델 'EV3 카고(Cargo)'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도심 배송, 이른바 '라스트 마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EV3의 2열 좌석을 제거하고 최대 1.5㎥의 적재 공간을 확보, 소규모 사업자와 배송 서비스 기업에 실용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에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기아 네덜란드법인에 따르면 EV3 카고는 네덜란드 특장차 전문 기업 베트 오토모티브(Veth Automotive)와 협력해 개발됐다. 화물칸에는 견고한 알루미늄 바닥과 운전석과 분리된 강철 격벽이 적용됐다. 필요 시 일반 EV3로 원상 복구가 가능한 전환 키트(Conversion Kit)를 통해 차량 활용도와 잔존 가치를 높였다. 기본 키트 장착비는 2050유로(약 344만원)이며, 신차뿐 아니라 재고 차량과 중고 모델에도 적용 가능하다. EV3 카고는 기존 니로 EV 카고와 함께 기아의 상업용 밴 라인업을 강화하며, 향후 출시될 PV5 카고의 파트너로도 기대된다. 배터리 용량은 81.4키로와트시(kWh)로 1회 충전 시 최대 605 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150 kW 출력과 283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포드 자동차가 첨단 기술과 규모를 갖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세계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 중국 자동차업계가 가격 경쟁력과 디지털 라이프 통합 등으로 서구 자동차 브랜드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한 포드는 경제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더 작고 저렴한 전기차 개발에 집중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수익성이 독일 폭스바겐그룹을 넘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넘버2' 자리를 확보했다. 관세와 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과 금융 부문 수익 증가가 맞물리며 폭스바겐그룹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 향후 투자·제품 전략 실행과 신시장 확대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각 사 공시자료를 종합하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225조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글로벌 판매량도 양사 합계 548만대로 같은 기간 1.5% 늘었다. 현대차·기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약 17조81억원으로, 폭스바겐그룹 54억 유로(약 9조원)의 약 2배에 달한다. 현대차·기아가 3분기까지 누적 기준 폭스바겐그룹을 제치면서 연말 기준 수익성 순위에서 확실한 2위로 점쳐진다. 글로벌 1위인 일본 토요타는 올해 3분기 누적 3조1217억엔(약 29조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줄었다. 현대차·기아와 폭스바겐 대비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는 만큼 연말까지 '넘버1' 지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와 폭스바겐의 3분기 누적 실적을 비교하면 현대차는 자동차와 금융 부문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독일 폭스바겐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티구안에 이어 새롭게 출시된 크로스오버 SUV 타이론(Tayron)에도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폭스바겐 그룹의 베스트셀링 SUV 라인업에 연이어 프리미엄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되면서,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의 핵심 기술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모양새다. 7일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구안과 타이론 모델에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를 순정 타이어로 공급한다. 이번 공급 물량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폭넓은 규격으로 구성되며, 티구안에 총 6가지, 타이론에는 총 5가지 사이즈가 적용된다. 해당 타이어는 헝가리 라찰마스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유럽 공장에서 생산되어 폭스바겐 독일 공장으로 직접 납품된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의 협업을 통해 티구안과 타이론의 주행 특성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주행 안락함과 스포티 성능의 조화는 물론, 소음 저감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다. 벤투스 에보 SUV는 특수 트레드 설계와 첨단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해로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은 BMW그룹 코리아는 단순한 외국계 기업을 넘어,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공 가치 창출에 기여하며 진정한 ‘한국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 수입차 브랜드로서 최초로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BMW그룹 코리아는 단기적 성과보다 사회적 책임과 장기적 투자에 집중해왔다.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 문화예술 지원, 현지 고용 확대, 청년 인재 육성, 전국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6일 BMW그룹 코리아에 다르면 한국 시장을 위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기반 시설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 물류·연구 등 꾸준한 시설 투자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BMW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인 BMW 부품물류센터(RDC)를 건설해 확장 이전했다. 현재 약 6만여 종의 부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사 기준을 상회하는 95% 이상의 가용성으로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공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유럽기술센터 '스퀘어 캠퍼스'가 착공 2년만에 개소했다. 신규 기술센터는 남양연구소와 함께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연구개발(R&D)을 주도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스퀘어 캠퍼스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 맞춤형 차량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유럽 기술센터(HMETC)는 6일(현지시간) 1억5000만 유로(약 2500억원)를 투입한 신규 테스트시설인 스퀘어 캠퍼스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스퀘어 캠퍼스는 독일 뤼셀스하임 암 마인에 위치하며 2만5000㎡)규모 부지 위에 조성됐다. 현대차가 스퀘어 캠퍼스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12월이다. 당시 HMETC는 스퀘어 캠퍼스를 토대로 전기차,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유럽 고객 선호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스퀘어캠퍼스는 올해 초 건물을 완공했으며, 그동안 장비 설치 작업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스퀘어 캠퍼스에 구축된 시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계 최대 규모 반무반향실이다. 반무반향실은 음향 신호의 반사와 흡음을 최소화해, 소리를 정확하게 녹음하고 측정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반무반향실은 주로 자동차, 게임 분야에서 테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10월 말 누적 판매 ‘톱3’에 올라 유럽 핵심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는 베스트셀링카 2위로, 기아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자동차도 6위를 차지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10.6%에 달한다. 7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10월 영국 시장에서 총 7801대를 판매, 점유율 기준 5위(5.38%)를 기록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10만936대) 대비 0.17% 증가한 10만1110대로, 누적 기준 브랜드 순위 3위를 굳건히 지켰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톱3’ 자리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 역시 견고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나달 한 달 동안 영국 시장에서 6056대를 판매했다. 10월 누적 판매량은 8만2068대(제네시스 1060대 포함)로, 6위(점유율 4.70%)를 기록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약 10.6%에 달했다. 10월 까지 누적 판매 1위는 폭스바겐이다. 총 15만3939대(점유율 8.93%)를 판매했다. BMW는 10만5139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기아에 이어△포드 10만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핵심은 AI 소재 발굴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이다. 현대차그룹은 AI를 과학 연구에 접목하는 'AI for Science' 패러다임을 통해 소재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에 적용할 고성능·고효율 소재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AI 기반 소재 발굴 스타트업 'CuspAI'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소재 개발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과학적 난제를 AI로 풀어내 소재의 △효율성 △내구성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CuspAI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의 AI 석학 맥스 웰링(Max Welling) 교수와 채드 에드워즈(Chad Edwards) Cusp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생성형 AI와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소재 설계-검증에 수십 년이 걸리던 과정을 수개월 수준으로 단축하는 '소재 검색 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를 조립·생산한다. 현지 생산과 신차 투입으로 가격 경쟁력과 공급 대응력을 강화,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6일 인도네시아 경제지 '비즈니스(Bisn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아이오닉 9을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초기에는 한국에서 완성차(CBU)를 수입해 판매하고, 수요에 따라 치카랑 공장에서 단계적으로 현지 생산으로 전환한다. 치카랑 공장에서 아이오닉 9을 조립하는 것은 단순한 생산 이전을 넘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수입관세 및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올 1~9월 순수 전기차 도매 판매량은 5만5225대로 작년 전체 판매량 4만3138대를 이미 넘어섰다.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 역시 작년 월평균 3000대 수준에서 현재 월 6000대로 늘었고, 시장점유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