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美 시장서 '거침없는 질주'…5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

판매 채널 다변화 및 영업 조직 유연성 강화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 박차

 

[더구루=김예지 기자] 금호타이어가 세계 최대 타이어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이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쓰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9일 금호타이어 미국법인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1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 시장 내 판매 물량과 매출액 모두에서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수립했던 내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치열한 북미 세컨드 티어 타이어 브랜드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세라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전사적으로 실행한 '퍼포먼스에 타협하지 않는다(Performance without Compromise)'는 브랜드 슬로건이 자리 잡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성장의 5대 핵심 요인으로 △비전·미션 강화 △명확한 성장 전략과 목표 설정 △영업·마케팅 투자 확대 △제품 개발 및 출시 프로세스 혁신 △판매 채널 네트워크 확장을 꼽았다.

 

특히 제품 기획 단계부터 출시 이후까지 성능 검증 시스템을 완전히 재정립하고, 객관적인 제3자 테스트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점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까다로운 북미 딜러 네트워크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며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했다.

 

영업·마케팅 측면에서도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활동을 적극 발굴했다. 효과가 검증된 전략에 대해서는 자원과 인력을 공격적으로 투입해 규모를 키우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또한 미국 내 판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한편,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영업 조직의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조남화 금호타이어 북미본부장(전무)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2026년까지 이어갈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기쁘다"며 "세컨드 티어 시장에서 최상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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